[자연과학] 우주 라이크 유니버스

2025. 2. 16. 20:58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우주 라이크 유니버스 > | 비둘기 덮밥 글, 그림 | 한빛비즈

 

누구나 한번쯤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과 우주에 대한 생각에 빠져 본 적이 있을 것 같다. 비록 몸은 지구안에 있지만 밤하늘을 바라보며 광활한 우주 여행하며 돌아다니는 꿈을 꾸곤 한다. 인간이 살 수 있는 별을 탐험하고 인간의 눈을 벗어난 더 먼곳의 존재를 알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곤 한다. 하지만 우주를 낭만적으로 바라볼 때와 현실적으로 바라볼 때 사이에는 깊은 간극이 존재하는 것을 느낀다.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우주는 알려고 하면 알 수록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물론 깊이있는 지식을 쌓기 위해 전문 서적을 찾아 읽을 수도 있지만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로 전문 서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얻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또한 쉬운 우주 관련 서적이라고 하더라도 활자의 특성상 어렵게 느껴지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이 책은 어려운 우주를 만화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한결 느껴진다. 그렇다고 해서 깊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차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최신 이론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블랙홀 개념부터 시작해서 제임스웹 망원경에 얽힌 이야기들, 달에 대한 다양한 탐험 시도 및 내용들, 그리고 행성에 대해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제임스웹 망원경에 관련된 내용과 제임스웹 망원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곳곳에서 소개하고 있다. 그만큼 제임스웹 망원경이 인간의 우주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혀 주는지 잘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또한 인간이 지구를 벗어나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기 위한 다양한 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또다른 흥미있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추가적으로 각 장의 마지막마다 잠깐 상식으로 각 장에서 설명한 내용을 좀 더 확장해서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을 제공한다. 

인간이 우주를 바라본지는 오래됐지만 인간의 발걸음은 아직 주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다양한 기술의 발전과 시도를 통해 언제가 지구를 벗어나 다른 곳을 여행하고 살아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 저속노화를 위한 초간단 습관 > | 지미 모하메드 지음 | 이연주 옮김 | 한빛비즈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고 있다.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고 몸에 좋은 약과 음식을 섭취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해도 불로 장생을 꿈꿀 수는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젊음을 유지하면서 실질적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시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돈을 많이 들여 의학적인 방법을 택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우리가 일상 생활속에서 이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저속노화를 위한 초간단 습관을 보여준다. 어찌보면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내용이라서 어이없어 할 수도 있지만 일상 생활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것을 통해 노화를 늦추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우리는 얼마나 오래 살수 있는냐보다는 건강한 상태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느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비싼 일회성 투자보다는 생활 속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책의 시작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네 가지 계명에 대해 소개한다. 일단 계속 움직이고, 건강하게 먹고, 밖으로 나가 사회적인 유대관계를 쌓고 자기 자신을 돌보라고 한다. 주변에서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일상 생활에서 언급한 네 가지를 모두 실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게으름때문에 또는 귀찮아서 또는 미루는 습관때문에 실천을 잘 못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습관에 대해 소개한다. 가능하면 같은 시간에 잠들어 일어나라고 하거나 지금보다 딱 1천보만 더 걷는다거나 질병과 체중을 함께 줄이는 단식 등 매일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습관에 대해 설명하고 이 습관을 통해 우리의 노화를 늦추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저지르는, 예를 들어 새옷을 사서 세탁하지 않고 바로 입는다거나 공공장소에서 핸드드라이어를 사용한다거나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 등의 행위가 우리 신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설명하고 생활 습관을 바꿀 것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몸이 안좋아지고 나서야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상태가 안좋아질때까지 기다리거나 병에 걸리고 나서야 삶에 변화를 시도하곤 한다. 그리고 약물만이 우리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일상속 행동을 실천에 옮기면 각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고 건강을 미리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필요한 약을 당장 대체할 수는 없지만 건강할 생활 습관을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보다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사실인 것 같다.

[경제] 경제 에스프레소 요즘 금융

2025. 1. 5. 23:50 | Posted by 꿈꾸는코난

< 경제 에스프레소 요즘 금융 > | 김종승 지음 | 한빛비즈

 

인터넷이나 은행에서 금융 상품을 보면 상품의 개념을 이해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다. 비단 금융 상품뿐만 아니라 새롭게 나오는 기술적인 부분도 이해하기 어렵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감이 잡히지 않는 것 같다. 그만큼 요즘 금융은 예전만큼 단순하지 않고 복잡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전에는 은행에서 업무보는 것이 전부였다면 지금은 은행을 온라인으로 다양한 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굳이 은행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코인을 투자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보험 상품도 상당히 복잡한 구조로 얽혀있어 그  실상을 파악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현실에서 모든 것으로 깊이있게 알지 못하더라도 기본적인 개념정도는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된 것 같다.

이 책은 21가지 키워드로 풀어낸 돈의 진화이다. 책의 소개 내용대로 스마트하거나 교묘한 요즘 금융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을 제공한다. 1부에서는 은행이나 증권을 통해 제공되던 전통적인 기능 외에 새롭게 나타난 금융 상품의 탄생 배경과 그 역할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특히 신용 금융 거래인 신용카드,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택담보대출, 리스 등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종종 접하는 용어에 대해 개념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2부에서는 현재 핫이슈가 되어 있는 핀테크와 암호화폐에 대한 내용으로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변화에 대해 소개한다. P2P 대출이나 간편결제 및 송금 서비스, 금융 플랫폼, 크라우드 펀딩 등 이제는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금융 거래 발전 과정에 대한 소개를 할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의 개념과 그 배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은 모르더라도 그 탄생 배경 및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3부에서는 암호화폐가 디지털 경제 생태계 내에서 수행하는 금융 기능에 대해 설명한다. ICO, ITO 등 코인과 토큰에 대한 개념, 그리고 가장 최근 각광받고 있는 NFT 개념 등 최신 기술까지 폭넓게 소개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금융 기술도 다른 분야못지 않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비록 우리나라는 다양한 금융 규제가 아직 다른 나라에 비해 존재하기 때문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분명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것 같다. 현명한 소비를 원한다면 더 쉬워진 금융을, 위대한 투자를 원한다면 더 낯선 금융을 이해해야 한다고 책의 소개에 설명되어 있듯이 시대적 여건과 필요성에 따라 때로는 창의적으로 때로는 영악하게 돈의 흐름을 이해하고 기술적인 맥락을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계발] 지하철 타고 어휘 여행

2024. 12. 26. 14:20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지하철 타고 어휘 여행 > | 책장 속 편집부 지음 | 책장속북스

 

종종 지명을 보면 왜 그런 이름이 지명이 되었을까 궁금한 지역이 있다. 그리고 그 유래를 알게 되면 그 지역이 새삼 새롭게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다. 우리가 흔히 타는 지하철역 이름도 유사한 것 같다. 대체로 그 지역명이나 지역의 대표적인 건물 위주로 역 이름이 정해지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지하철 역 이름을 보면 마치 이미 알고 있던 지역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 지역이 왜 그 이름으로 만들어 졌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기도 한다.

현재 살고 있는 안양, 그리고 어릴적 살았던 울산에는 호계라는 지명이 있다. 어릴때는 그 뜻을 잘 모르고 있었지만 커 가면서 그 지명이 호랑이가 살았던 계곡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궁금해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를 알 수 없는 지명이 호기심을 가지면 생각보다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이런 이름 관련하여 지하철 역 이름을 따라가 본다. 지하철 역 이름을 따라가면서 그 속에 숨겨진 역사와 의미를 살펴보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있다.

1호선 용산은 산 모양이 용을 닮았다고 해서 불리게 되었으며, 2호선 신촌은 태조 이성계가 새 도읍지를 찾던 중 이곳을 답사했다는 일화가 있으며, 이때부터 이곳을 '새 도읍지 터'라는 의미로 '새터'라고 했고, '새터말'이라 부르던 것을 한자로 신촌으로 표기했다고 한다. 3호선 양재는 재주있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4호선 평촌은 넓은 벌판이 형성되어 '평평한 마을'이라는 순우리말로 '범마을' 또는 '벌말'로 부른 것에서 유래한다. 이 외에도 지하철 9호선 모든 역에 대한 유래를 하나하나 알려주고 있어서 그 유래를 잘 알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지하철역 이름의 유래를 재미있는 스토리로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자기계발] 언세이프 씽킹

2024. 11. 21. 09:35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언세이프 싱킹 > | 조나 삭스 지음 | 서은경 옮김 | 한빛비즈

 

언세이프 싱킹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일반적인 운영 절차에서 벗어나는 능력. 불안감에 맞서 도전하는 능력. 사람들의 비판을 견뎌내고 지적 위험을 감수하는 능력. 그리고 사회적인 통념, 특히 자기 생각을 반박할 수 있는 능력.

사람은 대부분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사업적인 부분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시장을 선도하는 소수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처음으로 시장에 출시하고, 그 과정에서 시장을 개척하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후, 다수의 패스트 팔로워는 퍼스트 무버가 개발한 제품이나 기술을 빠르게 따라잡아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취한다. 패스트 팔로워가 공식적인 경영 전략이 될 만큼 대다수 사람들이 안정적인 것을 원하고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하지만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전함을 벗어나 새로운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도 자유를 줬을 때 보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언세이프 싱킹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까? 이 책은 안전하지 않은 생각의 핵심 구성 요소 및 장애물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전 사례들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현재 상황에 도전하는 것에서 오는 불편함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꼭 필요한 용기에 대해 설명한다. 2부에서는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를 뛰어넘어 창의적인 추진력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동기부여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3부에서는 초심을 잃지 않고 호기심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지식을 쌓아가는 학습이라는 관점에서 소개한다. 4부에서는 유연성을, 5부에서는 도덕성을, 6부에서는 리더십을 설명하면서 개개인의 잠재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안전하지 않은 생각을 이끄는 방법까지 설명하고 있다.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틀에 갇힌 사고를 깨뜨리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불확실하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다양성이 존중되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현 시점이, 안전함을 벗어나 새로운 창의력을 발휘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 > | 양승렬 지음 | 한빛비즈

 

논어를 연상하면 대부분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이 많이 떠오를 것 같다. 특히 유교에 대한 고리타분함과 연관되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는 별 관련이 없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최근들어 논어를 현대에 맞게 풀어 설명하는 책들이 나오긴 하지만 그리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논어 문구 그대로 해석하고 부가적인 설명을 겯들이는 형식이라 따분하게 생각하는 논어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사회가 점점 거칠고 퍽퍽해짐에 따라 우리가 해야할 일은 기본적인 가치관에 대한 회복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가치관이 바로 서야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고, 당당함이 모여야 바림직한 변화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며, 이를 위한 첫 출발이 논어라고 언급한다. 근본적인 삶의 기준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중심을 잡을 수 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회가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재된 가치관이 바로 논어에서 정리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논어에서 꼭 알아야 할 64개의 문장을 바탕으로 해석을 더하고, 조선의 그림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히고, 저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현실성을 추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논어 문구 그대로 해석하고 끝나는 것에 비해 편하게 읽고 현실적인 면을 더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사리에 어둡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 p.62 -

요즘들어 우리 주변에서 부쩍 이러한 사례를 많이 보게 되는 것 같다. 뉴스를 보면 많이 배우고 사회적인 지위도 있는 사람들이 상식밖의 행동이나 발언을 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단순 지식이 아니라 인격 형성을 위해서는 진정한 배움이 필요한다. 이에 대해 공자는 줄곧 인성이 먼저고 학문이 나중이라고 언급한다. 지식은 지혜로 승화가 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 분별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 모두가 심도깊게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하루 종일 무리를 지어 모여 있더라도, 오가는 말이 바르지 못하고 잔꾀를 부리기만 좋아한다면 난처한 일이다.
- p.230 -

사람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우선이다. 하지만 우리 정치 현실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국민을 위한 정치보다는 무리를 위한 정칙, 그리고 상대를 깎아 내리기 위한 정치가 많이 보이는 현실에서 정치인들에게 꼭 들여줘야하는 가르침이 아닐까 생각한다.

논어에 대해 전체를 설명하지는 않지만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문구를 제시하고 설명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인 것 같다. 논어를 처음으로 읽거나 또는 중간에 포기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논어를 다시 접하고 완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제] 박태웅의 AI 강의 2025

2024. 11. 6. 19:50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박태웅의 AI 강의 2025 > | 박태웅 지음 | 한빛비즈

 

이제는 우리 일상에서 AI는 뗄레야 뗄수 없는 기술이 되었다. 주변 가전기기만 둘러봐도 모두가 AI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소개를 한다. 기존에는 일부 관심있는 사람들만 사용하던 AI 기술이 ChatGPT가 나오면서 일반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예능에서도 종종 사용하는 모습이 보이곤 한다. 그만큼 우리 일상에 AI 기술이 녹아들어 있고 종종 사용하는 기술이 된 것 같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딥페이크는 크게 사회문제화 될 정도로 심각한 것 같다. 또한 AI 기술 발달에 따른 인간과의 관계, 더 나아가 인간이 AI에 종속되는 미래상까지 내다보는 관점도 종종 대두되곤 한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AI에 대한 부분을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하고 통찰할 수 있는 관점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러한 통찰을 제공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표지에도 있듯이, 인간 셰계에서는 1년 넘게 걸릴 일이 인공지능 세계에서는 단 하루도 안 되어 바뀌고 있다. 기술의 발전을 좋게 바라볼 수 있지만 반대로 인간이 AI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순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점이다.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가진 AI에 대해 쉽게 AI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또한 전문가가 직접 자룔 찾아보고 깊이있게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책은 이러한 취지로 AI를 잘 모르는 사람이나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사람에게 모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쓴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총 6개의 강의로 이루어져 있다. 1강에서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과 삶에 급격히 파고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흐름에 대해 설명한다. 2강에서는 ChatGPT과 같은 LLM의 출현으로 야기된 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점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3강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소개와 기술 흐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단 우리가 왜 ChatGPT에 열광하게 되었는지와 이후 인공지능이 똑똑하면서도 멍청한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에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식적인 이해를 가르치지 않는다면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4강과 5강에서는 AI의 확산에 따라 야기되는 문제점들과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구축하기 위해 셰계 각국이 윤리적인 원칙을 세우고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소개한다. 그리고 마지막 6강에서는 이러한 인공지능 추세에 맞춰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급속한 기술 발전과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시기에 조금만 시기를 놓치면 눈깜박할 사이에 후진국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현명하게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면서 추세를 따라가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한다.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먼저 이해해야 대응책도 찾을 수 있다. 이를 이해서는 지금 모든 사람에게 AI 리터러시는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볼 수 있다. 현 시점은 산업혁명 이래 가장 큰 인류적 사건을 마주하고 있으며, 이 책은 이러한 인공지능에 대한 흐름과 방향을 이해하는 길잡이를 담당할 수 있는 것 같다.

[경제] 2025 AI 대전환

2024. 11. 6. 18:37 | Posted by 꿈꾸는코난

< 2025 AI 대전환 > | 오순영, 하정우 지음 | 한빛비즈

 

ChatGPT로 부터 시작된 AI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 확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시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처음에는 사회 전반적으로 큰 변화를 일으킬 것만 같았지만 실제 우리 생활속에 그리 깊게 들어오지 않은 듯한 생각이 든다. 물론 기술적인 발전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여러 기업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또한 문제를 수정하고 업그레이드하는 주기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진 듯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새로운 가치를 생성하거나 비즈니스  성과로 직결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술의 특성에 따른 한계, 구현 기능의 범위와 특징, 사용자 수요와 접근성, 사회적인 인식과 수용성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기술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AI 기술에 대한 흐름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 흐름을 읽고 제대로 따라가야 하는지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점에서 생각해볼 만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준다고 볼 수 있다. 먼저 1장에서는 AI 기술 트랜드 진단과 예측에 대해 다룬다. AI 기술 트랜드를 읽는 관점과, AI를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트랜드를 소개한다. 주요 핵심 트랜드로 멀티모달 AI와 할루시네이션 부분은 꼭 이해하고 넘어가야할 부분으로 생각이 든다. 2장과 3장에서는 AI 확산을 가로막는 요소와 AI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저자 2인이 서로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문답 형식이라 읽기에는 조금 어색한 느낌은 있지만 전반적인 맥락을 이해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된다.

4장에서는 AI 전환 시대의 개발 원칙에 대해 소개한다. 단순히 AI 기술만 있다고 기업에 적용해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기술과 함께 사용성, 접근성, 확장성이 고려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기업의 실용 솔루션으로 특화되어야 하며, AI 기술이 가진 한계점이 투자대비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 이후 5장에서는 기업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설명하며, 6장에서는 기술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사용자 중심으로 AI를 도입하기 위한 전략을 설명한다.

AI에 대한 다양한 기술과 전망을 소개하는 책은 많지만 이 책과 같이 좀 더 현실적인 면을 소개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책은 흔치 않는 것 같다. AI를 통해 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변화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방향을 내다보는 안목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IT] 실전 코드로 배우는 Vue.js

2024. 10. 27. 18:24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실전 코드로 배우는 Vue.js> | 마야 셰빈 지음 | 정병열 옮김 | 한빛미디어

 

요즘 Vue.js를 이용하여 개발하는 개발자들을 종종 만나는 것 같다. 개발 업무를 하고는 있지만 프론트엔드쪽 개발은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Javascript도 사용해본 적이 거의 없다. 물론 Vue.js도 접해본 적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최근 회사 개발 업무때문에 Vue.js로 된 코드를 분석하고 일부 수정해야 할 일이 생겼다. 급하게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면서 필요한 수정 작업은 진행했지만 Vue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용어, 그리고 구조에 대해 매우 생소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단순히 Javascript로만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상당히 구조적으로 설계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Vue.js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책 소개에 있는 그대로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코드를 다루고 있으며, 기본적이 개념을 상세히 설명할 뿐 아니라 실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과정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고 있다. 이런 설명덕분에 생소했던 개념도 눈에 잘 들어오게 되었고 전반적인 구조도 잘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책은 모두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Vue의 장점과 Vue 개발을 위한 개발 환경의 필수 도구를 설치하고 사욯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물론 이미 익숙한 사람도 있겠지만 처음 접하는 개발자를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점을 소개하는 부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장에서는 Vue의 기본 작동 방식을 소개한다. 언어 문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Vue 개발을 위한 가상 DOM과 가상 DOM을 이용해 성능을 향상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컴포턴트의 로컬 데이터 제어 및 UI 템플릿 표시하는 방법, 그리고 Vue 컴포넌트 생성 및 등록, 템플릿 구문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 기본 개념을 이용하여 3장에서는 Vue 컴포넌트를 생성하고 Vue 어플리케이션에 타입스크립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보여준다. 또한 재사용 가능한 컴포넌트를 만들고 여러 컨텍스트에서 스타일을 격리하고 다양한 컴포넌트를 구성하는 방법을 보인다. 4장부터는 3장까지 익힌 개념을 바탕으로 컴포넌트 상호작용, 컴포지션 API, 외부 데이터 통합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7장부터는 좀 더 고급 기술을 활용한 방법을 제시한다. 고급 랜더링과 동적 컴포넌트 플러그인 구성 방법, 라우팅, 상태 관리 등을 설명한다. 이후 이어지는 장에서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Vue만의 고급 기술에 대해 차례대로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Vue의 핵심 기능을 활용하고, 확장성 높은 인터렉티브 웹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Vue을 모르더라도 이 책을 따라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따라간다면 어느정도 개발을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본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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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코드 밖 커뮤니케이션

2024. 9. 13. 16:32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코드 밖 커뮤니케이션 > | 재퀴 리드 지음 | 곽지원 옮김 | 한빛미디어

 

일반적으로 과학자를 생각하면 잘 정리된 연구실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연구하고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을 생각한다. 물론 대다수 과학적 산물들은 이러한 개발자 능력은 단순히 프로그래밍만 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개인 프로젝트를 제외한다면 모든 개발은 다수의 인원들이 모여 협업하는 형태를 이루고 있다. 제대로 된 협업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의사소통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개발자들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거나 심지어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역량은 다양한 학습을 통해 향상시킬 필요가 있으며, 이런 종류의 책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획득할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대화와 같은 단순 소통의 의미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개발자는 개발문서 등을 통해 이해당사자와 소통하게 된다. 이때 중요한 측면이 패턴의 개념이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아키텍처에는 코드를 작성하고 시스템을 설계할 때 적용할 수 있는 패턴과 안티패턴이라는 개념이 있다. 패턴이란 특정한 또는 일반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효과가 입증된, 재사용 가능한 솔루션을 의미한다. 안티패턴은 문제를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어떤 이점보다 더 중대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하지만 투자를 하지 않으면 나쁜 아키텍처로 인해 장기적으로 더 많은 비용이 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다이어그램 및 시각 자료의 패턴과 안티패턴을 다룬다. 개발자가 기술적인 측면에서 꼭 갖춰야 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원격 및 대면 커뮤니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서면, 언어적 및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패턴과 기법을 다루고 있으며, 3부에서는 문서화를 포함한 지식 관리 및 공유를 개선하기 위한 원칙, 사례 및 패턴을 보여준다. 4부에서는 하이브리드 및 원격 환경에서 다른 시간대와 다른 근무 패턴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과 패턴을 소개한다.

대략적인 구성만 보더라도 개발자가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귀찮아하는 부분들이 많이 눈에 띈다. 중요하다고는 개발자 누구나 생각하지만 실제 본인이 잘하기는 어려운 부분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역량이 궁극적으로 개발 과정 및 최종 개발  산물물의 완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프로젝트의 성패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 4부에 나오는 소통 역량은 시시각각 변하는 다양한 근무형태에 적응하고 능율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든다. 코로나 시대에 다양한 화상 회의 등을 경험했지만,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도구에 대한 이해와 보안, 그리고 지식의 공유가 꼭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