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뜻밖의 과학사 > | 팀 제임스 지음 | 김주희 옮김 | 한빛비즈
일반적으로 과학자를 생각하면 잘 정리된 연구실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연구하고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을 생각한다. 물론 대다수 과학적 산물들은 이러한 절차를 거쳐 만들어지고 우리가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과학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잘 제어된 환경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만들어진 결과물이 기대했던 효과가 아닌 다른 효과가 있는 경우 또는 실수에 의해 잘못한 상황에서 의외의 발명품이 만들어 지는 등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환경에서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사례를 가끔씩 볼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사레들을 모아 소개하고 있다. 부제 <우연과 필연이 만들어낸 매혹적인 과학의 순간들>에서 볼 수 있듯이 과학에서는 언급하기 힘든 우연이라는 측면이 강조된 과학사라고 볼 수 있다. 1장에서는 제대로 실험하지 못한 환경에서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낸 서투름의 순간들을 소개한다. 이 과정을 통해 뜻밖의 결과를 만들어 낸 사레들을 살펴볼 수 있다. 2장에서는 불운과 실패로서 특히 뇌의 손상을 통해 뇌의 역할을 이해하고 깊이 있는 연구가 가능하게 된 사례들을 보여 준다. 또한 원하는 목적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살패한 연구가 다른 의외의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를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제대로 수행된 실험에서도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연히 발견되었지만 의도한 결과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연구들이 있음을 소개한다. 4장에서는 혁신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유레카 상황을 소개한다. 사소하고 하찮아 보이는 상황이 실제로는 중대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대표적인 예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들 수 있다.
의외로 중요한 발견이나 실험이 우연히 또는 실수로 만들어진 것임을 알게 되면 그 자체로 놀랍게 느껴진다. 하지만 일반인이라면 무심코 지나쳤을 우연 또는 실수를 허투로 넘기지 않는 과학자들의 모습에서 과학자들의 진면모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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