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루이스 분

2012. 11. 8. 15:54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서글픈 인생을 대표하는 세마디의 말

실패가 두려워서 새로운 시도를 거부해서는 안된다.

서글픈 인생은

"할 수 있었는데", "할 뻔 했는데", "해야 했는데"라는

세마디로 요약 된다.                    - 루이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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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2. 13:35 | Posted by 꿈꾸는코난



[영화] 동영상 팁

2010. 11. 10. 09:30 | Posted by 꿈꾸는코난

리핑 소스

어떤 소스로부터 리핑했는지를 말한다.
이 소스는 동영상의 화질 또는 음질 상태를 알 수 있는 잣대가 되므로, 가장 눈여겨 봐둬야 할 부분이다.
여러가지 소스가 있는데, 우선 각 소스별로 화질 순서를 간단히 비교하자면 다음과 같다.
CAM < TS < WP ≤ TC ≤ DVDSCR ≤ R5 < DVDRip < HDTV ≤ BDRip
각 파일마다 인코딩 차이가 있으므로 절대적인 순위는 아니다.



CAM
Bootleg 영상의 한 종류로 Camming, 캠버전이라고도 한다.
CAM 영상은 흔히 볼 수 있는 DVDRip이나 Screener와 달리, 극장에서 디지털 캠코더로 직접 찍은 영상이다. 통상적으로, 가방이나 옷등에 디지털 캠코더를 숨겨 몰래 촬영하기 때문에 사람이 지나가는게 보이는가 하면 화면이 흔들리기도 한다.
그렇기에 영상을 감상하는데 부적절하며, 화질과 음질 또한 둘다 매우 좋지 않다.

TELESYNC
Bootleg 영상의 한 종류로 TS라고 줄여 표기한다.
CAM 영상과 마찬가지로 캠코더로 찍지만, 음향은 청각장애자용이나 자동차극장 등에서 제공받은 사운드소스에서 추출하여 영상과 합친다.
때문에 CAM 영상과 화질의 차이는 거의 없지만, 음질의 차이는 매우 큰편이다.

TELECINE
보통 TC라고 줄여 표기한다.
Telecine란 용어는 필름에서 비디오 테이프로 변환하는 과정 또는 그 기계를 말한다. 텔레시네를 통해 원본 필름에서 캡쳐한 모션 픽쳐를 텔레비젼, 비디오 카세트같은 비디오 장비로 볼 수 있게 한다. 이 장비는 디지털 캠코더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TS와 달리 TC는 흔히 보기 힘들다. 영상은 카피본이기 때문에 스크리너급의 화질을 가진다.

DVDSCR
DVD-Screener의 약자로, SCR, Screener 라고도 한다.
보통 스크리너 영상은 영화 평론가들에게 보내지거나, 영화 시상식 출품용, 또는 비디오 가게 판매용으로 보내지는 필름이다.
이것이 유출되어 리핑된게 DVDSCR이며, 영상의 화질은 꽤 좋은 편이다.
하지만 보통은 화면에 워터마크가 새겨져 있거나, 타이머 등이 표시되있어 보는걸 거슬리게 한다.

R5
R5는 DVD Region 5의 약자로, 러시아, 인도, 아프리카 등이 포함된 5번 지역(Region)에서 나온 DVD를 말한다.
그런데 R5를 DVD와 따로 분류하는 까닭은, DVD처럼 이미지 디지털 프로세싱을 거치지 않고 텔레시네 기계로 아날로그 소스를 카피하여 만든 필름이기 때문이다. TC와 달리 개인이 텔레시네로 카피하는게 아니라, DVD 정식회사가 텔레시네 스튜디오에서 카피한다.
영상의 화질은 스크리너급으로 괜찮은 편이지만, 대체적으로 음질은 좋지 않은 편이다. 또한, 영어 음성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다른나라 음성으로 더빙된 R5도 간혹 보인다.

WORKPRINT
보통 WP라 줄여 표기한다.
워크프린트는 필름 에디터를 사용한 편집 과정 과정에 있는 필름을 말한다. 이를 도중에 유출한게 WP인데, 편집이 끝나지 않은 상태일 수도 있고, 감독판(Director's Cut)으로 따로 편집된 영상일 수도 있다. 즉, 극장판 영상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영상의 화질은 보통은 스크리너급이지만, 그 이하인 경우가 많다.

DVDRip
흔히 볼 수 있는 디비디립. 일반적으로 정식 DVD(Digital Video Disc)에서 리핑한 파일을 말한다.
Blu-ray, HD-DVD 가 나오기 전엔, DVD가 최고의 화질을 가진 영상으로 한 이름 했었다. 현재는 블루레이의 급부상으로 많이 소외받게 되었지만, 블루레이 출시보다 DVD출시가 빨라 아직까지 한 몫하고 있다.
대체로 DVDRip은 XviD 코덱으로 인코딩되며, 화질과 음질은 DVD답게 좋다. 다만, 해상도가 Blu-ray에 비해 상당히 낮기 때문에 고해상도의 모니터에서 확대하면, 화질이 좋지 않게 된다.
확장자는 일반적으로 avi로 배포된다.

BDRip BRRIP
Blu-ray Disk Rip의 약자로, BRRip 이라 표기하기도 하고 그냥 Blu-ray 라 표기하기도 한다.
정식 블루레이를 소스로 리핑한 파일을 말한다. 원본이 매우 큰 해상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해상도의 모니터에서 훌륭한 화질을 맛볼 수 있다.
대체로 x264 (H.264/AVC1) 코덱으로 인코딩되며, 720p, 1080p 등의 해상도로 리핑된다. 확장자는 일반적으로mkv로 배포된다.

HDTVRip
보통 HDTV라 줄여 표기한다.
HD 서비스를 송출하는 TV로부터, 디지털 소스를 녹화한 파일이다.
일반적으로 MPEG-2 코덱으로 녹화되며, 인코딩을 하지 않는다면 tp,ts 확장자를 가진 고용량의 파일로 배포된다.
국내 방송사의 HD서비스는 1080i로 송출하기 때문에, 1080i 화질 그대로 녹화된다.





버전

영화 파일에서 볼 수 있는 부분으로, 파일명에 생략되기도 한다.
영화가 어떤 버전인지를 알려주는 부분으로, 해당 파일이 감독판 극장판같은 어떤 판(Version)인지 알 수 있다.



DC
Director's Cut 의 약자로, 감독판을 말한다.
감독판은 극장에서 상영된 극장판과 달리, 추가/편집된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엔딩이 다른 경우도 있다.

TE
Theatrical Edition의 약자로, 극장판을 말한다.
극장판은 극장에서 상영하기 위해 제작한 판으로, 원본과 달리 편집되거나 삭제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영화의 흥행을 위해 지나치게 길면 편집할 수 도 있고, 지나치게 잔인한 부분은 장면대체 또는 삭제되는 경우가 있다.

SE
Special Edition의 약자로, 특별판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출시되는 타이틀에 비해 특별히 부가정보나 화질, 음향등의 질을 높인 타이틀이다.

CE
Collector's Edition의 약자로 소장판을 말한다.
SE와 큰차이는 나지 않지만 소장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패키징등에 좀 더 신경을 쓴 타이틀이다.

LE
Limited Edition의 약자로 한정판을 말한다.
단어 그대로 한정 수량만을 출시하는 타이틀을 말하므로 희소성이 높다. 한정판의 경우 일반판에 비해 패키지 구성요소가 좀 더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UE
Ultimate Edition의 약자로 최종판을 말한다.
화질과 음질등을 최상급으로 보정하여 나온 타이틀이며, 타이틀에 따라 추가되는 영상이 있을 수 있다.

UNCUT
무삭제판을 말하며, NOCUT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원본영상을 말하며, 극장판에서 삭제된 부분이 추가된 버전이다.



DivX : 설명이 필요한가? Digital internet video eXpress의 약자로서, MPEG-4 기술인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MPEG-4 코덱을 이용한 AVI 인코딩을 막자 해커들이 이것을 크랙한 DivX라는 것을 내놓게 되었는데, 이것은 비디오 코덱으로, 오디오는 초기에는 MP3 형태를 사용하다가 OGG, AC3, DTS까지 사용. 고화질의 영화 한 편을 CD 1~2장에 담을 수 있는 용량으로 손실압축시킨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지금은 DivX 형태가 워낙 많이 돌아다녀서 '매력'이라는 생각이 줄어들었지만) 

XviD : DivX 코덱이 버전이 올라가면서 상용화가 되자, 역시 MPEG-4 기반으로 나온 프리 코덱이다. 요새는 거의 XviD로 나오고 있는 추세. 요즘 컴퓨터에서는 거의 안느껴지지만 DivX 코덱보다 리소스를 좀 더 먹는다. 일반적으로는 DivX, XviD 구분 안하고 그냥 '디빅'이라고 통칭. 

PDivX : 'mPeg DivX'를 줄인 말로, 먼저번에 설명한 '잘 찍은 캠'이나 VHS 스크리너 등을 DivX 또는 XviD 형태로 인코딩한 것, 이들은 손실압축이긴 하지만 별로 큰 손실은 없고, 다만 용량이 훨씬 줄어들어서 어차피 한번 보고 지울 캠버전, 좀 더 부담없이 받기 위해서 이런 형태로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정식 DVD가 아닌 따오판 DVD에서 립한것도 흔히 PDivX라고 불림. 

VCD : (여기서의 VCD는 초기의 가상 CD 드라이브 Virtual CD와는 무관) 기존의 CD 기술을 이용하여 영상을 저장한 것. DVD가 나오기 전에는 이 형태로 영화를 많이 발매. PC에서도 볼 수 있지만 VCD 플레이어가 따로 있다. 그래서 그 VCD 플레이어로 영화를 보고자 하는 분들이 가끔 DivX 형태를 VCD로 다시 인코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화질은 훨씬 떨어짐). 일반적으로 화질은 VCD 수준. 저장된 데이터는 MPEG-1 형태. 

SVCD : 대만쪽에서 VCD의 화질과 음질을 개선하기 위해서 새로이 만든 규격. MPEG-2 형태로 데이터를 집어넣었지만, 그 뒤에 바로 DVD가 나왔기 때문에, 지금은 완전히 사장된 포맷. 그러나 외국에서는 DivX이 아닌 이 형태로 DVDRIP을 하기도 한다. 아마 DVD플레이어에서 보기 위해서일듯? 이 형태를 PC에서 보기 위해서는 MPEG-2 코덱이 필요하다. P2P에서 가끔 차량용 DVD플레이어 유저를 위해서 이 형태로 인코딩한 동영상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SBC : Smart Bitrate Control의 줄임말로, 예전 DivX 3.xx 버전에서는 High motion과 Low motion이 있었는데, DivX 형태가 원래 가변 비트레이트 형태이지만, 실제로는 변화량이 밋밋한데, 영화의 속도를 분석하여 적절하게 High motion과 Low motion을 섞어 사용하여 깍두기 현상도 없애고 용량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형태. DivX5 및 XviD에서는 SBC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지만 이미 이런 형태로 동영상이 인코딩된다.. 따라서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 용어. (이미 다들 이런 형태이기에) 

AC3 : 돌비 디지탈 사운드에서 개발한 음향 기술. 5.1채널을 지원하여 입체감 있는 음향효과를 자랑하지만, 채널 하나하나의 음질은 CD보다는 딸려서 영화용으로만 사용. 언제부터인가 DivX 동영상에서도 AC3를 그대로 사용하여서 현장감 있는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다만 당연히 음향을 MP3로 인코딩한 것보다는 용량이 늘어남. 따라서 AC3 형태는 일반적으로 2CD 이상으로 나옴. AC3도 2채널, 5.1채널, 그리고 최근에는 6채널 이렇게 세가지 형태로 나온다. AC3 코덱을 설치하지 않으면 AC3 형태의 동영상은 소리가 안들리는 것은 당연. 

DTS : 돌비 디지탈과는 또 다른 형태의 5.1채널 기술. 영화에 따라서는 AC3보다 더 좋은 사운드를 지원한다. 다만 AC3보다 압축률이 떨어져서 용량이 크고, 이 DTS 형태로 감상하려면 반드시 DTS 디코더가 있어야 한다. 언제부턴가 DivX, XviD 동영상에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는 DivX에는 별로 적합하지 않은 형태라고 생각. 같은 용량이면 DTS쪽이 AC3쪽보다 화질은 딸린다. 


해상도

동영상 파일의 기본 해상도를 표시하는 부분이다.
동영상의 해상도는 모니터의 해상도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모니터가 고해상도일수록 동영상도 고해상도인 파일이 좋다. 해상도는 파일마다 대부분 다르지만, 보통은 크게 3가지의 해상도로 나눌 수 있다.



480p
세로 해상도의 480줄을 가리킨다.
디지털 표준 텔레비전(SDTV)에서는 보통 가로로 640개 화소의 4:3 가로세로비율을 갖춘다. (640X480)
고선명 텔레비전(HDTV)에서는 보통 가로로 854개 화소의 16:9 비율을 갖춘다. (854X480)
480p는 HDTV만큼 화질이 뛰어나진 못하며, 이를 EDTV라고 한다. 
480 급의 해상도는 주로 DVDRip파일에서 쓰인다.

720p
세로 해상도의 720줄을 가리킨다. 480p와 비슷한 개념이나 좀 더 큰 해상도이다.
HD영상으로 1280개 화소의 16:9의 비율을 갖춘다. (1280X720)
720p급의 해상도는 주로 블루레이립(BDRip)파일에서 쓰인다.

1080p / 1080i
세로 해상도의 1080줄을 가리킨다.
가로로 1920개의 화소로 16:9의 비율을 갖춘다. (1280X720)
p는 프로그레시브 스캔(Progressive Scan)를 말하며, i는 인터레이스 스캔(Interace Scan)을 말한다.
인터레이스는 간단히 말해서 비월주사방식으로 선들을 교차하며 보여주는 방식이다.
때문에 틈이 보일 수 도 있다.
그에 반해 프로그레시브는 순차주사방식으로 선들을 차례대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때문에 인터레이스와 달리 틈이 보이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p가 i보다 화질이 좋지만, 일반인은 이 틈의 차이를 식별하기 어렵다.
1080p급의 해상도는 주로 블루레이립(BDRip)파일에서 쓰이며, 1080i급의 해상도는 주로 HDTV파일에서 쓰인다. 

지식의 저주란 엘리자베스 뉴튼의 논문에 나오는 심리학 용어이다. 그녀는 '두드리는 자와 듣는 자(Tapper and Listener)'라는 실험을 통해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나면 그 분야에 대해 모르는 상태를 상상하기 어렵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해 보였다.
실험은 한사람은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박자에 맞춰 탁자를 두드리고 다른 사람은 그 소리를 듣고 음악을 맞추는 간단한 게임이다.

두드리는 사람에게 크리스마스 캐럴과 같이 누구나 아는 노래를 이어폰으로 들려준 다음 박자와 리듬에 맞춰 탁자를 두드리게 했다. 그리고 듣는 사람은 탁자를 두드리는 소리만으로 그 노래의 제목을 맞추고 하고 120곡을 들려 주었는데 제목을 맞춘 노래는 겨우 3곡 뿐이었다. 두드리는 사람들이 적어도 50% 정도는 맞출 것이라고 여겼던 것과는 판이한 결과였다. 아는 것이 병이란 말도 있듯이 내가 알고 있는 만큼 상대방도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라 믿는 지식의 저주는 소통을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기업에서도 날마다 지식의 저주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리더는 나름대로 '비전과 목표', '가치와 전략'에 대해 완벽한 노래를 들려준다고 하지만 직원들의 귀에는 무의미한 단절음만 들리는 것이지요. 그래서 유능한 리더일수록 반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는가 봅니다.

다음은 GE의 전임 회장 잭 웰치의 말입니다.
"나는 어떤 메시지를 조직에 전달하고자 할 때 한 번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한 적이 없다. 나는 그것을 온갖 종류의 회의 때마다 수없이 반복하고 또 반복했다. 나중에는 아예 신물이 날 정도였다. 그러나 나는 열 번을 얘기하지 않으면 한 번도 얘기하지 않은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경제] 오픈프라이스

2010. 7. 8. 10:03 | Posted by 꿈꾸는코난

오픈프라이스 제도 시행

7월 1일부터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의류에 권장소비자가격 표시 대신 개방형 가격제도인 '판매가격표시제(오픈프라이스)'가 시행됐다.
 

'권장소비자가격'은 상품 제조업체가 상품의 적정 값이라며 제품 포장지에 인쇄한 가격을 말한다.
이에 비해 '판매가격표시제'는 판매자가 원가와 유통마진을 고려하여 자율적으로 판매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제도로 판매점마다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옷 등의 가격이 다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의류 등에 판매가격표시제(오픈프라이스)가 확대 시행되기 때문에 앞으로 판매점에서는 원가와 유통마진, 매장 임대료 등을 고려하여 값을 얼마든지 다르게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영화관 등 특정한 장소에서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가격을 일반 슈퍼나 대형마트보다 비싸게 받는 것이 법 위반은 아니지만, 불공정한 거래 행위로 지탄을 받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판매자가 얼마를 받든지 따질 수 없다. 상품을 적게 팔더라도 가격을 높게 정하는 것이 판매전략이라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이제는 소비자가 비싼 곳에서는 구입하지 않고, 값이 더 싼 곳을 이용함으로써 스스로 가격을 낮추도록 하는 방법밖에 없다.

판매가격표시제 도입으로 상품가격에 대한 대형유통업체의 힘이 더 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제품 생산업체가 가격을 정해주면 대형유통업체는 사정에 맞춰서 할인 판매를 했지만, 이제부터는 유통에서 우위를 점한 판매자가 가격을 정하여 제품생산을 요구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 품목을 두고 대형유통업체간의 가격 경쟁이 벌어지면 납품 단가 인하 요구가 거세질 수 있고, 납품단가가 계속 낮아지면 제품의 품질이 떨어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하청구조처럼 납품단가 인하 요구는 제조원가 절감으로 이어져 값싼 원재료 제품의 품질 저하 그리고 제조업체의 근무조건을 열악하게 만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소비자 유혹하는 '미끼상품' 더욱 기승부릴 것

소비자들에게도 이론처럼 좋은 일만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론적으로는 판매가격표시제도를 시행하면 경쟁을 통해 가격인하가 이루어짐으로써 똑같은 상품을 더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똑같은 것처럼 보이는 값싼 원료로 생산한 제품을 값싸게 구입하게 되는 악순환 구조의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미끼상품이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될지도 모른다.
특히, 이번에 판매가격표시제에 포함된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가격을 경쟁업체들보다 낮게 책정 한 후에 다른 제품의 가격을 높게 책정하여 전체 수익을 높이는 상술을 얼마든지 예상할 수 있다.

아울러 가격 담합의 우려도 불식시키기 어렵다.
전에는 제과업체나 빙과류 업체가 가격담합을 하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거나 과징금 처분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제조업체가 아닌 대형유통점들의 가격 담합이 일어날 수 있다. 대형유통점간의 경쟁구조에서는 가격 할인이 일어나겠지만, 시장구도가 어느 정도 굳어지게 되면 특정 제품을 중심으로 마진을 높이기 위한 가격담합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규모가 작은 동네 슈퍼마켓의 경우에는 일정한 매출에 적정한 유통마진을 붙여서 판매하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나 동네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중소 슈퍼마켓의 경우 한정된 이웃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매출을 늘리는 데 구조적 한계가 있다. 따라서, 넓은 지역에서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여 '박리다매'로 이윤을 높이는 대형마트나 유통점과 경쟁하는 것이 더욱 불리해지게 되는 것다. 언뜻 보기에 소비자들에게 유리한 듯 보이기도 하지만 체급을 나누지 않는 권투 시합처럼 결국 시장에서 무한 경쟁을 통해 강자만 살아남을 수 있는 제도가 확대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Chronos & Kairos] 그리스

2010. 5. 26. 21:25 | Posted by 꿈꾸는코난
긴급하고 중요한 문제는 시간과 관련이 있다. 하나는 짧은 기간이고 다른 하나는 긴 시간이다. 그리스인들은 시간을 두 개의 어휘 'chronos'와 'kairos'로 표현할 정도로 대단히 많은 생각을 했다. chronos는 시간을 잰다는 뜻이다. 그것을 시계가 째각거리며 가는 것이고 달력의 바뀜이다. kairos는 특별한 시간을 뜻한다. 중요한 결정을 해야하는 때로, '예' 혹은 '아니요'를 택해야 하는 순간을 말한다. 선택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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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셀룰러메모리

2010. 3. 3. 20:50 | Posted by 꿈꾸는코난
'셀룰러메모리(Celluar Memory)'란 장기 이식 수혜자들에게 기증자의 성격과 습성까지 전이되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로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 심리학 교수인 게이 슈왈츠(Gary Schwartz)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그는 장기에는 '세포기억기능'이 있어서 기억이 전이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세포기억기능'은 그 사람의 기억이나 습관, 관심분야, 식성 등이 두뇌뿐만 아니라 인체의 세포 속에도 저장된다는 가설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는 20여년 간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들은 연구해, 70명의 사례에서 생전의 기억이 남아 있는 현상을 발견했다.

[사례1] 제니퍼(7세, 가명). 심자 이식 수술을 받은 후 악몽을 꾸게 됨. 그녀가 반복해서 꾸는 꿈은 살인자에게 살해 당하는 꿈. 병원에서도 치료가 안되고 딸의 고통을 볼 수만 없었던 제니퍼의 부모는 결국 그녀를 경찰서로 데려가게 된다. 꿈 속의 기억으로 몽타주를 그려, 결국 자신이 이식받은 심장의 주인공인 랄프(나이 미상, 소년)의 살해범을 잡게 된다.(게리 슈왈츠 박사 논문 중 발췌)

[사례2] 쉐릴 존슨(37세). 신장 이식 후 독서 취향에 대한 변화. 연예인 가십 관련 내용이나 잡지를 좋아하던 그녀는, 신장 이숙 수술 후 도스토예프스키와 제인 오스틴 소설을 즐겨 읽게 되었다(데일리메일 UK 중 발췌)

[사례3] 자살로 생을 마감한 테이 코들의 심장을 이식 받은 소니 그레엄. 6개월 남은 시한부 인생에서 새로운 인생을 찾게 되었다. 심장 이식 후 기적적으로 건강을 되찾은 소니 그레엄은 이식 수술 13년 후 돌연 자살한다. 놀라운 것은 자살한 방법이 테이 코들과 같은 방법이었다는 것이다(데일리메일  UK 중 발췌)

하지만 여러가지 실제 사례에도 불구하고 아직 셀룰러 메모리 현상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셰게적으로 셀룰러 메모리를 주장하는 심맂학자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학적 결론을 이끌어 내지는 못한 상태이다.
장기 이식 후 성격이나 습성이 변화되는 드라마틱한 현상은 놀랄만한 일이지만 많은 심리학자들은 다른 이유로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장기 기증자의 신상 정보를 알게 되어서 그 사람과 닮고 싶다는 무의식적인 소망, 자기암시, 자기최면을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 때문에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살고 싶단느 소망이 그 사람의 성격을 변화시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창의] 플로

2009. 8. 28. 12:56 | Posted by 꿈꾸는코난

'플로(flow)'란 고양된 의식상태를 표현하는 용어이다.

매우 창의적인 사람은 어느 한 단계를 뛰어넘는 순간 최고의 절정에 이르며 그때 자신의 행동을 제어할 수 있다고 느낀다. 또한 자기 환경과 주변 환경, 자극과 반응,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진 상태에서 플로라고 하는 완벽한 심리적 몰입 상태에 이른다.

플로에 진입 할 수 있는 조건
  • 자신의 능력에 걸맞는 일에 도전할 때
  • 목표가 명확할 때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피드백이 이루어질 때
  • 목표에 완벽하게 집중할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각 언론사에서 보여준 만평들.
가슴 뭉클하게 표현한 언론사도 있지만 비야냥거리거나 아무런 감정표현없이 대담한 생략기법(?)을 구사한 언론사들.. 이 차이는 머리속에 떠오는 그 언론사 그대로이다.

http://ytzsche.tistory.com/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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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아름답고 의미가 통할 수 있는 우리말이 많은데 인터넷 공간에서는 대부분 영어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인터넷 공간 자체가 영어 기반으로 이루어진 곳이라서 어쩔수 없긴 하지만 우리말로 순화하려는 노력과 순화된 용어를 의식적으로라도 사용할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내가 바뀌면 우리가 바뀌고 우리가 바뀌면 나라가 바뀌지 않을까?

1. 리플 : 댓글
2. 웰빙 : 참살이
3. 스크린 도어 : 안전문
4. 스팸메일 : 쓰레기편지
5. 이모티콘 : 그림말
6. 올인 : 다걸기
7. 콘텐츠 : 꾸림정보
8. 파이팅 : 아자
9. 네티즌 : 누리꾼
10. 무빙워크 : 자동길
11. 슬로푸드 : 여유식
12. 방카쉬랑스 : 은행연계보험
13. 미션 : 중요임무
14. 유비쿼터스 : 두루누리
15. 퀵서비스 : 늘찬배달
16. 로밍 : 어울통신
17. 컬러링 : 멋울림
18. 포스트잇 : 붙임쪽지
19. 코드프리 : 빗장풀기
20. 클린센터 : 청백리마당
21. 내비게이션 : 길도우미
22. 하이브리드 : 어우름
23. 블로그 : 누리사랑방
24. 드라이브 : 몰아가기
25. 스타일리스트 : 맵시가꾸기
26. 파파라치 : 몰래제보꾼
27. 그린 프리미엄 : 환경덧두리
28. 플리 바기닝 : 자백감형제(도)
29. 매스티지 : 대중명품
30. 와이브로 : 휴대누리망
31. 노미네이트 : 후보지명
32. 마리나 : 해안유원지
33. 커플매니저 : 새들이
34. 박스오피스 : 흥행수익
35. 빅 리그 : 최상위연맹
36. 헝그리정신 : 맨주먹정신
37. 투잡 : 겹벌이
38. 브랜드 파워 : 상표경쟁력
39. 엑스파일 : 안개문서
40. 게이트 : 의혹사건
41. 메신저 : 쪽지창
42. 소호 : 무점포사업
43. 오프라인 : 현실공간
44. 옴부즈맨 : 민원도우미
45. 터프가이 : 쾌남아
46. 블루투스 : 쌈지무선망
47. 드레싱 : 맛깔장
48. 컨트롤 타워 : 가온머리
49. 블루오션 : 대안시장
50. 퀄리티 스타트 : 선발쾌투
51. 피싱 : 정보도둑
52. 호스피스 : 임종봉사자
53. 셀프카메라 : 자가촬영
54. 후카시 : 품재기
55. 후롯쿠 : 어중치기
56. 실버시티 : 경로도우미
57. 교례회 : 어울모임
58. 스탠더드 넘버 : 대중명곡
59. 플래그십 스토어 : 체험판매장
60. 선팅 : 빛가림
61. 그룹 홈 : 자활꿈터
62. 원톱 : 홀로주연
63. 디펜딩 챔피언 : 우승지킴이
64. 파일럿 프로그램 : 맛보기프로그램
65. 스포일러 : 영화헤살꾼
66. 로고송 : 상징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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