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속노화를 위한 초간단 습관 > | 지미 모하메드 지음 | 이연주 옮김 | 한빛비즈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고 있다.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고 몸에 좋은 약과 음식을 섭취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해도 불로 장생을 꿈꿀 수는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젊음을 유지하면서 실질적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시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돈을 많이 들여 의학적인 방법을 택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우리가 일상 생활속에서 이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저속노화를 위한 초간단 습관을 보여준다. 어찌보면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내용이라서 어이없어 할 수도 있지만 일상 생활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것을 통해 노화를 늦추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우리는 얼마나 오래 살수 있는냐보다는 건강한 상태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느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비싼 일회성 투자보다는 생활 속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책의 시작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네 가지 계명에 대해 소개한다. 일단 계속 움직이고, 건강하게 먹고, 밖으로 나가 사회적인 유대관계를 쌓고 자기 자신을 돌보라고 한다. 주변에서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일상 생활에서 언급한 네 가지를 모두 실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게으름때문에 또는 귀찮아서 또는 미루는 습관때문에 실천을 잘 못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습관에 대해 소개한다. 가능하면 같은 시간에 잠들어 일어나라고 하거나 지금보다 딱 1천보만 더 걷는다거나 질병과 체중을 함께 줄이는 단식 등 매일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습관에 대해 설명하고 이 습관을 통해 우리의 노화를 늦추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저지르는, 예를 들어 새옷을 사서 세탁하지 않고 바로 입는다거나 공공장소에서 핸드드라이어를 사용한다거나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 등의 행위가 우리 신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설명하고 생활 습관을 바꿀 것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몸이 안좋아지고 나서야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상태가 안좋아질때까지 기다리거나 병에 걸리고 나서야 삶에 변화를 시도하곤 한다. 그리고 약물만이 우리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일상속 행동을 실천에 옮기면 각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고 건강을 미리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필요한 약을 당장 대체할 수는 없지만 건강할 생활 습관을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보다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사실인 것 같다.

[경제] 경제 에스프레소 요즘 금융

2025. 1. 5. 23:50 | Posted by 꿈꾸는코난

< 경제 에스프레소 요즘 금융 > | 김종승 지음 | 한빛비즈

 

인터넷이나 은행에서 금융 상품을 보면 상품의 개념을 이해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다. 비단 금융 상품뿐만 아니라 새롭게 나오는 기술적인 부분도 이해하기 어렵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감이 잡히지 않는 것 같다. 그만큼 요즘 금융은 예전만큼 단순하지 않고 복잡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전에는 은행에서 업무보는 것이 전부였다면 지금은 은행을 온라인으로 다양한 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굳이 은행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코인을 투자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보험 상품도 상당히 복잡한 구조로 얽혀있어 그  실상을 파악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현실에서 모든 것으로 깊이있게 알지 못하더라도 기본적인 개념정도는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된 것 같다.

이 책은 21가지 키워드로 풀어낸 돈의 진화이다. 책의 소개 내용대로 스마트하거나 교묘한 요즘 금융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을 제공한다. 1부에서는 은행이나 증권을 통해 제공되던 전통적인 기능 외에 새롭게 나타난 금융 상품의 탄생 배경과 그 역할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특히 신용 금융 거래인 신용카드,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택담보대출, 리스 등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종종 접하는 용어에 대해 개념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2부에서는 현재 핫이슈가 되어 있는 핀테크와 암호화폐에 대한 내용으로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변화에 대해 소개한다. P2P 대출이나 간편결제 및 송금 서비스, 금융 플랫폼, 크라우드 펀딩 등 이제는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금융 거래 발전 과정에 대한 소개를 할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의 개념과 그 배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은 모르더라도 그 탄생 배경 및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3부에서는 암호화폐가 디지털 경제 생태계 내에서 수행하는 금융 기능에 대해 설명한다. ICO, ITO 등 코인과 토큰에 대한 개념, 그리고 가장 최근 각광받고 있는 NFT 개념 등 최신 기술까지 폭넓게 소개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금융 기술도 다른 분야못지 않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비록 우리나라는 다양한 금융 규제가 아직 다른 나라에 비해 존재하기 때문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분명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것 같다. 현명한 소비를 원한다면 더 쉬워진 금융을, 위대한 투자를 원한다면 더 낯선 금융을 이해해야 한다고 책의 소개에 설명되어 있듯이 시대적 여건과 필요성에 따라 때로는 창의적으로 때로는 영악하게 돈의 흐름을 이해하고 기술적인 맥락을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계발] 언세이프 씽킹

2024. 11. 21. 09:35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언세이프 싱킹 > | 조나 삭스 지음 | 서은경 옮김 | 한빛비즈

 

언세이프 싱킹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일반적인 운영 절차에서 벗어나는 능력. 불안감에 맞서 도전하는 능력. 사람들의 비판을 견뎌내고 지적 위험을 감수하는 능력. 그리고 사회적인 통념, 특히 자기 생각을 반박할 수 있는 능력.

사람은 대부분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사업적인 부분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시장을 선도하는 소수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처음으로 시장에 출시하고, 그 과정에서 시장을 개척하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후, 다수의 패스트 팔로워는 퍼스트 무버가 개발한 제품이나 기술을 빠르게 따라잡아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취한다. 패스트 팔로워가 공식적인 경영 전략이 될 만큼 대다수 사람들이 안정적인 것을 원하고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하지만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전함을 벗어나 새로운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도 자유를 줬을 때 보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언세이프 싱킹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까? 이 책은 안전하지 않은 생각의 핵심 구성 요소 및 장애물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전 사례들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현재 상황에 도전하는 것에서 오는 불편함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꼭 필요한 용기에 대해 설명한다. 2부에서는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를 뛰어넘어 창의적인 추진력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동기부여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3부에서는 초심을 잃지 않고 호기심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지식을 쌓아가는 학습이라는 관점에서 소개한다. 4부에서는 유연성을, 5부에서는 도덕성을, 6부에서는 리더십을 설명하면서 개개인의 잠재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안전하지 않은 생각을 이끄는 방법까지 설명하고 있다.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틀에 갇힌 사고를 깨뜨리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불확실하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다양성이 존중되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현 시점이, 안전함을 벗어나 새로운 창의력을 발휘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 > | 양승렬 지음 | 한빛비즈

 

논어를 연상하면 대부분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이 많이 떠오를 것 같다. 특히 유교에 대한 고리타분함과 연관되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는 별 관련이 없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최근들어 논어를 현대에 맞게 풀어 설명하는 책들이 나오긴 하지만 그리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논어 문구 그대로 해석하고 부가적인 설명을 겯들이는 형식이라 따분하게 생각하는 논어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사회가 점점 거칠고 퍽퍽해짐에 따라 우리가 해야할 일은 기본적인 가치관에 대한 회복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가치관이 바로 서야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고, 당당함이 모여야 바림직한 변화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며, 이를 위한 첫 출발이 논어라고 언급한다. 근본적인 삶의 기준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중심을 잡을 수 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회가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재된 가치관이 바로 논어에서 정리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논어에서 꼭 알아야 할 64개의 문장을 바탕으로 해석을 더하고, 조선의 그림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히고, 저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현실성을 추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논어 문구 그대로 해석하고 끝나는 것에 비해 편하게 읽고 현실적인 면을 더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사리에 어둡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 p.62 -

요즘들어 우리 주변에서 부쩍 이러한 사례를 많이 보게 되는 것 같다. 뉴스를 보면 많이 배우고 사회적인 지위도 있는 사람들이 상식밖의 행동이나 발언을 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단순 지식이 아니라 인격 형성을 위해서는 진정한 배움이 필요한다. 이에 대해 공자는 줄곧 인성이 먼저고 학문이 나중이라고 언급한다. 지식은 지혜로 승화가 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 분별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 모두가 심도깊게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하루 종일 무리를 지어 모여 있더라도, 오가는 말이 바르지 못하고 잔꾀를 부리기만 좋아한다면 난처한 일이다.
- p.230 -

사람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우선이다. 하지만 우리 정치 현실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국민을 위한 정치보다는 무리를 위한 정칙, 그리고 상대를 깎아 내리기 위한 정치가 많이 보이는 현실에서 정치인들에게 꼭 들여줘야하는 가르침이 아닐까 생각한다.

논어에 대해 전체를 설명하지는 않지만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문구를 제시하고 설명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인 것 같다. 논어를 처음으로 읽거나 또는 중간에 포기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논어를 다시 접하고 완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제] 박태웅의 AI 강의 2025

2024. 11. 6. 19:50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박태웅의 AI 강의 2025 > | 박태웅 지음 | 한빛비즈

 

이제는 우리 일상에서 AI는 뗄레야 뗄수 없는 기술이 되었다. 주변 가전기기만 둘러봐도 모두가 AI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소개를 한다. 기존에는 일부 관심있는 사람들만 사용하던 AI 기술이 ChatGPT가 나오면서 일반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예능에서도 종종 사용하는 모습이 보이곤 한다. 그만큼 우리 일상에 AI 기술이 녹아들어 있고 종종 사용하는 기술이 된 것 같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딥페이크는 크게 사회문제화 될 정도로 심각한 것 같다. 또한 AI 기술 발달에 따른 인간과의 관계, 더 나아가 인간이 AI에 종속되는 미래상까지 내다보는 관점도 종종 대두되곤 한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AI에 대한 부분을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하고 통찰할 수 있는 관점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러한 통찰을 제공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표지에도 있듯이, 인간 셰계에서는 1년 넘게 걸릴 일이 인공지능 세계에서는 단 하루도 안 되어 바뀌고 있다. 기술의 발전을 좋게 바라볼 수 있지만 반대로 인간이 AI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순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점이다.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가진 AI에 대해 쉽게 AI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또한 전문가가 직접 자룔 찾아보고 깊이있게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책은 이러한 취지로 AI를 잘 모르는 사람이나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사람에게 모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쓴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총 6개의 강의로 이루어져 있다. 1강에서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과 삶에 급격히 파고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흐름에 대해 설명한다. 2강에서는 ChatGPT과 같은 LLM의 출현으로 야기된 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점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3강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소개와 기술 흐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단 우리가 왜 ChatGPT에 열광하게 되었는지와 이후 인공지능이 똑똑하면서도 멍청한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에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식적인 이해를 가르치지 않는다면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4강과 5강에서는 AI의 확산에 따라 야기되는 문제점들과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구축하기 위해 셰계 각국이 윤리적인 원칙을 세우고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소개한다. 그리고 마지막 6강에서는 이러한 인공지능 추세에 맞춰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급속한 기술 발전과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시기에 조금만 시기를 놓치면 눈깜박할 사이에 후진국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현명하게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면서 추세를 따라가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한다.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먼저 이해해야 대응책도 찾을 수 있다. 이를 이해서는 지금 모든 사람에게 AI 리터러시는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볼 수 있다. 현 시점은 산업혁명 이래 가장 큰 인류적 사건을 마주하고 있으며, 이 책은 이러한 인공지능에 대한 흐름과 방향을 이해하는 길잡이를 담당할 수 있는 것 같다.

[경제] 2025 AI 대전환

2024. 11. 6. 18:37 | Posted by 꿈꾸는코난

< 2025 AI 대전환 > | 오순영, 하정우 지음 | 한빛비즈

 

ChatGPT로 부터 시작된 AI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 확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시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처음에는 사회 전반적으로 큰 변화를 일으킬 것만 같았지만 실제 우리 생활속에 그리 깊게 들어오지 않은 듯한 생각이 든다. 물론 기술적인 발전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여러 기업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또한 문제를 수정하고 업그레이드하는 주기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진 듯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새로운 가치를 생성하거나 비즈니스  성과로 직결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술의 특성에 따른 한계, 구현 기능의 범위와 특징, 사용자 수요와 접근성, 사회적인 인식과 수용성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기술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AI 기술에 대한 흐름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 흐름을 읽고 제대로 따라가야 하는지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점에서 생각해볼 만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준다고 볼 수 있다. 먼저 1장에서는 AI 기술 트랜드 진단과 예측에 대해 다룬다. AI 기술 트랜드를 읽는 관점과, AI를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트랜드를 소개한다. 주요 핵심 트랜드로 멀티모달 AI와 할루시네이션 부분은 꼭 이해하고 넘어가야할 부분으로 생각이 든다. 2장과 3장에서는 AI 확산을 가로막는 요소와 AI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저자 2인이 서로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문답 형식이라 읽기에는 조금 어색한 느낌은 있지만 전반적인 맥락을 이해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된다.

4장에서는 AI 전환 시대의 개발 원칙에 대해 소개한다. 단순히 AI 기술만 있다고 기업에 적용해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기술과 함께 사용성, 접근성, 확장성이 고려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기업의 실용 솔루션으로 특화되어야 하며, AI 기술이 가진 한계점이 투자대비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 이후 5장에서는 기업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설명하며, 6장에서는 기술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사용자 중심으로 AI를 도입하기 위한 전략을 설명한다.

AI에 대한 다양한 기술과 전망을 소개하는 책은 많지만 이 책과 같이 좀 더 현실적인 면을 소개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책은 흔치 않는 것 같다. AI를 통해 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변화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방향을 내다보는 안목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과학] 뜻밖의 과학사

2024. 9. 13. 16:24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뜻밖의 과학사 > | 팀 제임스 지음 | 김주희 옮김 | 한빛비즈

 

일반적으로 과학자를 생각하면 잘 정리된 연구실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연구하고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을 생각한다. 물론 대다수 과학적 산물들은 이러한 절차를 거쳐 만들어지고 우리가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과학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잘 제어된 환경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만들어진 결과물이 기대했던 효과가 아닌 다른 효과가 있는 경우 또는 실수에 의해 잘못한 상황에서 의외의 발명품이 만들어 지는 등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환경에서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사례를 가끔씩 볼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사레들을 모아 소개하고 있다. 부제 <우연과 필연이 만들어낸 매혹적인 과학의 순간들>에서 볼 수 있듯이 과학에서는 언급하기 힘든 우연이라는 측면이 강조된 과학사라고 볼 수 있다. 1장에서는 제대로 실험하지 못한 환경에서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낸  서투름의 순간들을 소개한다. 이 과정을 통해 뜻밖의 결과를 만들어 낸  사레들을 살펴볼 수 있다. 2장에서는 불운과 실패로서 특히 뇌의 손상을 통해 뇌의 역할을 이해하고 깊이 있는 연구가 가능하게 된 사례들을 보여 준다. 또한 원하는 목적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살패한 연구가 다른 의외의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를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제대로 수행된 실험에서도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연히 발견되었지만 의도한 결과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연구들이 있음을 소개한다. 4장에서는 혁신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유레카 상황을 소개한다. 사소하고 하찮아 보이는 상황이 실제로는 중대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대표적인 예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들 수 있다.

의외로 중요한 발견이나 실험이 우연히 또는 실수로 만들어진 것임을 알게 되면 그 자체로 놀랍게 느껴진다. 하지만 일반인이라면 무심코 지나쳤을 우연 또는 실수를 허투로 넘기지 않는 과학자들의 모습에서 과학자들의 진면모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 인간이 된다는 건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 | 임재성 지음 | 한빛비즈

 

인간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본다. 생각해 보면 인간이 된다는 의미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요즘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보면 인간이라면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일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인간같지 않은 인간을 제외한 대다수 인간들도 제대로 된 인간으로 살아가느냐는 물음에 제대로 답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이, 자신의 행동과 생각이, 그리고 추구하는 방향이 제대로 된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확인을 가지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의문은 이미 다양한 철학자들의 주된 사유의 주제가 된 것 같다. 간단히 "인간이라 무엇인가"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더라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한 책들과 자료들이 넘쳐나는 것 같다.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인간이 되는 것이 왜 어려운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전보다 삶을 좀 더 가볍게 여기고 깊이 있는 관계보다는 필요에 의한 관계, 그리고 얇은 관계를 더 많이 추구하는 듯한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혼자 고립된 삶을 살거나,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거나, 궁극적으로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분명 이전보다는 포기도 빠르고 관계의 단절도 쉽게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괴테가 탐구한 인간 존재, 소망과 신념, 배움과 주제, 노력과 방향, 삶의 태도, 사람과 행복의 본질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 본질에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사상이 곁들이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눈에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다. 제대로 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파악할 수 있어야 삶의 본질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삶의 본질을 삶에 녹일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인간의 삶, 즉 제대로 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총 6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각각 주제만 봐도 인간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다. 1장에서는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의무입니다. 비록 그것이 순간적일지라도>라는 주제로 존재의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2장에서는 <소망이란 우리 안에 있는 능력의 예감이다>라는 주제로 삶의 소망과 신념에 대해 설명한다. 3장에서는 <드러난 징후들로 부터 그것을 알아내라>라는 주제로 지혜와 배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4장에서는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다>라는 주제로 노력과 방황에 대해 설명한다. 5장에서는 <선한 인간은 어두운 충동 속에서도 올바른 길을 분명히 알고 있다>라는 주제로 삶의 태도에 대해 설명하며, 6장에서는 <아름다움이란 어느 곳에서난 환영받는 손님이다>라는 주제로 사랑 그리고 행복에 대해 설명한다.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가 직면하는 다양한 어려움과 삶에 대한 회의에 대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방향을 전달해 주는 것 같다. 한때 잊고 있었던 삶의 중요한 면과, 무의식속에 숨어있던 자아를 일깨우고 나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힘을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다.

[경제] 주택청약의 모든 것

2024. 8. 16. 13:55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주택청약의 모든 것 > | 한국부동산원 지음 | 한빛비즈

 

약 10년전 쯤 처음으로 주택 청약을 했고 운이 좋게 당첨이 되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 은행 직원의 권유로 청약 통장을 만들고 그때만 하더라도 아파트 청약에 대해서는 완전 무지한 상태였다. 시간이 흘렀어도 워낙 아파트 청약 경쟁율이 높아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가 집 근처에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청약을 하게 된 것이다. 처음 청약 접수를 할때는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인터넷으로 이것 저것 찾아보긴 했지만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는 순간이 많았던 것 같다. 다행이 무주택 기간도 길고 이런 저런 가점이 붙어서 청약에 성공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그 당시 내가 아쉬워했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인것 같다. 제목에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 주택청약 바이블이라고 할 만한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주택청약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1977년이라고 한다. 한때 엄청난 청약 열풍이 있었고 그때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청약은 집을 마련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제도도 복잡하고 여러가지 조건이 있기 때문에 한눈에 그러한 사항을 확인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제도는많은 사람을 배려하면서도 무분별하게 특정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조건을 잘 찾아야 하는데 자료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기 때문에 그마저도 쉽지 않는 것 같다.

쉽지는 않겠지만 내 집 마련은 청약이 답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시작도 청약이 왜 필요한지부터 시작한다. 또한 청약의 기초를 알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주택의 종류에 따른 청약 방법, 청약 통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 모집공고문을 이해하는 방법, 청약 제한 사항 등 청약에서 꼭 알아야 할 부분을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특별공급 유형에 따른 청약 방법을 설명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생애최초 특별공급, 다자녀 특별공급,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기관추천 특별공급 등 한번쯤은 들어봤지만 세세한 내용은 잘 모르는 특별공급에 대해 조건 및 청약하는 방법에 대해 잘 알려준다.

일반공급으로 청약하는 방법에서는 민영주택의 가점제와 추첨제에 대한 설명과 공공주택의 순위 순차제에 대해 설명을 한다. 민영주택과 공공주택의 청약 자격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기본 자격부터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공주택 청약을 위해서는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청약 통장 중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 저축이 필요하다. 거주지에 대한 우선순위, 청약통장 가입 기간에 따른 1순위 등 자신의 현 상태에 대한 조건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다양한 조건을 모두 파악하고 원하는 주택을 선택했다면 실제 청약 신청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부분 민영주택은 모든 과정이 청약홈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주택 유형이나 사업 주체에 따라 사이트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주택이 어디에서 청약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청약 과정에 대한 부분도 유형에 따라 단계를 하나하나 잘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면 개정판에서는 부부 중복 청약 허용, 일반공급 가점제에 배우자의 청약통장 가입 기간 합산 등 최근 개정된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또한 각각의 장에서도 세부 사항에 대해 다시 설명해주기 때문에 중요한 사항을 놓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렬 하고 있다.또한 저출산 및 고령화, 청년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새롭게 등장한 공공주택 신생아 특별공급이나 민영주택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 공급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아마도 나는 더 이상 주택 청약을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주택청약에 대한 이 책도 큰 의미가 없을수도 있다. 하지만 내 자신이 청약을 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을 이 책이 많은 부분 해소해 주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 청약을 준비하고 있거나 내집 마련에 대한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청약에 대한 사전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주택청약도 준비하는 본인이 알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전략을 짤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제] 통찰하는 기계, 질문하는 리더

2024. 7. 30. 15:26 | Posted by 꿈꾸는코난

< 통찰하는 기계, 질문하는 리더 > | 변형균 지음 | 한빛비즈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AI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실질적인 활용도가 높은 시대인 것 같다. ChatGPT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AI 기술 발전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되며, 다양한 형태의 AI 서비스를 실생활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AI가 들어가지 않은 서비스나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AI의 시대에 리더는 AI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해야 할 것인지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다. 기술적인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몇몇 업체와 이 기술을 활용하는 많은 업체들의 관계를 볼 때 리더의 역할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프롤로그에도 정확히 기술되어 있듯이, 문제는 단순히 AI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가 아니다. 이 기술을 사용해 "어떻게 제품, 서비스를 재정의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생성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초반부에는 알고리즘 CEO를 소개한다. 이미 몇몇 업체에서는 알고리즘 CEO라는 형태로 다양한 데이타 분석과 주요 프로젝트를 리드하고, 의사결정 단계에 개입하고 있다. 물론 단발적으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 중요도를 높지 않게 볼 수 있지만 AI가 가지는 장점을 본다면 CEO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역량을 어느정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AI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 발전을 늦추자는 얘기가 여기 저기서 나오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AI 기술을 규제하는 법안이 나오고 있다. 이는 AI 기술 발전에 대한 우려가 점점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AI 기술은 점점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는 점을 볼 때 우리는 이를 어떻게 현명하게 잘 활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어느 시기가 되면 기술과 인간이 공존해야만 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AI 기기 발전 양상은 기술과 인간의 공존 방식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AI 기기는 우리가 기술과 소통하고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기술과 인간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가져오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AI의 발전은 파멸론과 낙관론으로 크게 의견이 나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AI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5명의 의견은 AI 기술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지에 대해 중요한 논의를 촉발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면에서 본다면 기술 혁신 시대를 예측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해거, 크내, 뒤포는 <생성 AI의 미래>에서 2026년의 체계에 대한 네 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를 그려냈다. 사회적 수용 AI, AI 휴면, AI 중단, 기술적 자유주의로 표현했으며, 아마도 사회적 수용 AI가 가장 유력하게 전망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또한 AI가 가져올 사회 구조에 대한 변화를 단기적, 중기적, 장기적 관점으로 나누어 살펴볼 필요성이 있으며, 다양한 가능성과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AI의 미래를 탐색하기 위해서는 유엲나고 포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함을 잘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AI에서 중요하게 바라봐야할 점을 설명한다. 데이타의 중요성, 알고리즘의 개념과 의미(공정성, 투명성, 책임), AI 모델링에 필요한 어마어마한 컴퓨팅 파워(에너지 소비 등) 등에 대해 시사하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의 발전이 항상 장미빛 미래만 보장하는 것이 아님을 잘 알 수 있다. 단순 AI와 인간의 공존성의 문제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학습 과정에서의 데이타, 알고리즘의 중요성, 그리고 에너지 소비 등 다양한 관점에서 AI 기술 발전을 고민하고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기술의 발전 뒷편에 숨어있는 면을 잘 바라보고 인간과 기계의 공존을 위해, 그리고 누구나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 위해 다양한 고민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