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영상 팁

2010. 11. 10. 09:30 | Posted by 꿈꾸는코난

리핑 소스

어떤 소스로부터 리핑했는지를 말한다.
이 소스는 동영상의 화질 또는 음질 상태를 알 수 있는 잣대가 되므로, 가장 눈여겨 봐둬야 할 부분이다.
여러가지 소스가 있는데, 우선 각 소스별로 화질 순서를 간단히 비교하자면 다음과 같다.
CAM < TS < WP ≤ TC ≤ DVDSCR ≤ R5 < DVDRip < HDTV ≤ BDRip
각 파일마다 인코딩 차이가 있으므로 절대적인 순위는 아니다.



CAM
Bootleg 영상의 한 종류로 Camming, 캠버전이라고도 한다.
CAM 영상은 흔히 볼 수 있는 DVDRip이나 Screener와 달리, 극장에서 디지털 캠코더로 직접 찍은 영상이다. 통상적으로, 가방이나 옷등에 디지털 캠코더를 숨겨 몰래 촬영하기 때문에 사람이 지나가는게 보이는가 하면 화면이 흔들리기도 한다.
그렇기에 영상을 감상하는데 부적절하며, 화질과 음질 또한 둘다 매우 좋지 않다.

TELESYNC
Bootleg 영상의 한 종류로 TS라고 줄여 표기한다.
CAM 영상과 마찬가지로 캠코더로 찍지만, 음향은 청각장애자용이나 자동차극장 등에서 제공받은 사운드소스에서 추출하여 영상과 합친다.
때문에 CAM 영상과 화질의 차이는 거의 없지만, 음질의 차이는 매우 큰편이다.

TELECINE
보통 TC라고 줄여 표기한다.
Telecine란 용어는 필름에서 비디오 테이프로 변환하는 과정 또는 그 기계를 말한다. 텔레시네를 통해 원본 필름에서 캡쳐한 모션 픽쳐를 텔레비젼, 비디오 카세트같은 비디오 장비로 볼 수 있게 한다. 이 장비는 디지털 캠코더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TS와 달리 TC는 흔히 보기 힘들다. 영상은 카피본이기 때문에 스크리너급의 화질을 가진다.

DVDSCR
DVD-Screener의 약자로, SCR, Screener 라고도 한다.
보통 스크리너 영상은 영화 평론가들에게 보내지거나, 영화 시상식 출품용, 또는 비디오 가게 판매용으로 보내지는 필름이다.
이것이 유출되어 리핑된게 DVDSCR이며, 영상의 화질은 꽤 좋은 편이다.
하지만 보통은 화면에 워터마크가 새겨져 있거나, 타이머 등이 표시되있어 보는걸 거슬리게 한다.

R5
R5는 DVD Region 5의 약자로, 러시아, 인도, 아프리카 등이 포함된 5번 지역(Region)에서 나온 DVD를 말한다.
그런데 R5를 DVD와 따로 분류하는 까닭은, DVD처럼 이미지 디지털 프로세싱을 거치지 않고 텔레시네 기계로 아날로그 소스를 카피하여 만든 필름이기 때문이다. TC와 달리 개인이 텔레시네로 카피하는게 아니라, DVD 정식회사가 텔레시네 스튜디오에서 카피한다.
영상의 화질은 스크리너급으로 괜찮은 편이지만, 대체적으로 음질은 좋지 않은 편이다. 또한, 영어 음성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다른나라 음성으로 더빙된 R5도 간혹 보인다.

WORKPRINT
보통 WP라 줄여 표기한다.
워크프린트는 필름 에디터를 사용한 편집 과정 과정에 있는 필름을 말한다. 이를 도중에 유출한게 WP인데, 편집이 끝나지 않은 상태일 수도 있고, 감독판(Director's Cut)으로 따로 편집된 영상일 수도 있다. 즉, 극장판 영상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영상의 화질은 보통은 스크리너급이지만, 그 이하인 경우가 많다.

DVDRip
흔히 볼 수 있는 디비디립. 일반적으로 정식 DVD(Digital Video Disc)에서 리핑한 파일을 말한다.
Blu-ray, HD-DVD 가 나오기 전엔, DVD가 최고의 화질을 가진 영상으로 한 이름 했었다. 현재는 블루레이의 급부상으로 많이 소외받게 되었지만, 블루레이 출시보다 DVD출시가 빨라 아직까지 한 몫하고 있다.
대체로 DVDRip은 XviD 코덱으로 인코딩되며, 화질과 음질은 DVD답게 좋다. 다만, 해상도가 Blu-ray에 비해 상당히 낮기 때문에 고해상도의 모니터에서 확대하면, 화질이 좋지 않게 된다.
확장자는 일반적으로 avi로 배포된다.

BDRip BRRIP
Blu-ray Disk Rip의 약자로, BRRip 이라 표기하기도 하고 그냥 Blu-ray 라 표기하기도 한다.
정식 블루레이를 소스로 리핑한 파일을 말한다. 원본이 매우 큰 해상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해상도의 모니터에서 훌륭한 화질을 맛볼 수 있다.
대체로 x264 (H.264/AVC1) 코덱으로 인코딩되며, 720p, 1080p 등의 해상도로 리핑된다. 확장자는 일반적으로mkv로 배포된다.

HDTVRip
보통 HDTV라 줄여 표기한다.
HD 서비스를 송출하는 TV로부터, 디지털 소스를 녹화한 파일이다.
일반적으로 MPEG-2 코덱으로 녹화되며, 인코딩을 하지 않는다면 tp,ts 확장자를 가진 고용량의 파일로 배포된다.
국내 방송사의 HD서비스는 1080i로 송출하기 때문에, 1080i 화질 그대로 녹화된다.





버전

영화 파일에서 볼 수 있는 부분으로, 파일명에 생략되기도 한다.
영화가 어떤 버전인지를 알려주는 부분으로, 해당 파일이 감독판 극장판같은 어떤 판(Version)인지 알 수 있다.



DC
Director's Cut 의 약자로, 감독판을 말한다.
감독판은 극장에서 상영된 극장판과 달리, 추가/편집된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엔딩이 다른 경우도 있다.

TE
Theatrical Edition의 약자로, 극장판을 말한다.
극장판은 극장에서 상영하기 위해 제작한 판으로, 원본과 달리 편집되거나 삭제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영화의 흥행을 위해 지나치게 길면 편집할 수 도 있고, 지나치게 잔인한 부분은 장면대체 또는 삭제되는 경우가 있다.

SE
Special Edition의 약자로, 특별판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출시되는 타이틀에 비해 특별히 부가정보나 화질, 음향등의 질을 높인 타이틀이다.

CE
Collector's Edition의 약자로 소장판을 말한다.
SE와 큰차이는 나지 않지만 소장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패키징등에 좀 더 신경을 쓴 타이틀이다.

LE
Limited Edition의 약자로 한정판을 말한다.
단어 그대로 한정 수량만을 출시하는 타이틀을 말하므로 희소성이 높다. 한정판의 경우 일반판에 비해 패키지 구성요소가 좀 더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UE
Ultimate Edition의 약자로 최종판을 말한다.
화질과 음질등을 최상급으로 보정하여 나온 타이틀이며, 타이틀에 따라 추가되는 영상이 있을 수 있다.

UNCUT
무삭제판을 말하며, NOCUT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원본영상을 말하며, 극장판에서 삭제된 부분이 추가된 버전이다.



DivX : 설명이 필요한가? Digital internet video eXpress의 약자로서, MPEG-4 기술인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MPEG-4 코덱을 이용한 AVI 인코딩을 막자 해커들이 이것을 크랙한 DivX라는 것을 내놓게 되었는데, 이것은 비디오 코덱으로, 오디오는 초기에는 MP3 형태를 사용하다가 OGG, AC3, DTS까지 사용. 고화질의 영화 한 편을 CD 1~2장에 담을 수 있는 용량으로 손실압축시킨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지금은 DivX 형태가 워낙 많이 돌아다녀서 '매력'이라는 생각이 줄어들었지만) 

XviD : DivX 코덱이 버전이 올라가면서 상용화가 되자, 역시 MPEG-4 기반으로 나온 프리 코덱이다. 요새는 거의 XviD로 나오고 있는 추세. 요즘 컴퓨터에서는 거의 안느껴지지만 DivX 코덱보다 리소스를 좀 더 먹는다. 일반적으로는 DivX, XviD 구분 안하고 그냥 '디빅'이라고 통칭. 

PDivX : 'mPeg DivX'를 줄인 말로, 먼저번에 설명한 '잘 찍은 캠'이나 VHS 스크리너 등을 DivX 또는 XviD 형태로 인코딩한 것, 이들은 손실압축이긴 하지만 별로 큰 손실은 없고, 다만 용량이 훨씬 줄어들어서 어차피 한번 보고 지울 캠버전, 좀 더 부담없이 받기 위해서 이런 형태로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정식 DVD가 아닌 따오판 DVD에서 립한것도 흔히 PDivX라고 불림. 

VCD : (여기서의 VCD는 초기의 가상 CD 드라이브 Virtual CD와는 무관) 기존의 CD 기술을 이용하여 영상을 저장한 것. DVD가 나오기 전에는 이 형태로 영화를 많이 발매. PC에서도 볼 수 있지만 VCD 플레이어가 따로 있다. 그래서 그 VCD 플레이어로 영화를 보고자 하는 분들이 가끔 DivX 형태를 VCD로 다시 인코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화질은 훨씬 떨어짐). 일반적으로 화질은 VCD 수준. 저장된 데이터는 MPEG-1 형태. 

SVCD : 대만쪽에서 VCD의 화질과 음질을 개선하기 위해서 새로이 만든 규격. MPEG-2 형태로 데이터를 집어넣었지만, 그 뒤에 바로 DVD가 나왔기 때문에, 지금은 완전히 사장된 포맷. 그러나 외국에서는 DivX이 아닌 이 형태로 DVDRIP을 하기도 한다. 아마 DVD플레이어에서 보기 위해서일듯? 이 형태를 PC에서 보기 위해서는 MPEG-2 코덱이 필요하다. P2P에서 가끔 차량용 DVD플레이어 유저를 위해서 이 형태로 인코딩한 동영상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SBC : Smart Bitrate Control의 줄임말로, 예전 DivX 3.xx 버전에서는 High motion과 Low motion이 있었는데, DivX 형태가 원래 가변 비트레이트 형태이지만, 실제로는 변화량이 밋밋한데, 영화의 속도를 분석하여 적절하게 High motion과 Low motion을 섞어 사용하여 깍두기 현상도 없애고 용량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형태. DivX5 및 XviD에서는 SBC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지만 이미 이런 형태로 동영상이 인코딩된다.. 따라서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 용어. (이미 다들 이런 형태이기에) 

AC3 : 돌비 디지탈 사운드에서 개발한 음향 기술. 5.1채널을 지원하여 입체감 있는 음향효과를 자랑하지만, 채널 하나하나의 음질은 CD보다는 딸려서 영화용으로만 사용. 언제부터인가 DivX 동영상에서도 AC3를 그대로 사용하여서 현장감 있는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다만 당연히 음향을 MP3로 인코딩한 것보다는 용량이 늘어남. 따라서 AC3 형태는 일반적으로 2CD 이상으로 나옴. AC3도 2채널, 5.1채널, 그리고 최근에는 6채널 이렇게 세가지 형태로 나온다. AC3 코덱을 설치하지 않으면 AC3 형태의 동영상은 소리가 안들리는 것은 당연. 

DTS : 돌비 디지탈과는 또 다른 형태의 5.1채널 기술. 영화에 따라서는 AC3보다 더 좋은 사운드를 지원한다. 다만 AC3보다 압축률이 떨어져서 용량이 크고, 이 DTS 형태로 감상하려면 반드시 DTS 디코더가 있어야 한다. 언제부턴가 DivX, XviD 동영상에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는 DivX에는 별로 적합하지 않은 형태라고 생각. 같은 용량이면 DTS쪽이 AC3쪽보다 화질은 딸린다. 


해상도

동영상 파일의 기본 해상도를 표시하는 부분이다.
동영상의 해상도는 모니터의 해상도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모니터가 고해상도일수록 동영상도 고해상도인 파일이 좋다. 해상도는 파일마다 대부분 다르지만, 보통은 크게 3가지의 해상도로 나눌 수 있다.



480p
세로 해상도의 480줄을 가리킨다.
디지털 표준 텔레비전(SDTV)에서는 보통 가로로 640개 화소의 4:3 가로세로비율을 갖춘다. (640X480)
고선명 텔레비전(HDTV)에서는 보통 가로로 854개 화소의 16:9 비율을 갖춘다. (854X480)
480p는 HDTV만큼 화질이 뛰어나진 못하며, 이를 EDTV라고 한다. 
480 급의 해상도는 주로 DVDRip파일에서 쓰인다.

720p
세로 해상도의 720줄을 가리킨다. 480p와 비슷한 개념이나 좀 더 큰 해상도이다.
HD영상으로 1280개 화소의 16:9의 비율을 갖춘다. (1280X720)
720p급의 해상도는 주로 블루레이립(BDRip)파일에서 쓰인다.

1080p / 1080i
세로 해상도의 1080줄을 가리킨다.
가로로 1920개의 화소로 16:9의 비율을 갖춘다. (1280X720)
p는 프로그레시브 스캔(Progressive Scan)를 말하며, i는 인터레이스 스캔(Interace Scan)을 말한다.
인터레이스는 간단히 말해서 비월주사방식으로 선들을 교차하며 보여주는 방식이다.
때문에 틈이 보일 수 도 있다.
그에 반해 프로그레시브는 순차주사방식으로 선들을 차례대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때문에 인터레이스와 달리 틈이 보이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p가 i보다 화질이 좋지만, 일반인은 이 틈의 차이를 식별하기 어렵다.
1080p급의 해상도는 주로 블루레이립(BDRip)파일에서 쓰이며, 1080i급의 해상도는 주로 HDTV파일에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