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북킷리스트

2020. 10. 29. 16:12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북킷리스트 > | 홍지해 / 김나영 / 김문주 / 정윤서 지음 | 한빛비즈

 

읽을 책을 선택함에 있어서 예전 학교 다닐 때와 현재 시점과는 차이가 많은 것 같다. 학교 다닐때는 읽을 책을 선택할 때 별 고민이 없었다고 생각된다. 사실 읽을 책에 대한 정보는 동네 서점말고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동네 서점도 지금처럼 큰 대형 서점이 아니라 조그만 서점이었기 때문에 진열되어 있는 책도 아주 많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읽을 책을 찾으러 종종 동네 서점에 들렀고, 진열된 책을 훑어보면서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구입하는 그런 형태였다.

 

지금은 책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기 때문에 도리어 책 선택에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 다양한 매체와 인터넷을 통해 신간이 소개되고 서평이 넘쳐난다. 그리고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작가들도 많이 있고 서점도 대형서점이 많아서 책을 둘러보는데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읽을 책을 선택하고자 할 때는 선뜻 고르지 못하는 것 같다. 다양한 정보를 통해 다양한 책을 알고 있기 때문에 동일한 비용으로 더 나은 책을 선택하기 위해 책 구입을 미루는 버릇이 생긴 것 같다. 그래서 휴대폰에 저장된 희망 도서 목록은 늘어나지만 실제 구입은 하지 않는 상태가 된 것 같다.

 

또 다른 한가지는 읽고 싶은 책이 많기 때문에 제한된 몇권만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제약도 있다. 그래서 더더욱 희망 목록에만 머무는 책이 많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비용적인 측면과 시간적인 측면때문에 읽고 싶은 책 중에서 일부를 선택할 수 밖에 없고 나머지는 아쉽지만 제목만 알고 그냥 넘어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때는 책을 읽지 않고 요약된 글을 보는 것을 매우 싫어했었다. 책을 읽다보면 동일한 내용이더라도 읽은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를 수 있는데, 책을 요약한 글을 보면 원래 저자가 하고자 했던 생각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는 생각때문이었다. 물론 지금은 여러가지 상황상 읽지 못한 책인데 관심이 있는 책은 다른 사람의 서평을 보거나 요약된 글을 종종 보곤한다.

 

주말마다 하는 TV 프로그램 중에 영화 관련 소개 프로그램이 있다. 종종 재미있게 보곤 하는데, 단점은 분명 보지 않은 영화인데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면 마치 줄거리를 알고 있어서 본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채널에서 같은 영화를 동시에 소개하는 빈도가 높아서 더 그런 듯하다. 영화보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최근은 코로나로 인해 영화관에 간적이 없다) 이런 프로그램에 소개된 영화는 본 듯한 느낌때문에 영화관에 가서 보는 것이 손해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직접 보지 않더라도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 나온 줄거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얻게 되었고 관심이 있는 영화는 따로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그런 형태로 바뀌게 되었다.

 

<북킷리스트>에서 소개되는 책이 그런 것 같다. 이미 알고는 있지만 선뜻 읽지 못한 책들이다. 하지만 잘 설명된 뭔가가 있으면 책의 내용을 요약해서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책을 읽을 시도를 할 수 있는 그런 책들이다. <북킷리스트>는 그런 면에서 조금 독특한 구성을 가진다. 단순히 책을 요약해 놓은 것이 아니라 '책 강독'과 '독서 토론'을 결합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북킷리스트>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각 책마다 한두페이지로 도서에 대해 알아야할 배경과 간단한 소개를 하고 있다. 이 이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각 책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소제목과 키워드를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책의 핵심적인 부분을 소개하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필요한 의견을 덧붙이고 있다. 또한 책을 읽는 사람이 생각해 봐야 할 핵심포인트를 중간 중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머리속으로 정리하면서 읽어 나갈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소개된 12권의 책 중 일부라도 따로 시간내서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일단 전반적인 내용은 어느정도 이해했기 때문에 그 책을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북킷리스트>에서 설명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른 관점으로 볼 만한 것이 있는지 실제 책을 읽어가면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꼭 한권씩 정독하지 않더라도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자기계발] 탄력적 습관

2020. 10. 21. 14:44 | Posted by 꿈꾸는코난

< 탄력적 습관 > | 스티븐 기즈 지음 | 김정희 옮김 | 한빛비즈

 

학교 다닐 때 가끔씩 자기계발서나 에세이를 읽곤 했다. 어느 순간 그 말이 그 말같고 별 다른 것을 느낄 수 없어서 자기계발서와 같은 책을 멀리하게 되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가끔씩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예전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 분명 학교 다닐 때 보다 사회적인 경험도 많이 하고 여러 지식 습득도 많이 했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책들에 대한 거부감없이 읽고 있는 나 자신이 의아하게 생각될 때가 있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이전에는 책을 읽으며 머리속으로만 생각하고 매번 똑같은 말을 반복한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똑같은 책을 읽더라도 더 많은 공감을 하게 되고 실천의 어려움을 알기에 쉽게 따라하기 힘들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처음에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반복해서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후에는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이해를 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나도 저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 생각에 멈춰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얼마전에 들은 말씀이 기억난다. 새로운 뭔가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얻는 것에 대한 언급이었다. 근데 중요한 것은 깨달음을 얻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깨달음만으로는 삶이 변화될 수가 없고 그 깨달음을 기반으로 작심을 하고 행동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말씀이었다.

 

다른 한편으로 작심삼일이라는 표현이 많이 사용된다. 새해가 되면, 또는 계절이 바뀌면, 아니 새로운 한달이 시작되면 새로운 것을 결심하고 거창한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며칠가지 못해 계획은 흐지부지되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습관의 대부분이 작심을 하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는 사소한 것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운동을 매일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고 생각해 보자. 일반적으로는 매일 10km 또는 5km를 뛰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하루 이틀만에 포기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 같다. 만약 이런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하루 발굽혀펴기 1개 또는 10분 걷기 정도라면 어떨까? 몇달 동안이라도 꾸준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습관이 되기 위해서는 꾸준히 할 수 있는 동기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목표부터 큰 목표를 모두 정해두고 상황에 따라 빠뜨리지 않고 꾸준하게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가끔씩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는 절망감에 지금까지 해 온 것을 부정하고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만약 작은 목표가 있다면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느끼기전에 1분 정도의 시간만으로 빨리 계획대로 해치우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자신의 계획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성취감을 계속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다른 책들과는 다른, 습관을 몸에 익히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어찌보면 아주 사소한 부분부터 시작하지만 매일매일 꾸준히 반복할 수 있는 습관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그리고 일정 주기로 자신의 습관을 평가하고 동기 부여가 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하나에 얽매이지 않고 탄력적으로 본인이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개의 선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습관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과 그 선택이 사소한 것부터 어려운 것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그날 그날 본인의 상황에 맞추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습관이 몸에 익게 되면 더 복잡하고 어려운 것도 쉽게 헤쳐나가는 자신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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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 달리오의 금융위기 템플릿 > | 레이달리오 지음 | 

송이루,이종호,임경은 옮김 | 한빛비즈


역사적으로 예상치 못한 여러 번의 금융위기가 전세계적으로 또는 특정 국가에 일어났었다. 우리나라도 1997년 극심한 금융위기를 겪었었고 전세계적으로 2007년 미국에서 출발한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강타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앞으로 개별 국가 그리고 그로 인한 전세계의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과연 새로운 금융위기가 시작될 것인가? 이러한 물음에 쉽게 대답하기는 힘들 것이다. 경제와 금융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은 물론이고 전문가조차도 그 방향을 가늠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시장은 변동성도 높지만 한순간의 위기가 한 국가, 그리고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시장인 것 같다. 따라서 이러한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발생한 다양한 금융위기를 파악하고 그 유형을 분석한 후 향후 발생될 금융위기를 예상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한 것같다. 그리고 이 책이 그 위기에 대응할수 있는 원칙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저자인 레오 달리오는, 대부분의 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복적으로 발생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패턴을 연구하면 원인-결과를 이해할 수 있고,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떄 대처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의 대형 금융 위기를 분석하고 인과관계를 이해하여 위기에 대비하는 원칙을 세울 수 있는 템플릿을 공개하게 되었다고 한다.


템플릿 구성

템플릿은 총 3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 대형 금융 위기를 이해하는 기본 템플릿

파트 2: 금융 위기의 상징적인 사례 연구

파트 3: 부채 위기 48가지 사례 연구



파트1

대형 금융 위기를 이해하는 기본 템플릿

제일 짧지만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부분은 파트 1이라고 생각된다. 파트 2와 파트 3의 사례를 모아 기본 템플릿을 만들고 그 템플릿에 따라 다양한 유형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경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디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각각에 대한 전형적인 부채 사이클을 단계별로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전후 독일에서 발생한 하이퍼인플레이션에서 보듯이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전이되는지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전쟁 국면에서는 경제의 흐름이 일반적인 상황과는 전혀 다르게 전개되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전쟁 전과 전쟁 중, 그리고 전쟁 후 모두 전쟁의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흐름을 가지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부채 위기 관리는 악성 부채로 인한 고통을 분담시키는 일이다. 그리고 자국통화로 표시된 부채라면 거의 모든 위기를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다. 가장 큰 위험은 부채 그 자체가 아니라 정책 입안자들이 충분한 지식과 권한이 없어 제대로 위기에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외국 통화로 표시된 부채라면 상황을 적절히 통제할 적절한 수단을 찾기 어려워지고 결과는 점점 나쁜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것 같다.


예전에는 기축통화에 대해 그냥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화폐정도로 생각해 왔었다. 그냥 국제가 거래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정도로 생각해 왔었는데 최근 이정로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느끼게 된 사례가 있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원한 적이 있었다. 미국에서 먼저 시작을 했었고 우리나라도 필요성에 따라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원한 것이다. 처음에는 미국에서도 하는데 우리나라도 하는 것이 무슨 큰 문제가 될까 생각했었다. 어차피 새로 돈을 발행하든 세금을 걷든 경제에 부담이 되는 것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기축통화인 달러화를 발행하는 것과 국내통화인 원화를 발행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달러화를 자국의 화폐로 하는 미국의 경우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원화의 경우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다양한 경제적인 어려움을 야기시키는 것 같다. 물론 이 책에서 언급한 부채도 이와 맥락을 비슷하게 가져가는 것 같다.


파트2

금융 위기의 상징적인 사례 연구

실제 상징적인 금융위기 3가지 사례를 상세하게 보여준다. 상징적인 사례인만큼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례들이다. 1차 세계대전 전후의 독일 부채와 하이퍼인플레이션(1918~1924년), 1930년대 대공황(1928~1930년) , 2008년 금융 위기(2007~2011년).


이 3가지 모두 워낙 큰 금융위기 사례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는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항상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원인보다 훨씬 먼저 일어나고 있다는 것과, 위기를 헤처나가는 과정도 알려진 것과는 조금 다른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대공황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2008년 금융위기는 빠른 대처로 잘 극복해 나온 것처럼 보인다.


2008년 금융 위기는 이미 2004년부터 2006년에 걸쳐 버블이 생기고 있었다. 부채가 소득에 맞춰 증가하고 있었다. 이때 연방준비제도는 부채 증가보다는 경제 성장, 물가 상승, GDP 갭에 주안점을 두고 금리를 인상해 나가기 시작했다. 당시의 결제를 너무 춥지도 않고 너무 덥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를 말하는 골디락스의 시대라고 생각했지만 부채의 증가가 3년 동안 많이 증가한 것이 버블의 출발점이었다. 특히 이미 잘 알고 있는대로 그 부채의 주요 분야는 주택 시장이었다.


그리고 제대로 신용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무분별한 대출이 증가하게 되고 전체 부채 규모가 늘어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그리고 모기지 금리 및 주택 대비 대출이 급속히 증가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양상이 2007년 최고점에 이르게 되고 어느 순간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붕괴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여러 은행과 금융기관이 타격을 받으며 문제가 발생되고 2008년 불황의 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이후 여러 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붕과로 이어진다(이미 알고 있는 바 대로 리먼 브라더스의 여파가 절대적이었다). 이 금융위기는 전세계를 위기에 빠뜨렸지만 신속한 정책 결정과 집행으로 그마나 초기에 바로 잡을 수 있었고 잘 극복해 나간 것처럼 보인다.


파트3

부채 위기 48가지 사례 연구

파트1은 여러가지 유형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템플릿이고 파트2는 특정 사례 3가지를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특정 상황에서 꼭 들어맞지 않을 수 있다. 파트3에서는 지난 세기동안 주요 국가들의 디레버리징 시기는 체계적으로 선별한 다양한 위기가 닥칠때를 대비해 48가지 부채 위기를 각각 설명한다.


우리나라의 사례도 설명되어 있는데 1994년부터 2001년 사이의 금융위기 사례를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사례는 대외 압력에 직면한 상황에서 환율 방어를 포기한 전형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환율 방어를 포기하면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유발되지만 정책 입안자들이 유연하게 금리를 조정할수 있게 된다.


우리나의 버블 국면은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지속된다. 주요 원인은 자본 유입의 과도한 증가, 부채 증가, 경제 성장률 증가가 맞물린 국면이다. 부채가 증가된 상태에서 특히 외화 부채 비율이 높다는 것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따라서 버블 압력과 높은 외국 자본 의존도에 관련국의 경기 위축까지 맞물리며 버블 국면은 지속 불가능한 상황이 된다.


부채 사이클 방향이 바뀌고 국제 수지 위기와 통화 위기가 발생하는 불황국면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 국면은 1997년부터 1998년으로 이어진다. 외국 자본의 감소로 인해 긴축을 단행하고 큰 폭의 통화 하락을 감수해야 했다.


정책입안자들은 고정 환율제를 포기하고, 평균보다 약간 짧은 디레버리징 국면을 거친 후, 긴축 재정에 돌입하여 수입 규모를 줄였다. 부채 문제 해결의 전형적인 9가지 정책 수단 중 7개를 활용하여 매우 적극적으로 금융 기관과 악성 부채를 관리했다. 그리고 은행 국유와, 유동성 공급, 부실자산 직접 인수 등의 과정을 거쳤다. 또한 IMF의 지원을 받고 다양한 구조개혁을 시행하면서 위기를 관리하고 헤쳐나가는 과정을 거쳐 지금의 안정된 금융 시장으로 회복하게 되었다.



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제는 전 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 하지만 피할 수없다고 해서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이다. 예측 불가능한 위기가 닥치더라도 기존 다양한 위기 극복 사례를 참고하면 현재의 위기를 타파해 나갈 묘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다양한 금융위기에 대한 사례 연구를 거쳐 분석된 템플릿이 앞으로의 방향을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완전히 동일한 금융위기가 벌어지지는 않곘지만 유사 사례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 같다.

<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 | 조지 S. 클래이슨 원작 | 시카노 아사히 만화 |

오하시 코스케 기획 | 김은혜 옮김 | 한빛비즈


최근 예능 중에 돈벌래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잠깐 본 적이 있다. 특히 출연진 중 부동산 투자에 초점을 맞춘 김경민 교수와 주식 투자에 초점을 맞춘 존리 대표가 나와서 서로의 입장을 강하게 주장하는 것을 들었다. 부동산과 주식이라는 매체는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투자를 통해 돈을 불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누구나 알지만 잘 못하고 있는 부분이 어떤 부동산, 어떤 주식에 투자할지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앞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과 주식을 알수만 있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걸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서 투자를 하다가 망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는 것 같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기본은 돈을 모으고, 불리고, 지키는 것이다. 기본 개념은 단순하지만 실제 실천하는 것은 그리 만만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무엇이든 기본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씩 차례대로 실천해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부자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돈과 행복을 얻는 7가지 지혜


1. 수입의 10분의 1을 저축하라

2. 욕망에 우선순위를 매겨라

3. 모은 돈을 굴려라

4. 위험과 천적으로부터 돈을 지켜라

5. 좋은 곳에 살아라

6. 지금부터 미래의 생활에 대비하라

7. 자신을 자본으로 최대한 활용하라


가장 기본은 저축하는 것이다. 아무리 많이 벌어도 모든 돈을 써버린다면 절대 돈을 모으거나 불리는 것을 불가능하다. 따라서 수입을 일정 비율을 저축해서 모으는 것이 출발점이 된다. 비슷하지만 돈을 저축하기 위해서는 우선순위가 낮은 욕망에 돈을 쓰는 것을 줄여야 한다. 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불필요한 곳에 돈을 허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제한된 금액 내에서 지출하기 위해서는 가장 우선순위가 낮은 비용부터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렇게 모은 돈을 제대로 불리고, 또한 잃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삶을 살아가는 주거 환경은 행복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 행복이 저축을 늘리는 동기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좋은 곳에 사는 주거 비용에 지출하는 것은 낭비가 아니라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투자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미래에 필요한 생활을 위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고, 자기 자신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돈을 버는 여러가지 방법과 지혜를 가지더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가진 것이 없더라도 자신을 최대한 활용하여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돈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면 그 다음 단계는 황금을 불리는 방법이다.



황금을 불리는 5가지 황금 법칙


1. 가족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수입의 10분의 1 이상을 저축하는 자에게 황금이 따라온다.

2. 황금을 모을 수 있는 직장을 찾고, 양 떼를 불리는 양치기처럼 현명하게 행동하면 황금이 불어난다.

3. 황금을 잘 다루는 사람의 조언에 귀 귀울이는 자는 황금을 지킬 수 있다.

4. 자신이 잘 모르는 사업이나 황금을 잘 지키는 자가 추천하지 않는 사업에 투자하는 자는 황금을 지킬 수 없다.

5. 비현실적인 이익을 바라거나 사기꾼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고 자신의 미숙한 경험을 맹신하는 자는 황금을 지킬 수 없다.


돈을 불리기 위해서는 현명하게 행동해야 한다. 꾸준하게 수입이 들어올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이미 돈을 많이 불린 사람의 조언을 잘 듣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반대로 잘 모르는 일에 투자를 하거나 너무 과대한 이익을 바라는 사업에 투자를 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대부분의 조언과 법칙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따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서 돈을 불릴까 하는 것은 본인의 의지대로 할 수 없는 사항인 것 같다. 그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현명한 투자처는 어디일까? 앞서 언급한 대로 앞으로 개발될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일까? 아니면 누구나 알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해외 인덱스 펀드의 장기운용을 추천한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장기운용이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투자와 주식 투자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가 운용 기간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은 장기투자를 하면서 주식은 빠른 매매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주식시장은 계속 오를 것이기에 주식도 장기투자가 필요한 것이다. 특히 인텍스 펀드와 같이 가능한 많은 우량기업에 투자하고 세계경제에 투자한다면 세게적인 경제위기에 주가가 크게 떨어질 수도 있디만 궁극적으로 자산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이 투자도 마찬가지로 직접 잘 알아보고 주변의 투자자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황금법칙의 4번째와 5번째를 잘 지켜야 자신의 자산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부자가 될려고 할까? 돈만 많으면 부자가 되고 행복해 지는 것일까? 여러 조사에 따르면 돈과 행복은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사람은 돈이 많으면 많을 수록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하지 못할 때 불행해진다. 특히 억만장자의 92%가 결혼을 하고 가족을 이루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일하는데 필요한 능력은 대학시절 성적보다는 주변 사람과 잘 지내는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부자는 단순 돈을 많이 벌고 모으는 것이 아니라 돈에 휘둘리지 않고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한  사람인 것 같다. 돈만 바라보고 모으는 사람도 있지만 진정한 부자는 돈을 넘어선 그 무언가를 얻고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트렌드] 게임 오버

2020. 9. 3. 17:57 | Posted by 꿈꾸는코난

< 게임 오버 > | 한스 페터 마르틴 지음 | 이지윤 옮김 | 한빛비즈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촛불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었지만 여전히 기득권의 반발은 현재 진행 중인것 같다. 대표적인 것으로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 언론의 편파적인 보도를 들 수 있겠다. 또한 보수단체의 끊임없는 비방과 사이비 언론의 가짜뉴스까지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 힘들만큼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들어 탈북민 단체를 중심으로 한 행동을 통해 자유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다(탈북민 단체가 주장하는 자유는 무한정한 자유를 의미하는 것 같았다). 무엇이 이들을 정권에 반대하고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일까? 단순히 자신들이 원하는 정권이 아니라서 그런 것일까?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대한민국은 방역에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다른 나라처럼 공권력을 동원하지도, 경제를 일방적으로 셧다운시키지도, 국경을 완전 봉쇄하지 않으면서도 그 어느 나라보다도 코로나-19에 안정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더라도 한 나라의 경제는 그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다른 나라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전세계에 퍼져있고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가 전세계 인류에게 던지는 무엇인가가 있지 않을까?


현재 세계화의 힘은 지속가능한 궤도를 이탈한지 오래되었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합리적으로 규제되지 않은지도 오래되었다. 독재자와 방위산업 투기꾼, 헤지펀드 매니저, 공동의 복지에 아랑곳하지 않는 수많은 부자들까지 옳지 않은 권력자들이 넘쳐나고 있으나 그에 대응할만한 세력은 오랫동안 이 땅에 나타나고 있지 않다.

( - p.7 - )


이미 다양한 책과 기사를 통해 전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다양한 권력에 대해 언급된 적이 있다. 시장 논리에 의해 전세계의 경제도 알아서 잘 운영될 것이고 생각하지만 실제 제대로된 규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IMF와 같은 국제 금융 기관이 이미 강대국 중심으로 강대국 이익을 따라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세계화가 절정에 이르면서 새로운 사회 정의의 구축이 불가피해 보인다. 점점 더 많은 세계화의 수혜자들이 민주주의 철폐에 힘을 쏟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분노에 차 봉기하던 중 권위주의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가난한 사람들과 접점을 갖게 된다. 기존의 민주주의로를 이 두세력이 맞물려 만든 'X자 집게'를 결코 분해할 수 없을 것이다.

( - p.53 - )


대표적인 인물로 트럼프를 들수 있을 것 같다. 비록 트럼프의 당선을 이미 예상했다는 몇몇 책들이 있기는 하지만 미국민뿐만 아니라 전세계 누구도 트럼프의 당선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비민주적 대안을 선호하는 경향이 이미 젊고 부유한 미국 시민 사이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젊고 부유하 부유한 시민들이 군부 통치 가능성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청년, 부자, 특권층으로 부터 반자유적 정치가 점점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스티븐 핑커는 <지금 다시 계몽의 시대>라는 책에서 지나치게 낙관론적인 관측을 내세웠다. 그 덕분에 시대의 불안을 잠재우는데 한 몫을 했고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현실이 과연 낙관론으로 미화할 수 있을까? 핑커는 복지, 교육, 민주주의, 안보 등 모든 것이 아주 오랜동안 점점 더 좋아지는 쪽으로 발전해 왔다고 주장한다. 물론 여러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류의 진보가 이루어 진것은 맞다 하지만 빈곤 문제, 기아 문제, 불평등 문제, 교육 문제 등은 그 주장에 한참 어긋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빌게이트도 부정적으로 언급한 인공지능 문제는 핑커 교수의 견해가 얼마나 심각하고 위험한지 알 수 있는 단적인 예이다.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현재의 세계화를 이렇게 미화하는 것은 신자유주의 유령이 판치도록 돕는 것과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



16~24세의 미국 시민 중 4분의 1이 민주주의 정치체계가 국가 운영체계로서 나쁘거나 매우 나쁜 형식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유럽 연합 내의 인구가 많은 7개국에 거주하는 젊은이들 중 4분의 1도 민주주의가 다른 국가체제보다 나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통해 전쟁의 비극과 독재권력의 잔혹함을 실감했던 시민들의 영향력이 점점 힘을 잃어감에 따라 나치나 파시스트 보다는 성공한 착한 독일인과 같은 이미지가 새겨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전체주의에 대한 공포가 사라지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러한 흐름이 그저 포퓰리즘이라는 개념안에 뭉뚱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우파 포퓰리즘이 지향하는 핵심이 민족주의적이고 독재적인 구조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여러 나라에서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당과 미디어가 한 축을 맡은 민주주의의 실제 구조에서 미디어는 최고의 권력기관이나 다름없다. 이미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맹목적인 언론 비난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나쁜 뉴스와 가짜 뉴스를 거리낌없이 양산해 내는 언론은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킨다.


신자유주의자들과 독재주의자들이 새로운 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고 가정할 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이해 관계와 상반되는 투표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 p.255 - )


이미 현실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많이 눈에 띄게 된다. 자신과 전혀 관련없는 일부 고액 투자자나 재산을 가진 사람에게 적용되는 여러가지 정책에 대해 일반 중산층이하의 계층에서 반대를 한다거나 하는 부분이 해당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요소가 투표에 반영이 된다. 여기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사람들이 단지 객관적 근거만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는 것이 아니고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문화적 소속감이나 정체성이 표현되는 통로로서의 기능이 강하다는 것이다. 정서적 변화 또한 정치 행동을 추동하는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라는 것이다. 무시당했다는 느낌이 들거나 불이익을 느꼈을 때 절대적인 상황을 따지지 않고 상대적인 위치에 의해 유익한가를 따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이 계속 진행 중이다. 트럼프에게는 전쟁이 필요하고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한 계속 전쟁을 일으키려고 할 것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전쟁, 일본과 러시아의 영토 분쟁 등 끊임없이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경제 전쟁을 벌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어느 한쪽의 승리로 끝나겠지만 궁긍적으로 그 희생은 시간이 오래 지난 후에 나타나게 된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세계 시장이 새로운 관세 장벽으로 막힐 수 있기 때문에 투자를 철회하고 생산도 꺼리게 된다. 전반적인 일자리가 줄게 되고 남아도는 물건은 다른 시장에서 싼 가격으로 팔리게 된다. 이러한 전반적인 하강곡선의 결과는 몇달 후 또는 몇년 후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국경전쟁과 사이버상 전쟁까지 강대국이 포함된 전쟁은 전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가장 위험한 전쟁은 미중 전쟁이다. 관세를 둘러싼 무역분쟁이 벌어지고 있고 그 이후 환율전쟁으로 이어졌다. 현재는 중국의 대표기업에 대한 제제로 이어지고 있고, 외교시설에 대한 철수와 외교관 추방에까지 이르고 있다.


우리는 변화의 흐름의 중심에 있는 것 같다. 세상이 급진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그에 못지 않게 위기의 신호가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다. 그러면 이러한 변화와 위험의 신호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울타리에서 벗어나서 대화하는 것인 것 같다. 그리고 교육으로 사회적 균형을 이루고 미래를 이성적으로 포용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정서 교육와 미디어 활용 교육이 필요하고 디지털 인권에 대한 보호도 중요시 되어야 한다.


파멸을 막기 위해서는 현재의 체계를 전환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구성원 간 신뢰를 회복하고 다양한 사회적 영역에서 균형있는 분배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의 틀을 회복하고 게임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심리] 죽음의 부정

2020. 9. 2. 16:43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죽음의 부정 > | 어니스트 베커 지음 | 노승영 옮김 | 한빛비즈


인간의 삶에서 단 한번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태어남과 죽음인 것 같다. 하지만 죽음은 태어남과 달리 그 이후를 알 수없는 미지의 영역이라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직/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죽음의 영역은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죽음을 가장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영역은 의학 영역이다.


생물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죽음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분야이다. 또 다른 죽음에 대해 가장 많은 언급이 있는 영역 중의 하나는 종교 분야인것 같다. 다양한 종교에서 죽음 이후의 세계를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고 그 믿음으로 종교 활동에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그 다음 영역은 정신분석학적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경험할 수없지만 항상 주변에 있는 죽음을 정신분석 측면에서 인간의 심리를 해석하는 것이다.


어떤 영역이 됐던 생물학적인 죽음 이외의 부분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죽음 이후의 세계가 존재하는지, 죽음 이후 새롭게 환생하는지에 대한 해답은 끝내 얻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이라면 항상 마주치는 두려움 중의 하나가 죽음에 대한 공포라고 생각한다.


베커의 죽음의 공포에 대한 철학은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번째, 세상은 끔찍하다는 것이다. 자연은 피조물을 이빨과 발톱으로 찢어발기는 잔혹함을 가지고 있다. 두번째, 인간 행동의 기본적 동기는 자신의 기본적 불안을 다스리고 죽음의 공포를 부정하려는 생물학적인 요구이다. 인간이 불안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죽을 운명인 세상에서 무력하고 버려지는 신세이기 때문이다. 세번째, 죽음의 공포가 매우 압도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죽음의 공포를 무의식에 가두고 묻어두려고 한다. 성격의 필수적인 거짓은 무력함의 고통스러운 자각으로 부터 우리는 보호하는 방어선이다. 네번째, 악을 섬멸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우리의 영웅 기획은 더 많은 악을 세상에 불러들이는 역설적 결과를 낳는다. 인간에게서 비롯된 악의 뿌리는 자존감을 느끼고 필연성을 부정하고 영웅적 자아상을 얻으려는 욕구이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장과 11장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이 죽음의 공포에 대항하기 위한 심리로 영웅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인간을 움직이는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죽음의 공포라는 사실이다. 다윈 이후로 진화적 문제로서 죽음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으며 많은 사상가들이 이것이 인간에 주요한 심리적 문제임을 간파했다. 그리고 영웅주의가 무엇보다도 죽음의 공포에 대한 반사작용임을 알아차렸다. 죽음에 맞서는 용기를 존경하고 그런 용기에 높고 꾸준한 경배를 바친다. 우리 자신이 죽음 앞에서 얼마나 용감할 지 자신이 없기 때문에 죽음을 불사하고 헌신하는 영웅에 대해 인간적 영예와 칭송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진짜 실존적 딜레마 - 필멸자인 동시에 자신의 필멸성을 의식하는 동물의 딜레마 - 는 극복할 방법이 전혀 없음을 알게 되었다. 사람은 오랜 세월을 들여 독자적인 존재가 되고, 자신만의 재능을 발전시키고, ... , 마침내 자연 속의 고유한 피조물이 되고, 존엄과 고귀함을 갖춰 동물적 조건을 초월하며, 더는 휘둘리지 않고 더는 완전한 반사작용에 머물지 않고 어떠한 틀에도 찍혀나오지 않는다.

( - p.415 - )


오랜 세월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각자의 개인을 만들어 놨는데 이제 남은 것은 죽음뿐이다. 각각이 고유한 존재이지만 결국 죽을 운명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인간이 처한 절망적인 상황을 받아들이면 신경증이 정상일 뿐 아니라 정신증적 실패조차도 삶의 일부분일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물론 정상적인 일부분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과 완전히 다른 무엇인가가 아니라 아주 조금의 일탈에 불과함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제대로 된 심리학 또는 정신분석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심리학 자체가 믿음 체계가 될 수 있을까? 정신분석가로서 창조적 천재가 되어 자신을 위한 불멸의 심리학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일상에서 정신요법의 언어와 개념을 사용하여 이것이 삶에 녹아든 믿음 체계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심리학을 종교적, 형이상학적 연관성을 통해 심화해 어느 정도 폭과 깊이를 갖춘 종교적 믿음 체계로 만드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읽기 쉽지 않은 책인 것 같다. 하지만 곰곰히 곱씹어 생각해 보면 죽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심리적인 지식을 광범위하게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누구나 죽는 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로 인해 당장의 삶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때로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헌신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과연 그러한 행동과 믿음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죽음을 부정하고 초월하려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관점에서 영웅주의가 인간 심리의 핵심을 차지하고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하는 핵심 주제인 것 같다.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다시 한번 읽어 보고 싶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꼼꼼히 다시 읽어가면서 그 의미를 파악해본다는 어느정도는 이해가 깊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문]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2020. 8. 11. 13:27 | Posted by 꿈꾸는코난

<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 | 백상경제연구원 지음 | 한빛비즈


[뉴노멀(New Normal)]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나타난 세계 경제의 특징을 통칭하는 말로, 사회적으로 새로운 기준이나 표준이 보편화되는 현상을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 뉴노멀의 시대에는 전 세계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는 추세이며, 이러한 세계경제의 새로운 움직임으로 금융시장에서는 탐욕보다는 절제로, 고속 성장보다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주관심으로 떠올랐다. 또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하여 그간 경제학이 가정해 온 합리적 인간, 경제의 효율성이 큰 도전을 받았으며, 위기의 원인이 인간의 탐욕, 정부의 지나친 시장 방임 등에 있다는 지적에 대한 대안으로 경제학에 심리학 등을 접목시킨 행동경제학이 새롭게 부상하였다.

- 두산백과 -


2020년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극심한 혼란에 빠져 있다. 그나마 대처를 잘 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경제적인 위축과 함께 일상생활이 바뀔 만큼 변화의 시대에 접어 들었다. 물론 대책없이 지내는 듯한 나라도 몇몇 있지만 대부분의 나라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언급하듯 코로나-19는 독감과 비슷하게 항상 우리와 함께 공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된 것 같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의 많은 사회, 경제, 문화적인 부분이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뉠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에 관련한 책이 서점 곳곳에 진열되어 있고 관련된 각종 세미나가 여기 저기서 온라인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전환의 시대에 인문학적 사고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게 되었다. 한달 넘는 재택 근무, 6개월이 넘는 마스크 착용, 최대한 대중 교통과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피하는 것 등이다. 학생들의 경우 온라인 수업으로 거의 반학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한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술적인 변화와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살아가기 위해서는 거기에 알맞는 기술적인 발전이 꼭 필요하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고 감내할 수 있는 인문학적 사고도 필요한 것 같다. 불편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고 절제된 생활도 감내해야 하는 현실,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문학이 새로운 영감과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생각한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에게 보다 많은 행복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분명 아날로그 시대보다는 지금의 디지털 시대가 많은 면에서 편한 것을 사실이다. 하지만 종종 언급되는 레트로 감성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몇몇 사람의 독특한 취향으로 넘기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레트로 열풍에 동참하는 것처럼 보인다. 한편으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필연적으로 새로운 전자기기가 동반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러한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기술의 발전때문에 더 불편한 상황에 마주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예로 들어 온라인 예매가 많이 이루어지다 보니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원하는 표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그리고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음식 주문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세계에 점점 몰입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특히 스마트폰 출현 이후 점점 그러한 상황은 심각해지고 있은 것 같다. 온라인 세계와 실세계 사이의 균형을 제대로 갖쳐 나가는 것이 보다 중요한 시점인 것 같다.


인공 지능에 대한 관점도 비슷한 것 같다. 인공 지능이 앞으로의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의견이 분분하다. 혹자는 절대 인간과 같은 인공지능이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혹자는 거의 인간과 동일한 또는 그 이상의 인공지능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물론 근시일 내는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말하는 인공지능이 생각보다 가깝게 있고 알게 모르고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만큼의 지능을 갖게 될지는 정확히 알수 없지만 많은 판단과 정보 제공이 인공지능에 의해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인 것 같다.



그 다음은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인간의 노화를 막을 수 있을지, 인간이 사이보그가 될 수 있을지, 인간 유전자 교정이 가능할 지 등은 기술적인 부분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적인 또는 윤리적인 면을 같이 생각해야 하는 분야이다. 상당히 복잡하고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단순히 예 또는 아니오로 답변하기는 힘들 것이다. 이 이외에도 가족 또는 한반도 정세등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돌발 변수는 존재한다. 이렵긴 하지만 다양한 돌발변수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준비를 해야하고 사회적인 합의와 토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사회가 점점 복잡해짐에 따라 상호간의 이해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다름이 틀림이 되지 않도록 다른 구성원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에게 익숙하지 않는 무엇인가가 다른 사람에게는 일상적인 친숙한 것일 수 있다. 그러한 것을 무조건 거부하지 말고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한 관점을 달리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자유와 평등에 대한 부분이다. 프랑스 혁명을 통해 한 순간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었다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도 여러 번의 혁명이 일어났고 그때마다 조금씩 자유와 평등이 제공된 것을 알게 되었다(혁명은 여러 계층이 동시에 시작했지만 혁명이 마무리된 시점에서는 특정 계층까지만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한번 자유를 맛본 계층은 이전처럼 계속 당하고만 있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하고 자유를 보장받기 위해 노력하고 최종적으로 자유와 평등을 보장받는 것이다.


인권의 문제는 어떨까? 특히 요즘 성소수자에 대한 부분, 흑인에 대한 부분, 이주노동자에 대한 부분 등 인권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 인권 문제에 대해 얼마나 민감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냐에 따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면 모두의 인권을 지키는 것도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소크라테스와 한나절을 보낼 수 있다면 애플이 가진 모든 기술을 주겠다" 라고 말했다 한다. 얼핏 우리 일상과 동떨어진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인문학이 실제 인간의 내면의 모습을 통해 어떤 행동이 일어나는지 관찰할 수 있는 분야이다. 현대는 공학 또는 인문 각각 독립적으로 생존하기 힘든 세상인 것 같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공학자, 기술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인문학자가 세상을 바꾸어 나가고 보다 발전적인 미래를 향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면에서 이 책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 주는 것 같다.

[자기계발] 미라클모닝 기적의 공식

2020. 8. 11. 12:07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미라클모닝 기적의 공식 > | 할 엘로드 지음 | 김잔디 옮김 | 한빛비즈


이 책은 할 엘로드가 지은 미라클 모닝 시리즈 중 미라클 이퀘이션의 개정판이다. 살아가면서 목표를 세우고 마음가짐을 제대로 잡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며, 그 과정에 대한 프로세스를 제대로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목표를 잡을 때 일반적으로 현재에서 10% 또는 20% 정도의 개선을 바라는 경우가 많다. 막연히 너무 높은 개선 목표를 세울 경우 미리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러나 현실적인 개선으로 생각한 10% 또는 20%의 개선도 현실에서는 제대로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50% 또는 100% 개선을 목표로 한다면 어떨까? 어떻게 생각하면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되지만 기존보다 조금 개선하는 것보다 더 실현 가능성이 높을 때도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조금 개선하는 것은 현재에서 조금 변경을 하고자 하지만 대폭 개선하는 것은 현재 생각하고 있는 패러다임을 바꾸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 때문에 더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고자 하는 목표를 단순히 마음속으로 명확하게 그리기만 하면 알아서 이뤄지지는 않는다. 실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며, 이 단순하면서도 평범한 행위를 통해 특별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일에는 뚜렷이 구분되는 두가지 영역이 있다.

하나는 가장 중요한 일, 다른 하나는 그 밖의 모든 일이다.

중요한 일은 극단적으로 몰아붙이고,

나머지는 어떻게 되든지 괜찮다고 생각해야 한다.

일로 성공하려면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

- 게리 켈러 -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꼭 세상을 바꿀만큼 원대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크든 작든, 쉽든 어렵든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 핵심은 자신에게 의미있는 목표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 의미가 당신을 움직이는 동기로 작용한다.

- p.28 -


어떤 영역에서의 성공에 대해 등급을 1부터 10까지 매긴다면 모든 사람이 10등급의 성공을 원할 것이다. 하지만 꼭 10등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울 필요는 없다. 매일 매일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사람이 되도자 노력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자각하고 삶의 영역에서 10등급의 성공을 이루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 과정에서 성장하고 개선되는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즉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고 보여줄 게 많은 사람이라고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목표를 세우는 목적은 그것을 달성하는 것 자체가 아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이 지닌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어떤 목표라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것보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 p.48 -


결과만 중시한다면 그 결과를 달성하지 못한 자신은 실패한 것으로 생각될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 모든 힘을 쏟아 노력했다면 현재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최종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확실한 신념이 남다른 노력과 결합하면 끊임없이 특별한 결과를 창출할 것이다. 가시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무척 중요하지만, 너무 뜻밖이라서 기적처럼 느껴지는 결과 말이다.

- p.56 -


이 책의 핵심 구절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확실한 신념이 필요하고 그 신념을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더해졌을 때 자신이 기대한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것이 이 책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핵심 공식이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인간에게는 위대한 길을 가려는 길목에서 끊임없이 우리를 방해하는, 머리속에 확고하게 굳어진 성향이 존재한다. 이런 성향때문에 우리는 쉬운 길만 선택하려 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일이 힘들어지면 곧바로 포기한다.

- p.70 -


매년 새해가 되면 원대한 결심을 하지만 며칠만에 포기하고 만다. 자신의 의지가 약한 것도 있겠지만 평상시 성향도 많이 영향을 주는 것 같다. 편함을 추구하고 다른 핑게거리를 찾으면서 포기하는 것 말이다.


5분의 법칙이 아주 효과적인 이유는 감정적인 고통의 정체를 명확하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고통을 느끼는 원인은 경험이나 환경, 사건 자체가 아니다.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도,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것이다.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많은 시간을 자책하고 절망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그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엘로드는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5분간 마음껏 속상해하고 화풀이하고 한탄하라고 한다. 하지만 그 5분이 지나면 상황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여야 보다 나은 자신을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패는 근본적으로 배움의 일부이다. 우리는 실패를 통해 성장한다. 이런 시각으로 목표에 접근하면 의도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궁극적인 목적에는 결코 실패할 수 없다. 확고한 신념과 남다른 노력을 유지했음에도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해도, 신념이나 자제력, 직업윤리, 회복력 등 기적 전문가의 자질과 특성은 길렀으니 앞으로 더 나은 목표를 끊임없이 달성할 수 있다.

- p.140 -


목표가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신념과 노력이 중요하며, 그 신념과 노력이 뒷바침되었다면 목표를 이루지 못했더라도 각자가 원하는 목적은 이룰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궁극적인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가장 효과적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는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해지면, 그 목표가 당신의 사명이 된다. 우리는 목표를 수립하면서 온갖 멋진 일을 상상한다.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다른 목표를 골라서 그것이 이뤄질 때를 상상하며 즐길 수 있다. 사명은 다른 차원의 노력을 의미한다. 사명의 무게는 목표와는 전혀 다르며 그 대상도 규모도 훨씬 큰 경우가 많다.

- p.171 -


목표는 달성하길 원하는 여러가지 대상을 의미하고, 사명은 무슨 일이 있어도 달성하려고 전력을 다하는 한 가지 대상을 의미한다. 사명을 결정하려면 다른 모든 목표를 모두 검토한 후 '살면서 모든 것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자질과 특성을 개발하게 해줄 가장 중요한 목표 한가지는 무엇인가?' 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다.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1) 월 단위 사명을 수립하라 - 다른 사람이 12개월 동안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30일마다 실행하라

2) 적절한 환경을 구축하라

3) 책임을 지울 수단을 마련하라

4) 기적 멘토를 찾아라 - 어디에서 나타날지 예측할 수 없다

5) 자신의 사명을 주변에 알려라

6) 다른 목표를 잊지는 마라


이러한 목표의 진짜 목적과 사명을 정하고 일생일대의 목표를 단순한 가능성에서 있음직한 일로 그리고 반드시 이뤄질 현실로 바꾸려면 두가지 결심이 꼭 필요하다. 첫번째는 확고한 신념이고 두번째는 남다른 노력이다.


확고한 신념이야말로 모든 기적 전문가들이 평생 지켜 나갔던 첫번째 결심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의식적으로 결심을 반복하면 근본적인 마음가짐이 되고, 모든 도전과 기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다. 어떤 분야든 일인자의 마음가짐을 뜻하는 확고한 신념은 남다른 자기 확신이나 탁월한 자신감, 절대적인 신념 등 다양한 용어로도 묘사된다.


남다른 노력에는 세가지 요소가 있다. 이상적인 결과와 가까워질 수 있는 행위와 안전지대에서 자신을 끌어낼 확율이 가장 높은 행위, 그리고 오랫동안 꾸준하게 기울이는 노력이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세스를 미리 결정하고, 결과에 대해 감정적으로 집착하지 말며, 프로세스 일정을 정하고, 책임이라는 보호 장치를 만들고, 결과를 평가하고 프로세스를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목표와 사명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겠지만, 게속 기적을 일으키고 싶다면 기적 전문가로서의 정체성이 변해선 안된다. 계속해서 확고한 신념과 남다른 노력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끊임없이 내면의 갈등과 싸우고 스스로 얼마나 강인한 사람인지 기억하라. 그리고 당신의 목표가 얼마나 깊은 의미를 지니는지 느껴야 한다.

- p.263 -


확신의 말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도록 도와 준다. <미라클 모닝>에서 Life S.A.V.E.R라는 프레임워크를 소개한다. 시대를 초월하여 어디나 적용할 수 있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자기계발 수행법이다. 침묵(Silence), 확신의 말(Affirmation), 직관의 시각화(Visualization), 아침 운동(Exercise), 독서(Reading), 기록하기(Scribing)이다. 특히 자기 계발과 변화를 위해서는 확신의 말이 특히 중요하다.


현재 자신에게 익숙한 삶과 마음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확고한 신념과 남다른 노력이라는 두가지 결심에 따라 살면 자신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생각된다. 배우고 성장하고,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추구하는 삶을 기대한다.

[에세이] 별, 걔 다 그립네

2020. 7. 31. 12:26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별, 걔 다 그립네 > | 밤하늘 지음 | 한빛비즈


종종 긴 글보다는 한두줄 짧은 표현이 마음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주로 시를 읽다보면 마음에 드는 표현과 내 감정을 잘 표현하는 문구에 나도 모르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리고 그 표현을 따로 적어놓거나 기억하는 경우가 있다.


노랫말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솔직히 요즘 유행하는 노랫말은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거나 너무 직설적인 가사가 많아서 가슴에 와 닿는 노랫말은 그리 많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좀 독특한 것 같다. 일단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작사 노트라는 것과 자극적이지 않은 풋풋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노랫말이라는 것이 그렇다.


이 책의 지은이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밤하늘이다. 그리고 혼성 듀오 모자루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책을 읽는다는 표현보다는 표현을 느낀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다) 그 감정을 보다 잘 느끼기 위해 모자루트의 곡을 찾아 같이 들었다.



동일한 표현이지만 눈으로 활자로 된 글자를 볼 때와 귀로 감정이 담긴 노래로 들을 때 그 느낌이 제법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활자 자체로도 감정을 느낄 수 있지만 그 활자를 노래로 들었을 때 그 감정이 더 풍부해 진다는 느낌... 그게 노래가 가진 매력이 아닐까 싶다. 물론 기본적으로 좋은 노랫말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사랑을 어떻게 지워

그냥 덧칠하는 거지



왼쪽은 책의 본문에 있는 내용이고 오른쪽은 지은이가 그린 일러스트 초안이다. 노랫말뿐 아니라 노랫말을 잘 표현한 그림까지 세심히 고민한 것 같다.


일부는 이 책에 나오는 노랫말 일부가 유치해 보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노랫말은 언젠가는 느껴봤던 개개인의 순수한 감정이 아니었을까 싶다. 현재의 나 자신도 감정도 많이 메마르고 에전의 풋풋한 감정도 많이 사라졌지만, 이 노랫말을 읽고 들으며 뭔가 상큼하고 초콜릿같은 그런 감정이 새삼 느껴지는 것 같았다.


요즘, 시도 읽다보면 좀 난해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내 자신이 그 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그렇겠지만 분명 예전에 시를 읽었을 때와는 느낌적으로 많이 다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 예전에 시를 읽으면 느꼈던 기분이 들어 더 행복했던 것 같다.

[경제] 뱅크 4.0

2020. 6. 17. 20:04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뱅크 4.0 > | 브렛 킹 지음 | 장용원 옮김 | 한빛비즈


다양한 산업 분야 중 변화에 대해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분야는 여럿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변화를 거부(?)하는 분야를 꼽는다면 금융과 자동차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자동차 산업을 보면 전기자동차와 자율 주행 자동차 등 첨단을 달리는 분야같이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기술을 주도하는 업체를 보면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가 아니라 전혀 자동차와 무관한 업체가 눈에 많이 띈다. 그 이유는 기존 자동차 업체는 기존의 체계와 제도, 그리고 규제 안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지만 새로운 업체는 출발부터 다른 마인드인 기본 원리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기존 업체가 시도하지 못하는 새로운 시도를 스스럼없이 시도할 수 있다고 본다.


금융 분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기존 전통적인 금융 기업은 지점과 창구에 기반한 전통적인 방식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물론 인터넷 또는 폰 기반의 새로운 시도를 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기반은 전통적인 금융 방식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새롭게 서비스를 선보이는 핀테크 업체들은 기존 틀을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럼 앞으로의 금융인 뱅크 4.0은 어떤 방향으로 펼쳐질 것인가? 이에 앞서 이전 단계별 기간과 개념을 정의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뱅크 1.0은 주된 접근 포인트로 지점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뱅킹이며, 12세기에 메디치 가문에서 시작되었다. 뱅크 2.0은 은행 영업 시간이 아닌 시간에 접근 서비스를 제공한 최초의 시도인 셀프 서비스 뱅킹의 시작이며, ATM 기기와 함께 시작되고 1995년 상용 인터넷이 도입되면서 가속화되었다. 뱅크 3.0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뱅킹이며, 2007년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시작되어 모바일 결제, P2P 송금,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여 구축된 챌린저 뱅킹으로 넘어가면서 가속화되었다. 뱅크 4.0은 기술 계층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내장형 유비쿼터스 뱅킹이며, 실시간과 맥락적 경험을 제공하고 API 기반의 스마트한 조언 계층을 제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저요? 서버 두 대만 있으면 됩니다 >


저는 월마트 CEO와 내기를 했습니다. 10년 후면 우리 기업이 매출 기준으로 월마트보다 더 큰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 만약 당신이 신규 고객 1만명을 유치하려면 창고를 새로 짓는 등 이것저것 할 일이 많을 겁니다. 저요? 서버 두 대만 있으면 됩니다"

- 마윈 ( 알리바바 설립자 ), 2015년 세계경제포럼 강연 -



현재의 디지털 시대에 물리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기업 성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업을 빨리 성장시키고자 한다면 기업을 디지털화해야 한다. 금융 서비스의 미래도 분명히 기술에 내장된 금융 서비스 경험이 필요하다. 이 기술은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규모를 빨리 키울 수 있다. 또한 부정 행위 및 ID 도용, 마찰 등과 같은 중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핀테크는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을 시장에 내놓는 퍼스트 무버의 역할을 지속하며, 매일 이루어지는 금융 서비스 접근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인터넷 뱅킹을 사용한다면 은행 지점을 방문할 일은 별로 없다. 하지만 처음 계좌를 개설하거나 인터넷 뱅킹을 시작할려고 하면 꼭 지점을 방문해서 대면 접촉을 통해 본인 확인과 서류 작성이 필요하다. 또한 비밀번호를 몇차례 틀리고 나면 어김없이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 본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요구사항이긴 하지만 굳이 요즘과 같은 시대에 지점을 방문해서 본인 확인이 꼭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점점 인터넷 전용 은행이 점점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기존 은행은 새로운 기술과 추세를 따라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물론 규제가 심한 여런 산업 분야 중 금융은 그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규제가 많은 비용은 소모하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너무 고전적인 규제가 많다는 데 문제가 있다. 좀 더 과감히 규제를 줄이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우리나라가 금융 규제가 유독 심하다고 생각든다.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에서 시도하고 이미 널리 사용되는 기술도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것은 아직 요원한 것 같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규제해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기술적인 방법으로 보완하고 뱅킹을 이용하는 사용자 관점에서 편리함과 유용성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야 할 것으로 본다. 이미 기술적으로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과 같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은 많이 보편화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기존 체계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시도와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것 같다.


이 이외에도 이 책에는 뱅킹에 대한 다양한 방향과 기술적인 설명, 그리고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본인의 업무가 뱅킹과 무관하더라도 우리 생활과 뗄 수 없는 뱅킹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는데 유용한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