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로 배우는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 > | 로랑 셰페르 글그림 |

이정은 옮김 | 한빛비즈


리처드 파인먼은 세상에 양자역학을 완벽하게 이해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과연 이러한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을 만화로 배우는 교양툰 시리즈인 이 책을 통해 일반 독자가 이해할 수 있을까? 사실 한빛비즈의 교양툰 시리즈로 양자역학에 관련된 책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사실 양자역학은 어렵기도 하겠지만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를 할 수 없는 것이 더 문제이기에 만화의 형식을 빌린다고 하더라도 그 한계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고 쉽고 깊이있다는 평을 나열해 두었다. 그런데 이 평을 적은 사람들을 보면 이론 물리학자, 양자암호 전문가, 노벨화학상 수상자 등이다. 일반 사람이 보기에는 넘사벽인 사람들이, 만화로 된 책을 읽고 적은 평이기에 쉽고 재미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대부분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일반 사람이기에 이 평은 그냥 참고로 생각하면 될 것같다.


제일 먼저 이해해야 하는 것은 빛의 특수성이다. 빛의 속도는 상대적인 초속 300,000km가 아니라 절대적인 초속 300,000km 라는 것이다. 빛을 속도를 측정하는 관측자가 얼마의 속도로 움직이든 빛은 항상 초속 300,000km의 속도로 움직인다.


두번째는 빛의 이중성이다. 빛은 파장이면서 입자이다. 이중 슬릿 실험으로 빛이 파장이라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했고, 콤프턴의 실험으로 빛이 입자라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사실 가장 기본적인 원리인 빛의 특수성만 하더라도 우리는 머리속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현실세계에서는 절대 볼 수 없고 확인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적어도 한번쯤은 접해본 수식중의 하나가 E=mc^2 일 것이다. 수식적으로는 너무 간단해서 별 다른 고민하지 않고 외우는 수식중의 하나인 것같다. 하지만 이 간단한 수식도 꼼꼼히 살펴보면 훨씬 대단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E는 순수 에너지를 나타내며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에너지이다. m은 킬로그램으로 나타낸 질량이다. c는 빛의 속도로서 전자기에너지가 움직이는 속도이다. 이 수식으로 본다면 1kg짜리 책에 담긴 에너지는 E=1kg x 300,000 x 300,000 = 90,000,000,000 메가줄이다. 이 에너지의 양은 인구가 1천200만명인 도시의 1년 전기 소비량, 또는 TNT 2만 킬로톤 짜리 폭탄에너지와 같다.


그럼 우리는 왜 이런 엄청난 에너지를 경험하지 못하는 것일까? 당장 모든 물질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에너지는 발생시키는 것은 아니다. 극히 일부의 질량만 화학반응을 일으켜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 이러한 속성을 가장 잘 활용한 것이 핵폭탄이다. 불안정한 원자핵 구조를 지닌 몇몇 물질(우라늄)을 이용해 핵분열 또는 핵융합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 극도로 많은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다. 잘 활용하면 핵발전소등을 통해 유용하게 활용되고 잘 활용하지 못하면 핵폭탄을 통해 인류를 멸망의 길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책의 뒷부분으로 가면 시간과 공간의 특수성, 그리고 양자암호, 양자생물학까지 범위를 넓혀 설명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니 이해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이 책을 통해 양자역학을 이해할 수 있다면 양자물리학자가 되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범주인 교양툰답게 지식으로서 양자역학을 받아들여보면 어떨까? 양자역학을 이해하는 역할은 물리학자에게 맡기고 우리는 양자역학이 어떤 것이고 이런 개념이구나 하는 정도를 느끼는 정도로도 괜찮을 것 같다. 살면서 한번쯤은 양자역학에 관련된 책을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만화로 배우는 양자역학. 뭔가 색다르지 않은가?

[경영] 위코노미

2020. 2. 24. 16:27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위코노미 > | 크레이그 킬버거, 홀리 브랜슨, 마크 릴버거 | 이영진 옮김 | 한빛비즈


누구나 한번쯤은 많은 돈을 버는 꿈을 꾼다. 누구나 한번쯤은 사회 개선에 기여하는 꿈을 꾼다. 하지만 이 두가지 모두 동시에 이루려는 꿈을 꾸는 것은 쉽지 않다. 돈을 많이 버는 것과 사회 개선을 하는 것은 서로 공존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이윤을 최대한 추구하는 것이고, 사회 개선에 기여하는 것은 자신이 가진 것을 사회에 돌려주고 봉사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위코노미(WE + economy = WEconomy)는 이러한 사회적인 통념을 깨뜨려준다. 단순히 교과적인 설명으로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그러한 일을 오랫동안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고 그 과정이 성공적이었음을 잘 보여준다. 위코노미는 우리의 경제, 환경, 사회복지가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비지니스에서 성공하려면 사회적인 대의를 추구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이 책의 저자들는 각자 영리기업, 자선단체, 사회적 기업에 몸담고 있으면서 각자의 분야에서 위코노미를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만의 원칙과 방법을 제시하여, 모든 사람이 자신의 비지니스에 적합한 사회적 사명을 찾고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일깨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종적으로는, 결코 영리기업과 자선단체, 그리고 사회적 기업이 독립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충분히 영리와 사회 개선을 위한 사회적 사명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는 과연 이러한 일들이 가능할까 의구심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 갈수록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아니며, 충분히 추구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개개인이 속한 사회, 국가적인 특성에 따라 일부 제한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제한적이라고 해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충분히 시도해 볼만한 가치있는 방향인 것 같다.


한편으론 이 책의 저자들이 각자 세상을 바꾸기 위해 시도한 다양한 일들이 과연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 또한 각자의 결심이 중요하고 그 결심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행동력이 뒷받침된다면 어떤 형태로든 원하는 일부의 결과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목적을 제대로 실행하는 방법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대의에 관심이 있으며 자선단체를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의도가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목적을 잘 실행하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자선활동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목적을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서 회사와 핵심 비즈니스에 적합한 사회적 대의를 찾아내고 자선활동이나 직장생활, 기업 목표의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잘 도출해 내야 한다. 또한 성공을 정의하고 결과를 측정할 방법에 대한 기준과 가이드가 필요하며, 사회적 사명을 회사 안에 확장하기 위한 개인별 참여 플랜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알게 모르게 주변에서 사회 개선을 위한 노력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사회 개선을 통해 모두가 번영을 누리고 세상을 보다 밝게 바꿀 수 있다면 각자의 조그마한 노력을 보태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일을 각자 주도적으로 또는 일부 참여로, 또는 후원으로 가능함을 알 수 있다. 그러한 시도가 필요하고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사회] 더 저널리스트: 카를 마르크스

2020. 2. 24. 15:01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더 저널리스트: 카를 마르크스 > | 마르크스 지음 | 김영진 옮김 | 한빛비즈


저널리스트(journalist) - 국어사전

[명사] 1. 신문이나 잡지 일에 종사하는 사람. 2. 신문·잡지의 기자, 편집자 또는 기고자를 통틀어 이르는 말. '언론인'으로 순화


저널리스트(journalist) - 매일경제

언론인의 총칭. 시사적 문제에 대한 보도나 논평 활동 등의 저널리즘에 종사하는 전문인을 말한다. 보통은 언론사의 편집국이나 보도국에 소속되어 있는 기자 및 그 밖의 논설위원·해설위원 등을 말한다. 그러나 언론사에 소속되어 있지 않고 프리랜서로서 신문·잡지에 칼럼 등을 쓰거나 방송에서 논평을 담당하는 직업인들도 이에 포함된다. 저널리스트들은 전문인으로서 언론에 대한 체계적인 고도의 지식과 기능을 갖추어야 하며, 또한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과 소명의식 및 언론인으로서의 윤리규범 자율성을 지녀야 한다.


이 책은 한빛비즈 <더 저널리스트> 시리즈 중 마지막 3번째 책이다. 저널리스트의 역할은 우리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주장하는 것과 함께, 무엇이 정의로운지 그렇지 않다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따져보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인간의 권리, 제도의 불합리성, 사회 지향점 등을 논한 마르크스의 모습에서 끊임없이 분석하고 고민한 마르크스를 떠올릴 수 있다.



<더 저널리스트> 시리즈 중 처음 2권인 어니스트 헤밍웨이, 조지오웰도 괜찮았지만 카를 마르크스는 좀 더 수월하게 읽었던 것 같다. 일단 기사를 읽을 때 당시의 시대적인 배경을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기사를 읽어야 하는데 어니스트 헤밍웨이, 조지오웰은 그 부분에서 조금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카를 마르크스는 시대적인 배경의 이해도 조금 있는데다가 주된 기사의 흐름이 시사 논평 형태이며, 다양한 통계를 바탕으로 자신의 주장을 뒷바침하는 자료를 하나하나 열거하고 분석하는 접근법으로 쓰여져 있어서 논리적인 접근이 가능했던 것 같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언론인(굳이 저널리스트라고 입에 담기 어려운)중에 자신의 편의와 목적대로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짜집기하는 사람을 종종 기사로 접하게 된다. 요즘 말이 많은 가짜뉴스도 실제로는 그 뉴스의 생성과 배포 과정에 언론인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깊숙이 관여되어 있다는 의심을 버릴 수는 없는 것 같다.


이 책의 구성 중 1부에서는 선별된 17편의 기사가 소개된다. 빈곤과 자유무역, 영국 지배하에 있는 인도의 미래, 중국에서 벌어진 영국의 잔혹 행위 등 노동 문제와 외교 및 무역 정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 기사를 읽을 수 있다. 특히 기존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신문들이 얼마나 현실을 왜곡하고 말이 안되는 논리를 펴고 있는지를 다양한 통계자료로 비판한다. 특히 중국과 인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실상에 대한 기사는 마르크스의 관심이 보다 폭넓게 펼쳐져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2부에서는 소책자로 묶여 출간된 적이 있는 <임금노동과 자본>의 연재 기사이다. 이 기사는 약 30년 후에 발표된 <자본론>의 맛보기로 볼 수 있다. 노동자의 노동이 어떤 잉여 가치를 발생시키는가, 그래서 어떻게 자본이 증식되는가, 왜 노동자는 자신을 착취하는 자본이 몸집을 키우는데 협력해야 하는가이다. 마르크스는 자신의 눈에 뚜렷이 보이는 경제 구조의 불합리함 속에 많은 노동자들이 별다른 반항없이 따르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이념적인 마르크스의 모습보다는 저널리스트로의 마르크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최종 이념적인 결과물인 <자본론>이 만들어지기까지 중간 중간 마르크스가 사상을 구체화해 나가는 모습을 기사를 통해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진정한 저널리스트는 무엇인가 그리고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잘 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불합리함에 맞서고, 적어도 인간의 존엄과 공통적인 사회 지향점을 따르는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다양한 매체와 다양한 기사가 범람하는 현재를 살아가는 개개인이 깊이 생각해야 하는 주제인 것 같다. 특히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계발] 미라클 이퀘이션

2020. 1. 29. 21:17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미라클 이퀘이션 > | 할 엘로드 지음 | 김잔디 옮김 | 한빛비즈


할 엘로드가 지은 미라클 모닝, 미라클 밀리어네어, 미라클 모닝 다이어리에 이어 다시 읽은 미라클 이퀘이션이다. 어찌보면 이전 책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이전 책은 개별적 실천에 관련된 내용이라면 이 책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해서 행동으로 옮기는 프로세스에 대한 내용이다. 비슷하지만 비슷하지 않은 내용이랄까.


일에는 뚜렷이 구분되는 두가지 영역이 있다.

하나는 가장 중요한 일, 다른 하나는 그 밖의 모든 일이다.

중요한 일은 극단적으로 몰아붙이고,

나머지는 어떻게 되든지 괜찮다고 생각해야 한다.

일로 성공하려면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

- 게리 켈러 -


하고자 하는 목표를 단순히 마음속으로 명확하게 그리기만 하면 알아서 이뤄지지 않는다. 실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며, 이 단순하면서도 평범한 행위를 통해 특별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잡을 때 일반적으로 현재에서 10% 또는 20% 정도의 개선을 바라는 경우가 많다. 실제 현실에서는 그 정도의 개선도 제대로 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하지만 50% 또는 100% 개선을 목표로 한다면 어떨까? 어떻게 생각하면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되지만 기존보다 조금 개선하는 것보다 더 실현 가능성이 높을 때도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조금 개선하는 것은 현재에서 조금 변경을 하고자 하지만 대폭 개선하는 것은 현재 생각하고 있는 패러다임을 바꾸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 때문에 더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꼭 세상을 바꿀만큼 원대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크든 작든, 쉽든 어렵든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 핵심은 자신에게 의미있는 목표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 의미가 당신을 움직이는 동기로 작용한다.

- p.28 -


어떤 영역에서의 성공에 대해 등급을 1부터 10까지 매긴다면 모든 사람이 10등급의 성공을 원할 것이다. 하지만 꼭 10등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울 필요는 없다. 매일 매일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사람이 되도자 노력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자각하고 삶의 영역에서 10등급의 성공을 이루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 과정에서 성장하고 개선되는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즉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고 보여줄 게 많은 사람이라고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목표를 세우는 목적은 그것을 달성하는 것 자체가 아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이 지닌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어떤 목표라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것보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 p.48 -


결과만 중시한다면 그 결과를 달성하지 못한 자신은 실패한 것으로 생각될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 모든 힘을 쏟아 노력했다면 현재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최종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확실한 신념이 남다른 노력과 결합하면 끊임없이 특별한 결과를 창출할 것이다. 가시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무척 중요하지만, 너무 뜻밖이라서 기적처럼 느껴지는 결과 말이다.

- p.56 -


이 책의 핵심 구절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확실한 신념이 필요하고 그 신념을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더해졌을 때 자신이 기대한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것이 이 책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핵심 공식이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인간에게는 위대한 길을 가려는 길목에서 끊임없이 우리를 방해하는, 머리속에 확고하게 굳어진 성향이 존재한다. 이런 성향때문에 우리는 쉬운 길만 선택하려 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일이 힘들어지면 곧바로 포기한다.

- p.70 -


매년 새해가 되면 원대한 결심을 하지만 며칠만에 포기하고 만다. 자신의 의지가 약한 것도 있겠지만 평상시 성향도 많이 영향을 주는 것 같다. 편함을 추구하고 다른 핑게거리를 찾으면서 포기하는 것 말이다.


5분의 법칙이 아주 효과적인 이유는 감정적인 고통의 정체를 명확하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고통을 느끼는 원인은 경험이나 환경, 사건 자체가 아니다.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도,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것이다.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많은 시간을 자책하고 절망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그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엘로드는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5분간 마음껏 속상해하고 화풀이하고 한탄하라고 한다. 하지만 그 5분이 지나면 상황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여야 보다 나은 자신을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패는 근본적으로 배움의 일부이다. 우리는 실패를 통해 성장한다. 이런 시각으로 목표에 접근하면 의도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궁극적인 목적에는 결코 실패할 수 없다. 확고한 신념과 남다른 노력을 유지했음에도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해도, 신념이나 자제력, 직업윤리, 회복력 등 기적 전문가의 자질과 특성은 길렀으니 앞으로 더 나은 목표를 끊임없이 달성할 수 있다.

- p.140 -


목표가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신념과 노력이 중요하며, 그 신념과 노력이 뒷바침되었다면 목표를 이루지 못했더라도 각자가 원하는 목적은 이룰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궁극적인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가장 효과적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는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해지면, 그 목표가 당신의 사명이 된다. 우리는 목표를 수립하면서 온갖 멋진 일을 상상한다.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다른 목표를 골라서 그것이 이뤄질 때를 상상하며 즐길 수 있다. 사명은 다른 차원의 노력을 의미한다. 사명의 무게는 목표와는 전혀 다르며 그 대상도 규모도 훨씬 큰 경우가 많다.

- p.171 -


목표는 달성하길 원하는 여러가지 대상을 의미하고, 사명은 무슨 일이 있어도 달성하려고 전력을 다하는 한 가지 대상을 의미한다. 사명을 결정하려면 다른 모든 목표를 모두 검토한 후 '살면서 모든 것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자질과 특성을 개발하게 해줄 가장 중요한 목표 한가지는 무엇인가?' 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다.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1) 월 단위 사명을 수립하라 - 다른 사람이 12개월 동안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30일마다 실행하라

2) 적절한 환경을 구축하라

3) 책임을 지울 수단을 마련하라

4) 기적 멘토를 찾아라 - 어디에서 나타날지 예측할 수 없다

5) 자신의 사명을 주변에 알려라

6) 다른 목표를 잊지는 마라


이러한 목표의 진짜 목적과 사명을 정하고 일생일대의 목표를 단순한 가능성에서 있음직한 일로 그리고 반드시 이뤄질 현실로 바꾸려면 두가지 결심이 꼭 필요하다. 첫번째는 확고한 신념이고 두번째는 남다른 노력이다.


확고한 신념이야말로 모든 기적 전문가들이 평생 지켜 나갔던 첫번째 결심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의식적으로 결심을 반복하면 근본적인 마음가짐이 되고, 모든 도전과 기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다. 어떤 분야든 일인자의 마음가짐을 뜻하는 확고한 신념은 남다른 자기 확신이나 탁월한 자신감, 절대적인 신념 등 다양한 용어로도 묘사된다.


남다른 노력에는 세가지 요소가 있다. 이상적인 결과와 가까워질 수 있는 행위와 안전지대에서 자신을 끌어낼 확율이 가장 높은 행위, 그리고 오랫동안 꾸준하게 기울이는 노력이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세스를 미리 결정하고, 결과에 대해 감정적으로 집착하지 말며, 프로세스 일정을 정하고, 책임이라는 보호 장치를 만들고, 결과를 평가하고 프로세스를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목표와 사명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겠지만, 게속 기적을 일으키고 싶다면 기적 전문가로서의 정체성이 변해선 안된다. 계속해서 확고한 신념과 남다른 노력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끊임없이 내면의 갈등과 싸우고 스스로 얼마나 강인한 사람인지 기억하라. 그리고 당신의 목표가 얼마나 깊은 의미를 지니는지 느껴야 한다.

- p.263 -


확신의 말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도록 도와 준다. <미라클 모닝>에서 Life S.A.V.E.R라는 프레임워크를 소개한다. 시대를 초월하여 어디나 적용할 수 있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자기계발 수행법이다. 침묵(Silence), 확신의 말(Affirmation), 직관의 시각화(Visualization), 아침 운동(Exercise), 독서(Reading), 기록하기(Scribing)이다. 특히 자기 계발과 변화를 위해서는 확신의 말이 특히 중요하다.


현재 자신에게 익숙한 삶과 마음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확고한 신념과 남다른 노력이라는 두가지 결심에 따라 살면 자신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생각된다. 배우고 성장하고,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추구하는 삶을 기대한다.


참고로 홈페이지에서 기적의 공식 작성 템플릿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또한 기적의 공식 도전 계획 워크북도 다운 가능하다.


미라클 모닝과 함께 미라클 이퀘이션으로 자신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적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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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불꽃튀는 성인식

2020. 1. 28. 14:42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불꽃튀는 성인식 > | 김불꽃 지음 | 한빛비즈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꺼내기 힘든 이슈 중의 하나가 성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그리고 어렵게 꺼낸다고 하더라도 이리 저리 돌려가며 얘기하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저자는 매우 독특하다고 볼 수 있다. 어찌보면 민감하고 숨기고 싶은 성에 대한 이야기를 매우 적나라하게 이야기한다. 그 뿐만 아니라 거친 입담으로 속마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낸다. 한편으로 매우 껄끄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전혀 껄끄럽지 않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도 않는다.


성인이 되면 성에 대한 부분을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대로 교육받지도 않은 지식은 그 자체로 일부 잘못된 지식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런 차원에서 이 책은 가감없이 다양한 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돌려말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본질을 설명해 준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은 이차 성징 편이다. '완전, 당황해하고 있을 너희들에게'이며, "놀라지말고, 내 말 똑바로 들어"이다.

PART 2는 성관계 편이다. '너무, 즐기고 있을 너희들에게'이며, "급하게 하지 말고, 내 말 똑바로 들어"이다.

PART 3은 성범죄 편이다. '진심, 두려워하고 있을 너희들에게'이며, "겁내지 말고, 내 말 똑바로 들어"이다.

PART 4는 성상식 오류 사전 편이다. '아직, 궁금해하고 있을 너희들에게'이며, "헛소리하지 말고, 내 말 똑바로 들어"이다.


위 각각의 PART 제목과 그 세부 설명을 보면 대략 어떤 주제로 이야기할 지 짐작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얘기하고자 하는 대상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떤 뉘앙스로 이야기할지도 대략 느낄 수 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각각의 내용에 대한 부모인 경우와 부모가 아닌 경우, 그리고 청소년인 경우와 아동인 경우를 각각 나누어 적절한 조언을 덧붙여 준다. 실제 수준에 맞게 적절한 조언을 해 주기 때문에 아동부터, 아이를 둔 부모에 이르기까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든다. 특히 아이를 둔 부모 입장에서 막 성에 관심을 가지는 자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세부적인 내용은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책의 핵심은 "이성에 대한 이해가 성 인식의 시발점이다"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모두 같다. 말할 줄 알고, 생각할 줄 알며, 공감할 줄 아는 생물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즉 성 구분은 있어도 성별 구분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약자는 강자에게 도움을 청하고, 강자는 약자에게 힘을 실어주고, 머리가 나쁜 사람은 머리가 좋은 사람에게 배움을 청하고, 머리가 좋은 사람은 머리가 나쁜 사람에게 가르침을 행하고, 등등. 남자라서 할 수 없는 일, 여자라서 할 수 없는 일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할 수 없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차이는 오직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 여하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도 없고, 서로 종속적인 것도 아니며, 일방적으로 희생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사람 사이의 많은 갈등이 상대방을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이 많은 것같다. 특히 이성에 대한 부분은 좀 더 많은 것 같다. 잘못된 성지식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고, 특히 왜곡된 성에 대한 인식도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 이성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다면 현재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성별 갈등 해소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각 PART의 세부 내용에 대해 각각 요약된 내용을 볼 수 있다. 제목과 함께 사회 일반적인 생각과 그 생각에 대한 진실을 말해 준다. 그리고 각각에 대한 세부 설명과 삽화를 통해 한눈에 그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해 준다.


  • 몽정 - 내가 색마인가 변태인가? / 아, 이게 자연스러운 거구나

  • 이성 - 남자다워야지, 여자다워야지 / 아니, 인간다워야지



  • 성관계 - 나 잘해 / 무슨, 처음이라고 긴장하지 말고

  • 성폭력 - 네가 예뻐서 그래 / 그렇구나, 난 네가 역겨워서 좀 그래



  • 성폭행&강간 - 에이 먼저 꼬셨잖아요 / 지나가는 사람 죽여 놓고 '니가 먼저 다가왔잖아' 할 새끼네

  • 몰카 - 그냥 나 혼자 볼건데 / 응, 너 혼자 '단톡방'에서 보겠지



마지막 PART 4에 나오는 성상식 오류 사전 중 하나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그러나 꼭 알아야만 하는 성상식에 대해 잘 알려주는 책이다. 언제까지나 쉬쉬하며 숨길 수 없는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려주는 내용이며,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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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만화로 배우는 와인의 역사

2019. 12. 14. 18:15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만화로 배우는 와인의 역사 > | 부누아 시마 지음 / 다니엘 카사나브 그림 |

이정은 옮김 | 한빛비즈


와인의 역사는 문명의 역사다. 모든 것은 지중해에서 시작되었다. 그리스 신화에는 포도주에 대한 암시가 가득하고, 포도주는 인간을 문명화하고 신들을 인간적으로 만들었다. 나무 술통에서 와인을 숙성시키는 기법 덕분에 갈리아 와인은 이미 대량 수출되었고, 로마 제국이 멸망하자 카톨릭 교회와 수도원을 통해 와인 양조 기법이 명맥을 이어왔다. 오늘날 전 세계 국가의 절반이 와인을 생산하면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러한 1만년을 이어온 와인의 역사는 바로 열정의 역사이다.


이 책의 저자인 브누아 시마는 프랑스 대표 와인 잡지의 편집장으로 세계 와인 업계에서 인정받는 와인 전문가이다. 이 책에서 고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세계 와인의 역사와 와

인 경제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흥미롭고 유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와인이 탄생한 장소는 캄카스와 메소포타미아 사이에 위치한 비옥한 초승달 지대로, 최초의 문명이 탄생한 곳이다. 기원전 1000년 지중해 지역에서 그리스와 로마 문명이 오늘날 우리가 아는 와인을 만들어 내었다.




몇 세기 동안 와인은 로마가 지배하던 한 지방으로 부터 북부인 갈이아로 전파가 되며, 이 지방이 바로 현재 유명한 프랑스 포도원의 시초이다. 로마의 인근 동방세계에서 와인은 여전히 성스러운 음료였으며, 와인에 대한 열정은 가득하지만 동쪽으로 갈수록 당시 권세를 떨치던 불교때문에 와인이 번창하지 못했다.




게르만민족의 대이동은 유럽의 정치와 사회구조에 지대한 영향을 줬으며, 이때 와인도 서유럽의 중요한 주교들이 최초의 포도 재배자가 되는 현상을 낳았다. 이슬람 무함마드에 의해 와인이 금지되면서 인류 상당수가 와인을 마시지 못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와인 문화는 동방에서 막다른 길에 다다르게 되지만 중세의 강력한 기독교 왕국에서 와인은 정치와 사회구조의 주요 쟁점이 된다. 17세기 북유럽에서는 와인을 숙성하는 고대 기술 중 하나인 암포라 기술을 재발견되며 저장과 밀봉을 위한 새로운 방법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신대륙 정복을 통해 와인은 남반구 전역으로 전파가되며 이를 통해 와인의 세계화가 시작된다. 20세기의 와인은 현재의 모습, 다양한 풍미를 띄며 원산지가 확실하고 음미하며 마시는 술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앞으로의 와인은 세가지 두드러진 특징을 보인다. 첫번째는 친환경 와인이며 21세기 말까지 지속될 주요 경향이다. 두번째는 분홍빛 로제와인이며 단순한 유행이 아닌 지속적인 현상인데 소비자의 특별한 지식이나 데루아르가 필요없는 색깔을 택한 경우이다. 세번째는 전세계 와인 시장의 강자로서 중국이 대두되는 것이며 이미 세계 최고의 포도원에 투자하고 있고 희귀한 와인을 사들여 놀라운 저장고를 갖추게 될 것이다.



같은 술이지만 와인은 다른 술에 비해 조금의 지식이 필요한 술인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와인의 기본적인 역사와 배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이제 연말이라 크고 작은 모임이 빈번히 생긱게 되고 그중 와인을 곁들인 모임도 가끔씩 있을 것이다. 이때 이 책에 나온 와인의 역사가 대화를 이어가는 한 꼭지가 될 수 있고, 와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자기계발] 페일링 업

2019. 12. 14. 17:01 | Posted by 꿈꾸는코난

< 페일링 업 > | 레슬리 오덤 주니어 지음 | 최다인 옮김 | 한빛비즈


이 책은 그래미상, 퓰리처상, 토니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어 뮤지컬 <해밀턴> 의 주인공이면서 무명에서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스튜어트 씨가 입을 열었다. "레슬리, 물론 그만두어도 되네. 그래도 괜찮아. 다음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해 이야기할 수도 있어. 내가 도와주지. 하지만 나는 자네가 그만두기 전에 노력하는 모습을 봤으면 해"

- p,15 -


실패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가? 일반적으로 그 현실을 탓하고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선택을 하기 전에 오늘 자신이 무엇을 헀는지, 오늘 어떤 방식으로 창조적인 삶을 추구했는지, 오늘 나아가기 위해 자발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기 힘으로 의미 있는 한 발자국을 기꺼이 내딛고자 한다면 세상이 우리에게 다가와 두 발자국 나아가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현재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해도 지금까지의 여정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에 힘을 보태준 고마운 이들이 잔뜩 있을 것이다. 멘토나 선생님이든 당신을 믿어준 친구든 상관없다. 당신의 반짝이는 잠재력에 눈뜨도록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위를 항해 나아가자.

- p.39 -


믿음은 개개인의 다양한 시절에 가장 영향력있고 귀중한 관계 가운데 하나로 가는 문을 열어줄 수 있다. 나아가다 보면 우리를 괴롭히거나 부정적인 말만 늘어놓는 사람을 만날 가능성도 상당히 크다. 과거에 만났더, 또 앞으로 만날 부정정인 인간에게서 지금 당장 우리의 삶을 되찾아와야 한다. 지금은 우리의 시간이며, 우리를 도와준 멘토들과 우리 자신을 위해 그렇게 해야 한다. 그리고 멈추지 말고 나아가야 한다.



믿음은 실망과 실패가 곧 마지막을 뜻하지 않음을 일깨워주는 존재이다.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도 성공하지 못했을 때 현실과 꿈의 간극을 메워주는 것이 바로 믿음이다. 믿음은 우리에게 정글에서 버텨나갈 힘을 준다.

- p.65 -


가장 중요한 계기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를 기다리는 세상에 당신의 꿈을 펼칠, 우리가 사랑하는 것을 펼칠 재능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여러 의미에서 한동안 세상에서 온전히 내 소유라고 할 만한 것은 예 또는 아니요라고 말하는 선택권뿐이라고 볼 수 있다. 예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아니요라고 말하려면 약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아니요라고 말하기, 어떤 이유에서든 내키지 않는 무언가를 거절하는 의지는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그리고 그 자산은 언젠가 자기만의 기를 걷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기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꿈꿔도 좋다고 스스로 허락했을때 그 꿈은 놀라울 만큼 정확히, 온전히 실현되기도 한다. 자기 내면을 단호히 바꾸며 결국 자기 주변의 세상도 그에따라 바뀌기 마련이다.


의욕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당신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행동에 나서는 순간 삶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알려준다. 매일같이 자신의 비전을 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가다듬으려고 노력해야 하고 그 비전이 실현되는 것을 보기 위해 매일같이 한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지금 당장 스스로 성공해도 좋다는 허락을 내려라.

어깨에서 힘을 빼라. 그리고 시작해라.

[자기계발] 미라클모닝 다이어리

2019. 12. 9. 17:56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미라클모닝 다이어리 > | 할 엘로드 지음 | 한빛비즈


상황과 삶의 차이는 무엇일까? 상황은 우리를 둘러싼 외부환경, 사건, 사람, 장소를 말한다. 하지만 상황은 내가 누구인지 설명하지 못한다. 우리는 외부요소인 상황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 반면 삶은 가장 깊이 있는 수준에서 우리가 누구인지 설명해 준다. 삶은 언제라도 외부 상황을 개선하고 바꿀 힘을 주는 내부요소인 마음가짐과 태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더 나은 모습의 내가 될 것이고 상황은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밖에 없다. 하루하루 새로운 비전의 내가 되기 위한 노력은 지금의 나를 되고 싶은 나로 끌어줄 것이다.


삶을 구원한다는 의미로 '라이프 세이버(Life S.A.V.E.R.)'는 인생을 바꿔줄 여섯가지 간단한 습관이다. 이 습관을 통해 육체적, 지적, 감성적, 영적인 부분을 성장시킴으로써 원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즉, 삶을 바꾸면 상황이 바뀐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미라클모닝의 여섯 가지 아침 습관 중 하나인 기록하기에 맞춘 다이어리이며, 1년에 해당하는 356개의 다짐이 매일 매일 표시되어 있어 새롭게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020년의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다이어리에 눈길이 간다. 하루를 시작할 때 미라클모닝 다이어리를 사용하여 하루을 준비하고 아침마다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기에 좋을 것 같다. 지금은 하루를 정리하는 긴 문장이 아니라 하루를 시작하는 짧은 한 문장이 내 인생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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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미라클모닝

2019. 12. 9. 16:50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미라클모닝 > | 할 엘로드 지음 | 김현수 옮김 | 한빛비즈


성공의 정도가 자기계발의 정도를 넘어서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왜냐하면 성공이란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었느냐에 따라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 p.36 -


곧 2019년이 저물고 2020년이 시작된다. 항상 새해가 되면 올해 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계획(사실 대부분의 계획이지만)에 대해 후회하고 새해에는 새로운 목표와 각오로 기필코 달성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그리고 연말이 되면 또 다시...


미라클모닝은 아침 6분간의 투자로 원하는 성공과 행복을 창조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침형 인간 그리고 아침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는 자기계발서는 예전부터 항상 주변에 널려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가장 효과적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침 6분을 간략하게 살펴 보면 이렇다.


1분은 고요히, 평화롭게, 그리고 천천히, 깊이 호흡하며 앉아 있는다.

2분은 나의 무한한 가능성과 우선과제를 상기시켜주는 다짐과 확신의 말을 꺼내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큰 소리로 읽는다.

3분은 눈을 감거나 비전보드를 보며 눈에 보이는 듯 생생하게 성과를 그려본다.

4분은 감사함을 느끼는 대상, 자랑스러운 기억, 노력해서 얻은 결과들을 일기장에 적어본다.

5분은 자기계발서를 한 권 뽑아들고 한 쪽이나 두 쪽을 읽는 데 투자한다.

6분은 일어나서 몸을 움직이는데 쓴다.


물론 5분 또는 6분은 책을 좀 더 많이 읽거나 운동을 한다면 좀 더 길게 시간을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매일 아침에 일어나 같은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 것이다. 느지막하게 일어나 정신없이 하루를 시작하는 것보다, 하루의 시작을 조금 더 일찍 시작해서 아침 시간을 천천히 느끼며 자신의 비전과 가능성에 확신을 주고 준비해 나가는 것이 확실하게 자신의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우리를 성공으로 부터 멀어지고 평범하게 만드는 다양한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룸미러 증후군' 은 과거의 나를 지금의 나로 착각하고, 과거의 한계로 근거해 지금 내가 가진 가능성을 제한하는 것이다. '목표의식의 결여' 는 나를 성장하게 하는 고통과 불편을 회피하고 찰나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사건의 분리' 는 자신의 선택과 행동이 바로 그 순간이나  상황에만 영향을 준다는 착각을 말한다. '평범한 영향력 집단' 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평균에 자신에 습관과 태도가 많이 좌우된다는 것이다.


위 원인 중 몇개는 우리 자신이 경험하고 또는 핑계로 대고 있는 것인 것 같다. 이러한 원인과 핑계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일 또는 새해가 아니라 지금 당장 다르게 살기로 결정해야 한다. 그릐고 그걸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 출발점이 미라클 모닝이 될 것이다.



[과학]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2019. 11. 6. 18:25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 | 장 노엘 파비아니 지음,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 |

김모 옮김, 조한나 감수 | 한빛비즈


이 책은 한빛비즈에서 나온 만화로 배우는 시리즈 세번째 책인 것 같다. 그리고 올해 초에 읽었던 한빛비즈의 만화로 보는 성차별의 역사는 이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책이지 않을까 싶다.


사실 의학을 만화로 본다는 게 좀 생소하기는 했다. 기존 시리즈인 공룡이나 곤충은 아이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라서 만화로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친숙함이 더 많았다면 의학은 과연 어떻게 만화로 그렸을까 하는 궁금함과 호기심이 더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역시나 만화이긴 하지만 글밥이 아주 많은 만화였다. 글밥이 아주 많은 먼나라이웃나라 느낌이랄까... 하지만 만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부담감없이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간혹 눈에 띄었지만 잘못 알고 있었거나 새롭게 알게 된 정보도 제법 많이 차지하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내용은 시대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제목 자체는 적어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그러한 제목이고, 각 내용은 각 주제에 관련된 시대적인 흐름과 사람들 위주로 전개된다. 따라서 처음부터 읽지 않고 관심이 가는 주제 위주로 읽더라도 크게 흐름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의학의 역사 관련해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히포크라테스 선서 아닐까 싶다. 이 부분에서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왜 그러한 선서가 나오게 되었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중세시대에는 왜 이발사가 외과 수술을 했을까? 그 비밀은 성직자들이 피를 불결한 것으로 여겨 수술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그 당시 칼이나 도구를 가장 잘 다루는 직업중의 하나가 이발사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의사 면허가 생기게 된 계기는 루이 14세의 치질 때문이라고 한다(왜 그런지는 책을 읽어 보면 나온다)


가장 재미있게 봤던 부분은 뇌 질환의 발견에 대한 부분이다. 데카르트는 정신을 뇌와 다른 비물질적인 존재라고 여겼던 반면 르낭은 간이 담즙을 생산하는 것처럼 뇌가 생각을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이중적인 성격 탓에 뇌 질환 연구는 신경과학과 정신의학 사이에서 진행되어 왔다. 신경과학은 합리적인 방법으로 육체의 이상 현상을 풀어내 왔으며, 정신의학은 형이상학적인 관점에서 정신착란에 접근했다.



이 이외에도 흥미를 가지고 볼 만한 주제는 제법 많았다고 생각되며, 하나하나의 주제가 나름 의미가 있는 주제라고 생각이 들었다. 학생이든 어른이든 누구든지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며, 의학적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중간중간 잘 알고 있는 인물이 의외로 등장하는 것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형이 여기서 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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