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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5.17 [자기계발] 카피의 격
  2. 2024.05.03 [과학] 과학 잔혹사 1

[자기계발] 카피의 격

2024. 5. 17. 13:56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카피의 격> | 사카모드 와카 지음 | 이미정 지음 | 한빛비즈

 

종종 글쓰기에서 카피라이터의 카피에 대해 언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은 카피라이터들이 생각하는 방식과 고객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한 핵심 카피 만드는 법을 통해 일반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문제의 핵심을 뽑아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카피라이터의 창의적인 발상법과 카피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물론 일반인도 이를 통해 창의적인 문구를 만들어낼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카피라이터들의 생각과 카피를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이 과정을 통해 일반인들도 자신이 한 일을 소개하거나 발표를 할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책의 핵심 주제는 "한마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카피의 핵심을 "당신의 진심을 한마디로 전하자"로 소개하면서 핵심은 문장이 아니라 "한마디"라고 소개한다. 이에 따라  4개로 나누어진 파트에서 각각 탁월한 한마디가 가장 강렬하다, 탁월한 한마디를 만드는 사고법, 탁월한 한마디롤 만드는 표현법, 탁월한 한마디를 완성하는 나다움에 대해 설명한다. 주제의 일관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먼저 탁월한 한마디가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탁월한 한마디를 만들 수 있는 사고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그 사고를 통해 연상된 것을 어떻게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궁극적으로는 전 과정을 통해 탁월한 한마디를 완성하는 나다움에 대해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탁월한 한마디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짧은 문장이 아닌 한마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개념적으로 보면 한 단어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한 단어가 되었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즉 억지로 줄이고 줄여서 짧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한단어로 귀결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이를 위해서는 너무 포장하거나 과장되게 하지말고 진실된 한마디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흔히 많은 것을 전달하고 다른 것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주장히기 위해 과도한 표현과 과장이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보다는 진실된 한마디가 훨씬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이러한 탁월한 한마디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러한 사고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한마디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하며, 특히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콘셉트를 제대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방이 되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야 하며, 수용하는 말로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는 호기심의 안테나를 세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유를 생각하면서 파고들면 찾고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본질을 꿰뚫는 것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호기심의 안테나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탁월한 한마디를 만드는 표현법을 위해서는 무작성 쓰기위해서 연필을 들고 책상에 앉아 있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글을 쓸수 없다면 과감히 연필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굳이 억지로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기에 과감히 시간을 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는 쓰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쓰고 싶지 않은 단계이며, 쓰고 싶다는 생각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데 쓸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마음일기를 쓴다든가, 나만의 표현 규칙을 정한다든가, 강조하고 싶은 점을 긍정적으로 표현한다든가 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탁월한 한마디를 완성하는 나다움을 위해서는, 먼저 생각은 생각을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말로 옮겨져야 완성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흔히 하는 말대로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지만 실제로 뇌가 서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말로 옮겨져야지만 정확히 전달될 수 있다. 또한 긍정적인 말은 어디서나 환영받는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다운 한마디로 나만의 브랜드를 시작할 수 있고,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나답게 되는 형태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카피는 어떠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표현하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을 드러내고 자신을 표현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나다움을 표현하고 나만의 한마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 같다.

[과학] 과학 잔혹사

2024. 5. 3. 13:02 | Posted by 꿈꾸는코난

< 과학 잔혹사 > | 샘 킨 지음 | 이충호 옮김 | 해나무

 

흔히 과학자라고 하면 엄청 똑똑해서 쉽게 범접하기 힘들 사람으로 인식되거나 약간은 모자른듯 보이지만 엄청난 내공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간주되는 것 같다. 따라서 과학자들이 범죄에 연루가 되더라도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분위기에 휩쓸려 나쁜 일에 빠져든다고 많이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과학자들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범죄이거나 또는 나쁜 일인 것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행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사례로 접할 수 있다. 책의 부제인 약탈과,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에셔 엿볼 수 있듯이 경우에 따라서는 일반인 범죄보다 더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비록 과학에 대햔 호기심과 본인의 과학적인 업적에 몰입한 탓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도덕적인 결여와 지나친 욕망을 자제하지 못한 본인의 책임이 제일 크다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책의 시작은 윌리엄 댐피어가 표본 수집을 위해 행한 해적질에 대한 이야기기 나온다. 표본 수집에 대해 다양한 과학자들에게 영감과 가르침을 줬지만 해적질을 통한 그의 행위는 용서받지 못할 범죄행위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얼마전 또는 오늘날까지만 하더라도 다양한 식물자원이나 광물을 도둑질하는 방법으로 한 나라의 경제를 파탄에 빠지게 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듯히 어느 개인적인 일탈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약턀행위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다양한 사례를 보면서 느낀점은, 단순히 한명 또는 일부 과학자의 사례가 아니라 그 유산을 물려받은 현대과학도 그 영향을 무시할 수 없으며, 또한 비슷한 사례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학이라는 이름하에 행해지는 다양한 잔혹행위나 조작행위등은 비난받아 마땅한 것 같다. 비록 그들이 그러한 행위를 통해 과학의 발전을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 과학적 업적에 그들의 비난받을 행위를 가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과학과 도덕에 대한 뗄수 없는 관계를 유심히 조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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