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숫자 한국 > | 박한슬 지음 | 사이언스북스
< 이 글은 네이버 이북카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요즘 같이 사회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는 동일한 통계 수치를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곤 한다.분명 숫자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데 어떻게 그 의미를 다양하게 부여할 수 있는지 궁금할때가 있다. 또한 동일한 숫자이지만 그 안에 숨겨진 또다른 의미가 있는 것도 새삼스럽게 느끼곤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숫자를 어뗗게 바라보고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잘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책을 통해 지금과 같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숫자를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잘 알 수 있다. 글쓰는 약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저자는 숫자에 대해 한국 사회를 전반적으로 새롭게 해석한다. 우리가 무심코 흘러넘긴 통계 수치에 담긴 의미를 다시 짚어내고 그 속에 숨겨진 의미가 무었인지를 다시 조명하게 한다.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변화와 사회, 인공 지능과 경제, 기후 변화와 환경, 규제와 정책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주제에 대해 언급한다. 책을 읽기 시작할때는 새로운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양하게 발표되는 통계 수치에서 놓치기 쉬운 면이 있음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한국인의 평균 수명과 소득별 산후 조리기간과의 연관관계, 또한 출산율이 궁극적으로 시간이 흐른 후에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우리는 숫자를 명확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숫자는 객관적이고 누구에게나 동일한 의미를 가진 것으로 바라보곤 한다. 하지만 숫자를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보다 신중하게 숫자를 바라보고 숫자를 읽어야 하는 중요성을 이 책은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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