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숫자 한국

2025. 2. 25. 22:13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숫자 한국 > | 박한슬 지음 | 사이언스북스

 

< 이 글은 네이버 이북카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요즘 같이 사회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는 동일한 통계 수치를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곤 한다.분명 숫자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데 어떻게 그 의미를 다양하게 부여할 수 있는지 궁금할때가 있다. 또한 동일한 숫자이지만 그 안에 숨겨진 또다른 의미가 있는 것도 새삼스럽게 느끼곤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숫자를 어뗗게 바라보고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잘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책을 통해 지금과 같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숫자를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잘 알 수 있다.  글쓰는 약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저자는 숫자에 대해 한국 사회를 전반적으로 새롭게 해석한다. 우리가 무심코 흘러넘긴 통계 수치에 담긴 의미를 다시 짚어내고 그 속에 숨겨진 의미가 무었인지를 다시 조명하게 한다.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변화와 사회, 인공 지능과 경제, 기후 변화와 환경, 규제와 정책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주제에 대해 언급한다. 책을 읽기 시작할때는 새로운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양하게 발표되는 통계 수치에서 놓치기 쉬운 면이 있음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한국인의 평균 수명과 소득별 산후 조리기간과의 연관관계, 또한 출산율이 궁극적으로 시간이 흐른 후에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우리는 숫자를 명확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숫자는 객관적이고 누구에게나 동일한 의미를 가진 것으로 바라보곤 한다. 하지만 숫자를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보다 신중하게 숫자를 바라보고 숫자를 읽어야 하는 중요성을 이 책은 잘 보여준다.

[IT] 행동의 과학, 디자인의 힘

2025. 2. 20. 13:20 | Posted by 꿈꾸는코난

< 행동의 과학, 디자인의 힘 > | 스티븐 웬델 지음 | 이미령 옮김 | 한빛미디어

 

요즘 디자인을 생각하면 사용자에게 화려한 효과를 제공하고 동적으로 움직이는 화면을 많이 연상하게 된다. 보다 많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중요한 정보를 보다 눈에 띄게 표현하는 등 사용자의 시선을 끌 수 있는 형태로 많이 디자인된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좋은 디자인은 단순히 화려한 효과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화려함 속에 사용성의 불편함이 있는 반면 단순함 속에 사용성을 높이는 디자인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차이는 제품 디자인의 핵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성공적인 제품 디자인은 사용자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심리학과 행동 경제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제품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 분석부터 프로토타입 테스트까지 개발 다방면에 걸쳐 이루어져야 하며, 각각의 단계마다 적합한 기법들을 적용하는게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특정 행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품이나 커뮤니케이션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디자이너 및 UX 담당자뿐만 아니라 프로덕트 매니저, 마케터, 행동과학자 등 다양한 업무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할 수 있는 것 같다. 필수적으로 이러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성적, 정량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반복 개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제품을 개발하는 실무자가 아닌 실제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형태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마음이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법으로 부터 출발하여 행동을 유발하거나 원하지 않는 습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본다. 이후 행동 변화를 위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각 단계별로 문제 정의 및 맥락 탐색, 사용자 행동 유발 기법 등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게 한다. 이후 팀을 구성하고 습득한 정보를 기반으로 행동 과학을 적용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책의 내용을 실습해볼 수 있는 워크북과 용어집, 그리고 참고문헌이 제공되어 실제 책의 내용을 적용하고 깊이있게 알아갈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품에서 중요한 것은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행동을 이해하고 행동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행동과학에 따라 사용자를 분석하고 제품 개발 전단계에서 이를 적절히 적용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 과정에 있는 구성원들도 이를 이해하고 상호 협력하는 과정도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경제] 위기와 기회의 사이클

2025. 2. 18. 22:29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위기와 기회의 사이클 > |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자금에 대해 예전에는 은행 예금이나 적금을 많이 활용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실제 투자를 하고 있다. 주변을 보면 주식의 경우 경제 상황과 무관하게 돈을 버는 사람과 잃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펀드의 경우 주로 퇴직연금 활용 수단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고 일부 코인 등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투자 수단과 무관하게 투자에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지 궁금해 진다. 대체로 경제환경이 좋아지면 수익을 얻는다곤 하지만 수익을 얻는 사람이 있다면 반대로 잃는 사람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현 환경을 이해하고 제대로 투자하는 것만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서 지난 경제환경을 이해하고 어떤 흐름으로 이어졌는지를 분석하고 현재 환경에 맞춰 적용하는 과정이 필수적인 것 같다.

이 책은 반복되는 경제의 흐름을 분석하고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원칙을 제공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투자의 흐름은 역사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시점에 제대로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3개의 파트로 나누어 지난 경제를 분석하고 앞으로의 투자원칙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1부에서는 반복되는 위기와 기회의 패턴을 보여준다. 지난 금융위기와 유가, 환율, 부동산, 주식 등 투자에 필요한 경제 전반적인 지식과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또한 설명과 더불어 주가의 변동을 기간별로 분석한 차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면밀히 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2부에는 주식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주식시장을 이끈 주요 산업 흐름과 주식 상품들, 그리고 주식시장을 위협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소액 투자자들이 고려하고 행동해야 할 방향성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 3부에서는 2025년부터 203년까지 투자 원칙에 대해 보여준다. 특히 RE100에 대한 고려와 초국적 기업의 움직임, 미중 패권 전쟁의 미래 등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흐름을 잘 알아가는 것과 기존 투자 전략에서도 신중히 다양한 정보를 취득한 후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어떤 상품에 투자를 하든지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하든지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게 된다. 따라서 투자를 결정할 떄 제대로 된 정보과 분석을 통해 본인의 판단대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고 현 상황에 잘 접목해 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