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언세이프 씽킹

2024. 11. 21. 09:35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언세이프 싱킹 > | 조나 삭스 지음 | 서은경 옮김 | 한빛비즈

 

언세이프 싱킹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일반적인 운영 절차에서 벗어나는 능력. 불안감에 맞서 도전하는 능력. 사람들의 비판을 견뎌내고 지적 위험을 감수하는 능력. 그리고 사회적인 통념, 특히 자기 생각을 반박할 수 있는 능력.

사람은 대부분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사업적인 부분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시장을 선도하는 소수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처음으로 시장에 출시하고, 그 과정에서 시장을 개척하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후, 다수의 패스트 팔로워는 퍼스트 무버가 개발한 제품이나 기술을 빠르게 따라잡아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취한다. 패스트 팔로워가 공식적인 경영 전략이 될 만큼 대다수 사람들이 안정적인 것을 원하고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하지만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전함을 벗어나 새로운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도 자유를 줬을 때 보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언세이프 싱킹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까? 이 책은 안전하지 않은 생각의 핵심 구성 요소 및 장애물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전 사례들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현재 상황에 도전하는 것에서 오는 불편함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꼭 필요한 용기에 대해 설명한다. 2부에서는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를 뛰어넘어 창의적인 추진력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동기부여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3부에서는 초심을 잃지 않고 호기심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지식을 쌓아가는 학습이라는 관점에서 소개한다. 4부에서는 유연성을, 5부에서는 도덕성을, 6부에서는 리더십을 설명하면서 개개인의 잠재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안전하지 않은 생각을 이끄는 방법까지 설명하고 있다.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틀에 갇힌 사고를 깨뜨리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불확실하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다양성이 존중되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현 시점이, 안전함을 벗어나 새로운 창의력을 발휘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 > | 양승렬 지음 | 한빛비즈

 

논어를 연상하면 대부분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이 많이 떠오를 것 같다. 특히 유교에 대한 고리타분함과 연관되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는 별 관련이 없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최근들어 논어를 현대에 맞게 풀어 설명하는 책들이 나오긴 하지만 그리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논어 문구 그대로 해석하고 부가적인 설명을 겯들이는 형식이라 따분하게 생각하는 논어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사회가 점점 거칠고 퍽퍽해짐에 따라 우리가 해야할 일은 기본적인 가치관에 대한 회복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가치관이 바로 서야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고, 당당함이 모여야 바림직한 변화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며, 이를 위한 첫 출발이 논어라고 언급한다. 근본적인 삶의 기준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중심을 잡을 수 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회가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재된 가치관이 바로 논어에서 정리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논어에서 꼭 알아야 할 64개의 문장을 바탕으로 해석을 더하고, 조선의 그림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히고, 저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현실성을 추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논어 문구 그대로 해석하고 끝나는 것에 비해 편하게 읽고 현실적인 면을 더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사리에 어둡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 p.62 -

요즘들어 우리 주변에서 부쩍 이러한 사례를 많이 보게 되는 것 같다. 뉴스를 보면 많이 배우고 사회적인 지위도 있는 사람들이 상식밖의 행동이나 발언을 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단순 지식이 아니라 인격 형성을 위해서는 진정한 배움이 필요한다. 이에 대해 공자는 줄곧 인성이 먼저고 학문이 나중이라고 언급한다. 지식은 지혜로 승화가 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 분별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 모두가 심도깊게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하루 종일 무리를 지어 모여 있더라도, 오가는 말이 바르지 못하고 잔꾀를 부리기만 좋아한다면 난처한 일이다.
- p.230 -

사람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우선이다. 하지만 우리 정치 현실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국민을 위한 정치보다는 무리를 위한 정칙, 그리고 상대를 깎아 내리기 위한 정치가 많이 보이는 현실에서 정치인들에게 꼭 들여줘야하는 가르침이 아닐까 생각한다.

논어에 대해 전체를 설명하지는 않지만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문구를 제시하고 설명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인 것 같다. 논어를 처음으로 읽거나 또는 중간에 포기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논어를 다시 접하고 완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제] 박태웅의 AI 강의 2025

2024. 11. 6. 19:50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박태웅의 AI 강의 2025 > | 박태웅 지음 | 한빛비즈

 

이제는 우리 일상에서 AI는 뗄레야 뗄수 없는 기술이 되었다. 주변 가전기기만 둘러봐도 모두가 AI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소개를 한다. 기존에는 일부 관심있는 사람들만 사용하던 AI 기술이 ChatGPT가 나오면서 일반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예능에서도 종종 사용하는 모습이 보이곤 한다. 그만큼 우리 일상에 AI 기술이 녹아들어 있고 종종 사용하는 기술이 된 것 같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딥페이크는 크게 사회문제화 될 정도로 심각한 것 같다. 또한 AI 기술 발달에 따른 인간과의 관계, 더 나아가 인간이 AI에 종속되는 미래상까지 내다보는 관점도 종종 대두되곤 한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AI에 대한 부분을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하고 통찰할 수 있는 관점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러한 통찰을 제공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표지에도 있듯이, 인간 셰계에서는 1년 넘게 걸릴 일이 인공지능 세계에서는 단 하루도 안 되어 바뀌고 있다. 기술의 발전을 좋게 바라볼 수 있지만 반대로 인간이 AI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순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점이다.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가진 AI에 대해 쉽게 AI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또한 전문가가 직접 자룔 찾아보고 깊이있게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책은 이러한 취지로 AI를 잘 모르는 사람이나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사람에게 모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쓴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총 6개의 강의로 이루어져 있다. 1강에서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과 삶에 급격히 파고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흐름에 대해 설명한다. 2강에서는 ChatGPT과 같은 LLM의 출현으로 야기된 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점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3강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소개와 기술 흐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단 우리가 왜 ChatGPT에 열광하게 되었는지와 이후 인공지능이 똑똑하면서도 멍청한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에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식적인 이해를 가르치지 않는다면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4강과 5강에서는 AI의 확산에 따라 야기되는 문제점들과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구축하기 위해 셰계 각국이 윤리적인 원칙을 세우고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소개한다. 그리고 마지막 6강에서는 이러한 인공지능 추세에 맞춰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급속한 기술 발전과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시기에 조금만 시기를 놓치면 눈깜박할 사이에 후진국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현명하게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면서 추세를 따라가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한다.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먼저 이해해야 대응책도 찾을 수 있다. 이를 이해서는 지금 모든 사람에게 AI 리터러시는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볼 수 있다. 현 시점은 산업혁명 이래 가장 큰 인류적 사건을 마주하고 있으며, 이 책은 이러한 인공지능에 대한 흐름과 방향을 이해하는 길잡이를 담당할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