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에서 지적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명문장 필사책 > | 박경만 지음 | 책글터

 

< 이 글은 네이버 이북카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요즘 인터넷을 보거나 서점에 가 보면 필사책이 종종 눈에 띄었던 것 같다. 책 전체를 필사할 수 있는 책이 있기도 하고 필사를 위한 전용 노트가 있기도 한다. 가끔씩은 좋은 문구를 옮겨적는 필사책도 눈에 띄곤 했다.  가끔씩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이 있으면 노트에 한번쯤 옮겨 적어 보곤 한다. 가끔씩 필사를 위한 노트나 책을 사서 필사를 해볼까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불편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 가장 큰 불편함은 책이나 노트 제본 부분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글쓰기에 불편함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접하는 순간 내가 느꼈던 불편함을 해결한 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책을 봤을 때는 제본이 잘못된 것으로 착각할 만큼 제본 부분이 이상했다. 하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완전히 180도로 펼쳐지는 것을 확인했고 제본을 의도적으로 이렇게 만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단순히 문장들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주제를 나누고 그 안에 세부적으로 명언자의 이름이 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다. 명언자라고 언급한 이유는 특정 책에서 뽑아낸 문장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말한 문장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문장이 책에서 발췌된 문장으로 볼 수 있다. 문장 필사를 통해 좋은 문장을 다시 되새길 수 있고, 좋은 문장이 포함된 책을 다시 읽어볼 수 있는 게기가 될 수 있는 소중한 책인 것 같다. 물론 처음부터 필사하지 않고 그날 그날 마음에 드는 문장을 찾아 필사하거나 랜덤하게 페이지를 열어 필사하는 등 다양하게 필사를 할 수 있는 점도 좋은 것 같다. 가지고 있는 만년필을 사용해서 수시로 작성을 해 봤는데 만년필로 작성하기에도 무리가 없을 만큼 종이 상태도 좋은 것 같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IT] 자바 최적화  (0) 2025.06.27
[인문] 당신은 언제나 괜찮다  (5) 2025.06.20
[에세이] 우리가 말하지 않는 지구  (1) 2025.06.13
[자기계발] 기획의 말들  (6) 2025.06.06
[인문] 나쁜 유적지들  (0) 202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