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감사의 재발견

2022. 1. 27. 12:31 | Posted by 꿈꾸는코난

< 감사의 재발견 > | 재러미 애덤 스미스/키라 뉴먼/제이슨 마시 / 대커 캘트너 지음

| 손현선 옮김 | 현대지성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상에서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습관적으로 감사를 표시하는 사람도 있고 진정 마음에 내킬때만 가끔씩 감사를 표시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국가마다 또는 민족마다 감사에 대한 다른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경우 그 차이를 많이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감사에 대한 이러한 차이는 어떤 부분에 기인하는 것일까? 이 책은 감사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제시하면서 뇌과학에 기반한 감사 실천법을 알려준다. 감사가 개인, 가족, 이웃, 학교, 직장 등 다양한 관계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를 통해 감사가 개인 및 조직, 사회를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임을 제시한다. 또한 감사는 성별이나 문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여성이 남성보다 감사를 더 많이 느끼고 표현한다. 문화권별로도 그 차이가 있는데, 미국 아이들은 주로 언어로 감사를 표현하고 한국과 중국 아이들은 받는 사람이 좋아할 만한 일로 되값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감사의 정의와 다양한 분야의 연구(인간 행동, 생물학, 뇌과학)를 검토해서 감사의 뿌리를 찾는다. 특히 감사는 구성원들간의 감사를 통해 상호유대를 강화하는 메커니즘으로 진화해왔다고 언급한다. 2부에서는 감사의 사회적, 신체적, 심리적 유익에 대해 언급한 여러 연구자와 언론인의 연구 결과와 감사의 까다로운 면을 제시한다. 특히 감사를 통해 느끼는 부정적 방어 기제를 설명하며 그 원인을 밝힌다.

3부에서는 좋지 않는 상황에 마주하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감사는 타인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친사회적인 행동이며, 이 연결성은 언어로 가시화된다고 한다. 사별이나 고난 등 부정적 사건이나 감정과 부닥쳤을 때도 감사의 마음으로 이겨낸 사람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4부에서는 친밀한 동반자 사이에, 자녀들 가운데, 확장형 가족 안에서 감사를 가꿔갈 수 있는지 보여주며, 5부에서는 학교나 직장 등 조직에서 감사하는 법을 다루고 있다. 6장에서는 여러 대담을 통해 감사가 가지는 잠재성을 살펴본다. 물질주의를 약화시키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며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데 감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이를 통해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세상으로 도약할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은 감사가 가지는 다양한 유익함을 실생활에서 잘 활용할 있도록 한다. 자신과 주변사람, 그리고 세상에 대한 감사를 키우고 다양한 상황에서 감사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성별 및 민족 등 특성에 따라 감사를 표현하는 방식과 빈도는 다르지만 이 책을 통해 감사에 대한 진정한 유익과 의미를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인문] 퓰리처 글쓰기 수업

2021. 11. 25. 21:20 | Posted by 꿈꾸는코난

< 퓰리처 글쓰기 수업 > | 잭 하트 지음 | 정세라 옮김 | 현대지성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보니 다양한 글쓰기 책을 읽었던 것 같다. 매번 관련된 책을 읽을 때마다 책에서 중요하다고 지적하는 포인트는 좀 달라던 것 같다. 물론 그 지적하는 포인트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워낙 다양한 시각에서 글쓰기에 대해 언급하다 보니 책을 읽을 때마다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매번 추가된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읽은 글쓰기에 관련한 책 중에서 이 책이 손에 꼽을만 한다고 생각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그 글을 읽는 독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글을 읽는 독자를 잘 이끌어 나가서 글에 몰입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 책은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책의 중간중간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 종종 언급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시학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당시 그리스인의 삶에 아주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던 '비극'을 집중적으로 탐구하여 시의 본질과 원리를 제시한 책이다. 여기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여러 행위와 사건을 엮어 통일된 전체로 구성한 플롯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반복해서 강조한다.

당시 그리스인의 삶에 깊게 뿌리내린 비극과 서사시가 단순 유흥거리가 아니고 삶에서 철학의 목표를 이루어나가는 인간의 행위로 여겼다. 따라서 시학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행하던 모든 것 속에서 진리와 선의 실체를 발견하고 철학이 추구하는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도 또한 글쓰기에 필요한 여러 주제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리고 그 설명과 더불어 저자가 생각하기에 참고할 만한 글을 예제로 덧붙이고 있어서 개념과 글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참고 자료가 되는 것 같다.

스토리로 부터 시작해서 시점, 캐릭터, 그리고 주제까지 글을 구성하고 어떻게 하면 글을 읽는 사람이 길을 잃지 않고 저자가 제시한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는지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가 글쓰기 스킬이 아니라 글쓰기를 위해 필요한 구성요소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 구성요소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픽션과 논픽션은 글쓰기가 많이 다른 것 같다. 저자가 마음대로 시점과 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픽션과 달리 논픽션은 실제하는 인물과 사건을 기반으로 움직여야 하는 제약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제약 안에서도 글을 어떻게 구성하고 서술하느냐에 따라 독자의 몰입도는 천지차이인 것 같다.

책이 전반적으로 언급하는 내러티브 포물선이라는 주제는 글쓰기를 시작할 때 미리 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이 내러티브 포물선에 대한 개념없이 글을 쓰는 것은 일관성있는 글쓰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독자의 입장에서 혼동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글쓰기를 위해서 생각해야 하는 다양한 주제를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굳이 다른 사람을 위한 글쓰기가 아니더라도 글을 쓰기 위해서 어떤 것을  생각해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고, 글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된다.

[인문] 군중심리

2021. 11. 5. 08:32 | Posted by 꿈꾸는코난

< 군중심리 > | 귀스타브 르 봉 지음 |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흔히 집단 지성이라는 말을 하곤 한다. 개개인의 판단이나 아이디어는 부족하지만 여러 명이 협력하여 얻은 결과는 개개인의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군중에도 이런 논리를 적용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여러 명이 모인 군중은 개개인보다는 현명하고 논리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군중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특히 많이 배우고 경험이 많은 사람들로 구성된 군중도 그보다 부족한 사람들로 구성된 군중과 별반 다르지 않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결과를 보면 놀랍기까지 하다.

그러면 군중은 왜 집단지성과 같은 좋은 결과가 아니라 한계를 드러내는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는 군중에 대한 특성과 정신구조에 대해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군중이 가지는 의견과 신념에 영향을 주는 직간접적인 영향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또한 군중에 대한 종류와 어떻게 분류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1890년대에 서술된 책이다. 100여년도 전의 책이지만 군중을 바라보는 시각과 군중에 대한 개념은 지금의 생각과 별반 다르지 않는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 당시보다 지금이 더 군중의 시대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군중의 힘이 더 강해지는 시기라고 볼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군중심리 및 행동은 기대에 못미칠 때가 많은 것 같다.

대표적인 사례는 히틀러 시대의 독일국민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집단 최면에 빠진 듯이 히틀러에 의해 온 국민이 영향을 받은 것을 볼 수 있다. 또다른 사례를 이단으로 언급될 수 있는 종교집단이다. 또한 특정 정치집단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여러가지를 들 수 있지만 그 중 공통적인 특징이 논리적으로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누가봐도 터무니없는 주장과 논리에 빠져드는 것을 보면 한심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특성이 바로 군중이 가지는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군중심리는 정치인이나 종교인들이 많이 활용하는 것 같다. 상식적으로는 어떤 주장을 할때 논리를 가지고 질서정연하게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군중에게는 이런 논리가 무의미한다. 군중의 정의상 애시당초 논리적인 설명이 불가능하고, 그 설명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노력과 능력이 부족하다. 따라서 군중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다양한 이미지나 화법, 그리고 형상을 가지고 군중을 하나로 모으고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나간다.

곧 선거철이 다가 온다. 많은 정치인들의 터무니없는 주장과 논리가 다양한 사람에게 통하는 것을 보고 어이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나 자신도 이미 내가 생각하는 군중에서는 맹목적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다.

군중이라는 주제로 된 책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군중에 대해 생각하고 그들만의 독특한 심리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역사] 독살로 읽는 세계사

2021. 10. 9. 14:31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독살로 읽는 세계사 > | 엘리너 허먼 지음 | 솝희 옮김 | 현대지성

 

시대를 막론하고 독살에 대한 우려와 의심은 지속되어 왔다. 특히 왕이 존재했던 시대 그리고 중세시대에는 독이 섞인 음식이나 물건을 알아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아이러니한 것은 비소나 수은과 같은, 현재는 위험물질로 알려진 것을 섭취하거나 바르는 일이 종종 있었다.

이런 습관은 사후 독살 여부를 가리는데 상당한 장애물로 작용하기도 한다. 생전 습관으로 생긴 비소나 수은인지, 누군가가 고의로 독살하기 위해 음식이나 포도주에 넣은 것인지 모호한 면이 존재하는 것이 있다.

이 책은 철저한 고증과 최신 법의학 지식을 토대로 당대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독살 사건의 진상을 추적해나간다. 들키지 않는 독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독을 개발해 온 가문, 유독물질을 이용한 화장품이나 습관들 등 현재라면 상상조차하기 힘든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독살은 중세뿐만 아니라 불과 얼마전 김정남의 죽음을 통해 현재 진행형임을 알 수 있다.

중세시대 실제 독살로 의심된 다양한 인물 사례와 실제 해부해서 실제 독살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을 잘 설명하고 있다. 해당 인물이 어떻게 사망했는지와 주변 인물과의 관계를 보이면서 독살 의심 정황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당시 판정결과를 설명하고, 현대 다시 부검한 결과를 바탕으로 독살 징후에 대한 판단을 보여준다.

책을 읽어 가다 보면 우리나라 왕도 기미상궁을 두면서까지 음식에 조심했는지 잘 알게 된 것 같다. 독살에 대한 걱정은 시대와 나라를 불문하고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세계사에서 중요한 인물들에 대한 독살과 그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는 책인 것 같다.

[인문] 뼈의 방

2021. 7. 5. 21:35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뼈의 방 > | 리엔첸 지음 | 김세영 옮김 | 현대지성

 

[ 뼈의 방 ]
기증받은 유골을 모아둔 법의인류학자의 특별한 공간.
신원을 알 수 없거나 가족인 이수하지 않으려 하는 시신, 혹은 단체에서 연구 용도로 기증한 시체

시간이 한참 지나기는 했지만 법의학자가 쓴 책을 몇 권 읽어본 적이 있다. 법의학자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시체로 부터 사망 원인을 찾는 내용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었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같은 법의학자가 기술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어가면서 법의학자와 법의인류학자의 차이점을 설명한 부분을 보고 내가 착각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법의학자가 주로 시체에서 사망원인을 찾는다면 법의인류학자는 뼈에서 사망의 종류와 사망 원인을 관찰해 낸다. 따라서 법의학자들은 연조직이 남아있는 시체를 다루기 때문에 부패 단계에 들어서거나 백골화된 시체를 접할 일이 별로 없다. 그에 비해 법의인류학자는 이미 부패가 진행된 시체를 다루며 경우에 따라 미라화된 시체를 접하기도 한다.

사망한 사람에 대한 사망원인을 찾는다는 목적은 비슷하지만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사람이 죽고 오랜 시간이 흘렀다면 뼈말고는 남아 있는 것이 없을 것이다. 그마저도 근육이 사라지고 다양한 원인에 의해 모양이 헝클어지고 변형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법의인류학자는 시체의 성별 및 연령, 사망원인과 사망시기 등을 관찰해 내게 된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법의인류학자가 오래전에 사망한 사람의 신원 및 사망원인을 밝혀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시대적 상황까지 반영하여 사망 시기를 추정하는 과정을 보면 단순 의학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의 흐름까지도 잘 알아야 제대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단 무덤들, 뼈가 녹아 내린 사람들, 몸에 남은 삶의 증거들 등 다양한 현상에 대한 원인을 밝히는 데는 그 사람이 살았을 당시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 사람들의 뼈에 나타난 현상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시체가 상황에 따라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설명한다. 계절에 따른 변화, 땅과 물속에서의 변화 등 다양한 환경적 상황을 고려해야 제대로된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그 죽음이 다양한 차별에 의한 죽음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 같다. 시간이 흘러도 죽음에 대한 원인을 찾고 그 원인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사람들이 꼭 배워야 할 교훈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여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법의인류학자의 연구인 것 같다. 죽음과 뼈를 통해 과거와 연결시켜 현재와 과거가 순환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둔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학습하고 앞으로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미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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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프랑켄슈타인

2021. 6. 9. 16:20 | Posted by 꿈꾸는코난

< 프랑켄슈타인 > | 메리 셀리 지음 |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프랑켄슈타인에 대해서는 어릴때 영화나 책을 통해 접했던 것 같다.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괴물을 어떤 의사(과학자?)가 만들고, 프랑켄슈타인이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자신을 만든 의사도 죽인다는 줄거리로 대충 기억이 난다. 물론 시간이 흘러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이 아니라 괴물을 만든 사람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것조차 기억에서 사라졌다가 이책을 읽으면서 기억이 되살아 났다.

어떤 책으로 읽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 책에서 받은 느낌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괴물은 감정이 없었고 의사는 그 괴물을 어찌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예전보다 훨씬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인공지능 또는 로봇과 관련된 이슈와도 상당한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SF 소설의 시초이고 작가가 20세의 여성이라는 것과 그 당시에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도 놀라운 사실인 것 같다.

책의 시작은 동생이 누나에게 보내는 편지로 부터 시작된다. 다양한 도전을 즐기는 동생이 배를 타고 북극을 향하는 과정 중에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사람을 바다에서 구하게 된다. 그리고 그 프랑켄슈타인이 자신이 창조한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줄거리가 진행된다. 단순 괴물로만 생각했던 생명체가 실제로는 생각없는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다양한 번민과 삶을 추구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이 만든 그 생명체를 없애기 위한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짝을 만들어 달라는 생명체의 요구를 거절한 후 프랑켄슈타인 주위의 사람들을 한명씩 살해하는 장면에서 괴물의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이 세상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없는 자신의 최소한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인간에 대한 복수로 생각되기도 한다.

창조된 생명체가 프랑켄슈타인과 대화하는 부분을 보면 여느 인간과 차이는 없어 보인다. 형태는 괴물의 모습을 띄고 있지만 생각은 일반적인 사람과 동일한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어느 순간 이 생명체가 인공지능과 로봇의 미래 모습으로 생각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과 지능을 가진 로봇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비록 형태를 다르지만 인간이 만든 지능적인 창조물이 나중에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생명체와 같은 생각을 하고 인간을 그 존재를 컨트롤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걱정되기도 한다.

원문을 충실히 번역한 이 책은 진지하게 현실의 우리 모습을 그려보게 한다. 인간다움이라 무엇인지, 그리고 인간이 할 수 있는 것과 하지말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200여년도 전에 쓰여진 소설을 읽으면 현실의 모습을 고민하게 하는 책인 것 같다.

< 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 > | 캐시어 바디 지음 |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요즘 "세계사를 바꾼 ..." 제목을 가진 책을 여러 권 읽었다. 대부분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치고 일부는 역사적인 대 전환을 일으킨 사건들과 연관되어 있는 내용이 많았다. <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 이 책을 본 순간 꽃이 어떻게 세계사를 바꾸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펼쳐 표지에 있는 저자 약력을 보는데 순간 고개를 갸우뚱 할수 밖에 없었다. 책 제목을 보곤 저자는 식물에 관련된 사람이거나 적어도 역사에 관련된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바로 미국 문학과 문화사에 정통한 영문학자이다.

 

시작부터 뭔가 당혹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책을 읽어 가다보면 그 당혹스러움이 자연스러움으로 바뀌게 된다. 1년 4계절에 해당하는 각각 4가지의 꽃에 대해, 문학작품에 나타나는 그 꽃에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리고 그 꽃에 관련한 역사적인 배경과 사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그 꽃의 생태적인 특징에 대해 설명하면서 마무리한다. 특히 꽃에 관련된 문학적인 배경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한 배경을 잘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꽃에 관련해서 이름은 대부분 알고 있지만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물론 목화와 같은 경우에는 미국의 노예제도와 그로 인한 전쟁때문에 좀 자세히 알고 있지만 그 나머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많은 꽃들 중에 카네이션이 왜 어버이날 꽃이 되었는지 궁금해 질 때도 있을 것이다. 왜 고흐가 그렇게 해바라기에 집착해서 해바라기만 그렸을까에 대한 호기심도 생길 수 있다.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여태까지 몰랐던 꽃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그 꽃이 가지는 상징에 대한 의문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년을 4계절로 구분하고 각각의 계절마다 4가지의 꽃을 선정했다. 봄 꽃으로는 데이지, 수선화, 백합, 카네이션을 선택하고 여름 꽃으로는 장미, 연꽃, 목화, 해바라기를 선택했다. 가을 꽃으로는 사프란, 국화, 메리골드, 양귀비를, 겨울 꽃으로는 제비꽃, 제라늄, 스노드롭, 아몬드를 선택했다. 일부는 꼭 그 시기의 꽃이 아니더라도 많이 재배되거나 선물되는 시기를 선택한 꽃도 있다. 각각의 꽃을 설명하면서 문학 작품뿐만 아니라 그림과 삽화를 곁들여 좀 더 이해를 도와 주는 것도 이 책의 돋보이게 하는 점의 하나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은 <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이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세계사를 바꾼 꽃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원 제목은 <Blooming Flowers: A Seasonal History of Plants and People>이다. 식물과 사람에 관한 역사(?)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세계사를 바꾼> 이란 제목을 추가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과한 제목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번역된 제목과는 무관하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꽃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문학적인 배경 등을 접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가 가질 수 있는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경제] 돈의 탄생

2021. 4. 13. 22:04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돈의 탄생 > | 먀오옌보 지음 | 홍민경 옮김 | 현대지성

 

역사적으로 경제활동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돈이 사용되어 오고 있다. 초기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조개나 보석류를 화폐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점점 다양한 형태의 화폐가 만들어지고 사라지고를 반복하고 있다.

초반 화폐는 금이나 은과 같은 실물 자산과 연동된 형태로 유통되었다. 따라서 언제든지 원하면 금이나 은과 같은 실물 자산으로 교환이 가능하고 그 반대로 교환하는 것도 가능한 상태가 유지되었다. 하지만 점점 사회가 복잡해지고 실물 자산을 유지하는 어려움때문에 실물 자산과 연동되지 않는 법정 화폐로만 현재 대부분 유통되고 있다.

그런데 법정 화폐만 두고 본다면 그 자체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유통수단이 된다. 현재는 화폐를 이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없이 사용하고 있지만 처음 사용되었을 경우에는 사람들의 심리적인 불안감도 상당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법정화폐를 정부에서 사용하고 지불수단으로 정부에서 받기 시작하면 그 자체만으로 어쩔수없이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고 점차 신뢰를 가지는 지불 수단으로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많은 나라들이 자신들의 화폐를 국제 통화로 사용되기를 원하고 있다. 현재 5개 정도의 통화가 국제 통화로 인정받고 사용되고 있다. 일단 국가간 거래에서 자국의 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다양한 유동성 문제와 환율 문제에서 조금은 자유로워 지는 것 같다. 그래서 많은 나라들이 좀 더 많은 국가들이 자신들의 화폐를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고대로 부터 현재의 가상화폐까지 거의 전반적인 돈의 역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책의 분량도 만만찮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내용도 다양한 나라에 대한 다양한 정책과 돈에 대한 역사적인 흐름을 잘 서술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초반 중국에 대한 사례 소개가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것과 중국이 기원이라고 주장하는 몇몇 요소는 조금 거슬리기는 했지만 근래로 넘어와서 설명하는 대부분의 내용은 상당히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평하게 서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에서의 돈은 실물을 가진 무엇이라기 보다는 개념적인 존재로 느껴진다. 지금도 곳곳에서 금전적인 거래와 물건의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상당부분 물리적인 돈보다는 통장상의 숫자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월급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일을 하고 급여를 받지만 통장상의 숫자로 찍히지 실제 돈을 바로 받는 경우는 흔치 않은 사례가 되었다. 또한 신용카드를 통해 거래하는 것, 특히 가상화페의 경우 모두 없는 무형의 자산으로 거래하는 개념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돈에 대한 다양한 역사적 흐름과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되어 좋았던 것 같다. 일상 생활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돈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많은 변화를 겪어 왔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앞으로도 돈이 다양한 변화의 길에 마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철학]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2021. 3. 25. 14:31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 |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아리스토텔레스 시학에 대해서 언급하는 여러 참고자료를 본 적은 있지만 실제 내용을 읽어 본 것은 처음이다. 예상과는 다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조금은 당황한 부분이 있다. 지금은 많은 문학적인 연구를 통해 문학에 대한 구조나 개념, 그리고 흐름에 대해 책을 통해 접하고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 당시의 비극과 희극 등에 대한 개념과 구조, 플롯, 형식 등을 분석하고 서술할 수 있었다는 것에 놀라움을 가지게 된다.

물론 워낙 고대에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현대 문학에 나타나는 다양한 문학구조적인 개념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형식을 갖추지 못하고 시인의 역량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진 시를 개념을 가지고 정리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얇은 책이긴 하지만 제대로 읽어 내려가기에는 어려운 책이다. 빈번히 언급되는 시인들도, 그 당시 유행했던 장르들도 생소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시인과 장르는 각주에 상세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 찾아보는 번거러움없이 책에 집중해서 읽을 수는 있는 것 같다.

시학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당시 그리스인의 삶에 아주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던 '비극'을 집중적으로 탐구하여 시의 본질과 원리를 제시한 책이다. 여기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여러 행위와 사건을 엮어 통일된 전체로 구성한 플롯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반복해서 강조한다. 당시 그리스인의 삶에 깊게 뿌리내린 비극과 서사시가 단순 유흥거리가 아니고 삶에서 철학의 목표를 이루어나가는 인간의 행위로 여겼다. 따라서 시학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행하던 모든 것 속에서 진리와 선의 실체를 발견하고 철학이 추구하는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상사는 싫지만 내 일은 잘합니다 > | 후루카와 히로노리 지음 | 이해란 옮김 | 현대지성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상사를 만나게 된다. 좋은 상사도 많겠지만 문제가 되는 나쁜 상사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것 같다. 문제는 직장 생활에서 고민을 하게 되는 여러 상황 가운데 가장 심각한 고민이 상사에 대한 고민이라는 것이다.

본인이 아무리 만족한다고 해도 회사 생활에는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하는 업무에 대한 부분, 주위 인간 관계에 대한 부분, 연봉과 복지에 대한 부분 등 세세하게 보면 어느 하나는 불만거리가 생기는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 본인의 의지에 의해, 또는 주변의 도움에 의해 잘 극복하고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사에 대한 부분은 본인의 의지나 주변의 도움으로 헤쳐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나쁜 상사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성격에 문제가 있는 싫은 상사, 능력에 문제가 있는 무능한 상사, 태도에 문제가 있는 불량 상사이다. 이 중 가장 심각한 유형의 상사는 태도에 문제가 있는 불량 상사이다. 앞의 두 유형은 적절히 대처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키워 나가면서 무시할 수 있다. 하지만 불량 상사는 태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대처하기가 어려운 유형이다.

대부분 나쁜 상사를 만나게 되면 조금 견뎌 보다가 포기하고 회사를 옮기게 된다. 하지만 어딜가든 다양한 유형의 나쁜 상사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렇다면 회사를 그만두기 전에 나쁜 상사와 잘 지낼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고, 긍극적으로는 니쁜 상사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바꾸는 시도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나 자신도 다양한 유형의 상사를 경험하고 다양한 문제로 회사를 옮긴 경험을 가지고 있다. 물론 옮긴 후에 꼭 만족한다고 할 순 없지만 느낀 중요한 경험 중의 하나는, 이전에 경험했던 나쁜 상사와 같은 행동과 마음가짐은 가지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도 이 부분을 중요하게 강조한다. 나쁜 상사와의 경험을 나쁘게만 남겨두지 말고 자신의 경험으로 활용하기 위해 문제점을 제대로 기록하라는 것이다. 자신이 상사가 되었을 때 나쁜 상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전에 만난 나쁜 상사의 나쁜 점을 반복하지 않도록 잘 정리해 놓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니쁜 상사가 행사하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어떻게 대처해 나가면 되는지 설명한다. 단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행동 요령도 필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본인의 업무 역량을 키워 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다. 어느 회사든, 그리고 어떤 상사든 일 잘하는 사람에 대해서 함부로 하기 어렵다. 그만큼 본인의 업무 역량이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다.

 

업무 역량을 갖춰 나가면서 불합리한 나쁜 상사의 문제점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 어느 정도는 상사의 비위를 맞추면서, 하지만 필요하다면 강하게 어필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펼쳐나갈 필요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사의 상사를 통해 나쁜 상사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일의 방향을 끌어올 수도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싸움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회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는 것을 어필하고 그 방향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해야 한다.

 

상사와 껄끄러운 관계는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나쁜 상사의 유형이라면 더더욱 껄끄러운 관계를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무시한다고 해서 그 관계가 정리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피한다고 해서 그러한 관계를 피할 수만 있는 것도 아니다. 회사의 목표와 가치를 제대로 이해한 상태에서 나쁜 상사에 대처하는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하다. 딴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글로 잘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고 중간 및 결과 보고를 통해 진행상황을 제대로 알리는 노력도 필요하다. 주변에 자신의 의견에 동조할 편을 만들어두는 것도 필요하고 제대로된 자료도 준비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업무 역량을 제대로 키우는 것이다. 비록 나쁜 상사라고 할지라도 자신에게 함부로 할 수 없을 만큼, 누구한테나 인정받을 만한 실력을 키워야 한다. 이러한 실력이 뒷바침된다면 나쁜 상사와의 관계에서도 유리한 위치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일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상사는 싫지만 내 일은 잘합니다.

 

어려운 내용은 없어서 책은 쉽게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유형의 문제점에 대한 대처를 응용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모든 것을 다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본인의 성향에 맞춰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유형의 문제점 위주로 조금씩 대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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