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 > |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이 책은 주식투자입문 장기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의 2022년 개정판으로, 최신 주식거래제도, 최신 이슈, 최신 데이터를 반영했다.

예전에는 주식투자에서 얼마나 많은 정보를 빨리 아느냐가 수익에 절대적인 영향을 줄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정보가 넘쳐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와 같은 정보의 홍수 시대에는 빨리 정보를 아는 것보다 많은 정보 중에서 가짜 정보를 가려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 핵심이 되고 있다.

따라서 최신 경제학게의 중요한 화두도 알고 있어야 하고 다른 주식투자 대가들의 성공투자기법도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은 인간의 비합리성을 전제로 사람들의 인지오류를 경제학에 접목시킨 행동경제학 측면에서 투자의 실패를 줄이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주식투자 시 당연히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사람의 심리적인 요인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주식시장에서 잘못된 투자행동을 이끄는 심리를 알고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하나씩 고쳐나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미 투자에 성공한 대가들의 철학과 원칙을 분석하여 우리 자신의 투자 방식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개선해야 할 부분과 고려해야 할 부분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면을 고려하여 구성되어 있다. Part 1에서는 대가들의 투자전략을 개개인에 초점을 맞춰 소개한다. 특히 대가들을 가치투자로 성공한 거인, 실전에서 성공한 고수, 원칙을 지킨 정석투자가로 나누어 각 경우에 맞게 참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Part 2에서는 행동경제학으로 심리적 오류를 뛰어넘는 방법을 설명한다. 실패를 야기시키는 자신감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방법, 그리고 정교하지 않은 사람의 판단과 실제 가치를 왜곡하는 사람의 심리, 마음속에 나뉘어져 있는 몇 개의 통장이란 주제로 사람의 심리 분석을 자세히 보여준다. Part 3에서는 대안 투자에 대한 개념을 소개한다. 경제 불황기의 효자상품인 채권과 해외주식에 대한 직접 투자 방법을 보여준다. 또한 여러가지 이유로 직접적인 투자를 힘들어 한다면 투자전문가가 운용하는 펀드에 맡기는 방법도 제시한다.

소개된 대가들의 투자전략 및 인간의 심리적 오류에 대한 부분은 다양한 책에서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핵심적인 개념만 모아 철학과 원칙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하는 책은 그리 흔하지 않는 것 같다. 특히 중간 중간에 포함된 <나만의 투자비법 찾기>는 책을 다 읽은 후 따로 메모해서 봐도 좋을 만큼 핵심을 잘 정리하고 있다. 해외 투자의 경우 실제 HTS를 사용해서 투자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사용법을 익히거나 할 필요도 별로 없어 보인다.

주식투자에서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인간의 심리라는 것을 다시 확실히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인간은 항상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잘못된 방향으로 투자가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투자가 자신이 인간의 심리 오류를 얼마나 극복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이해하고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도서 속 QA 코드를 통해 저자의 주식강의 컨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책이 가진 장점 중의 하나인 것 같다.

<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기본편 > |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이 책은 주식투자입문 장기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의 2022년 개정판으로, 최신 주식거래제도, 최신 이슈, 최신 데이터를 반영했다.

나는 주식투자를 하지 않고 있지만 항상 관심은 가지고 있다. 주식을 하는 사람이 어떤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지도 관심이 있고 어느 정도 수익을 얻었는지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주요 정책이 발표되거나 또는 어떤 회사에서 중요한 기사를 발표할 경우에도 향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 유심히 살펴보곤 한다.

하지만 아직 주식계좌를 만들지도 않았기 때문에 실제 거래를 해본 적은 없다. 왠지 모르게 남들은 다하는 주식투자가 나에게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이 있다. 주식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주식투자에 대해 제대로 익힐 수 있는 제대로 된 자료도 찾기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기본편>은 주식에 대해 제대로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대부분 책을 보면 주식매매프로그램(HTS) 설치부터 시작해서 매매하는 방법부터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생초보를 위한 주식의 개념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주식매매 프로그램 설치와 경제적인 안목을 익히기 위해 주식 시장 보는 법을 설명한다. 점점 상세하게 기업분석법과 차트 보는 법을 설명하면서 기업 분석에 필수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고수 따라잡기로 투자에 대한 레벨업을 위한 시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중간중간 경제 개념 및 용어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제대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경제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기에 대략적인 개념만 맛보기로 알고 넘어가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필요시 다시 읽어보면 개념이 훨씬 잘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입장에서 주식의 개념과 실제 주식 거래, 그리고 주식 거래에 관련한 용어를 한권의 책으로 제대로 할 수 있는 것 같다. 어렵게 생각하는 차트 분석과 기업 분석도 상세하게 사례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어 별 어려움없이 개념을 익힐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요즘 투자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어느 정도 사회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했다면 지금은 사회 초년생들도 주식 투자에 상당한 관심이 있고 실제 투자를 하면서 자산을 불려나가고 있는 것 같다. 어렵게 느껴지는 주식 투자를 경험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 책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도서 속 QA 코드를 통해 저자의 주식강의 컨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책이 가진 장점 중의 하나인 것 같다.

[경영] 슈퍼 석세스

2021. 12. 18. 23:41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슈퍼 석세스 > | 댄 페냐 지음 | 황성연, 최은아 옮김 | 한빛비즈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성공에 관한 많은 책들이 있다. 자기계발서부터 시작해서 경영에 관련한 책까지 수많은 방법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은 무언가를 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제로 무언가를 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것이다. 다양한 사람으로 가득찬 이 세상에서 큰 성공을 이루기 위한 열쇠는 바로 행동이다.

성공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 성공을 할 계획을 세우는 사람, 성공을 꿈꾸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성공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 사람만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13개의 장을 통해 성공을 위한 유용한 도구를 갖출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이해를 통해 성공을 위한 걸음을 시작할 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의 특성은 어떨까? 대성공은 우유부단한 사람에게는 찾아오지 않는다. 전쟁같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승리는 힘든 시기를 거친 강하고 나쁜 녀석에서 주어진다. 이는 폭발적 성공의 비밀의 첫번째 요소인 "대성공은 강하고 나쁜 녀석의 몫이다"이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다른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지금 내가 기꺼이 포기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일반인들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번 사람들은 무엇이 다를까?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원대한 꿈을 꾼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이 기대치는 우리보다 훨씬 높은 사람들이다. 엄청난 성공을 위해서는 목표를 보다 높게 잡는 것이 필요하다.

성공하는 사람의 다른 특성은 무엇일까? 계획 실패를 예상하고 준비하는 리더는... 실패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폭발적 성공의 비밀의 여덟번째 요소인 "탈출구 없는 계획을 세워라"이다. 

언뜻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 동떨어진 것처럼 보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성공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성공을 예상하라는 것이다. 실행력이 탁월한 사람은 갈등이나 위기, 문제 상황에서 더욱 성장한다. 실제로 엄청난 발전은 종종 고난을 가장하곤 한다.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 자신은 두려움에 대처하고 두려움의 존재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협상 중의 갈등 상황에서도 이기는 법을 배워라. 적을 잘 알고, 전술에 숙달하고, 포커 게임을 즐겨라. 그리고 이겨라. 무슨 일이 있어도! 그러니 안전망도, 탈출구도 없는 계획을 세워라. 전략이 구조를 구동하도록 만들어라. 그 반대도 아니다. 갈등상황에서도 이기는 법을 배워라. 그리고 협상 테이블에서 포커 게임의 달인이 돼라.
- p.252 -

성공하는 사람은 은행을 지렛대로 사용한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은 연애와 비슷하다. 당사자 둘 다 하고 싶어 하지만 상대방의 의도를 재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은행 관련한 다양한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또한 은행원와 미팅할 때 질문해야 할 것을 자세히 살펴보고 그 질문이 왜 중요한지 설명한다. 특히 은행원과의 거래에서 꼭 기억해야 하는 2가지가 있다. 사람들이 빌리려는 돈의 양보다 빌려 가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돈이 더 많다는 것이고, 은행원은 사람들이 대출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13가지의 조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 설명한 대로 지금 행동하라는 것이다.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성공한 것처럼 행동하고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꿈과 그 꿈에 들어있는 가치관에 집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신의 비전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춘 다음 자신의 열정에 불을 붙이고 성공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책의 뒷부분에 있는 슈퍼 석세스 실천 가이드는 성공을 위한 다양한 가이드를 제공해 준다. 여러 조언을 포함해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단계, 퀀텀 리프의 유익을 얻기 위한 작전 등 실제 도움이 될만한 추가적인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책을 읽은 후 내용을 요약하고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하기 좋은 부분인 것 같다.

누구나 성공을 꿈꾸지만 모두 성공할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성공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단계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알고 있는 것을 행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필요로 하는 것을 획득하기 위해 꼼꼼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 수 있게 된다. 성공을 꿈꾸고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성공을 위한 첫걸음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자기계발] RE:LEARN 다시,배우다

2021. 12. 18. 23:31 | Posted by 꿈꾸는코난

< RE:LEARN 다시,배우다 > | 폴 김 지음 | 한빛비즈

 

많은 사람들이 한 분야에서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면 현실에 안주하곤 한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안정적이고 좋은 삶이지만 본인이 느끼기에는 이 길에 나에가 맞는지 고민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새로운 배움을 거부하는 사람도 있지만 또한 새로운 배움을 두려워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새로운 시도를 지금 해도 될까? 너무 어렵지 않을까? 다른 사람이 비웃지 않을까? 등등 다양한 고민을 하는 것 같다.

스탠포드 교수인 저자는 비행 훈련생이 되어 새로운 시도를 한다. 이미 앞으로의 새로운 가능성을 생각하면 좀 더 마음이 크게 울리는 것은 느끼고 국경없는 교육을 실천하는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연구실 학자에서 현장 교육자로 자신의 인생 영역을 넓히고 그 과정에서 배움에 대한 새로운 시도와 경험을 나누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 일터에서 더 큰 꿈을 키워가는 직장인, 새로운 스타트업을 고민하는 초년생 CEO들이 고민의 산등성이이 있을 때 이 책이 제시하는 키워드가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삶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용기를 던져준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느냐가 아니라, 죽기 전까지 내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던 그 도전을 결국 시도해보았느냐다. 열심히 했는데도 도착하지 못했다면 그건 내 탓이 아니다. 그렇게 과감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그래서 나라면 관에 이렇게 써 붙여 달라고 하겠다. "It's not my fault."
- p.67 -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만으로 실패했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그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한 자신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그 무언가에 도전하고 시도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을 시도조차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을 보게 된다. 남들과 비슷한 삶을 살기보다는 남들과 다른 삶을 살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스타트업에서, 펀드 레이지에서, 학업에서, 시험에서, 자격평가에서 누군가로부터  '실패'라는 피드백을 받았다면 "Have you really failed?"라고 스스로 반문할 필요가 있다. 그것을 영구적인 실패로 받아들일지, 또 한번의 좋은 배움의 기회로 받아들일지의 결정은 나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181 -

자신이 시도한 것에 대한 평가를 다른 사람에게 받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평가를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 보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평가를 하는 사람마다 나름의 성향이 있고 그 성향에 따라 스스로 반문하며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특히 실패에 대한 평가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실패라고 하더라도 좋은 배움의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라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냉정한 판단과 여러 사람을 통한 피드백을 종합해서 자신만의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

뭔가 꿈을 가지고 이루고자 할 때 나만 끝까지 놓지 않으면 결국 도달하고 성취할 수 있다는 말을 누구보다도 자신있게 할 수 있다. 인생은 얼마나 끈질기게 버틸 수 있는지, 시험의 연속이다.
결국은 된다. 나만 포기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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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돈 되는 기획

2021. 12. 4. 17:42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돈 되는 기획 > | 김도균 지음 | 한빛비즈

 

많은 사람들이 조직 안팎에서 다양한 형태의 기획을 하곤 한다. 대부분 기획이라고 하면 회사의 기획자를 연상한다. 하지만 기획은 기획자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누구나 가져야 할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필수적인 기획 능력이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단순히 유료 PPT 템플릿에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화려한 이미지를 넣어 둔다고 해서 좋은 기획문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꼭 갖추어야 할 능력인 기획력에 대해 설명한다. 1부 회사 안 기획자에서는 회사를 다니면서 기획서를 작성하고 발표를 통해 성과를 얻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은 사내 기획자에 대해 소개한다.

2부 회사 밖 기획자에서는 자신의 기획을 잘 다듬어 창업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회사 밖에서 성공하는 기획자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언급한다. 기획은 우리 자신을 발전시키고 성공시킬 소중한 열쇠가 될 것이다.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획서에 대한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것이다. 기획서에서 중요한 것은 좋은 평가, 기대치 관리, 지속력 3가지를 들 수 있다. 이 3가지에 충실한 기획서를 작성한다면 기획서를 작성한 사람에 대한 평가가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어떤 기획이든 시작은 글(내용)이다.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도 글이다. 초안에서 시작해 어러 번의 검토와 논리 검증을 거친 최종 글이 있고 그 글이 제대로 되 어 있다면 PPT 디자인은 부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외적인 화려함보다는 내적인 내용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형식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고 분명 강력한 힘은 있다. 하지만 형식은 절대 내용을 대체하지는 못한다.

기본이 되는 글을 작성했다면 기획서의 구조를 잘 잡아야 한다. 문제 발견, 문제의 원인 파악, 문제 해결, 결론 및 추가 내용 제시 단계로 기획서를 구조를 전개해 나가야 한다. 특히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원 슬라이드 원 메시지 원칙이다. PPT 한장에는 무조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하나만 넣어야 한다는 원칙은 결코 잊지 말하야 할 원칙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후에는 PPT를 작성하고 PT를 하는 단계이다. PPT 작성도 정해진 원칙과 형식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 화려함보다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부각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해야 하고, 도형이나 그래프, 표를 사용하는 것에도 정해진 원칙에 따를 필요가 있다. PT를 할 경우에도 몇가지 사항을 염두에 둔다면 말을 잘하고 못하는 것과 무관하게 진심을 전달하고 고객을 설득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만들 수 있다.

책의 뒤부분에서는 회사를 벗어나서 창업하거나 자신만의 일을 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다.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명확하기 알지 못하는 다양한 요령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기획력은 단시간 만들어지지 않는다. 강의 몇시간 듣거나 비법을 알려주는 책을 읽는다고 해서 바로 적용할 수도 없다. 회사를 다니면서 꾸준히 배우고 익히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가는 것이 꼭 필요한 것 같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이 책을 한번 읽는다고 해서 기획력이 부쩍 상승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언급하고 강조하는 것을 머리속에 담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다른 사람을 뛰어 넘은 능력있는 기획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 개정판 > | 장 노엘 파비아니 글 |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

| 김모 옮김 | 한빛비즈

 

이 책은 한빛비즈에서 나온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개정판이다. 기존 책보다 8개의 장이 더 추가되었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교회와 의학을 포함해서 근대 및 현대로 오면서 발전한 의학 내용이 제법 추가된 것 같다. 예를 들어 날씨와 생활 환경, 소생술과 응급처치, 여성 의사 등이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의학을 만화로 본다는 게 좀 생소하기는 하다. 하지만 책의 표지에 나오는 대로 의대생들 또는 의사가 꿈인 자녀들이 관심을 가지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은 든다. 기존 시리즈인 공룡이나 곤충은 아이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라서 만화로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친숙함이 더 많았다면 의학은 과연 어떻게 만화로 그렸을까 하는 궁금함과 호기심이 더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역시나 만화이긴 하지만 글밥이 아주 많은 만화이다. 글밥이 아주 많은 먼나라이웃나라 느낌이랄까... 하지만 만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부담감없이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간혹 눈에 띄었지만 잘못 알고 있었거나 새롭게 알게 된 정보도 제법 많이 차지하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내용은 시대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제목 자체는 적어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그러한 제목이고, 각 내용은 각 주제에 관련된 시대적인 흐름과 사람들 위주로 전개된다. 따라서 처음부터 읽지 않고 관심이 가는 주제 위주로 읽더라도 크게 흐름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의학의 역사 관련해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히포크라테스 선서 아닐까 싶다. 이 부분에서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왜 그러한 선서가 나오게 되었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중세시대에는 왜 이발사가 외과 수술을 했을까? 그 비밀은 성직자들이 피를 불결한 것으로 여겨 수술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그 당시 칼이나 도구를 가장 잘 다루는 직업중의 하나가 이발사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의사 면허가 생기게 된 계기는 루이 14세의 치질 때문이라고 한다(왜 그런지는 책을 읽어 보면 나온다)

가장 재미있게 봤던 부분은 뇌 질환의 발견에 대한 부분이다. 데카르트는 정신을 뇌와 다른 비물질적인 존재라고 여겼던 반면 르낭은 간이 담즙을 생산하는 것처럼 뇌가 생각을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이중적인 성격 탓에 뇌 질환 연구는 신경과학과 정신의학 사이에서 진행되어 왔다. 신경과학은 합리적인 방법으로 육체의 이상 현상을 풀어내 왔으며, 정신의학은 형이상학적인 관점에서 정신착란에 접근했다.

이 이외에도 흥미를 가지고 볼 만한 주제는 제법 많았다고 생각되며, 하나하나의 주제가 나름 의미가 있는 주제라고 생각이 들었다. 학생이든 어른이든 누구든지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며, 의학적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중간중간 잘 알고 있는 인물이 의외로 등장하는 것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경제] 비겁한 돈

2021. 11. 1. 12:35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비겁한 돈 > | 황현희, 제갈혈열 지음 | 한빛비즈

 

누구나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한다. 묵묵히 직장을 다니며 저축해서 돈을 모으는 사람도 있고 주식이나 부동산, 코인등에 투자해서 돈을 더 많이 불리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흔히 돈이 돈을 낳는다는 말을 많이 한다. 어느정도의 종잣돈이 있다면 돈을 불리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물론 그냥 그 돈을 은행에 저금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목적에 두지 말라고 한다. 돈은 수단으로 활용해야지 목적 그 자체가 되서는 안된다고 말이다. 하지만 미리 언급했듯이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돈을 목적으로 한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돈을 목적으로 산다는 것은 쉽게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속물로 바라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시선이 의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은 솔직해질 필요는 있는 것 같다. 돈을 목적으로 산다는 것은 돈에 대해 고고한 척 연기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돈을 받아들이고 돈에 대해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돈을 목적으로 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볼때 노동을 통해 버는 돈만으로는 자신의 삶 전체를 지탱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궁극적으로 돈을 목적으로 산다는 것은 삶 전체를 지탱해 줄 수익 수단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겁한 돈이란 남들이 볼 때 정당하게 번 돈이 아니라고 여길 수 있는 돈이다. 투자를 통해 다른 사람이 평생 벌어도 벌 수 없는 돈을 벌었을 때 이런 반응이 나올 수 있다. 실력도 없는 누군가가 투자로 많은 돈을 벌었다면 이런 평가가 쉽게 나올 수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아무런 노력없이 쉽게 벌 수 있는 돈이라고 폄하되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돈을 비겁한 돈이라고 볼 수 있다.

평범한 우리가 부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비겁한 돈을 버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 중의 하나가 투자이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 그리고 전문가들은 항상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리는 방법을 언급한다. 그리고 바로 지금이 적기이며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는 좋은 시기가 오지 않을 것처럼 이야기한다. 과연 그럴까?

오늘 성공한 투자자는 어제까지 준비해서 투자한 사람이다. 따라서 그 사람을 따라 오늘 투자한다고 해서 바로 성공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럼 왜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 당장 투자하라고 하는 것일까? 바로 오늘 성공한 투자자들이 얻을 수익은 바로 지금 투자하는 사람들로 부터 가져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떄문에 전문가들은 끊임없이 지금 투자할 을 권유하고 준비되지 않은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가 다른 사람에 흘러들어 가는 것을 대책없이 바라만 보게 되는 것이다.

투자를 위해서는 필요한 것은 무엇을까? 이 책에서는 핵심 2가지를 언급한다. 하나는 돈이 목적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쉼을 가져라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이 정말 좋은 시기라는 것과 이 시기가 두번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언급한다. 그리고 그 말에 현혹되어 급하게 투자에 뛰어들곤 한다. 하지만 자신이 제대로 모르는 상태로 투자를 하는 것은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

스마트폰 하나를 살때도 여기저기 가격을 알아보고 할인받을 방법을 찾는 등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그런데 수백 또는 수천만원을 투자하는 것에는 자신보다는 주변의 권유나 생각에 거침없이 행동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리고 많은 경우 투자금 손실로 이어지곤 한다. 투자에는 쉼이 필요하다. 당장 투자를 하고 있지 않다면 투자를 위한 준비에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투자를 하고 있다면 투자한 돈을 모두 빼낸 후 쉼을 가져야 한다. 돈이 투자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제대로 된 쉼을 가질 수 없다. 오로지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상태가 된 후에만 제대로 된 쉼을 가질 수 있다.

의외로 이 책의 저자는 개그콘서트에서 종종 보든 개그맨 황현희이다. 개콘을 그만둔 후 경제공부를 하고, 자신의 투자성향을 파악한 후 투자를 통해 많은 수익을 얻었다고 한다.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겠지만 근본적인 것은 쉼과 비겁함으로 볼 수 있다. 조급함을 버리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노동을 통해 돈을 버는 것도 필요하지만 비겁한 돈으로 볼 수 있는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투자를 위한 기술이나 이론등을 제시한 책은 아니다. 도리어 투자를 위해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투자에 대한 테크닉을 설명하는 책은 주위에 많이 널려 있는 것 같다. 투자의 기술에 앞서 자신의 마음가짐을 제대로 갖추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투자를 막 시작하려고 하거나 투자를 통해 손실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이 책을 한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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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 읽어드립니다

2021. 10. 30. 22:19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심리 읽어드립니다 > | 김경일 X 사피엔스 스튜디오 지음 | 한빛비즈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가족과 보내고 있다. 분명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 더 화목하게 지낼 것 같은데 서로 불만과 불평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프랑스인지 영국인지 정확히 기억나지진 않지만 코로나19 시기에 이혼이 아주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 그런데 그 원인이 남편의 폭력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가장 신사적인 나라라고 생각했던 국가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가정 폭력으로 이혼이 늘었다는 사실은 충격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

사실 기사를 통해서도 다양한 감정적인 변화를 듣곤 한다. 팬데믹 시대에 감정적으로 불안해하고 사소한 일에도 과격한 행동이 도출된 이야기를 종종 접했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명품에 대한 과소비도 늘어나고 인터넷  쇼핑도 아주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의 심리에 대해 이론적으로 분석한 책은 많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 이론적인 분석에 치중해 있기 때문에 지금 현실의 나에게 접목해서 생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 현재 우리는 다양한 심리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그 원인에 대해서는 이론적인 접근보다는 현실을 정확히 설명하고 제대로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무엇인가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팬데믹 시대에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현상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놓는 것 같다. 어느 한명의 의견이나 교과서적인 이론이 아니라 여러명이 토론하고 상의한 결과물이다. 사람의 행동과 마음에 대해 역할을 바꿔가며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 심리에 대한 보편적인 답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현재 우리의 심리는 모두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여기저기서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우울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이제는 코로나 레드라고 할 정도로 화가 치솟거나 분노의 정도가 훨씩 격해지고 있다. 이런 분노가 왜 생기는지 그리고 그 분노가 인간의 생각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잘 보여준다.

우리는 심리적으로 불편함과 상실감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이 둘을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잠시 생각을 멈출 필요가 있다.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이 불편함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상실감일 수도 있다. 불편함은 원인을 찾아 제거하면 되지만 상실감은 빈자리를 무언가로 천천히 채워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상실과 혼란의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가족이 불편하거나 충동구매, 재택근무로 인한 업무효율 고민 등 현실적인 걱정과 고민에 대해 원인과 해결책을 잘 제시해 준다.

2부에서는 우리의 감정과 심리를 제대로 알고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요즘 같은 시기에 우리의 심리를 정확히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이 우울한지 불안한지 힘든지, 슬픈지 화가 나는지, 상실감이 느껴지지 않는지도 잘 살펴봐야 한다. 이 감정을 정확히 알아야 서로 다른 해결 방법을 가지고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불안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불안이 가지는 가장 큰 문제점 중의 하나는 고립감인데 비슷한 고민을 가지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면 그 고립감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불안감이 사라지는 않는다 .불안한 이유는 어떤 사실을 정확히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안을 현명하게 이용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일단 짧고 구체적으로 일을 나누어  생각해서 조금 더 명확하게 사실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불안은 변화를 시도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이다. 새로운 습관을 통해 변화를 꾀하고 이러한 변화들이 쌓여서 자신도 모르게 좋은 습관과 높은 실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이외에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에 대해 잘 밝혀주고 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닌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주변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상호 배려해야 하는지 잘 느낄 수 있다.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전 세대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 물론 이보더 더 어려운 시기를 겪어 온 세대도 있지만 일상적인 생활에서 의도하지 않는 격리 생활을 경험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을 것이다. 이전에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불안감을 가지고 주체하기 힘든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불안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감정의 원인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최소한의 감정적인 소모와 대립으로 이 시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신의 감정으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기는 추천한다.

[경제] 두 발로 선 경제

2021. 9. 23. 08:12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두 발로 선 경제 > | 이용우 지음 | 한빛비즈

 

"아들에게 권할 직장이 없는 사회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

자식을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누구나 공감하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비록 많이 바뀌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권력을 가진 사람들과 자본을 가진 사람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리는 사회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아마도 현 사회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정이란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공정하지 못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공감할 것이다.

공감과 더불어 현재 사회는 혁신을 필요로 한다. 플랫폼과 핀테크, 그리고 가상자산이 넘쳐나는 현재, 새롭게 나오고 있는 기술이 정책이 제대로 따라주지 못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지나치게 기술 위주로 경제가 흘러가도 문제가 되지만 너무 기술에 뒤쳐진 경제도 여전히 문제를 낳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인 것 같다.

이 책은  경제학자이자 금융 전문자이자 현재 입법 활동을 하는 정치인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경제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해법에 대해 제시한 책이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정과 혁신이다. 특히 혁신은 공정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공정과 혁신은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두 발이라고 할 수 있다.

공정과 혁신이란 두 발을 땅 위에 둔 관점을 유지한 상태에서 현실로서의 경제와 경제주체들의 욕망을 이해하고 제대로 된 인센티브를 만드는 것이 경제정책으로 볼 수 있다. 현실에 바탕을 둔 경제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공정과 혁신이란 두 발을 디딘 상태로 서서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추가적으로 시장경제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시장 기능이 갖는 의미와 국가가 개입해야 하는 것에 대해 적절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 기능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시장이 제대로 동작하기 위해 국가가 개입해야 하는 대상 및 범위를 제대로 이해하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책 제목이 왜 < 두 발로 선 경제 > 인지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다. 앞으로 경제를 지탱해야 할 공정과 혁신을 기반으로 새롭게 경제정책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함으로 표현한 제목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 곳곳에 현재 부각되고 있는 다양한 개념들이 소개된다. 현재 가장 핫이슈로 존재하는 플랫폼부터 포함해서 핀테크에 대한 개념과 경제 관점에서의 중요한 포인트를 잘 제시해 준다.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제시스템을 만들어가는 핵심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인 자유로움 이면에는 정부의 규제와 기업의 다양한 비밀이 숨어 있다. 플랫폼 기업들은 알고리즘 속에 숨어 기업의 이윤을 추구하고 투명하지 않은 기업의 경영 구조는 정부가 규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게 되는 상황을 만들어 내게 된다. 특히 금융권의 경우 이러한 규제가 좀 더 엄격하게 적용되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 적용하는데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이러한 기술적인 자유로움과 정부의 규제속에서 카카오 뱅크가 탄생하고 새로운 혁신기업이 출현하게 되었다. 아마도 어느 한쪽에 치우쳤더라면 은행으로 발전하지 못했거나 기존 은행과 차별점이 없는 은행이 되었겠지만 그 중간에서 자리매김하면서 급속히 성장하는 아이콘이 된 것 같다.

이 이외에도 불평등에 관련한 주제에 큰 하나의 파트에 할애하고 있다. 불평등 문제를 포함해서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현재 정치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는 기본소득에 대한 부분까지 폭넓게 우리 사회를 진단하고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많은 이슈들이 한 순간에 해결되지는 않는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부조리와 불평등, 그리고 정책을 서서히 바꾸어 나가고자 하는 시도가 끊임없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 책에서 제시한 방향도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정답을 제시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는 없다. 다만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도 중의 하나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도가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사회적인 논의가 활발하게 일어난다면 보다 공정한 사회에서 새로운 혁신이 꾸준히 일어나는 바람직한 사회로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문] 방구석 심리학 실험실

2021. 9. 15. 16:34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방구석 심리학 실험실 > | 마이클 A. 브릿 지음 | 류초롱 옮김 | 한빛비즈

 

심리학 서적을 보면 다양한 심리 이론과 실제 수행한 심리실험을 소개하고 있다. 심리학 연구를 하지 않는 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리학자들이 주장하는 이론을 읽거나 실험결과를 보고 수긍하는 정도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것이다.

만약 유명한 심리실험을 일반인이 간단히 해 볼 수 있다면 어떨까?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그 실험결과도 예상한 대로 나온다면 그보다 더 재미있는 일은 없지 않을까?

이 책은 흥미로운 심리실험에 대해 심리학자가 실험한 배경과 실험방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일반인이 간단히 그 실험을 재현해 볼 수 있는 실험방법을 설명한다. 물론 심리학자가 실험한 방법 그대로 실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에 동일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간단한 형태로 실험 과정을 변형했다. 하지만 변형된 실험 과정도 심리학자가 실험한 개념에 바탕을 두고 설계되었기 때문에 흥미로운 결과를 이끌어내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총 50개의 심리학 실험이 소개되고 있다. 각 실험마다 심리개념, 연구명, 원조 과학자/연구자가 설명된다. 그리고 각 연구의 개요와 원조 실험의 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원조 실험을 기반으로 직접 따라해 볼 수 있는 실험가이드를 제시한다. 그리고 이 실험가이드대로 실험했을 때 예상되는 실험결과를 제하고 실험의 의미를 다시 설명하는 방식으로 마무리한다.

기존 심리학 실험에서 설명하는 다양한 심리실험은 연구자들이 잘 설계한 실험방식과 절차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 분석 결과에 대해서는 잘 수긍할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실험을 좀 더 간단하게 해 볼 수는 없을까 하는 호기심도 종종 생기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러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들 또는 친한 사람들과 이 책에서 소개하는 실험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결과와 의미를 설명해 준다면 우리와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심리학적 실험이 실제로는 간단히 실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우리 자신의 심리와 다른 사람의 심리도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