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할짝 심리학 2

2020. 12. 23. 16:35 | Posted by 꿈꾸는코난

< 할짝 심리학 2 > | 이한나 글.그림 | 한빛비즈

 

일반적으로 우울증, 조현병, 공황장애 등 마음의 병에 대해 왜곡된 시선이 많은 것 같다. 이런 마음의 병에 대해 의지가 약해서 생긴다거나 잠재적인 범죄자 취급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다양하게 발생하는 범죄만 두고 볼 때 마음의 병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가 가끔씩 있다. 이런 사례를 보면서 사회와 격리를 시켜야 한다거나 병원에 강제 입원을 시켜야 한다거나 등의 언급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때 나 자신도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병을 앓고 있다는 이유로 감형되거나 처벌을 받지 않는 사례를 보면서 그런 느낌을 가졌던 것 같다. 하지만 병에 의한 범죄와 병을 가진 사람과는 별개인 것은 분명하다. 병을 앓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사회와 격리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족과 사회의 배려와 보살핌을 통해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사회와 더불어 그 병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울증은 문명화가 나은 질병이다. 우리 몸은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싸우거나 도망가기 좋은 상태로 신체를 준비시키는데 이 상황은 짧게 지속된다. 이 상황을 일반적으로 투쟁 도피 모드라고 표현한다. 우울증은 짧은 시간 지속되어야 할 투쟁 도피 모드가 몇 주에서 몇 년간 지속되는 것이다. 아마도 인간의 신체 및 심리가 급격하게 발달하고 있는 현대  사회의 삶을 따라가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우울증 개선을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일주일에 세 번 30분씩 바깥에 나가 걷기만 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공황장애는 몸이 과각성되면서 조금만 자극에도 항상 긴장상태로 유지되는 것이다. 예민한 상태에서의 뇌는 정상적인 신체와 정서 반응도 예외없이 위험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이러한 공화장애 증세 중 하나인 과호흡은 숨을 과하게 들이마셔서 생기는 증상이다. 숨을 내뱉지 않은 상태로 또 숨을 쉬고 또 숨을 쉬면 더 이상 산소를 받아들인 공간이 없어지므로 호흡이 불가능해진다. 이런 경우 숨을 더 깊이 쉬어보려노력하지만 문제만 더 심각해질 뿐이다. 이러한 공황 상태에서는 주변 환경에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스스로 과제를 주어 하나씩 답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신체 증상에 집중됐던 정신을 외부로 옮겨 공황 발작을 줄일 수 있다.

 

이 이외에도 조현병, 싸이코 패스 등에 대한 설명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는 것이고, 우리가 가진 왜곡된 이미지를 바로 잡아 준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라도 언제든지 마음의 병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인 것 같다. 마음의 병에 대한 편견을 깨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같이 살아가면서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경제] 출근길 부자 수업 : 트렌드

2020. 12. 10. 14:00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출근길 부자 수업 : 트렌드 > | 백상경제연구원 | 한빛비즈

 

한빛비즈에서 나온 다양한 책들 중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가 있다. 다양한 주제로 여러 권의 시리즈가 있는데 출퇴근시 15분 내외로 한편의 글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말 그대로 지친 퇴근길에 짧게 짬을 내어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주제가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다. 한편 한편 편하게 글을 읽을 수 있었고 사회 현안에 대한 주제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출근길 부자 수업>은 동일한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지만 출근길 시리즈로 나온 책이다. 경제 현안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데 기존처럼 지친 퇴근길에 읽기에는 주제가 조금 무겁고, 또한 자신의 자산을 모으고 관리하는 내용이라면 하루를 출발하는 아침에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라이프스타일, 경제구조, 세계경제, 한국경제라는 4개의 큰 주제에 대해 각각 3~4개의 세부 주제를 나누고, 세부 주제별로 하루 15분 단위의 짧은 글들을 배치하고 있다. 짧은 분량만큼 부담감없이 읽을 수 있고, 하루를 시작하며 다양한 주제를 파악할 수 있는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현재의 트랜드에 대해 소개하는 책들은 많은 것 같다. 특히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기존 경험하지 못한 사회적 변화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책들은 이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전망에 대해 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관점을 다르게 보면, 이러한 트랜드의 변화는 다양한 경제적 변화를 야기시키고 돈이 될 수 있는 사업적 기회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출근길 부자 수업>은 이러한 교양과 경제의 흐름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현재와 같이 변화 무쌍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은 자본과 경제의 흐름을 읽어 내기 위한 숲을 보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내 삶이 어떤 미래로 나아가고 있는지, 누가 돈을 움직이는지, 그 돈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그 돈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큰 그림을 먼저 봐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산업 트랜드와 정책의 큰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고, 이러한 산업구조 변화와 정책의 의미를 파악하는 일을 바로 재태크와 직결 될 수 있다.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은 1년 가까이 우리 자신이 경험한 대로 언택트 시대로 접어든 것 같다. 처음에는 뭔가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재택근무나 원격수업이 일상이 된 듯하다. 또한 킥보드나 공유자동차, 공유주방 등 다양한 공유경제가 실험되고 있고 생각보다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점점 소유하는 것은 줄어들고 다같이 공유하는 모습으로 점점 변화될 것으로 보이고 명실상부한 소유의 종말 시대가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

 

 

경제구조를 바라보면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사실 이전에는 기본소득이라는 개념에 대해 무지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기본소득에 대한 개념과 효과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사회적인 합의를 통해 좋은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세계경제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패권 경쟁이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세계경제는 매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고, 두 진영의 편가르기로 인해 진영간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또한 기술적인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항상 발생하고 있다(화웨이, 특허 분쟁 등). 궁극적으로는 기술 선점과 자국 경제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이 만들어지고 경우에 따라 경제 제재로 이어지는 국가간 분쟁으로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

 

한국경제는 경제 성장율 측면에서는 다른 나라보다 조금 상황이 나은 것 같다. 하지만 실제 자영업자들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들, 그리고 중소기업의 경우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분명 사회, 경제적으로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앞으로의 사회, 경제적인 전망을 예측하고 새로운 준비를 꾸준히 해야 하는 시기라고 느낀다. 또한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변화할 수 있는 요소를 찾고 변화를 시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낀다.

 

돈이란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준비된 사람에게 들어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가 힘들고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현재의 트랜드를 파악하고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이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의 모습을 예측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이 끊임없이 필요한 것 같다. 트랜드를 읽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자산을 축적시켜 나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재정적 독립으로 이어져 성공적인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자신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사회] 내 아버지들의 자서전

2020. 11. 27. 12:19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내 아버지들의 자서전 > | 오도엽 지음 | 이현석 사진 | 한빛비즈

 

아버지라는 존재와 노동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요즘의 아버지와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근대의 아버지를 떠올리면 대체로 근대화와 산업화라는 명목하에 정신없이 일을 하고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넘쳐나는 분들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자신의 안위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비록 자신이 힘들더라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희생을 하신 분으로 기억된다.

 

노동에 대한 개념은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화되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노동이 일로 변화되고, 그 일이 또다시 일자리로 변화하는 것을 보게 된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 본인의 노력으로 하는 노동이, 기계에 종속적인 맡은 업무를 처리하는 일로 변화하고, 그 일이 본연의 일에서 자리로 변화하는 것이다. 주위에서도 종종 일이 아니라 일자리라는 표현을 종종 쓰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일보다는 자리가 우선이고 그 자리를 얻기 위해서 노력하는 지금의 세대들을 바라본다. 일자리를 중심으로 전공을 선택하고, 일자리에 맞춰 개인별 적성을 익힌다. 일자리에 맞게 얼굴을 성형하고 성격마저 개조한다.

 

그럼 진정한 일(노동)이란 무엇을까? 일이란 나만의 독특한 무엇을 개발해 부를 쌓는 욕망이 아니다. 일이란 철저히 사회속에서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일이란 삶이라는 과정의 총체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자리는 삶의 특정 시기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 자리를 얻어야 가정에서 인정받고, 대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게 아니라 대기업에 다녀야 결혼도 할 수 있다는 사회 환경과 인식이 만들어 낸 모순을 나타내는 것 같다.

 

이 책에 10명의 아버지의 삶은 일반적인 아버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 10가지의 일을 가진 10명의 아버지는 자신만의 노동으로 누구보다 뛰어난 실력을 쌓고 여전히 그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시는 아버지들이다. 현재 많은 일들은 직접 하는 일보다는 대리하는 일들이 많은 것 같다. 세탁소만 하더라도 직접 세탁하는 것도 있지만 본사에 대행하는 것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가전제품 수리도 직접 하지 않고 본사로 단순 위탁하는 것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아버지의 노동은 이런 편함을 추구하는 노동이 아니다. 순전히 자신의 능력과 힘으로 본인이 모두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아버지들이다.

 

현재 우리는 편함의 시대에 살고 있다. 고장이 나면 고치는데 수리비가 더 많이 들고 유행도 바뀌기 때문에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다. 각 기업에서도 만드는 제품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예전보다는 잔 고장도 많고 그에 따라 쓰지 못하고 버리는 제품이 더 많이 늘어나는 것 같다. 경제적인 원리로 보면 맞을 수 있지만(기업의 영속을 위해서는) 이전의 제품과는 분명 다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편함의 시대를 되돌려 예전의 시대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현재의 편함에 물들어있고 그만큼의 가치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편함의 논리로 몰아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동일한 형태로 만들어지는 기존 제품 속에서 어느 누군가의 온전한 노동을 만들어지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제품 또는 장인정신으로 수리된 제품의 가치는 단순 경제적으로만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진정한 노동과 아버지들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트렌드] 언택트 이코노미 2021

2020. 11. 27. 12:17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언택트 이코노미 2021 > | 최성근,장두석,문홍철,권기정,양석재 지음 | 한빛비즈

 

2020년 연초부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집단 감염 문제로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고 있다. 여태 살아오면서 주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는 생활과 경제적인 면에서 많은 변화를 받은 것 같다. 잇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인해 올해만 벌써 3달 정도 재택 근무를 경험했고 이번주도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 또한 아이를 위해 들어놓은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중이고 언제 회복될지 기약하기 힘든 상황인것 같다. 이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어찌되었든 가장 큰 변화는 비대면 생활이 기본이 된 듯하다는 점이다. 가까이 있는 친구도 1년 가까이 만날 엄두를 못내고 있고, 식당에 가서 식사하는 것도 마음 편하게 하기 힘든 것 같다. 학생들은 원격 수업을 진행하여 학교를 거의 가지 못한 것으로 안다. 얼마 전 TV에서 어떤 아이가 말하기를 반 친구들 얼굴도 잘 모른다고 했다. 학교를 자주 가지 않은 것도 있지만 마스크를 항상 쓰고 있다 보니 친구의 얼굴을 제대로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많이 변하고 있고, 코로나 이전의 일상이 마치 꿈을 꾼듯한 느낌이 들때도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백신이 개발되고 임상실험까지 진행되고 있지만 그 효과와 안정성을 아직 확신하기는 이른 것 같다. 그리고 치료제는 아직 제대로 개발되지 않아 언제 제대로 나올지 모르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2021년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사실 어느 한 부분도 코로나 이전과 동일하게 생각할만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코로나 시대에 살면서 초 저금리와 혼란한 부동산 시장을 경험하고 있다. 또한 많은 경제 활동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보니 많은 기업이 그에 맞춰 전략을 변경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 비대면 활동에 대해 익숙해지지 않다 보니 많은 부분이 소홀한 것도 사실이다. 분명 2021년도 2020년과 유사하게 밝지 않을 것은 다들 예상하는 것 같다. 하지만  보다 나은 2021년을 만들기 위한 희망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대응해 나간다면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세계경제는 기술적 패권 경쟁에 기반한 미중간의 무역전쟁이 지속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또한 각 국의 확장적 재정 정책으로 인한 부채 증가와 초저금리에 기인한 버블 붕괴가 진행되면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유럽은 영국의 EU 탈퇴와 국가간 경제 격차로 인해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고, 향후 진행 방향을 눈여겨 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세계경제는 당분간 협력보다는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흐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자국의 이익 위주로 상황을 만들어 나가고 보호 무역주의로 전개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적절히 대응할 방안을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경제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자영업 및 중소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받고 있고 이 상황이 2021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각 기업의 설비투자는 장기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고 많은 기업들이 현금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는 실정이다. 미중간의 무역 전쟁과 각국의 보호 무역주의 예상으로 수출관련한 전망도 그리 밝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국내경제에서 비대면 교육와 소비가 증가되는 형태로 유형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교육 시장에서 이러한 전환이 발빠르게 진행되었고 향후 교육 시장에서 비대면 교육이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 시장에서도 비대면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배달 서비스를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이 많이 늘어났으며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면을 다양하게 살펴 본다면, 코로나 생활로 인해 많은 경제적인 위협을 받고 있지만 새로운 경제 시장이 발전하고 이에 따라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금리와 환율은 더 예측하기 어려운 분야이다. 대체로 완화적 통화 정책을 통해 단기 금리를 낮게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낮은 인플레이션과 장기 금리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각국이 경제 부양책과 지원책으로 경제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부채 증가로 인해 또 다른 경제 침체가 야기될 수도 있다. 

 

 

주식은 어떻게 보면 현 코로나 환경에서 조금은 영향을 덜 받은 분야로 볼 수 있다. 정부와 중앙은행의 통화 및 재정정책, 그리고 저금리로 인해 위험 자산의 가치가 오르고 더불어 주가가 오르는 것을 이미 경험했다. 그럼 비대면 환경에서 주목할만한 기업으로는 어떤 기업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몇몇 기업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원격 컨퍼런싱 솔루션 제공 기업, 클라우드 기업 등이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한다. 또한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기업도 현 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 측면에서 정해진 답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투자 환경으로 보면 정보의 비대칭성이 확연히 낮아지고 있다. 오랜 시간 쌓아 온 경험과 자신에게 맞게 발전한 철학이 기본이 된 자신만의 투자 스타일로 무장된 투자 방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 산업과 기업을 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철저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부동산 또한 현 코로나 환경에서 조금은 영향을 덜 받은 분야로 볼 수 있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정부와 중앙은행의 통화 및 재정정책, 그리고 저금리로 인한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영향보다는 정부 정책에 따른 부동산 변동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분야 중의 하나가 부동산쪽인 것 같다. 그래도 뭔가를 한다면 이 책에서는 원칙적인 부분을 언급한다.

 

첫번째로 향후 5년 또는10년까지의 현금 흐름을 낙관할 수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투기나 투자 자체보다는 거주를 기반으로 투자를 생각한다면 리스크가 오더라도 버텨낼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 두번째로는 본인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무주택자인지, 1주택자인지, 다주택자인지에 따라 서로 다른 전략을 추구하고 그에 맞게 대처해나갈 필요가 있다. 세번째는 남을 부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본인만의 기회를 노리고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사실 현재와 같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하고 준비한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것일 수도 있다. 그 누구도 무엇을 해야할 지 얘기해 줄수도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분명 2020년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흐름을 보면 2021년에 중점적으로 자신이 초점을 맞춰야 할 부분은 어느 정도 생각해 볼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 생각을 준비하여 확실한 2021년을 맞이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자기계발] 성공 원칙

2020. 11. 21. 21:46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성공 원칙 > | 레이 달리오 지음 | 고영태 옮김 | 한빛비즈

 

최근 레이 달리오의 책을 몇 권 읽었다. 글로벌 금융 위기에서도 자신만의 노하우를 통해 수익을 낸 사례로 유명하고, 그로 인해 이 시대의 유명한 투자자이자 기업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기업의 노하우와 시스템은 철저히 비밀에 지켜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레이 달리오는 자신만의 경영기법을 공유하고자 <원칙>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원칙>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책은 <원칙>에 대한 일러스트 버전이다. 사실 <원칙>은 좋은 내용을 많이 담고 있지만 그 양이 방대해서(약 700여쪽) 선뜻 집어들기기 쉽지 않은 책이다. 그런 면에서 <성공 원칙>은 <원칙>에 담겨있는 핵심 가치를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핵심 가치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게 되면 원본 <원칙>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된다.

 

스스로 생각하고 동시에 철저하게 개방적인 사고를 하라

 

인생이라는 여정을 헤처나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훌륭한 원칙이다. 원칙은 앞으로 마주치게 될 현실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이자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처방전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깜짝 못하게 자신을 가두는 주변 환경에 의해 좌우되는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면 스스로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길 용기가 있어야 한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세상이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 알게 되고, 그런 현실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원칙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원칙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실수를 저지르고 그 실수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동일한 상황을 만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원칙이 더욱 탄탄해지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원칙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핵심이 되는 5단계를 실천하면 성공할 수 있다.

 

< 1단계 : 목표 >

목표를 알고 그 목표를 추구하는 단계이다. 원하는 것을 모두 성취할 수 없기 때문에 원하는 것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한다. 자신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열정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목표를 자신이 결정한 인생 방향이나 경로와 일치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 2단계 : 문제 >

목표 달성 과정에서 방해가 되는 문제를 찾아내는 단계이다. 문제는 고통스럽지만 발전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안일하게 넘겨서는 안된다.

 

< 3단계 : 진단 >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문제들을 진단하는 단계이다. 자신 또는 다른 사람들의 약점이 문제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 문제점을 알아내고 극복해야 한다.

 

< 4단계 : 계획 >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단계이다.

 

< 5단계 : 실행 >

앞선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필요한 일들을 해나가는 단계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는 자신이 직접 올바른 답을 찾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개방적이어야 한다. 이 개방적인 사고가 다양한 의사 결정 과정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다. 서로에게 근본적으로 진실하고 극단적으로 투명할 수 있는 사람들고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어려움을 극복해왔고, 그들이 보지 못하는 위험과 기회를 보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약점을 극복한다.

 

이미 알고 있는 성공 원칙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만큼 실행하기 어려운 성공 원칙이라는 것도 분명하다. 많은 사람들이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기본이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것이 그만큼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성공을 위한 원칙에 왕도는 없는 것 같다. 핵심 5단계를 머리속에 담아두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말고는 다른 대안은 없어 보인다. 이 5단계가 자신의 생활속에 녹아들고 습관이 된다면 성공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스웨덴인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사는가 > | 라르스 다니엘손, 박현정 지음 | 한빛비즈

 

스웨덴은 국민의 행복지수가 매번 최상위권에 들어가는 국가들 중의 하나이다. 행복지수가 국가의 부와 꼭 관련되는 것은 아니지만 스웨덴의 경우는 행복지수와 국가의 부 모두 상위권에 포함되는 국가인 것 같다. 비록 소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높은 소득세가 있기는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무상교육과 무상진료, 그리고 다양한 복지혜택은 국민의 만족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이런 잘 알려진 부분말고 스웨덴이란 나라를 좀 더 이해할 수 았는 방법은 없을까? 어느 한 나라를 이해함에 있어서 그 나라 관광청의 홈페이지, 신문 또는 잡지에 소개된 기사가 전부는 아닐 것이다.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 국민들의 생각을 아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또한 그 나라와 관련된 외국인의 생각도 또 다른 관점에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 책은 이러한 생각에서 두가지 관점을 보여준다. 한 관점은 주한 스웨덴 대사를 지낸 사람과 다양한 케이스의 스웨덴 국민 인터뷰이고, 또 다른 관점은 주한 스웨덴 대사관에서 20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 사람의 관점이다. 이 두개의 관점이 모아져서 스웨덴이라는 나라를 주관적으로, 그리고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 같다.

전 스웨덴 대사와 현 대사관 근무 한국인 실장과의 대화 형식으로 스웨덴이라는 나라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현재의 모습을 조명한다. 주어진 주제에 대한 스웨덴 국민 인터뷰 글이 제시되고, 이 주제에 맞춘 한국의 현실과 스웨덴의 모습을 번갈아 설명하는 방식이다.

여러가지 면에서 한국과 스웨덴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일단은 사회 공동체에 대한 인식 차이가 많은 것 같고 공공 복지에 대한 인식도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하지만 스웨덴의 현 모습이 원래부터 이랬던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희생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불과 몇십년 전만 하더라도 스웨덴에도 남녀차별과 계층간 불균형이 존재했던 것 같다. 하지만 스웨덴은 문제를 확실히 인지하고 사회적 합의를 거쳐 지속적인 변화를 시도했고, 지금의 스웨덴이라는 나라의 모습을 이루게 된 것 같다.

한 나라의 제도와 구조, 그리고 구성원들의 생각이 한 순간에 변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분명 우리나라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도 다양성을 인정하고 남과 다름을 인정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당장 스웨덴과 같이 국민의 행복지수가 높고 균형있는 부의 분배가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시간을 가지고 끈기있게 사회적인 합의를 이루어 나간다면 분명 우리나라의 미래도 행복하면서 부의 분배가 적절하게 이루어지는 나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현재의 스웨덴 사회 모습을 반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설] 이솝 우화 전집  (0) 2020.11.05
[인문]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읽기  (0) 2020.11.05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0) 2020.10.29
[인문] 북킷리스트  (0) 2020.10.29
[자기계발] 탄력적 습관  (0) 2020.10.21

[인문] 북킷리스트

2020. 10. 29. 16:12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북킷리스트 > | 홍지해 / 김나영 / 김문주 / 정윤서 지음 | 한빛비즈

 

읽을 책을 선택함에 있어서 예전 학교 다닐 때와 현재 시점과는 차이가 많은 것 같다. 학교 다닐때는 읽을 책을 선택할 때 별 고민이 없었다고 생각된다. 사실 읽을 책에 대한 정보는 동네 서점말고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동네 서점도 지금처럼 큰 대형 서점이 아니라 조그만 서점이었기 때문에 진열되어 있는 책도 아주 많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읽을 책을 찾으러 종종 동네 서점에 들렀고, 진열된 책을 훑어보면서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구입하는 그런 형태였다.

 

지금은 책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기 때문에 도리어 책 선택에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 다양한 매체와 인터넷을 통해 신간이 소개되고 서평이 넘쳐난다. 그리고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작가들도 많이 있고 서점도 대형서점이 많아서 책을 둘러보는데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읽을 책을 선택하고자 할 때는 선뜻 고르지 못하는 것 같다. 다양한 정보를 통해 다양한 책을 알고 있기 때문에 동일한 비용으로 더 나은 책을 선택하기 위해 책 구입을 미루는 버릇이 생긴 것 같다. 그래서 휴대폰에 저장된 희망 도서 목록은 늘어나지만 실제 구입은 하지 않는 상태가 된 것 같다.

 

또 다른 한가지는 읽고 싶은 책이 많기 때문에 제한된 몇권만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제약도 있다. 그래서 더더욱 희망 목록에만 머무는 책이 많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비용적인 측면과 시간적인 측면때문에 읽고 싶은 책 중에서 일부를 선택할 수 밖에 없고 나머지는 아쉽지만 제목만 알고 그냥 넘어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때는 책을 읽지 않고 요약된 글을 보는 것을 매우 싫어했었다. 책을 읽다보면 동일한 내용이더라도 읽은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를 수 있는데, 책을 요약한 글을 보면 원래 저자가 하고자 했던 생각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는 생각때문이었다. 물론 지금은 여러가지 상황상 읽지 못한 책인데 관심이 있는 책은 다른 사람의 서평을 보거나 요약된 글을 종종 보곤한다.

 

주말마다 하는 TV 프로그램 중에 영화 관련 소개 프로그램이 있다. 종종 재미있게 보곤 하는데, 단점은 분명 보지 않은 영화인데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면 마치 줄거리를 알고 있어서 본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채널에서 같은 영화를 동시에 소개하는 빈도가 높아서 더 그런 듯하다. 영화보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최근은 코로나로 인해 영화관에 간적이 없다) 이런 프로그램에 소개된 영화는 본 듯한 느낌때문에 영화관에 가서 보는 것이 손해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직접 보지 않더라도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 나온 줄거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얻게 되었고 관심이 있는 영화는 따로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그런 형태로 바뀌게 되었다.

 

<북킷리스트>에서 소개되는 책이 그런 것 같다. 이미 알고는 있지만 선뜻 읽지 못한 책들이다. 하지만 잘 설명된 뭔가가 있으면 책의 내용을 요약해서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책을 읽을 시도를 할 수 있는 그런 책들이다. <북킷리스트>는 그런 면에서 조금 독특한 구성을 가진다. 단순히 책을 요약해 놓은 것이 아니라 '책 강독'과 '독서 토론'을 결합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북킷리스트>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각 책마다 한두페이지로 도서에 대해 알아야할 배경과 간단한 소개를 하고 있다. 이 이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각 책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소제목과 키워드를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책의 핵심적인 부분을 소개하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필요한 의견을 덧붙이고 있다. 또한 책을 읽는 사람이 생각해 봐야 할 핵심포인트를 중간 중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머리속으로 정리하면서 읽어 나갈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소개된 12권의 책 중 일부라도 따로 시간내서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일단 전반적인 내용은 어느정도 이해했기 때문에 그 책을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북킷리스트>에서 설명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른 관점으로 볼 만한 것이 있는지 실제 책을 읽어가면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꼭 한권씩 정독하지 않더라도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자기계발] 탄력적 습관

2020. 10. 21. 14:44 | Posted by 꿈꾸는코난

< 탄력적 습관 > | 스티븐 기즈 지음 | 김정희 옮김 | 한빛비즈

 

학교 다닐 때 가끔씩 자기계발서나 에세이를 읽곤 했다. 어느 순간 그 말이 그 말같고 별 다른 것을 느낄 수 없어서 자기계발서와 같은 책을 멀리하게 되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가끔씩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예전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 분명 학교 다닐 때 보다 사회적인 경험도 많이 하고 여러 지식 습득도 많이 했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책들에 대한 거부감없이 읽고 있는 나 자신이 의아하게 생각될 때가 있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이전에는 책을 읽으며 머리속으로만 생각하고 매번 똑같은 말을 반복한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똑같은 책을 읽더라도 더 많은 공감을 하게 되고 실천의 어려움을 알기에 쉽게 따라하기 힘들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처음에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반복해서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후에는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이해를 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나도 저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 생각에 멈춰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얼마전에 들은 말씀이 기억난다. 새로운 뭔가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얻는 것에 대한 언급이었다. 근데 중요한 것은 깨달음을 얻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깨달음만으로는 삶이 변화될 수가 없고 그 깨달음을 기반으로 작심을 하고 행동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말씀이었다.

 

다른 한편으로 작심삼일이라는 표현이 많이 사용된다. 새해가 되면, 또는 계절이 바뀌면, 아니 새로운 한달이 시작되면 새로운 것을 결심하고 거창한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며칠가지 못해 계획은 흐지부지되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습관의 대부분이 작심을 하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는 사소한 것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운동을 매일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고 생각해 보자. 일반적으로는 매일 10km 또는 5km를 뛰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하루 이틀만에 포기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 같다. 만약 이런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하루 발굽혀펴기 1개 또는 10분 걷기 정도라면 어떨까? 몇달 동안이라도 꾸준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습관이 되기 위해서는 꾸준히 할 수 있는 동기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목표부터 큰 목표를 모두 정해두고 상황에 따라 빠뜨리지 않고 꾸준하게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가끔씩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는 절망감에 지금까지 해 온 것을 부정하고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만약 작은 목표가 있다면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느끼기전에 1분 정도의 시간만으로 빨리 계획대로 해치우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자신의 계획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성취감을 계속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다른 책들과는 다른, 습관을 몸에 익히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어찌보면 아주 사소한 부분부터 시작하지만 매일매일 꾸준히 반복할 수 있는 습관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그리고 일정 주기로 자신의 습관을 평가하고 동기 부여가 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하나에 얽매이지 않고 탄력적으로 본인이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개의 선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습관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과 그 선택이 사소한 것부터 어려운 것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그날 그날 본인의 상황에 맞추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습관이 몸에 익게 되면 더 복잡하고 어려운 것도 쉽게 헤쳐나가는 자신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것이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0) 2020.10.29
[인문] 북킷리스트  (0) 2020.10.29
[외국어] The 바른 일본어2  (0) 2020.10.21
[경제] 홀로 선 자본주의  (0) 2020.10.18
[과학] 슈퍼버그  (0) 2020.10.12

< 레이 달리오의 금융위기 템플릿 > | 레이달리오 지음 | 

송이루,이종호,임경은 옮김 | 한빛비즈


역사적으로 예상치 못한 여러 번의 금융위기가 전세계적으로 또는 특정 국가에 일어났었다. 우리나라도 1997년 극심한 금융위기를 겪었었고 전세계적으로 2007년 미국에서 출발한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강타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앞으로 개별 국가 그리고 그로 인한 전세계의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과연 새로운 금융위기가 시작될 것인가? 이러한 물음에 쉽게 대답하기는 힘들 것이다. 경제와 금융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은 물론이고 전문가조차도 그 방향을 가늠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시장은 변동성도 높지만 한순간의 위기가 한 국가, 그리고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시장인 것 같다. 따라서 이러한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발생한 다양한 금융위기를 파악하고 그 유형을 분석한 후 향후 발생될 금융위기를 예상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한 것같다. 그리고 이 책이 그 위기에 대응할수 있는 원칙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저자인 레오 달리오는, 대부분의 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복적으로 발생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패턴을 연구하면 원인-결과를 이해할 수 있고,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떄 대처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의 대형 금융 위기를 분석하고 인과관계를 이해하여 위기에 대비하는 원칙을 세울 수 있는 템플릿을 공개하게 되었다고 한다.


템플릿 구성

템플릿은 총 3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 대형 금융 위기를 이해하는 기본 템플릿

파트 2: 금융 위기의 상징적인 사례 연구

파트 3: 부채 위기 48가지 사례 연구



파트1

대형 금융 위기를 이해하는 기본 템플릿

제일 짧지만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부분은 파트 1이라고 생각된다. 파트 2와 파트 3의 사례를 모아 기본 템플릿을 만들고 그 템플릿에 따라 다양한 유형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경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디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각각에 대한 전형적인 부채 사이클을 단계별로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전후 독일에서 발생한 하이퍼인플레이션에서 보듯이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전이되는지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전쟁 국면에서는 경제의 흐름이 일반적인 상황과는 전혀 다르게 전개되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전쟁 전과 전쟁 중, 그리고 전쟁 후 모두 전쟁의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흐름을 가지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부채 위기 관리는 악성 부채로 인한 고통을 분담시키는 일이다. 그리고 자국통화로 표시된 부채라면 거의 모든 위기를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다. 가장 큰 위험은 부채 그 자체가 아니라 정책 입안자들이 충분한 지식과 권한이 없어 제대로 위기에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외국 통화로 표시된 부채라면 상황을 적절히 통제할 적절한 수단을 찾기 어려워지고 결과는 점점 나쁜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것 같다.


예전에는 기축통화에 대해 그냥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화폐정도로 생각해 왔었다. 그냥 국제가 거래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정도로 생각해 왔었는데 최근 이정로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느끼게 된 사례가 있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원한 적이 있었다. 미국에서 먼저 시작을 했었고 우리나라도 필요성에 따라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원한 것이다. 처음에는 미국에서도 하는데 우리나라도 하는 것이 무슨 큰 문제가 될까 생각했었다. 어차피 새로 돈을 발행하든 세금을 걷든 경제에 부담이 되는 것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기축통화인 달러화를 발행하는 것과 국내통화인 원화를 발행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달러화를 자국의 화폐로 하는 미국의 경우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원화의 경우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다양한 경제적인 어려움을 야기시키는 것 같다. 물론 이 책에서 언급한 부채도 이와 맥락을 비슷하게 가져가는 것 같다.


파트2

금융 위기의 상징적인 사례 연구

실제 상징적인 금융위기 3가지 사례를 상세하게 보여준다. 상징적인 사례인만큼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례들이다. 1차 세계대전 전후의 독일 부채와 하이퍼인플레이션(1918~1924년), 1930년대 대공황(1928~1930년) , 2008년 금융 위기(2007~2011년).


이 3가지 모두 워낙 큰 금융위기 사례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는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항상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원인보다 훨씬 먼저 일어나고 있다는 것과, 위기를 헤처나가는 과정도 알려진 것과는 조금 다른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대공황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2008년 금융위기는 빠른 대처로 잘 극복해 나온 것처럼 보인다.


2008년 금융 위기는 이미 2004년부터 2006년에 걸쳐 버블이 생기고 있었다. 부채가 소득에 맞춰 증가하고 있었다. 이때 연방준비제도는 부채 증가보다는 경제 성장, 물가 상승, GDP 갭에 주안점을 두고 금리를 인상해 나가기 시작했다. 당시의 결제를 너무 춥지도 않고 너무 덥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를 말하는 골디락스의 시대라고 생각했지만 부채의 증가가 3년 동안 많이 증가한 것이 버블의 출발점이었다. 특히 이미 잘 알고 있는대로 그 부채의 주요 분야는 주택 시장이었다.


그리고 제대로 신용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무분별한 대출이 증가하게 되고 전체 부채 규모가 늘어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그리고 모기지 금리 및 주택 대비 대출이 급속히 증가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양상이 2007년 최고점에 이르게 되고 어느 순간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붕괴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여러 은행과 금융기관이 타격을 받으며 문제가 발생되고 2008년 불황의 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이후 여러 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붕과로 이어진다(이미 알고 있는 바 대로 리먼 브라더스의 여파가 절대적이었다). 이 금융위기는 전세계를 위기에 빠뜨렸지만 신속한 정책 결정과 집행으로 그마나 초기에 바로 잡을 수 있었고 잘 극복해 나간 것처럼 보인다.


파트3

부채 위기 48가지 사례 연구

파트1은 여러가지 유형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템플릿이고 파트2는 특정 사례 3가지를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특정 상황에서 꼭 들어맞지 않을 수 있다. 파트3에서는 지난 세기동안 주요 국가들의 디레버리징 시기는 체계적으로 선별한 다양한 위기가 닥칠때를 대비해 48가지 부채 위기를 각각 설명한다.


우리나라의 사례도 설명되어 있는데 1994년부터 2001년 사이의 금융위기 사례를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사례는 대외 압력에 직면한 상황에서 환율 방어를 포기한 전형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환율 방어를 포기하면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유발되지만 정책 입안자들이 유연하게 금리를 조정할수 있게 된다.


우리나의 버블 국면은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지속된다. 주요 원인은 자본 유입의 과도한 증가, 부채 증가, 경제 성장률 증가가 맞물린 국면이다. 부채가 증가된 상태에서 특히 외화 부채 비율이 높다는 것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따라서 버블 압력과 높은 외국 자본 의존도에 관련국의 경기 위축까지 맞물리며 버블 국면은 지속 불가능한 상황이 된다.


부채 사이클 방향이 바뀌고 국제 수지 위기와 통화 위기가 발생하는 불황국면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 국면은 1997년부터 1998년으로 이어진다. 외국 자본의 감소로 인해 긴축을 단행하고 큰 폭의 통화 하락을 감수해야 했다.


정책입안자들은 고정 환율제를 포기하고, 평균보다 약간 짧은 디레버리징 국면을 거친 후, 긴축 재정에 돌입하여 수입 규모를 줄였다. 부채 문제 해결의 전형적인 9가지 정책 수단 중 7개를 활용하여 매우 적극적으로 금융 기관과 악성 부채를 관리했다. 그리고 은행 국유와, 유동성 공급, 부실자산 직접 인수 등의 과정을 거쳤다. 또한 IMF의 지원을 받고 다양한 구조개혁을 시행하면서 위기를 관리하고 헤쳐나가는 과정을 거쳐 지금의 안정된 금융 시장으로 회복하게 되었다.



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제는 전 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 하지만 피할 수없다고 해서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이다. 예측 불가능한 위기가 닥치더라도 기존 다양한 위기 극복 사례를 참고하면 현재의 위기를 타파해 나갈 묘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다양한 금융위기에 대한 사례 연구를 거쳐 분석된 템플릿이 앞으로의 방향을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완전히 동일한 금융위기가 벌어지지는 않곘지만 유사 사례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 같다.

<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 | 조지 S. 클래이슨 원작 | 시카노 아사히 만화 |

오하시 코스케 기획 | 김은혜 옮김 | 한빛비즈


최근 예능 중에 돈벌래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잠깐 본 적이 있다. 특히 출연진 중 부동산 투자에 초점을 맞춘 김경민 교수와 주식 투자에 초점을 맞춘 존리 대표가 나와서 서로의 입장을 강하게 주장하는 것을 들었다. 부동산과 주식이라는 매체는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투자를 통해 돈을 불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누구나 알지만 잘 못하고 있는 부분이 어떤 부동산, 어떤 주식에 투자할지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앞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과 주식을 알수만 있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걸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서 투자를 하다가 망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는 것 같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기본은 돈을 모으고, 불리고, 지키는 것이다. 기본 개념은 단순하지만 실제 실천하는 것은 그리 만만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무엇이든 기본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씩 차례대로 실천해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부자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돈과 행복을 얻는 7가지 지혜


1. 수입의 10분의 1을 저축하라

2. 욕망에 우선순위를 매겨라

3. 모은 돈을 굴려라

4. 위험과 천적으로부터 돈을 지켜라

5. 좋은 곳에 살아라

6. 지금부터 미래의 생활에 대비하라

7. 자신을 자본으로 최대한 활용하라


가장 기본은 저축하는 것이다. 아무리 많이 벌어도 모든 돈을 써버린다면 절대 돈을 모으거나 불리는 것을 불가능하다. 따라서 수입을 일정 비율을 저축해서 모으는 것이 출발점이 된다. 비슷하지만 돈을 저축하기 위해서는 우선순위가 낮은 욕망에 돈을 쓰는 것을 줄여야 한다. 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불필요한 곳에 돈을 허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제한된 금액 내에서 지출하기 위해서는 가장 우선순위가 낮은 비용부터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렇게 모은 돈을 제대로 불리고, 또한 잃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삶을 살아가는 주거 환경은 행복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 행복이 저축을 늘리는 동기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좋은 곳에 사는 주거 비용에 지출하는 것은 낭비가 아니라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투자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미래에 필요한 생활을 위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고, 자기 자신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돈을 버는 여러가지 방법과 지혜를 가지더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가진 것이 없더라도 자신을 최대한 활용하여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돈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면 그 다음 단계는 황금을 불리는 방법이다.



황금을 불리는 5가지 황금 법칙


1. 가족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수입의 10분의 1 이상을 저축하는 자에게 황금이 따라온다.

2. 황금을 모을 수 있는 직장을 찾고, 양 떼를 불리는 양치기처럼 현명하게 행동하면 황금이 불어난다.

3. 황금을 잘 다루는 사람의 조언에 귀 귀울이는 자는 황금을 지킬 수 있다.

4. 자신이 잘 모르는 사업이나 황금을 잘 지키는 자가 추천하지 않는 사업에 투자하는 자는 황금을 지킬 수 없다.

5. 비현실적인 이익을 바라거나 사기꾼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고 자신의 미숙한 경험을 맹신하는 자는 황금을 지킬 수 없다.


돈을 불리기 위해서는 현명하게 행동해야 한다. 꾸준하게 수입이 들어올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이미 돈을 많이 불린 사람의 조언을 잘 듣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반대로 잘 모르는 일에 투자를 하거나 너무 과대한 이익을 바라는 사업에 투자를 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대부분의 조언과 법칙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따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서 돈을 불릴까 하는 것은 본인의 의지대로 할 수 없는 사항인 것 같다. 그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현명한 투자처는 어디일까? 앞서 언급한 대로 앞으로 개발될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일까? 아니면 누구나 알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해외 인덱스 펀드의 장기운용을 추천한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장기운용이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투자와 주식 투자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가 운용 기간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은 장기투자를 하면서 주식은 빠른 매매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주식시장은 계속 오를 것이기에 주식도 장기투자가 필요한 것이다. 특히 인텍스 펀드와 같이 가능한 많은 우량기업에 투자하고 세계경제에 투자한다면 세게적인 경제위기에 주가가 크게 떨어질 수도 있디만 궁극적으로 자산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이 투자도 마찬가지로 직접 잘 알아보고 주변의 투자자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황금법칙의 4번째와 5번째를 잘 지켜야 자신의 자산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부자가 될려고 할까? 돈만 많으면 부자가 되고 행복해 지는 것일까? 여러 조사에 따르면 돈과 행복은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사람은 돈이 많으면 많을 수록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하지 못할 때 불행해진다. 특히 억만장자의 92%가 결혼을 하고 가족을 이루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일하는데 필요한 능력은 대학시절 성적보다는 주변 사람과 잘 지내는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부자는 단순 돈을 많이 벌고 모으는 것이 아니라 돈에 휘둘리지 않고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한  사람인 것 같다. 돈만 바라보고 모으는 사람도 있지만 진정한 부자는 돈을 넘어선 그 무언가를 얻고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