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세계사를 흔든 패전사 이야기

2023. 3. 27. 09:34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세계사를 흔든 패전사 이야기 > | 윤영범 지음 | 북스고

 

인류의 역사는 갈등과 전생의 역사로 볼 수 있다.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누군가는 항상 어디선가 싸우고 있었고 이 싸움을 통해 다양한 무기와 전술이 진화해 왔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싸움의 역사는 대부분 승자의 역사이다. 승자를 통해서 역사가 전개되고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승리한 전쟁 못지많게 패배한 전쟁도 중요하다. 승리한 전투나 패배한 전투 모두 단순한 원인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아무리 작전을 잘 세운다고 하더라도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실제 작전에 참여한 인원들의 판단에 따라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승리한 전쟁 못지 않게 패배한 전쟁에서도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이 책에 언급된 패전사의 사례를 다양한 유형을 파악해 볼 수 있다. 철저히 무능력한 지휘자, 자만에 넘친 지휘자, 전술의 부재와 기기의 문제, 환경 등 여러가지 요인이 겹쳐 그 전쟁에서 패배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1900년부터 1949년까지 주로 제1차 세계대전 및 제 2차 세계대선에 관련된 전쟁을 1부에서 설명하고, 1950년부터 1999년까지 한국전쟁 및 베트남 전쟁 그리고 다양한 작전에 대해 2부에서 설명한다. 마지노선이나 진주만 공습, 그리고 현리 전투와 이집트 777부대 구출 작전 등 이미 알고 있었던 작전도 있지만 대부분 잘 알지 못했던 전쟁이나 작전에 대해 많이 설명되고 있는 것 같다.

초반에 설명되는 솜 전투는 가장 참혹한 전투 중의 하나로 손꼽을 수 있을 것 같다. 1916년 프랑스의 솜 지역에서 펼쳐진 전투로 약 백만 명이란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한 전투이다. 특히 전투가 시작된 7월 1일 단 하루에만 5만 8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그 중 1만 9천명이 전사하는 결과를 낳았다. 저돌적 스타일의 영국 더글러스 헤이그 장군은 아군의 위력과 적들의 준비 태세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고 무조건 밀어붙인 결과 이런 살육에 가까운 결과를 만들게 된 것이다. 물론 이런 희생을 통해 영국군의 참호전 전투 능력 향상과 세계 최초의 전차인 마크원을 제작하기도 했다. 또한 무기면에서도 많은 혁신을 가져오게 되었다.

인디애나폴리스호 침몰 사건은 지휘부의 잘못된 판단과 승리에 도취한 나머지 기본적인 구조신호도 무시한 어처구니없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또한 책임 회피를 위해 함장을 희생양으로 삼는 등 핑계 대기에 바쁜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비록 12살 소년에 의해 진실이 밝혀지기는 했지만 이미 많은 희생을 치른 후였기 때문에 안타까운 면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책에서 소개된 다양한 패전 사례를 보면서 대부분 지휘관의 잘못된 판단이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지 잘 알 수 있었다. 전투나 작전은 다른 것과 다르게 생명과 직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에 의지한 자만, 지휘관의 무능력, 그리고 다양한 현실적인 문제(통신장비, 기후)들이 겹쳐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대부분의 사례에서 적의 능력에 대한 분석 부족과 아군에 대한 과신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전투뿐만 아니라 회사나 조직에서도 염두해야할 부분인 것 같다. 자신을 너무 과신하지 말고 상대방을 너무 얕보지 말고 냉정하고 판단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IT]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The Hard Parts

2023. 3. 22. 16:19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The Hard Parts > | 닐 포드 외 3인 지음  | 이일웅 옮김 | 한빛미디어

 

이 책은 분산 아키텍처를 구축할 때 아키텍트가 트레이드오프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의사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전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그렇다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이야기하면서 Hard parts를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 hard는 어렵다라는 의미와 단단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특히 분산 아키텍처는 일반적인 방법론이나 모범 사례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모든 분산 아키텍처는 각각 유일한 사례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처음 설계가 잘못되어 구축이 되고 나면 그 상태로 단단하게 굳어져 다시 고치는 작업이 어렵다는 의미도 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 대해 소개하는 많은 책들은 대부분 이론적인 사례를 많이 다룬다. 따라서 개념적인 부분은 이해하지만 실제 필드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고민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IT 서적이지만 책을 읽고 이해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글이 매끄럽고 번역이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또한 가상의 시스템을 사례로 들어 분산 아키텍처를 구성해 가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트레이드오프와 접근 방법, 그리고 문제점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있어서 실제 업무를 진행하는 것과 유사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책은 크게 2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은 따로 떼어놓기이다. 분산 아키텍에서 트레이드오프를 분석하기 위해 아키텍처를 하나씩 떼어내어 완전히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키텍처 구조 측면에서 각 요소가 정적으로 결합되는 방식을 설명하고, 아키텍터의 정적 커플링과 동적 커플링의 범위를 정의하면서 이를 분해하면서 생기는 문제를 살펴본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분해 프로세스를 시작하고 코드 베이스를 평가하고 해체하는 도구를 알아보고, 이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패턴을 설명한다. 또한 분산 아키텍처에서 데이타와 트랜젝션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에 따라 이를 위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언급한다.

파트 2는 다시 합치기이다. 시스템을 분해해 놓고 나면 곧 시스템을 다시 합쳐 하나의 응집된 단위로 작동시켜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이 측면에서 서비스 통신, 계약 분산, 분산 워크플로, 분산 트랜젝션, 데이터 오너십, 데이터 액세스, 분석 데이터 관리 등 다양한 어려운 난제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설명한다.

책에서 설명되는 개념 하나 하나가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현 환경에서 가상의 실 사례를 들어 분산 아키텍처를 분해하고 결합하는 과정을 살펴 봄으로 현실적인 조언과 더불어 각자의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인문] 만화로 보는 일리아스

2023. 2. 27. 12:24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만화로 보는 일리아스 > | 동사원형 글/그림 | 한빛비즈

 

일리아스는 고대 그리스 문학의 효시로서 유명한 전설 속 도시 트로이의 또 다른 이름인 일리온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지도 상 엄밀히 보면 그리스가 아니라 소아시아에 속해 있었다). 그리고 일리아스는 트로이에서 일어난 유명한 전쟁인 트로이 전쟁을 다루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트로이 전쟁하면 그리스 세 여신이 트로이 왕자에게 던진 난감한 질문이라던지 트로이 목마 등을 연상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일리아스에 전혀 나오지 않느다고 한다. 일리아스의 주제는 일리아스의 첫 구절을 보면 알 수 있다.

노래하소서, 여신이여!
펠에우스의 아들,
아킬레이스의 본노를!

즉 일리아스의 주제는 분노라고 할 수 있다. 사소한 다툼과 오기로부터 시작한 작은 분노, 분노의 끝에서 분노를 수용하고 용서를 통해 평온을 찾는 일련의 과정이 일리아스의 주제로 볼 수 있다. 얼핏 보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영웅 서사시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리아스가 평범한 고대 그리스인들이 듣는 서사시이기 때문에 청중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넣었다고 보면 된다. 즉 단순한 영웅보다는 일반인들에게 더 직접적으로 호소할 무언가를 필요로 했고, 이 부분이 바로 아킬레우스의 분노에 희생당한 헥토르 가족의 비극이다. 이러한 분노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일로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영웅들에게 쉽게 감정 이입할 수 있는 우리와 가까운 존재로 묘사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공감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우리를 영웅이 되도록 이끌어주며, 이러한 요소들이 일리아스가 지금까지 칭송받는 이유로 볼 수 있다.

일리아스의 배경은 그리스 신화의 전설적인 트로이아 전쟁의 51일간을 다루고 있다. 트로이의 왕세자 헥토르와 아카이오이족의 용장인 아킬레우스, 이 두 주인공을 중심으로 하여 원한과 복수에서 파생되는 인간의 비극과 정해진 운명을 벗어나지는 못할지언정 가능한 한 충실하고 명예로운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영웅들의 처절한 싸움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9년 동안 계속된 전쟁의 상황과 전쟁에 관여하는 올림포스의 신들, 그리고 영웅들의 이야기 역시 조명된다.
- 나무위키에서 -

만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다양한 인물과 신들이 나오기 때문에 읽어 내려가기는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이때 도움이 되는 부분이 바로 책의 처음에 있는 캐릭터 소개와 관계도이다. 여러 신들이 인간의 싸움에 얽혀 있고, 그 신들의 자손들, 그리고 인간들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캐릭터를 이해하고 그 관계를 계속 되집어 보면서 책을 읽어 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만화의 형식을 취한 이 책을 읽어도 쉽게 이해하기 힘든데 원본을 번역한 책을 읽는다면 얼마나 난해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전반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번역본을 읽는다면 한층 이해도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리아스는 시작과 긑에서 비슷한 장면이 서로 연결되고 대구를 맞춘 장면들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전쟁터에서 피어난 행복과 상실, 그리고 고대인들의 말로 전하는 인간성에 대한 고찰은 현대인의 마음까지 움직일 수 있다고 한다. 현대에도 이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 많은 작품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왜 굳이 일리아스를 다시 읽어야 할까?

그 답은 옛것을 보지 않으면 모르기 때문이다. 옛것을 모르면 우리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에 대한 본질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의 모습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옛것을 모른다면 현재라는 미궁에 속에서 표류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향유하는 모든 것은 옛것의 기초위에 쌓여왔기 때문에 고전을 통해 옛것을 내다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나 자신과 인류에 대한 더욱 깊은 이해를 통해 현재라는 미궁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시] 보고 시픈 당신에게

2023. 2. 17. 07:58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보고 시픈 당신에게 > | 강광자 등 지음 | 한빛비즈

 

전국의 한글학교에서 늦깎이로 한글을 배우고 있는 어르신들의 시와 산문 89편을 엮은 책이다. 뒤늦게 글자를 익히면서 느끼는 기쁨과 안타까움, 가족에 대한 사랑, 고단하고 애틋했던 삶이 비뚤배뚤한 몇 줄 작품에 담겼다. 손글씨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원문을 그대로 옮기고, 저시력자들을 위해 큰 글자로 다시 한 번 정리했다.

한글을 읽고 쓰는 게 익숙한 일반인들이 비문해(非文解)자들의 절절한 사정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간단한 메모나 은행 업무는 물론 아이들 공부 한 번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쌓인 안타까움과 설움이 가득하다. 글을 몰라 깜깜했던 평생의 이야기다. 오랜 세월 가슴에만 쌓아둔 심정들이 서툰 글씨로 쏟아져 내린다.

 

꾸밈없이, 하지만 진솔한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IT] 우리가 사랑한 한국 PC 게임

2023. 2. 16. 14:14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우리가 사랑한 한국 PC 게임 > | 장세용,오영욱,조기현 지음 | 한빛미디어

 

현재 게임 산업은 다른 산업 못지 않게 큰 각광을 받고 있다. 게임 업체 자체에 대한 명암은 차지하고 게임 자체만으로 본다면 항상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받아 온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PC 게임은 언제 나타나고 사라졌을까? 현재를 돌이켜 보면 대부분 온라인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PC 게임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다양한 PC 게임들을 시기별로 다루고 있다. 이미 30년도 지난 게임이지만 게임 패키지 사진과 실제 게임 속 화면 일부를 보여줌으로써 그 시절의 기억을 돌이켜 보게 하고 그 게임이 만들어지던 과정 및 게이머들의 관심이 어떠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사실 게임에 관심이 없지는 않지만 다양한 게임을 접하지는 못했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아는 게임이 얼마나 있는지 세어보았는데 세어볼 필요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름 게임에 관심이 없지 않다고는 했지만 이름을 아는 게임이 하나도 없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생각해 보니 국산 게임보다는 외국에서 넘어온 게임을 가끔씩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게임을 개발했거나 개발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게임을 다양하게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존재가 아주 반갑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옛날의 추억도 되살리고 게임에 대한 공감도 하면서 향수에 젖어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

다른 한편으로 오래전 출시되고 사라진 게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한 노력은 가히 으뜸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느 한곳에 모아져 있는 것도 아니기에 수소문을 통해 게임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편집하는 과정이 얼마나 어려웠을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그 과정도 나름  흥미와 재미를 주는 과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눈에 들어왔던 부분은 게임 주요 사양에 대한 변화였던 것 같다. IBM PC/XT/AT, 기본 메모리 640KB, 허큘리스, 옥소리, VGA, 5.25'' 플로피 디스크 등 PC 환경이 급변하던 시기에 새롭게 나타나고 사라진 다양한 그래픽 및 오디오 카드, 그리고 미디어의 변천사를 눈여겨 보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다. 어느순간 기본 메모리가 GB 단위로 넘어가고 미디어도 CD-ROM으로, 그래픽 및 VGA 카드도 점점 고사양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대별 한국 PC 게임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비록 게임을 즐겨하지는 않았지만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으로서 그 추억에 젖어들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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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실리콘밸리의 실험실

2023. 2. 15. 17:18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실리콘밸리의 실험실 > | 스테판 H. 톰키 지음 | 안진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이 책의 주제는 비즈니스 실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방법으로 볼 수 있다. 이미 IT 영역에서는 A/B 테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비교 실험 방법이 존재한다. 잘 설계된 실험방법과 가설을 비교군과 대조함으로 개선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이러한 실험을 통한 혁신은 비단 IT 영역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산업영역에서 시행될 수 있음을 이 책은 보여준다. 물론 이 책에서 언급되는 구글이나 넷플릭스, 페이스북, 부킹닷컴만 본다면 IT 영역에 치중되어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궁극적인 개념은 어디나 동일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1장에서는 비즈니스 실험의 필수 요소를 살펴본다. 2장에서는 어떤 요인이 실험을 통한 학습에 기여하는지를 고찰한다. 3장에서는 좋은 실험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바탕으로 온라인 실험 역량을 창출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4장에서는 대규모 실험을 독려하는 조직의 문화가 구축 가능하지만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5장에서는 부킹닷컴의 사례를 통해 진정한 실험 조직을 상세히 살펴본다. 6장에서는 앞의 사례들을 바탕으로 각 기업이 어떻게 실험조직을 구축하는지와 실험조직이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마지막 7장에서는 조직이 대규모 실험 문화로 진화해 가면서 이에 동조하지 않고 그릇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언급하고 그들이 잘못된 부분이 무엇인지를 제시한다.

우리의 성공은 매일, 매주, 매월, 매년
몇 차례 실험을 하느냐에 달렸다.
- p. 83, 조프 베조스, 아마존 CEO -

책을 읽는 중간 중간 참고할만한 다양한 그림과 도표가 제시되고 있다. 제시된 그림과 도표를 통해 설명하는 내용을 개념적으로 바로 알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다양한 사례 제시와 그들이 행한 실험방법 및 접근법을 통해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와 어떻게 실험해야 하는지를 잘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다른 한편으로 실험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 눈에 잘 드러나게 편집되어 있어서 제목만 보고도 중요한 핵심 요소가 무엇인지를 잘 인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 같다.

앞으로의 기업은 경영자나 관리자의 경험이나 직관이 아니라 다양한 실험, 그것도 잘 통제되어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의 실험을 통해 검증되고 개선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실험을 위해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전용 도구를 통해 좀 더 객관적인  실험과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신의 추측이 아무리 훌륭하든, 당신이 얼마나 똑똑하든,
당신이 어떤 권위를 지녔든, 달라질 것은 없다.
실험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면 틀린 것이다. 그게 전부다.
- p.123, 리처든 파인먼, 물리학자 -

자신의 조직을 개선하고 혁신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조직의 가설을 실험하고 평가하는 실험을 통해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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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11. 16:28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엄마와 물건 > | 심혜진, 이입분 지음 | 한빛비즈

 

지금은 흔하게 사용하는 물건이지만 엄마가 젊었을 때는 가지기 힘든 물건을 통해 떠나보는 시간 여행이다. 그냥 편한 물건이라기 보다는 엄마를 기준으로 물건을 선정했고, 그러다보니 주로 엄마가 사용하는 물건들 위주로 선택된 것 같다.

 

하나, 이태리타월 :  나는 냇가에서 고운 돌 주워다가 그걸로 밀었어.
둘, 손톱깎이 : 나 어렸을 때는 대체로 다 바느질 가위로 잘랐어. 무쇠로 된 거 큰 거 있잖아.
셋, 우산 : 비 오면 어차피 다 젖어. 옛날엔 십 리 이십 리 길은 걸어 다니는 게 예사니까.
넷, 진공청소기 : 갈대 빗자루 하나 있으면 닳고 닳아서 주먹만 해 질 때까지 썼어.
다섯, 다리미 : 한창 멋 부릴 땐 정장 바지를 요 밑에다 깔고 잤지.
여섯, 가스보일러 : 늘 그게 신경이 쓰였어. 불 꺼져서 방 추울까 봐.
일곱, 고무장갑 : 비싸니까 그걸 또 본드로 붙여서 쓰고.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았어.
여덟, 전기밥솥 : 밥솥은 무조건 커야 해.
아홉, 냉장고 : 여름에는 밥이 제일 문제였어. 뚜껑을 덮어 놓으면 쉬고, 안 덮으면 파리가 들어가.
열, 김 솔 : 어떻게 이걸로 기름 바를 생각을 했을까, 참 신기했어.
열하나, 가스레인지 : 써보니 불 조절이 돼서 되게 편했어.
열둘, 김치냉장고 : 늘 해 먹어 버릇해서 사 먹는 건 영 익숙지 않아.
열셋, 세탁기 : 짜는 거. 짜는 게 제일 힘들었지.
열넷, 모기약 : 방에 화로를 놔뒀다가 문을 확 열면 모기가 다 도망가. 그럴 때 빨리 들어가야 해.
열다섯, 주방 세제 : 빨갛고 동그란 비누 있었어. 그걸로 세수도 하고 그릇도 닦고.
열여섯, 치약 : 굵은 소금을 빻아서 가운뎃손가락에 찍고 이에 막 문지르는 거야.
열일곱, 브래지어 : 다들 하니까 한 거지, 왜 해야 하는지는 생각 안 해봤어.
열여덟, 생리대 : 그땐 약국에서만 팔았고, 크기도 한 가지였어.
열아홉, 화장지 : 옛날엔 화장실에서 종이를 썼지. 송곳으로 구멍을 뚫고 실로 묶어서 화장실에 걸어 놓는 거야.
스물하나, 싱크대 : 서서 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거든. 높이가 맞는지 안 맞는지는 생각도 안 해봤지.

 

제목과 그에 관련된 언급만 봐도 물건이 없었을 그 당시 엄마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물건에 관련된 역사와 처음 물건이 나왔을 때의 분위기 등 물건에 대한 다양한 면을 엿볼 수 있다.

[경제] AI 2041

2023. 2. 3. 16:45 | Posted by 꿈꾸는코난

< AI 2041 > | 리카이푸, 천치우판 지음 | 이현 옮김 | 한빛비즈

 

인공지능에 관련된 다양한 책을 읽어 봤지만 이 책은 여태 접하지 못했던 유형의 책인 것 같다. 많은 인공지능 관련된 책들은 기술적인 설명을 하는 형식이거나 미래의 모습을 그린 소설의 형식을 가지고 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기술적인 설명을 위주로 하는 책은 너무 어렵고 미래의 모습을 그린 소설 형식으로 된 책은 너무 허구같은 느낌이 들어 몰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이 책은 이 두가지 면을 잘 조합한 책이다. 일단 미래의 모습을 SF 소설의 형태로 보여주고, 미래에 사용될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분석을 한다. 이 두가지 형식이 잘 조합됨으로써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미래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고, 그 기술이 가지는 장점과 어두운 면을 살펴봄으로써 좀 더 현실적으로 와 닿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물론 기술에 대한 설명도 현 기술에 대한 설명 위주로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허구의 모습으로 비춰지지는 않는다. 이러한 부분이 가까운 미래에 적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로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자들은 구글에서 일했던 동료로서 현재 한명은 벤처캐피털 투자 사업을 시작했고 다른 한명은  SF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명이 특정 기술이 언제 성숙할지, 데이터를 모으고 실험을 반복하기 위해 얼마나 걸릴지, 다양한 산업에서 관련 제품을 생상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예측하는 기술지도를 만들고, 기술 발전에 따른 규제와 제약 조건에 대한 자료를 제공했다. 그러면 다른 한명은 이 기술에 관련된 미래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등장인물, 배경, 줄거리 등을 만들어 이야기를 탄생시킨다. 이러한 상호 협력을 통해 있을 만한 미래의 모습과 기술적인 타당성이 동시에 접목될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총 10가지 미래 상황을 보여준다. 딥러닝이 사회 곳곳에서 널리 사용됨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와 그 원인을 파악한다. 그리고 그러한 부정적인 효과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소개한다. 또 다른 미래 상황으로 이미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는 딥페이크 문제를 다룬다. 딥페이크가 만연해진 미래 사회에서 딥페이크를 탐지하기 위한 안티딥페이크 기술, 그리고 이를 넘어서고자 하는 딥페이크 기술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하여 사회 구성원을 현혹시키고 진실이 무엇인지을 알기 어려운 현실을 엿볼 수 있다.

이 이외에도 완전 자율주행차가 인간 운전자를 대체하는 미래의 모습을 보이면서 인간과 인공지능이 서로 다른 점, 그리고 기술적으로 자율주행차가 동작하는 방식 및 어떻게 보편화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인공지능이 여러 산업에 적용되면서 인간의 노동이 필요하지 않은 미래가 온다면 벌어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자리를 재교육을 통해 새로운 일에 배치가 되겠지만 그 새로운 일이 과연 그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와 궁극적으로 사회 뒤편으로 밀려나는 취약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본다.

전반적으로 책의 내용은 상당히 몰입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된 것 같다. 현실적으로 와 닿는 부분도 많았고 미래에 이러한 상황이 되었을 때 인간이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도 고민하게 만들었다. 인공지능과 인류라는 관점에서 어떻게 상호 공존할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인 것 같다.

[인문] 퇴근길 인문학 수업 : 전환

2023. 1. 30. 16:59 | Posted by 꿈꾸는코난

< 퇴근길 인문학 수업 : 전환 > | 백상경제연구원 지음 | 한빛비즈

 

한빛비즈에서 나온 다양한 책들 중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가 있다. 다양한 주제로 여러 권의 시리즈가 있는데 출퇴근시 15분 내외로 한편의 글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말 그대로 지친 퇴근길에 짧게 짬을 내어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주제가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다. 한편 한편 편하게 글을 읽을 수 있었고 사회 현안에 대한 주제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 든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의 장점이자 단점은 글 하나 하나의 길이가 짧다는 것이다. 글이 짧기 때문에 퇴근길에 그 글을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과 서로 다른 강의 간의 서로 다른 주제로 인해 쉽게 넘어갈 수 없다는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물론 생각하기 나름에 따라 장단점이 서로 뒤바뀔수도 있고 둘 다 장점이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내 입장에서는 단점보다는 장점으로 여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 하나의 글 그리고 강의 각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고, 쉽게 대충 넘길 수 없기에 더 꼼꼼하게 읽게 되는 것 같다.

이번 <전환>편은 지금과는 다른 시선으로 나를 돌아보기이다.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역사와 미래, 심리와 치유, 예술과 일상, 천체와 신화이다. 그리고 각각의 파트마다 3개씩의 강의가 있고 각 강의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총 5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퇴근길 시간에 맞추어 짤막하게 글이 쓰여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 글을 읽고 잠시 생각을 하기에 충분한 길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번 <전환>편도 기존 다른 퇴근길 인문학 수업과 유사하게 아는 내용도 제법 있고 새롭게 알게되는 내용도 많이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예술과 일상 파트에서는 최근 알게된 화가 김환기와 음악가 말러가 나와서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기존에 몰랐던 인물이나 내용을 새로 읽기 시작한 책을 통해 다시 접하는 느낌은 항상 좋은 것 같다.

또한 최근 조선의 모자에 대해 언급한 한권의 책을 읽었는데 이번 <전환>편의 시작도 마이너리티 리포트 조선이란 강의로 다양한 조선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조선의 일상생활사로서 물도사 수선, 조선 장애인사로서 재상 하조를 통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조선의 또 다른 한 단면을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인 불안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심리와 치유 파트의 내 마음 나도 몰라 강의를 통해 정신건강 측면의 다양한 질병과 중독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된 것 같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는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다양한 생각거리를 주고, 서로 연관되지 않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읽으면서 어색하지 않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새로운 주제의 책을 읽을 때마다 매번 새로운 재미와 흥미를 주는 시리즈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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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계발] 5초의 법칙

2023. 1. 30. 16:59 | Posted by 꿈꾸는코난

< 5초의 법칙 > | 멜 로빈스 지음 | 정미화 옮김 | 한빛비즈

 

한때 미라클모닝이 각광을 받던 때가 있었다. 미라클모닝은 아침 6분간의 투자로 원하는 성공과 행복을 창조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가장 효과적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달콤한 아침잠을 어떻게 떨치고 일어나느냐가 관건이었던 것 같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변화를 원한다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행동을 위해서는 즉각적으로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뭔가를 하고자 할때 고민보다 빠르게 행동을 먼저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5초의 법칙을 언급한다. 법칙이라고 해서 대단한 것은 아니다. 5부터 1까지 숫자를 거꾸로 세는 것만으로 즉각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아침에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해 볼 수 있겠지만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또는 다양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마다 5초의 법칙에 따라 판단을 내리도록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성급한 판단을 내릴 수 있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 판단을 내려야 할 순간 주저하는 것보다는 어느 한 방향으로 결정을 내리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경험한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의 일상이 점점 바닥을 치고 있을 때 변화와 새로운 시작 앞에서 자신을 주저하게 만들었던 불안감과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5초의 법칙을 활용했다고 한다. 5초의 법칙인 만큼 내용이 복잡하거나 어려운 것은 아니다. 숫자를 5부터 역으로 세면서 행동하면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1장에서는 인생을 바꾸는 5초의 법칙을 발견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한다. 2장에서는 용기가 가지는 힘을 설명하며, 이어서 다양한 용기에 대해 설명한다: 행동을 바꾸는 용기, 생각을 바꾸는 용기, 모든 것을 바꾸는 용기 등이다. 

삶을 개선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아는 데는
지혜가 필요하다.
해야 할 일을 하도록
자기 자신을 
밀어붙이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 p.65 -

다양한 사례와 실제 경험자의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동기 부여 측면에서 좋은 의미를 주고 있는 것 같다. 또한 뭔가를 하기 위해 준비를 위한 준비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사실도 중요한 것 같다.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하더라도 실제 행동으로 옮겨져야 원하는 결과를 얻고 성공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

시작을 준비하지
말 것.
준비되기 전에
시작하라.
- p.1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