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수학의 쓸모

2021. 3. 5. 22:29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수학의 쓸모 > | 닉 폴슨, 제임스 스콧 지음 | 노태복 옮김 | 더퀘스트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동안 수학을 배우지만 그 쓸모에 대해서는 의문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과연 어려운 수학을 배워 어디에 써먹을 수 있냐고 얘기하는 사람도 종종 보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현재 일어나고 있는 많은 기술적 발전에는 수학적인 배경이 중요한 요소가 많은 것 같다. 인공 지능 및 기계 학습, 그리고 데이타 분석까지 수학이 미치지 않는 영역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다.

 

모든 사람이 수학을 현실에 적용하며 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수학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과 유용함을 제공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끊임없이 개선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추천 서비스 알고리즘은 외부로 알려져 있지 않다. 따라서 어떤 근거로 나에게 이런 영화을 추천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넷플릭스 추천 알고리즈에 숨어 있는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가 별 생각없이 넘겼던 많은 개념들이 실제로 심오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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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힘내라 사장

2021. 3. 5. 22:16 | Posted by 꿈꾸는코난

< 힘내라 사장 > | 정영순 지음 | 라온북

 

누구나 알만한 큰 기업의 사장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사장이라고 볼 수 있다. 중소 기업의 대표뿐만 아니라 1인 기업의 대표도 마찬가지로 사장이다. 또한 조그마한 음식점을 운영하거나 개인 사업을 해도 사장님 소리를 듣는다. 규모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떤 사장이든 다양한 고민과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다수 경영 관련 책에서는 고상한 이론적인 부분을 많이 언급한다. 분명 내용도 맞고 공감도 하지만 실제 현실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는 막막하다. 그리고 대부분 큰 기업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쉽게 시도해 보기도 어려운 것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본인이 경험한 다양한 사장의 세계(?)를 가감없이 풀어 놓은 것 같다. 다양한 이론은 논외로 하고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 나오는 사장의 역할, 그리고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잘 설명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특히 자업업자들은 더더욱 힘든 상황에 빠져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럴수록 문제 자체에 빠져들기 보다는 해결책에 관심을 가지고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을 보면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사장이 가져야 할 여러가지 원칙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자기관리와 도전, 책임감과 성실함, 자금관리와 아이디어, 신뢰와 자기절제 등에 대해 본인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잘 설명해 주고 있는 것 같다.


누구라도 한번쯤은 사장을 꿈꾸는 것 같다. 하지만 막상 사장으로 시작하면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난관과 어려움에 부닥치게 될 것이다. 그런 어려움에 마주했을 때 이 책에서 언급하는 다양한 사례와 원칙을 한번 생각해 볼 만한 것 같다. 어려움을 해결할 수는 없더라도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해서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지,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방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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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레이트 블루머

2021. 3. 5. 22:04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레이트 블루머 > | 리치 칼가아드 지음 | 엄성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주변을 둘러보면 모든 사람들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빠름은 다른 사람보다 앞선 성공을 바라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생각한다. 사회적인 분위기도 빠른 성공을 부추키고 그 대열에 동참하지 못하면 인생의 낙오자가 된 듯한 패배감에 쌓이곤 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과연 빠른 성공만이 찬란한 인생을 여는 키가 되는 것일까?


레이트 블루머는 늦은 나이에 성공을 이루는 대기만성형 사람을 지칭한다. 반대되는 의미로 얼리 블루머는 이른 나이에 성공한 사람을 지칭한다. 많은 언론과 잡지들은 항상 얼리 블루머를 찬양하는 기사들을 앞다투어 게재한다. 특히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더욱 스포라이트를 받고 기대를 한몸에 받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얼리 블루머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도리어 더 칭찬받고 격려받아야 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문제는 이런 분위기 속에 모든 사람들이 얼리 블루머 광풍에 빠지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에게 비싼 조기 교육을 시키고, 다양한 지능 검사를 진행하고, 다양한 시험 성적으로 순위를 매기곤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다른 사람보다 뒤쳐진다는 느낌과 함께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되는 것 같다.


한때 구글은 얼리 블루머의 우월성을 믿고(창업자가 전형적인 얼리 블루머이다) 그들을 집중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인력이 한쪽으로 쏠려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실제로 예술적 감수성과 상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구글은 높은 SAT 점수와 명문대 학위가 회사에서의 뛰어난 업무 성과를 보장해주는 충분한 변수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흔히 말하는 얼리 블루머 문화는 얼리 블루머에게 유리하며 레이트 블루머들에게는 불필요한 장애물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레이트 블루머들은 자신들만의 장점인 호기심, 연민, 회복력, 평정심, 통찰력, 지혜를 이용하여 결국 원하는 성과를 얻어 낼 수 있다. 장점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모두 나이가 든 뒤에 가실 수 있는 능력들이고 얼리 블루머가 초반에 가지기에는 어려운 역량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레이트 블루머가 사회의 편견을 이겨내고 성공하기는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사회적인 편견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꼭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 있다. 일단 그만 둬야 할때 제대로 그만 둬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회의라는 파워를 잘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더 나은 환경으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자기 스스로 자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레이트 블루머가 얼리 블루머를 그대로 쫒아서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똑같이 하더라도 성공하는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얼리 블루머를 그대로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이 가진 역량으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뭔가를 하는 것이다. 순간 순간 다른 사람이 밟아 온 길을 그대로 쫒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자기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얼리 블루머가 각광을 받고 있는 세상이지만 여전히 많은 레이트 블루머들이 여러 방면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장 다른 사람보다 늦었다고 포기하거나 조급해하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 필요한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대다수 레이트 블루머인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공감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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