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생존교양

2021. 3. 11. 08:08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생존교양 > | 이용택, 김경미 지음 | 한빛비즈

 

우리는 살아가면서 상당히 많은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시대가 변함에 따라 주로 사용하는 단어가 달라지는지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단어들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같다. 하지만 주로 사용하는 단어의 유래를 명확히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다. 궁금증이 생겨 단어의 유래를 찾아보려고 해도 워낙 다양하게 설명되어 있기도 하고 종종 잘못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이러한 궁금증을 한권의 책으로 해소해 주는 것 같다. 역사와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 가운데 저자가 꼭 알았으면 하는 핵심 용어 150개를 선정하고 그 속에 담긴 단어의 의미를 설명한다. 단순 지식을 과시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교양의 폭을 넓히고 경쟁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용어로 추려진 것 같다. 대부분의 용어를 학교에서 또는 성인이 되어서도 종종 사용하고 있지만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사연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다.

 

총 3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파트 1은 '나만 몰랐을 것 같은', 파트 2는 '어디서 보고 들은 것 같은', 파트 3은 '알아두면 쏠쏠할 것 같은'이며 파트 제목만 봐도 호기심이 막 생기는 그런 느낌이 든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미켈란젤로의 그림이 얼마나 극심한 고통속에서 탄생했는지, 많이 더치페이라는 용어가 사실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용어라는 것도 알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의학 및 과학 용어들에 대한 유래도 잘 알수 있게 된다.

 

일부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일부는 알고는 있었지만 어렴풋이 알고 있는 내용일 수 있다. 또한 일부는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내용일 수 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지식의 정도를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대가 너무 빨리 바뀌고 있다. 사용하는 언어 및 용어도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사용되는 경향도 있다. 시대가 바뀜에 따라 단어의 원래의 의미가 퇴색되고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어떠한 용어를 사용할 때 그 의미를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의미가 바뀌어 널리 사용하는 것은 어쩔수 없을 것이다. 사용은 하되 제대로 된 의미는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한 용어당 2 페이지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중간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눈에 들어오는 용어를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어떤 방법을 택하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생존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 한권의 책이 깊이있는 하나의 지식을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 책과 같이 다양한 지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