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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기업들의 웹 2.0의 편리함의 대가로 따라오는 보안 위협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특히 홍콩과 중국의 기업들이 웹 2.0의 보안 압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보안업체 웹센스(Websense)가 최근 홍콩과 중국의 기업들과 관련된 보안 문제에 고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웹센스는 리서치업체 다이내믹 마켓(Dynamic Markets)에 의뢰해 약 1,3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웹센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콩 IT 책임자의 54%, 중국 IT 책임자의 53%가 직원들이 보안 정책을 우회해 웹 2.0 애플리케이션에 액세스를 시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외의 국가에서는 이보다 다소 낮은 47%의 기술 책임자들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홍콩은 88%, 중국의 93%의 IT 책임자들이 더 많은 웹2.0 유형의 사이트에 대한 접근을 허가하라는 압박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분에서는 전 세계 IT 책임자들의 86%도 같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웹센스는 많은 단체들이 이미 웹2.0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을 허가하고 있지만 심각한 보안 위험의 갭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다수의 IT 책임자들이 조직 내 웹 보안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지만 모든 위협 요인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보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고 인정했다고 웹센스는 설명했다.

한편 웹센스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웹2.0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 했다는 점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홍콩과 중국의 기술 관리자들(각각 72%, 77%)은 조직내 보안 프로토콜에 있어 자신감을 표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지역 내 보안 의식 재정립이 시급해 보인다.

[김동빈 기자(foreign@boa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