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통찰하는 기계, 질문하는 리더

2024. 7. 30. 15:26 | Posted by 꿈꾸는코난

< 통찰하는 기계, 질문하는 리더 > | 변형균 지음 | 한빛비즈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AI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실질적인 활용도가 높은 시대인 것 같다. ChatGPT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AI 기술 발전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되며, 다양한 형태의 AI 서비스를 실생활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AI가 들어가지 않은 서비스나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AI의 시대에 리더는 AI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해야 할 것인지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다. 기술적인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몇몇 업체와 이 기술을 활용하는 많은 업체들의 관계를 볼 때 리더의 역할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프롤로그에도 정확히 기술되어 있듯이, 문제는 단순히 AI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가 아니다. 이 기술을 사용해 "어떻게 제품, 서비스를 재정의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생성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초반부에는 알고리즘 CEO를 소개한다. 이미 몇몇 업체에서는 알고리즘 CEO라는 형태로 다양한 데이타 분석과 주요 프로젝트를 리드하고, 의사결정 단계에 개입하고 있다. 물론 단발적으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 중요도를 높지 않게 볼 수 있지만 AI가 가지는 장점을 본다면 CEO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역량을 어느정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AI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 발전을 늦추자는 얘기가 여기 저기서 나오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AI 기술을 규제하는 법안이 나오고 있다. 이는 AI 기술 발전에 대한 우려가 점점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AI 기술은 점점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는 점을 볼 때 우리는 이를 어떻게 현명하게 잘 활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어느 시기가 되면 기술과 인간이 공존해야만 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AI 기기 발전 양상은 기술과 인간의 공존 방식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AI 기기는 우리가 기술과 소통하고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기술과 인간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가져오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AI의 발전은 파멸론과 낙관론으로 크게 의견이 나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AI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5명의 의견은 AI 기술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지에 대해 중요한 논의를 촉발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면에서 본다면 기술 혁신 시대를 예측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해거, 크내, 뒤포는 <생성 AI의 미래>에서 2026년의 체계에 대한 네 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를 그려냈다. 사회적 수용 AI, AI 휴면, AI 중단, 기술적 자유주의로 표현했으며, 아마도 사회적 수용 AI가 가장 유력하게 전망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또한 AI가 가져올 사회 구조에 대한 변화를 단기적, 중기적, 장기적 관점으로 나누어 살펴볼 필요성이 있으며, 다양한 가능성과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AI의 미래를 탐색하기 위해서는 유엲나고 포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함을 잘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AI에서 중요하게 바라봐야할 점을 설명한다. 데이타의 중요성, 알고리즘의 개념과 의미(공정성, 투명성, 책임), AI 모델링에 필요한 어마어마한 컴퓨팅 파워(에너지 소비 등) 등에 대해 시사하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의 발전이 항상 장미빛 미래만 보장하는 것이 아님을 잘 알 수 있다. 단순 AI와 인간의 공존성의 문제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학습 과정에서의 데이타, 알고리즘의 중요성, 그리고 에너지 소비 등 다양한 관점에서 AI 기술 발전을 고민하고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기술의 발전 뒷편에 숨어있는 면을 잘 바라보고 인간과 기계의 공존을 위해, 그리고 누구나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 위해 다양한 고민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