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누구에게나 계획은 있다

2023. 11. 25. 13:07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누구에게나 계획은 있다 > | 피터 홀린스 지음 | 솝희 옮김 | 한빛비즈

 

대다수의 사람들이 뭔가를 하고자 할때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그 계획을 끝까지 완수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흐지부지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이 쌓여 성공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으로 나눠지게 된다. 많은 책들이 계획에 대한 완수 측면보다는 어떻게 하면 계획을 잘 세우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 물론 계획을 잘 세우면 계획대로 잘 해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계획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 계획을 완수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심리학과 뇌과학 지식을 기반으로 계획을 어떻게 완수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소개한다. 사실 큰 제목만 보더라도 이 책이 하고자 하는 내용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1장은 그만 생각하고 일단 실행하라, 2장은 목표를 계속 갈망하라, 5장은 미루기 끝내기의 과학, 6장은 자제력 테스트, 8장은 성공을 위한 매일의 체계 등이다. 계획을 세우지만 제대로 끝내지 못한 사람들도 이미 잘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내용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느냐가 이 책의 핵심이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미루는 습관을 끊는 것이다.

각 장을 읽고 나면 마지막에 간단 정리가 나온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간단 정리만 읽더라도 저자의 핵심 요지를 잘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핵심 요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을 제대로 읽어 보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핵심 요지만으로도 많은 부분을 터득할 수 있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목표를 계속 갈망하고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을까? 당신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내적 동기 요인과 외적 동기 요인이 무엇인지 곰곰이 체크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 p.65 -

주변의 방해 요소를 최소화하라. 방해거리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밝혀졌다. 그러니 작업하는 근처에 자극적인 것을 두지 말 것. 그렇지 않으면 의지력이 서서히 고갈될 것이다.
- p.165 -

체계는 매일 하는 행동의 모음이다. 이보다 더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목표는 성취하는 것 중 하나지만, 체계는 일관성과 장기간의 성공을 강조하기 떄문에 체계와 목표는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 p.209 -

미루는 습관을 끊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그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졌을 때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마음가짐과 주변을 잘 정리하면 서서히 그 습관을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모여 미루는 습관이 아니라 목표를 향해 행동하는 습관으로 바뀌는 자신을 느끼게 될 것 같다.

< 저는 오늘도 떠나지 않습니다 > | 이라윤 지음 | 한빛비즈

 

요즘 취업때문에 간호학과의 인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병원내 간호사들 간의 태움으로 인한 문제, 의사들이 해야 하는 일을 간호사들에게 미루는 문제 등 바깥에서는 잘 모르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기도 하다. 어느 조직이든 그 조직내의 깊숙한 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주변 사람들이 알기 힘든 것 같다. 이 책은 이러한 측면에서 간호사들, 특히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일상과 고민을 잘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병원 내에서도 중환자실은 외부인이 함부로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인 것 같다. 그만큼 그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과 그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것을 알기 힘든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책을 통해 우리가 알기 어려운 다양한 것들을 간접적으로 나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간호사라는 직업이 소신을 가지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하기 힘든 직종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환자와 의사 사이에서 무수히 쏟아지는 요청과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그 속에서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해 나가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은 가위나 커트 칼로 중환자실을 나가겠다고 위협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중환자실은 총만 안 들었지, 총성 없는 전쟁터와 다름없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또  사람을 지키기 위해.
- p.73 -

세상에 힘들지 않는 직업은 없다. 세상에 유토피아가 없고 완벽한 일이 없듯이. 나름의 고충들을 다 가지고 있듯이. 간호사의 일이 그렇다. '간호사의 일=힘든 일'로 굳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  p.106 -

어떤 직업이든 자신이 하고 있는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든다. 본인들이 자신들의 일에 대해 어렵고 힘들어할 수는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본인들을 안쓰럽게 측은하게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그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감정 변화를 잘 보여준다. 의학 드라마가 종종 제작되고 방영되기 때문에 병원내에서 일어나는 일이 예전보다는 많이 알려졌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베일에 숨겨져 있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중환자실에서 근문하는 간호사들에 대해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역사] 고려갈등사 1,2

2023. 11. 17. 14:39 | Posted by 꿈꾸는코난

< 고려갈등사 1, 2 > | 이영 지음 | 북스고

 

학창시절 국사 교육을 통해 고려에 대해 배웠지만 많은 부분 왕과 관련된 역사이거나 제도에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크게 고려라는 나라에 대해 감흥을 느낀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려라는 나라를 교과서가 아닌 여러 자료나 기사로 접하면서 고려라는 나라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조선에 멸망을 하긴 했지만 제도나 사상이 어느 면에서는 조선보다 훨씬 진보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보면 지금 현실에 비추어본다면 고려가 현 실정과 더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책의 서문에서 밝히듯이 고려는 조선이나 삼국시대 나라와는 또 다른 고려만의 개성 넘치는 매력이 있다. 고구려와 같은 강인하고 진취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었고, 백제만큼의 고아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가졌으며, 신라처럼 토착의 전통을 중시하고, 또 조선만큼 깊은 학풍을 지닌 나라였다. 따라서 고려에 대한 연구는 다채롭고 복합적이어서 진취적인 매력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책의 내용을 보면 이미 국사책을 통해 접한 내용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그 시기에 일어난 사건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각 내용에 대한 설명도 딱딱하지 않게  설명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고려의 역사가 마냥 매력만 가지는 것은 아니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는 것처럼 고려의 멸망에도 분명 다양한 문제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때문에 고려라는 역사를 폄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책은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에서는 고려 건국부터 문벌 귀족의 시대까지, 시기적으로는 10세기~11세기까지 약 200년 내용을 포함한다. 2권에서는 무신정권에서부터 대몽항쟁기, 원 간섭기, 공민왕의 개혁 그리고 조선 개국으로 이어지는 약 200년 내용을 포함한다. 대략의 구성을 봐도 알 수 있겠지만 많은 부분 익히 알고 있는 내용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속에 포함된 구체적인 내용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고려라는 나라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를 새롭게 접하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 중의 하나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인문] 1일 1페이지 영어 어원 365

2023. 11. 17. 14:31 | Posted by 꿈꾸는코난

< 1일 1페이지 영어 어원 365 > | 김동섭 지음 | 현대지성

 

단어의 어원을 안다는 것은 단어를 단순히 암기하는 것과는 다른 것 같다. 우리말 단어만 하더라도 단어의 유래를 안다면 그 단어가 새롭게 보이고 뭔가 색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말에 대한 단어의 유래는 다양한 경로와 책을 통해 많이 접해온 것 같다. 하지만 영어 단어에 대한 부분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대부분 어원을 설명하는 책이라고 하더라도 학습을 위한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딱딱한 면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하루에 하나의 단어를 그 유래와 그 속에 포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단어를 보는 재미과 유래를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어원 전문 언어학자이다. 저자가 밝히듯이 영어 어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지만 번역서 대부분 영미권 독자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문화권의 독자가 읽기에는 거리감이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365개의 단어를 선정해서 우리나라에 맞는 맞춤형 어원 해설을 해주고 있다. 어원을 밝히는 작업이 단순한 작업은 아니지만 이 책에 포함된 단어의 어원 설명은 흥미로움을 더해주는 것 같다. 그만큼 저자가 어원에 대해 세심한 신경을 쓴 것을 잘 느낄 수 있었다.

< Salary 급여 >
영어에서 급여를 의미하는 salary는 라틴어로 소금을 의미하는 salarium에서 나왔다. 한가지 설은 로마 병사들에게 소금을 직접 급여를 주었다는 설이고 다른 한가지는 소금이 매우 비싸 화폐의 대체 수단이었다는 설이다.
- p.237 -

< Etymology 어원 >
말의 뿌리를 연구하는 학문을 어원학이라고 부른다. 이 말은 중세 프랑스어 etimologie에서 나왔는데, 다시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라틴어를 거쳐 그리스어 etymologia에 땋는다. 한 단어의 진정한 기원을 분석하는 학문을 의미한다. 그리스어 etymos는 진실을 의미하고, -logia는 학문을 가리킨다.
- p.349 -

각각의 단어에 대한 어원뿐만 아니라 그 배경이 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미되어 있어 단어를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재미있는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단어뿐만 아니라 그 배경이 되는 교양까지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경영] 플랫폼 제국의 거인들

2023. 11. 9. 14:48 | Posted by 꿈꾸는코난

< 플랫폼 제국의 거인들 > | 조너선 A.니 지음 | 박선령 옮김 | 청림출판

 

훌륭한 기업을 구성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현재 잘 나가고 있다고 여겨지는 회사들은 대부분 플랫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들로 보인다. 흔히 FAANG라고 일컫는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을 보면 그렇게 여겨질 수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면밀히 이 회사들을 살펴보면 플랫폼 자체가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한가지 요인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상당히 서로 다른 장점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를 위해 플랫폼의 특성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디지털 경쟁 우위에 대한 생각도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궁극적으로 플랫폼 경제의 구조적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경쟁 우위의 원천을 파악하여 투자자, 관리자, 기업들이 기술 및 시장변화에 맞서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부에서는 플랫폼 제국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플랫폼 시장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에 대해 설명하고, 규모와 네트워크 효과에 대한 견해를 보여준다. 또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생각해야 할 요소를 제시한다. 이를 기반으로 2부에서는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보여 주면서 플랫폼과 네트워크 효과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미미함을 보여준다. 도리어 이 각각의 기업이 가진 장점은 별도로 있으며 이를 강화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것을 설명한다. 3부에서는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이외에 전자상거래 업체, 부킹닷컴, 에어비앤비, 디지털 광고 등 앞으로 살아남는 기업이 갖춰야 할 조건에 대해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처럼 플랫폼이나 네트워크가 전부가 아니라 각각의 기업이 택할 수 있는 길이 다양했으며, 그들이 택한 길을 통해 성공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는 것이다. 물론 비슷한 길을 택한 수많은 기업들이 성공하지 못하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성공한 기업들은 매우 구체적이고 긴급한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으며, 고객 구속력과 상대적인 규모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단순히 눈에 드러나는 기업의 외형만으로 또는 단순 기술만을 따라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눈에 드러나는 그런 모습이 아닌 그들이 집중한 영역에서 남들이 잘하지 못한 것을 집중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에 성공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냉혹한 경쟁사회에서 기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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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진짜 챗GPT 활용법

2023. 11. 9. 14:45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진짜 챗GPT 활용법 > | 김준성,브라이스 유,안성준 지음 | 위키북스

 

요즘 주변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 꼭 IT쪽에 관여되어 있지 않더라도 챗GPT를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 그 활용을 보면 단순한 활용에 그치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나 또한 단순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원하는 답을 얻는 정도로 활용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챗GPT는 그 활용도면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넒은 영역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챗GPT 활용에 관련된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이 책 또한 챗GPT에 대한 활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챗GPT의 원리부터 실제 업무 영역에 적용하는 방안까지 다양한 사례를 보여준다. 블로그 자동화와 동영상 컨텐트 편집, 엑셀 작업, API 작업 등 실제 사례를 통해 다양하게 익힐 수 있다. 1장부터 3장까지는 챗GPT에 대한 기술적인 배경과 사용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이를 통해 챗GPT를 사용해보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4장부터 6장까지는 블로그와 유튜브, 사진을 이용한 글쓰기 등 많은 사람들이 실제 자신의 컨텐츠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준다. 특히 단계를 나누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7장부터 10장까지는 실무에 도움이 되는 사례를 설명한다. 영어공부 및 프로그래밍, 웹디자인 및 엑셀, 프레젠테이션 등 실무에 도움이 될만한 사례를 들어 어떻게 챗GPT를 활용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나머지 부분은 챗GPT의 개선된 기능을 활용하는 사례로서 데이타 분석, API, 크롬 확장 프로그램 등 좀 더 편리하고 개선된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챗GPT를 자신의 환경에 맞게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챗GPT를 이야기하지만 잘 활용하는 것은 또다른 부분인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영역에 챗GPT를 활용하여 보다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챗GPT를 잘 모르는 초보자이더라도 이 책을 통해 챗GPT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이해하고 본인이 원하는 데이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IT] 핸즈온 머신러닝

2023. 10. 27. 12:11 | Posted by 꿈꾸는코난

< 핸즈온 머신러닝 > | 오렐리앙 제롱 지음 | 박해선 옮김 | 한빛미디어

 

이제는 모든 산업 전반에 걸쳐 머신러닝을 빼고는 이야기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 같다. 또한 다양한 머신러닝 개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쉽게 접근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대부분 머신러닝에 관련된 책들이 어느 한 두가지 도구를 이용하여 개념 및 실습하는 과정을 설명하기 떄문에 폭넓은 지식을 쌓기에는 부족한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이 책은 이런 점에서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책의 표지에 나온 대로 사이킷런, 케라스, 텐서플로 2로 머신러닝과 딥러닝에 대해 이론과 실무를 모두 커버할 수 있다. 사이킷런을 통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배우고, 케라스를 활용하여 딥러닝을 구현하고, 텐서플로로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응용 분야를 접할 수 있다. 

이 책은 읽는 사람이 머신러닝에 대해 경험이 없다는 것을 가정하고 시작한다. 따라서 데이터로 부터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개념과 직관, 도구를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이킷런은 사용법이 간단하고 많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효율적으로 구현되어 있기 떄문에 머신러닝을 처음 배울 때 사용하기 쉽다. 케라스는 고수준의 딥러닝 API로서 쉽게 신경망을 훈련하고 실행할 수 있다. 텐서플로는 분산 수치 계산을 위한 복잡한 라이브러리로써 GPU 서버에 계산을 분산하여 대규모 신경망을 효과적으로 훈련하고 실행할 수 있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작동 예제와 이론을 통해 머신러닝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약 1,000여 페이지에 달할만큼 방대한 양을 가지고 있다. 1부 머신러닝에서는 머신러닝의 개념과 프로젝트 단계, 데이타에 따른 학습과 비용 최적화,  모델 선택 및 학습 알고리즘에 대해 소개한다. 2부 신경망과 딥러닝에서는 신경망에 대한 개념과 중용한 신경망 구조, 신경망 훈련 방법 및 강화학습 등에 대해 설명한다.

책의 곳곳마다 그래프와 실제 테스트 가능한 코드들이 있기 때문에 수시로 코드를 실행하고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장마다 연습문제가 나오는데 이 또한 부록에 해답이 있기 때문에 문제를 풀어보고 자신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도 가능하다. 한번에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통해 머시러닝와 딥러닝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실제 동작 가능한 코드를 가지고 테스트해 봄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기능으로 확장하는 것도 가능한 것 같다. 어느정도 파이선 개발 경험이 머신러닝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자기계발] 입 닥치기의 힘

2023. 10. 13. 14:02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입 닥치기의 힘 > | 댄 라이언스 지음 | 서은경 옮김 | 한빛비즈

 

한때 말을 잘하는 것이 대단한 장점이 되는 시절이 있었다. 새로 만난 사람들과도 거침없이 대화하고 여러 사람 앞에 나서서도 주눅들지 않고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을 종종 보곤 했다. 한때 그런 사람들이 매우 부러운 적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모두는 아니지만,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과하게 포장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마치 자신이 가지고 있는것보다 더 많은 것을 내보이고 자그마한 것도 크게 보이도록 얘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요즘은 미디어의 홍수 시대이다. 안그래도 주변의 다양한 매체로 부터 끊임없이 정보가 흘러들어오는 시대에 각자는 어떻게 말을 조심하면서 살아야 할까 생각한다. 과연 이전처럼 끊임없이 뭔가를 이야기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신뢰를 줄수 있을지도 생각하고 했다. 이 책은 이런 말하기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정확히 소개하자면 제목 그대로 입 닥치기의 힘에 대해 설명한다. 안그래도 시끄러운 세상에서 시끄러움을 더 보태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면서 승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의 목차만 대충 읽어 보더라도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잘 드러난다. 입 닥치기의 탁월한 효과부터 직장에서,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입 닥치기를 할 때 주는 장점을 잘 설명하고 있다. 쉴새없이 말을 하게 되면 당연히 말실수도 많아지게 되며, 그에 따라 본인이 손해을 입는 경우도 많아진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레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묵묵하게 있으라는 것은 아니다. 쉴새없이 이야기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 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액섬은 수다 중독자들의 첫인상이 좋을 때가 많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수다 중독자는 남들고 어울리기 좋아하고 사람들을 웃게 한다. ... (중략) ... 수다쟁이들은 능력있고 똑똑한 사람이라는 평을 들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같은 얘기를 반복하더라는 거죠. 사람들은 점점 생산량이 떨어지고요. 처음에 그 사람이 친절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수다를 그만 떨었으면 하죠. 그리고 그 사람이 생각보다 똑똑하지 않다고 여겨요.
- p.196 -

비티는 로맨틱한 의사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균형이며, 이를 60 대 40 법칙이라고 부른다. 그는 내게 "데이트에 성공하려면 어느 한쪽도 데이트 시간의 60퍼센트보다 많거나 40퍼센트보다 적게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혼자서 말을 다 해버리면 상대방은 움츠러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너무 큰 부담을 느낌니다. 어느 쪽이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 p.261 -

사회든 직장이든 가족이든 이제는 혼자 말을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며 잘 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말을 하고 싶은 욕망에 휩싸이더라도 참아내는 인내도 꼭 필요한 세상이 되었다. 한마디 말을 더 하는 대신 몇 초간이라도 침묵하는 훈련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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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사라진 개발자들

2023. 9. 24. 23:20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사라진 개발자들 > | 캐시 클라이먼 지음 | 이미령, 김태곤 지음 | 한빛미디어

 

흑백사진 한장으로 부터 출발한 이름없는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본 영화 히든피거스가 떠올랐다. NASA에서 극심한 여성 차별을 견디며 자신들만의 능력을 보여준 여성들의 이야기를 잘 보여준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남성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진 애니악의 역사에서 핵심적인 프로그래밍을 담당한 여성 수학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제 2차 세계대전 중 남성들이 전장에 나가면서 생긴 공백을 여성들이 채우기 시작한다. 그 중 한 영역으로 여성 수학자들을 동원하여 포탄의 궤도를 계산하는 역할을 맡기게 된다 . 애니악을 운용했던 6명의 여성 개발자도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속에서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컴퓨터를 운용하고 프로그래밍을 익히게 된다. 컴퓨터의 역사에서 애니악은 주요한 부분을 담당하지만 애니악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접해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최초의 컴퓨터라는 호칭만 나오지 실제 애니악을 이용한 개발은 잘 드러나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애니악의 개발 역사에서 여성 6명이 핵심 역할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컴퓨터의 역사가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여성 개발자가 많이 있지만 여전히 남성 개발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개발이라는 측면을 본다면 다른 공학과는 달리 여성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도 남성이 많다는 것은 여전히 여성들에 대한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6명의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해 저자는 관련된 인물을 일일이 인터뷰하고 방대한 분량의 참고문헌을 확인했다. 이러한 부분은 책 뒷쪽의 참고문헌을 보면 잘 드러난다. 또한 관련된 사진을 통해 그 당시의 모습을 잘 엿볼 수도 있다.

애니악의 역사에서 여태까지 모르고 있었던 숨겨진 여성 개발자를 접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들의 열정을 보면서 나 자신을 반성하기도 헀고, 사회적인 편견과 무시를 받으면서도 성공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게 되었다. 근래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한 책을 몇권 보게 되는데 그런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나 자신도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이 매번 바뀌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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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2> | 김재훈 지음 | 한빛비즈

 

"가이아는 맨 먼저 자기와 대등한
별 많은 우라노스를 낳아
자신의 주변을 오나전히 감싸도록 함으로써,
우라노스가 영원토록 축복받는 신들에게
안전한 거쳐가 되도록 하였다."
- 헤시오도소, <신들의 계보> -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신이 신을 낳고.. 등등 계보를 어렴풋이 본적은 있다. 하지만 처음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태초의 신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 신들의 어머니가 바로 가이아이다. 태초의 카오스로부터 어둠과 밤이 생겨나고 대지가 만들어지면서 향후 신들을 잉태하고 괴물들을 낳고 인간들을 길러낼 풍만한 모성의 대지가 바로 가이아이다.

이 가이아로 부터 출발해서 여런 신들이 차례대로 나오게 된다. 이미 알고 있는 대로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신성한 신이 아니다. 인간처럼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고 불륜도 저지른다. 유별나게 그리스 신들은 특히 책임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특히 몇몇 신은 철저하게 본능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

하여튼 가이아부터 나온 아들이자 남편이 우라노스와 티탄 신족 사이에 복수가 펼쳐지고 그 과정에서 복수의 여신들이 차례대로 태어나게 된다. 이 복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 크로노스는 자식들에 의해 자신이 축출될 것이 두려워 자식들이 태어나는 대로 족족 집어 삼켜버린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크로노스의 눈을 피해 한 자식이 태어나고 자라나게 되는데 이 신이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제우스이다.

올림포스 12신은 제우스가 형제들과 함께 티탄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신들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갖게 되었다.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데메테르, 헤스티아는 모두 한 형제이며, 아테나, 아폴론, 아르테미스, 아레스, 헤르메스,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의 자녀이다.이밖에 제우스로부터 태어났지만 다른 신을 수행하거나 보좌하는 역할을 하는 신들은 올림포스 12신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신들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탄생과 신들의 이야기들이 새롭게 펼쳐진다. 프로메테우스는 앞을 내다보며 행하는 일에 소신을 가지고, 세상사 누군가에게 불행이 닥친다 해도 후회하지 않는 신이다. 불을 인간 세상에 전해준 죗값으로 제우스가 처벌한 고통을 겪었지만 그일로 자책을 하거나 후회하지 않았다. 그 불의 의미가 단순한 불이 아니라 신이 알려주지 않은 세게를 이해하는 방식이며 더 나은 변화와 혁신을 획책하는 진보의 본성으로 볼 수 있다. 인간은 유익과 편의를 위해 신들의 육체이자 품행인 자연을 파헤치고 분석하고 생산에 활용한다. 프로메테우스는 문제적 신으로 볼 수 있다. 그리스 신화에 빗대어 볼 때 인간의 삶이 프로메테우스 덕분에 밝고 풍요로워졌는지 아니면 이 지경이 되었는지 생각해볼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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