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역사는 '주관적 기록'이다. 역사를 과거를 '실제 그러했던 그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방송뉴스와 신문보도가 현재를 '실제 그러한 그대로' 전해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의 한국현대사는 1959년부터 2014년까지, 55년의 기록이다. 책의 분량은 400여 페이지로 좀 많은 분량이지만 연대별로 골고루 나누어 기록되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개별 사건으로 보면 깊이있게 느껴지지는 않는 다는 것이 좀 아쉬움으로 남았다. 물론 현대사를 깊이있게 분석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은 알지만...
몇년간 뉴라이트 계열의 역사교과서로 한참 시끄러웠던 것 같다(지금도 진행형이지만...). 우리나라의 현대사가 많은 부분 왜곡되고 특정 학파에 많이 좌우되어 제대로된 분석이 이루어지 않은 것같다. 이 또한 해방 이후 제대로 된 역사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때문이지 아닐까 싶다.
생각보다는 너무 담담하게 기술된 느낌은 있지만 예상보다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고 방대한 내용을 잘 정리된 점은 마음에 든다. 글도 상당히 깔끔하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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