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디한 대화를 위한 지식 키워드 164 > | 임요희 지음 | 문학세계사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깊이있는 지식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간단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지식이 필요할 때도 있다. 한때는 지식 습득은 깊이있게 내용을 파악하고 이해하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특정 주제에 대해 짧게 설명된 책이나 자료를 거의 멀리했었다. 수박 겉핥기식의 지식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시기였던 것 같다.
세월이 흐르면서 과거의 지식도 필요하지만 새롭게 나오는 지식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 모든 지식을 제대로 알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다른 사람과 대화를 위해 어떤 지식을 알고 있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된 것 같다. 깊이있게 알고 있으면 좋겠지만 적어도 그런한 지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만으로 대화가 수월하게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 것 같다.
이 책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주제를 제시하고 한두페이지의 간단한 설명을 곁들인다. 한두페이지라고 해서 대충 설명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흐름을 알 수 있게 잘 설명되어 있다.
다행히 많은 주제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 지식이어서 한편으로 위안이 되면서도 특히 철학 영역에서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다른 영역에 비해 알고 있는 주제도 적고 그 의미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많았던 것 같다. 적어도 이 책에 설명된 주제만큼은 어느정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카테고리별로 나누어져 있지만 꼭 차례대로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차례대로 읽어도 좋지만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책을 랜덤하게 펼쳐서 읽어보는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 카테고리를 계속 보는 것보다는 조금 머리 회전을 빠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생기는 것 같다.
점점 이런 종류의 서적이 많이 출간되는 것 같다. 그만큼 새로운 지식도 많이 생기고 그만큼 과거의 지식을 많이 잊어버리고 산다는 정황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끔씩 이런 종류의 책을 읽으면서 과거의 지식을 리마인드함녀서 현재의 지식을 습득하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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