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레부부의 주말여행 버킷리스트 > | 조유리 지음 | 김재우 사진 | 길벗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뿐만 아니라 국내여행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지 거의 2년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지금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해외 여행을 나가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많은준비가 필요한 것 같다. 이런 시점에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고 특히 제주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국내 여행지도 해외 여행지 못지 않게 좋은 곳이 많은 것 같다. 아이가 어릴때는 휴가철마다 국내 여러 곳을 다니면서 만족하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 국내보다는 해외 여행지로 더 눈이 가곤 했었다.

지금도 선뜻 여행을 떠나기에는 조심스럽기는 한 것 같다. 하지만 조금은 움츠린 몸을 펴고 예전의 일상으로 조금씩 돌아갈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괜찮은 국내 여행지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고 있다.

이 책은 카레부부가 전국을 누비며 찾아낸 당일 및 1박 2일 여행지를 소개한다.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해서 여행코스를 안내하고 맛집에 대한 정보도 최신 정보로 채워져 있다.

내용은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는 여행으로서 로맨틱 투어, 온전한 나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인 힐링 투어, 스트레스 풀며 신나게 걷는 길이 에너제틱 투어,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배움의 시간이 컬쳐 투어, 숨겨놓고 훌쩍 다녀오고 싶은 나만의 아지트인 시크릿 투어이다.

책의 시작부분에는 카레부부가 추천하는 테마별 인생 여행지가 소개되어 있어서 테마별로 빠르게 여행지를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여행동선 짜는 방법과 인생샷 남기는 방법, 현지 맛집 찾는 방법 등 여행을 계획하는 중에 또는 여행지에서 주로 마주하게 되는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조언을 제시해 준다.

책에 나오는 여행지 중 이미 다녀온 여행지도 제법 눈에 띄었다. 그리고 꼭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추가된 여행지도 여러 곳 생기게 되었다. 겨울이 와서 더 추워지기 전에 카페부부가 추천하는 여행지를, 추천 동선을 따라 힐링하면서, 추천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 한달에 7kg 빠지는 다이어트 레시피 > | 송혜영 | 길벗

 

가는 곳마다 벚꽃이 만발하고 있다. 모두 두꺼운 외투를 벗어 던지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길거리를 걸어다니는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항상 이맘때 쯤이면 겨우내 불은 살과 늘어난 몸무게를 인식하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다. 나도 코로나로 인해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겨울동안 몇키로 정도 찐 상태이고 예전의 몸무게로 되돌아가기 위해 식단조절을 고민하고 있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다이어트 레시피 책이, 그리고 한달에 7kg이 빠지는 레시피라니. 책에 눈이 확 꽃혔다. 저자는 유튜브를 통해 본인이 직접 해보고 살을 뺐던 다이어트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큰 인기를 얻은 사람이다. 내 자신도 살을 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식단조절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먹을 것을 다 먹고 살을 빼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술, 밀가루, 단맛, 친구, '이건 먹어도 살 안 쪄'라는 말은 잠시 잊거나 끊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이어트 7계명을 머리속에 항상 담고 다이어트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식단 조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꼭 운동을 해야 한다. 거창하게 레슨을 받지 않더라도 수영, 헬스가 도움이 되고, 특히 만보 걷기 등 경우에 따라 비용한 특별한 시간을 투자하지 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도 있기 때문에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다이어트에 최악인 음식을 5가지 든다면, 시리얼, 술, 떡볶이와 치킨, 라면, 빵이다. 이렇게 적고 보니 종종 내가 즐겨먹는 음식들이다.

 

아무리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더라도 한달 내내 풀만 먹을 수는 없지 않을까? 가끔씩 칼로리를 줄인 쌈밥과 김밥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런데 막상 다이어트를 위한 식단을 준비하는데 너무 어려우면 금방 지쳐 포기하지 않을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다이어트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쉽게 다이어트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레시피는 대부분 10~30분 이내의 조리시간이 필요한 음식이기 때문에 쉽게 준비하고 맛있게 먹으면서 할 수 있는 다이어트가 될 것 같다.

 

만약 이마저도 귀찮다면? 요즘 쉽게 샐러드를 살 수 있으니 그렇게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몇번 먹다보면 샐러드가 질릴수도 있는데 그때 이 책에 있는 레시피 중 간단한 몇개를 시도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몇번 시도해 보면 금방 익숙해지고 준비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원하는 몸무게에 뱃살빠진 몸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IT] 다시 미분 적분

2019. 11. 14. 09:54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다시 미분 적분 > | 나가노 히로유키 지음 | 장진희 옮김 | 길벗


길벗출판사 개발자 리뷰어 모집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책이다. 리뷰 대상이 되는 책이 있었지만 별 다른 고민하지 않고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한번쯤 미적분을 다시 익혀볼까 고민하던 차에 마침 이 책이 있어 선택하게 되었고 당첨까지 되었다.


사실 공대를 졸업했지만 전산쪽이라 미적분을 대학에서 그렇게 깊게 하지도 않았고, 1학년때 교양을 배운 이후로 미적분을 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햇수로 따지면 약 30년 전. 하지만 뭔가 모르게 다시 공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을 보면 고등학교에서 따로 배웠다고 생각하는 수학의 여러 단원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30년 전에도 느꼈는지는 모르겠다). 미적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함수(삼각함수, 지수함수, 로그함수)나 수열, 극한 등의 내용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 위에 미적분이 올라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읽어 가다 보니 설명과 풀이된 수식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새삼 고등학교에서 배운 수식도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 이 책에 있는 수식 100% 를 이해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적어도 90% 이상은 이해를 하면서 읽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반복되더라도 풀이과정을 하나도 줄이지 않고 모두 보여준다는 점이다. 또한 수식이 변형되는 과정에서도 왜 그렇게 변형되는 지를 따로 보여줌으로서 이해도를 더 높여주는 것 같다. 새삼 미적분을 잊고 살다가 미적분을 다시 접하는 상황에서는 매우 유용하고 친절한 설명이 무척 도움이 된 것 같다.



일부는 눈으로 따라가고 일부는 종이에 같이 풀어보면서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미적분을 다시 이해하고 해석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흔히 미적분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미분이 먼저 발명되고 적어도 비슷한 시기 또는 나중에 적분이 발명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미분과 적분의 역사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분은 12세기에 태동했고 적분은 그 훨씬 전인 기원전 1800 년경에 그 단서를 찾을 수 있다. 그럼 적분이 왜 이렇게 빨리 탄생했을까? 그 이유는.... 바로... 넓이를 구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예전 배운 기억을 밎었거나 기초가 별로 없다면 미적분을 개념부터 차근차근 다시 익히는데 좋은 책이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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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상식사전

2018. 8. 23. 14:48 | Posted by 꿈꾸는코난

< 골프상식사전 > | 김기태 지음 | 길벗


골프 자체가 일이고 생활이며 취미이자 행복이며 인생의 목적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필드를 다니며 스코어가 어떻든, 샷이 어떻든 크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플레이가 안될 때는 속상하기도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죽을 때까지 골프를 알아가고 즐기는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과정 자체도 행복합니다. 무엇보다 동반자에 대한 배려, 골프장에 대한 배려가 배어 있는 플레이를 하는 골퍼가 진정 골프 그 자체를 좋아하는 골퍼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골프를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나요? 골프 그 자체를 좋아하나요?                                                                       - p.295 -


친구들과 가끔씩 골프를 치면서 항상 고민되는 것이 있었다. 처음 시작할 때 몇달간 레슨을 받았고, 친구들에 이끌려 필드에 나가기는 하지만 골프 자체에 대해서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대부분 친구들과 골프를 치면서 서로 얘기는 나누는 것이 전부였던것 같다. 실제 인터넷을 뒤져봐도 전반적으로 잘 설명된 자료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그나마 찾아지더라도 만족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는 것 많았던 것 같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이 골프상식사전은 완전히는 아니지만 내가 고민하고 찾아보고 싶었던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잘 보여줬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단순히 골프 규칙과 상식에 대해서 지루하게 설명한 것이 아니라 골프 기본 도구 ,골프장, 자세 등 초보 골퍼가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재미있게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이 책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다 보여주는 페이지이다. 제일 먼저 나오는 것처럼 골프연습장에서 죽어라 연습만 한 사람이 읽어보면 뭔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든다. 특히 연습장에서는 볼이 잘 맞지만 필드에서는 원하는 만큼 공이 잘 맞지 않는 것을 느낀다면, 왜 그러한 차이가 나는지를 이해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될지 감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골프는 90%의 멘탈과 10%의 멘탈 게임이다.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말일 것이다. 골프는 운동 중 하나지만 어떤 운동보다 멘탈이 경기의 흐름을 많이 좌우한다. 특히 골프연습장이나 스크린 골프에서 어느 정도 실력을 갈고 닦은 사람도 필드에 나오면 달라진 환경과 시시각각 발생하는 문제 상황에 멘탈이 흔들리기 일쑤다. 이처럼 골프는 100% 심리 게임이며 마인드를 잘 다스리는 사람이 이기게 되는 게임인 것 같다. 하지만 멘탈이란 것이 바꾸자고 마음먹는 것만으로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하고 심리적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야 하는지 저자의 생각을 통해 어느정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은 저자는 던진다. 저자가 생각하는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은 에티켓이 좋은 사람이다. 물론 골프라는 운동의 특성상 한가지 잣대로 골프를 잘 치는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나누기는  어렵다. 하지만 골프 규칙을 보면 제1장이 에티켓이다. 이 장에는 골프의 철학, 안전,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경기 진행 방식, 스코어링, 골프 코스에 대한 배려 등이 설명되어 있다. 즉 골프를 잘 친다는 말에는 스코어도 어느정도 낮고, 예절도 잘 지키고, 손상된 코스도 잘 손보아야 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 적당한 속도로 플레이할 수 있어야 에티켓이 좋은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골프에 대해 몰랐던 다양한 정보를 알게 되었다. 전반적인 책의 내용도 짜임새있게 잘 설명되고 있지만 중간중간 <잠깐만요> 라는 짧은 글을 통해 제대로 모르고 넘어가기 쉬운 용어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골프장 구조물에 대해서 알기쉽게 설명해 주고 있는 것 같다. 특히 3부에서 설명하는 '필드에 나갈 때 알아둘 것'은 초보 골퍼가 필드에 나갈 때 꼭 한번쯤은 읽어보고 나가면 좋을 것 같다. 같이 라운딩하는 사람들이 조금 설명을 해주기는 하겠지만 미리 전반적인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상태로 읽어보고 나가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막 시작한 골퍼 뿐만 아니더라도 골프에 대해 상식 수준의 정보를 정리해서 보고  싶다면 이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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