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제로 투 원 리커버 에디션

2021. 11. 8. 12:40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제로 투 원 > | 피터 틸, 블레이크 매스터스 지음 | 이지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사

 

구글, 페이스북, 페이팔, 테슬라같은 기업은 어떤 이유때문에 다른 기업과는 다른 성장을 한 것일까? 누군가는 선점효과라고도 하고 마케팅의 성공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만으로는 뭔가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이들 기업이 공통으로 가지는 특징은 그 당시에 없었던 새로운 것으로 창조했다는 것이다. 뛰어난 창의력을 가진 기업가들도 남들이 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에는 어려움을 겪는다. 또는 남들이 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만들었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가거나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사장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창조하는 것보다는 잘되고 있는 기술을 따라하는 것이 수월하기도 하고 눈앞에 뭔가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남을 모방해서는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고 기대한 만큼의 수익을 올리기도 쉽지 않다.

이 책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회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페이팔과 팰런티아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수많은 스타트업에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저자가 자신만의 성공과 실패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아 놓았다.

많은 대학생들이 스타트업을 통해 성공을 꿈꾸고 있다. 그들 중 많은 학생들이 고도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감은 제대로 가지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대학교 강의를 통해 그들이 더 큰 미래를 바라보고 꿈을 꿀 수 있도록 제시해 왔으며 그 강의 내용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창조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1에서 부터 출발해서 높이 올라가는 것보다 0에서 출발해서 1로 나아가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알수 있다. 또한 혁신적인 회사를 시작하고 싶다면 다른 누군가를 모방할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창조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 원하지만 누구나 하기 힘든 것이 창조하는 것이다. 이미 기존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더더욱 힘든 것이 새로운 창조를 하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젊음을 무기로 새롭게 스타트업 기업을 생각한다면 기존 틀에서 벗어나 남들이 하지 않은 미래를 향해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읽을 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다. 단순히 비즈니스를 위한 제안과 조언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닷컴 열풍과 페이팔 등 그 당시의 경제상과 사회상을 잘 보여주고 있고 그것으로 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을 제대로 제시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각 기업의 특징과 행복한 회사가 갖추어야 할 요건들, 그리고 돈의 흐름에 대한 부분까지 우리가 종종 놓치곤 하는 중요한 점을 다시 돌아볼 수 있도록 한다.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