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말습관> | 이주윤 지음 | 한빛비즈
< 이 글은 한빛비즈 리더스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요즘 사람들이 하는 말은 들어보면 예전보다 직접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분명 상대방 마음을 생각해서 둘러대거나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을텐데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면서 왜 저렇게까지 표현하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물론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가나보니 본인을 좀 더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도 본인의 의견을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내는 형태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직설적인 말을 들었을때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마음의 상처를 받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이런 면을 고려해 보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정신적인 면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이런 소란한 일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키기 위한 말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단순히 말을 잘하는 법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말로부터 상처받지 않으면서 말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 내는 말, 나를 칭찬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말, 바쁘게 사느라 잊었던 일상의 행복을 찾는 말, 지금의 내 삶을 사랑하는 말, 타인과 어울려 잘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말 등 우리가 살면서 접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말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다른 책도 몇권 읽어봤지만 저자 특유의 글쓰기가 잘 드러나 있다. 전반적으로 책의 내용을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아무렇지 않게 쓱 넘어가지만 잊고 있었던 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흔히 알고는 있지만 의식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다시 의식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인 것 같다. 특히 우리 안에 있는 일상적인 불안, 두려움, 분노와 같은 감정들을 인정하면서 말이라는 도구로 건강하게 다스리는 방법을 잘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반대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방법과 요령을 터득한다면 온갖 말이 난무하는 이 세상을 보다 건강하게 자신을 지키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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