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의 문구 여행기 > | 문경연 지음 | 뜨인돌
무장정 떠난 여행, 그리고 핑계거리로 삼은 문구 여행이 지금 문구 브랜드 <아날로그 키퍼>이 만들어진 출발점이 된 것 같다. 사실 유럽을 문구 여행으로 떠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여행의 목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그 목적의 중의 하나가 본인이 좋아하는 문구점을 찾아다니는 것이 안될 이유는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까지 7개 도시 27곳의 문방구와 문구 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작가가 여행에서 만난 문구 사진들이 풍성하게 수록되어 있으며, 문구 여행 중에 쓴 일기와 메모 등 작가의 손 글씨로 가득한 기록도 책 속에 그대로 실었다. 문구 덕후이자 문방구 주인이 떠난 여행인 만큼 여행에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도 가득하다.

나도 가끔씩 주변 문구점에 들러 마음에 드는 필기구를 사곤 한다. 그리고 당장 필요하지는 않지만 끌리는 문구 있으면 사곤 한다. 이 책을 읽은 후 아날로그 키퍼를 찾아보았다.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저자가 디자인한 문구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대체로 평이 좋은 것 같았다. 잠깐 유혹에 흔들리기는 했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고 구입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자신의 쏟아 부을 수 있는 열정이 부러웠던 것 같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계발] 상식적으로 상식을 배우는 법 (0) | 2022.04.13 |
---|---|
[인문] 30일 완독 책방 (0) | 2022.04.07 |
[소설] 감정을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0) | 2022.04.04 |
[경제] 미래 모빌리티 UAM에 투자하라 (0) | 2022.04.02 |
[IT] 처음 배우는 딥러닝 챗봇 (0) | 2022.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