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리에게 남은 시간

2023. 12. 14. 18:33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우리에게 남은 시간 > | 최평순 지음 | 해나무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후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홍수와 이상폭염, 그리고 대형산불까지 다양한 현상이 벌이지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하지만(하지만 사계절이 불분명해지고 걷잡을 수 없는 기온 변화는 종종 느끼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보면 아찔한 느낌이 든다. 과연 이러한 이상 현상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을까? 모른척 시간이 흐르면 그냥 잠잠해질까?

현재 우리는 인류세를 살고 있다. 아직 지질학적으로 인정을 받는 지질시대는 아니지만 많은 학자들이 공감하고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인류세가 다른 지질시대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인류에 의해 지구라는 행성의 파괴가 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속도는 주체하지 못할만큼 빨라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다양한 노력을 촉구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애써 무시하고 조롱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물론 여기에는 무지와 오해도 있지만 다양한 이유로 현실을 애써 외면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예전에 넷플릭스에서 본 <돈 룩 업>이란 영화가 떠오른다. 혜성 충돌의 위험성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활용하면서 실질적인 위험에 대해서는 전혀 반응하지 않는 현실을 여실히 볼 수 있었다. 기후변화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이미 오래전부터 현실로 나타나고 있지만 그 심각성에 대해 별로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는 것 같다. 미래의 위험보다는 현재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미래가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다양한 관점에서 기후 위기를 조명한다. 기후 위기를 외면하는 현실 인식에서부터 출발해서 왜 대중들이 이러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지 설명한다. 이러는 사이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상들을 보여주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 준다. 최종적으로 인류세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떻게 자그마한 희망이라도 가지면서 생각하면서 행동해야할 지 보여준다.

이제는 이상기후에 대한 지나친 자극적인 언급보다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을지 현실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바로 어제 막을 내린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도 많은 나라들이 원했던 화석연료 퇴출에 합의하지 못하고  전환으로 합의되었다는 뉴스를 접했다. 이전보다는 많이 진보한 합의이지만 아직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합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조그마한 변화라도 일으킬 수 있도록 대중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빛비즈에서 독서모임 지원이벤트에

신청해서 받은 책

책을 좋아하는 회사 직원들과 급히(?) 모임을

만들어 신청했는데 운좋게 선정되었다.

연말을 맞아 의미있는 모임을 하고 싶기도 하고

조직에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직원들과 같이 읽어보면 좋을것 같기도 해서

신청해서 받은 책이다.

특히 신입, 팀장, 임원 등 직급별 맞춤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읽어 볼만 한 것 같다.

내년에는 더욱 성장하는

개인과 조직이 되길 바라면서...

[사회] 만화로보는 피스톨 스토리

2023. 11. 25. 22:51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만화로 보는 피스톨 스토리 > | 푸르공 지음 | 한빛비즈

 

권총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권총의 역사와 종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의 형식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단순 만화의 형식이 아니라 저승사자와 킬러라는 스토리를 만들고 그 사이에서 나오는 권총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형식이다. 총에 관심이 있다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IT] 알고리즘 인사이드 with 파이썬

2023. 11. 25. 13:10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알고리즘 인사이드 with 파이썬 > | 손혁제 지음 | 한빛미디어

 

많은 IT 기업에서 개발자 채용시 코딩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 코딩 테스트는 단순히 개발 언어를 잘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문제를 잘 이해하고 해결 과정을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잘 구현할 수 있느냐를 테스트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코딩 테스트에는 다양한 자료고와 알고리즘과 기반 지식을 얼마나 알고 있는냐를 판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많은 개발자들이 개발 언어에 대한 스킬을 높이는데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개발자의 핵심 역량은 도구로서의 개발언어가 아니라 주어진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구현하는 알고리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로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좀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다양한 알고리즘 문제를 제시하고 혼자서 풀어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를 위한 준비단계로써 파이선 문법과 정규표현식을 Part 1에서 설명한다. Part 2에서는 기본 자료구조와 기본 알고리즘을 설명하면서 알고리즘 문제를 풀기 위한 기본 지식을 갖추도록 한다. Part 3부터는 알고리즘 풀이를 위한 문제는 제시한다. 카테고리별로 재귀, 탐색, 공간, 순열 및 조합, 배열 등 다양한 알고리즘에 대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각 문제마다 문제에 대한 정의와 문제 해결 방법, 해결 코드가 제시되고, 특히 해결 코드는 단순히 코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코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코드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것 같다.

파이썬 개발자라면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굳이 파이썬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자신한테 익숙한 개발 언어를 이용하여 문제를 풀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개발 언어만 달라질 뿐이지 핵심 알고리즘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문제 풀이를 통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자기계발] 누구에게나 계획은 있다

2023. 11. 25. 13:07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누구에게나 계획은 있다 > | 피터 홀린스 지음 | 솝희 옮김 | 한빛비즈

 

대다수의 사람들이 뭔가를 하고자 할때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그 계획을 끝까지 완수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흐지부지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이 쌓여 성공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으로 나눠지게 된다. 많은 책들이 계획에 대한 완수 측면보다는 어떻게 하면 계획을 잘 세우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 물론 계획을 잘 세우면 계획대로 잘 해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계획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 계획을 완수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심리학과 뇌과학 지식을 기반으로 계획을 어떻게 완수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소개한다. 사실 큰 제목만 보더라도 이 책이 하고자 하는 내용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1장은 그만 생각하고 일단 실행하라, 2장은 목표를 계속 갈망하라, 5장은 미루기 끝내기의 과학, 6장은 자제력 테스트, 8장은 성공을 위한 매일의 체계 등이다. 계획을 세우지만 제대로 끝내지 못한 사람들도 이미 잘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내용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느냐가 이 책의 핵심이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미루는 습관을 끊는 것이다.

각 장을 읽고 나면 마지막에 간단 정리가 나온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간단 정리만 읽더라도 저자의 핵심 요지를 잘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핵심 요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을 제대로 읽어 보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핵심 요지만으로도 많은 부분을 터득할 수 있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목표를 계속 갈망하고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을까? 당신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내적 동기 요인과 외적 동기 요인이 무엇인지 곰곰이 체크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 p.65 -

주변의 방해 요소를 최소화하라. 방해거리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밝혀졌다. 그러니 작업하는 근처에 자극적인 것을 두지 말 것. 그렇지 않으면 의지력이 서서히 고갈될 것이다.
- p.165 -

체계는 매일 하는 행동의 모음이다. 이보다 더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목표는 성취하는 것 중 하나지만, 체계는 일관성과 장기간의 성공을 강조하기 떄문에 체계와 목표는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 p.209 -

미루는 습관을 끊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그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졌을 때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마음가짐과 주변을 잘 정리하면 서서히 그 습관을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모여 미루는 습관이 아니라 목표를 향해 행동하는 습관으로 바뀌는 자신을 느끼게 될 것 같다.

< 저는 오늘도 떠나지 않습니다 > | 이라윤 지음 | 한빛비즈

 

요즘 취업때문에 간호학과의 인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병원내 간호사들 간의 태움으로 인한 문제, 의사들이 해야 하는 일을 간호사들에게 미루는 문제 등 바깥에서는 잘 모르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기도 하다. 어느 조직이든 그 조직내의 깊숙한 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주변 사람들이 알기 힘든 것 같다. 이 책은 이러한 측면에서 간호사들, 특히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일상과 고민을 잘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병원 내에서도 중환자실은 외부인이 함부로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인 것 같다. 그만큼 그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과 그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것을 알기 힘든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책을 통해 우리가 알기 어려운 다양한 것들을 간접적으로 나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간호사라는 직업이 소신을 가지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하기 힘든 직종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환자와 의사 사이에서 무수히 쏟아지는 요청과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그 속에서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해 나가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은 가위나 커트 칼로 중환자실을 나가겠다고 위협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중환자실은 총만 안 들었지, 총성 없는 전쟁터와 다름없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또  사람을 지키기 위해.
- p.73 -

세상에 힘들지 않는 직업은 없다. 세상에 유토피아가 없고 완벽한 일이 없듯이. 나름의 고충들을 다 가지고 있듯이. 간호사의 일이 그렇다. '간호사의 일=힘든 일'로 굳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  p.106 -

어떤 직업이든 자신이 하고 있는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든다. 본인들이 자신들의 일에 대해 어렵고 힘들어할 수는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본인들을 안쓰럽게 측은하게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그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감정 변화를 잘 보여준다. 의학 드라마가 종종 제작되고 방영되기 때문에 병원내에서 일어나는 일이 예전보다는 많이 알려졌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베일에 숨겨져 있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중환자실에서 근문하는 간호사들에 대해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역사] 고려갈등사 1,2

2023. 11. 17. 14:39 | Posted by 꿈꾸는코난

< 고려갈등사 1, 2 > | 이영 지음 | 북스고

 

학창시절 국사 교육을 통해 고려에 대해 배웠지만 많은 부분 왕과 관련된 역사이거나 제도에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크게 고려라는 나라에 대해 감흥을 느낀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려라는 나라를 교과서가 아닌 여러 자료나 기사로 접하면서 고려라는 나라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조선에 멸망을 하긴 했지만 제도나 사상이 어느 면에서는 조선보다 훨씬 진보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보면 지금 현실에 비추어본다면 고려가 현 실정과 더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책의 서문에서 밝히듯이 고려는 조선이나 삼국시대 나라와는 또 다른 고려만의 개성 넘치는 매력이 있다. 고구려와 같은 강인하고 진취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었고, 백제만큼의 고아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가졌으며, 신라처럼 토착의 전통을 중시하고, 또 조선만큼 깊은 학풍을 지닌 나라였다. 따라서 고려에 대한 연구는 다채롭고 복합적이어서 진취적인 매력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책의 내용을 보면 이미 국사책을 통해 접한 내용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그 시기에 일어난 사건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각 내용에 대한 설명도 딱딱하지 않게  설명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고려의 역사가 마냥 매력만 가지는 것은 아니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는 것처럼 고려의 멸망에도 분명 다양한 문제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때문에 고려라는 역사를 폄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책은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에서는 고려 건국부터 문벌 귀족의 시대까지, 시기적으로는 10세기~11세기까지 약 200년 내용을 포함한다. 2권에서는 무신정권에서부터 대몽항쟁기, 원 간섭기, 공민왕의 개혁 그리고 조선 개국으로 이어지는 약 200년 내용을 포함한다. 대략의 구성을 봐도 알 수 있겠지만 많은 부분 익히 알고 있는 내용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속에 포함된 구체적인 내용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고려라는 나라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를 새롭게 접하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 중의 하나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인문] 1일 1페이지 영어 어원 365

2023. 11. 17. 14:31 | Posted by 꿈꾸는코난

< 1일 1페이지 영어 어원 365 > | 김동섭 지음 | 현대지성

 

단어의 어원을 안다는 것은 단어를 단순히 암기하는 것과는 다른 것 같다. 우리말 단어만 하더라도 단어의 유래를 안다면 그 단어가 새롭게 보이고 뭔가 색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말에 대한 단어의 유래는 다양한 경로와 책을 통해 많이 접해온 것 같다. 하지만 영어 단어에 대한 부분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대부분 어원을 설명하는 책이라고 하더라도 학습을 위한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딱딱한 면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하루에 하나의 단어를 그 유래와 그 속에 포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단어를 보는 재미과 유래를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어원 전문 언어학자이다. 저자가 밝히듯이 영어 어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지만 번역서 대부분 영미권 독자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문화권의 독자가 읽기에는 거리감이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365개의 단어를 선정해서 우리나라에 맞는 맞춤형 어원 해설을 해주고 있다. 어원을 밝히는 작업이 단순한 작업은 아니지만 이 책에 포함된 단어의 어원 설명은 흥미로움을 더해주는 것 같다. 그만큼 저자가 어원에 대해 세심한 신경을 쓴 것을 잘 느낄 수 있었다.

< Salary 급여 >
영어에서 급여를 의미하는 salary는 라틴어로 소금을 의미하는 salarium에서 나왔다. 한가지 설은 로마 병사들에게 소금을 직접 급여를 주었다는 설이고 다른 한가지는 소금이 매우 비싸 화폐의 대체 수단이었다는 설이다.
- p.237 -

< Etymology 어원 >
말의 뿌리를 연구하는 학문을 어원학이라고 부른다. 이 말은 중세 프랑스어 etimologie에서 나왔는데, 다시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라틴어를 거쳐 그리스어 etymologia에 땋는다. 한 단어의 진정한 기원을 분석하는 학문을 의미한다. 그리스어 etymos는 진실을 의미하고, -logia는 학문을 가리킨다.
- p.349 -

각각의 단어에 대한 어원뿐만 아니라 그 배경이 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미되어 있어 단어를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재미있는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단어뿐만 아니라 그 배경이 되는 교양까지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경영] 플랫폼 제국의 거인들

2023. 11. 9. 14:48 | Posted by 꿈꾸는코난

< 플랫폼 제국의 거인들 > | 조너선 A.니 지음 | 박선령 옮김 | 청림출판

 

훌륭한 기업을 구성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현재 잘 나가고 있다고 여겨지는 회사들은 대부분 플랫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들로 보인다. 흔히 FAANG라고 일컫는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을 보면 그렇게 여겨질 수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면밀히 이 회사들을 살펴보면 플랫폼 자체가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한가지 요인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상당히 서로 다른 장점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를 위해 플랫폼의 특성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디지털 경쟁 우위에 대한 생각도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궁극적으로 플랫폼 경제의 구조적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경쟁 우위의 원천을 파악하여 투자자, 관리자, 기업들이 기술 및 시장변화에 맞서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부에서는 플랫폼 제국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플랫폼 시장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에 대해 설명하고, 규모와 네트워크 효과에 대한 견해를 보여준다. 또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생각해야 할 요소를 제시한다. 이를 기반으로 2부에서는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보여 주면서 플랫폼과 네트워크 효과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미미함을 보여준다. 도리어 이 각각의 기업이 가진 장점은 별도로 있으며 이를 강화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것을 설명한다. 3부에서는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이외에 전자상거래 업체, 부킹닷컴, 에어비앤비, 디지털 광고 등 앞으로 살아남는 기업이 갖춰야 할 조건에 대해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처럼 플랫폼이나 네트워크가 전부가 아니라 각각의 기업이 택할 수 있는 길이 다양했으며, 그들이 택한 길을 통해 성공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는 것이다. 물론 비슷한 길을 택한 수많은 기업들이 성공하지 못하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성공한 기업들은 매우 구체적이고 긴급한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으며, 고객 구속력과 상대적인 규모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단순히 눈에 드러나는 기업의 외형만으로 또는 단순 기술만을 따라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눈에 드러나는 그런 모습이 아닌 그들이 집중한 영역에서 남들이 잘하지 못한 것을 집중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에 성공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냉혹한 경쟁사회에서 기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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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진짜 챗GPT 활용법

2023. 11. 9. 14:45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진짜 챗GPT 활용법 > | 김준성,브라이스 유,안성준 지음 | 위키북스

 

요즘 주변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 꼭 IT쪽에 관여되어 있지 않더라도 챗GPT를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 그 활용을 보면 단순한 활용에 그치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나 또한 단순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원하는 답을 얻는 정도로 활용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챗GPT는 그 활용도면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넒은 영역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챗GPT 활용에 관련된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이 책 또한 챗GPT에 대한 활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챗GPT의 원리부터 실제 업무 영역에 적용하는 방안까지 다양한 사례를 보여준다. 블로그 자동화와 동영상 컨텐트 편집, 엑셀 작업, API 작업 등 실제 사례를 통해 다양하게 익힐 수 있다. 1장부터 3장까지는 챗GPT에 대한 기술적인 배경과 사용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이를 통해 챗GPT를 사용해보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4장부터 6장까지는 블로그와 유튜브, 사진을 이용한 글쓰기 등 많은 사람들이 실제 자신의 컨텐츠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준다. 특히 단계를 나누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7장부터 10장까지는 실무에 도움이 되는 사례를 설명한다. 영어공부 및 프로그래밍, 웹디자인 및 엑셀, 프레젠테이션 등 실무에 도움이 될만한 사례를 들어 어떻게 챗GPT를 활용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나머지 부분은 챗GPT의 개선된 기능을 활용하는 사례로서 데이타 분석, API, 크롬 확장 프로그램 등 좀 더 편리하고 개선된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챗GPT를 자신의 환경에 맞게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챗GPT를 이야기하지만 잘 활용하는 것은 또다른 부분인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영역에 챗GPT를 활용하여 보다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챗GPT를 잘 모르는 초보자이더라도 이 책을 통해 챗GPT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이해하고 본인이 원하는 데이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