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문화사'에 해당되는 글 4

  1. 2020.11.13 [인문] 어디서 살 것인가
  2. 2020.07.10 [음악] 클래식, 비밀과 거짓말
  3. 2020.01.03 [인문] 내가 사랑한 공간들
  4. 2018.12.13 [생물] 괴짜 생물 이야기

[인문] 어디서 살 것인가

2020. 11. 13. 17:23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어디서 살 것인가 > |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 주변을 둘러 본다. 조금씩 다른 듯하지만 획일적인 네모난 박스 건물, 그리고 그 안을 채우는 조그만 네모난 사무실 공간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창의성 얘기를 많이 한다.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창업을 하도록 유도한다. 그런데 우리 주변을 보면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요소는 별로 없어 보인다.

어린 시절부터 가장 오랜 시간 보내는 학교를 생각해 보자. 거의 대부분 동일한 학교 건물을 떠올릴 것이다. 빨간 벽돌에 네모난 건물. 그 안을 차지하는 교실들. 그리고 건물 사이에 있는 운동장 하나. 전국 어디를 가나 비슷한 모습이다.

이런 비슷한 모습은 애석하게도 교도소와 군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너무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가장 호기심많고 다양성을 가져야 할 학창 시절을 보내는 건물이 교도소 및 군대 건물과 흡사하다니. 더 어이없는건 학교 건축비가 교도소 건축비보다 더 저렴하다는 것이다.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너무 획일적인 건축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요즘 들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건물이 종종 만들어지고 있지만 좀 더 많이 늘어나야 할것 같다. 또한 학교 건물도 좀 더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개성있게 건축될 필요가 있다. 아이들을 눈 앞에서 제어할 목적이 아니라 좀 더 개성있고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줄 목적의 건물이 필요한 것 같다.

건축은 어느 한 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세월이 쌓이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발전해 나가는 것 같다. 흔히 보는 창만 해도 그렇다. 건물이 뼈대가 튼튼하지 못할 때는 감히 창을 낼 시도를 하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건축 기술의 발전과 자재의 발달로 인해 창을 내는 것은 기본이 되었다. 여기에 더불어 투명한 유리가 장착되기도 하고, 반투명 재질이 사용되는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기도 한다.

지금의 개발은 예전 것을 허물고 모두 새롭게 바꾸는 흐름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예전의 건축물이라고 해서 모두 새 건축물로 바뀌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허물고 새로 세우는 과정만 반복한다면 우리는 과거 유산을 모두 잃어 버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예전의 건축물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생활의 편리함과 효율만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현대와 과거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고, 미래와 공존하는 현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 같다.

[음악] 클래식, 비밀과 거짓말

2020. 7. 10. 17:36 | Posted by 꿈꾸는코난

< 클래식, 비밀과 거짓말 > | 유윤종 지음 | 을유문화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클래식 작곡가과 그 곡에 관해 잘 알려지지 않는 사실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그냥 아름다운 선율로만 알고 있는 클래식, 그리고 그 클래식  곡을 작곡한 작곡자에 대한 이야기, 또한 그 주변 인물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 사실 중에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거짓 사실에 대한 사건도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에 소개되는 관련된 클래식을 찾아 들었다. 클래식에 대해 워낙 아는 것이 부족해서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평소 접하지 못했던 클래식을 듣고 관련된 이야기를 읽다 보니 그 느낌은 조금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음악 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삶을 접하게 된다. 그 때마다 그 사람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되거나, 주변 인물의 헌신, 거짓 등에 따른 변화를 느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어렵진 않지만 쉽지도 않은 이 책을 읽고 나면 음악가의 새로운 면을 뒷 이야기를 알게 될 것이다.




[인문] 내가 사랑한 공간들

2020. 1. 3. 13:25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내가 사랑한 공간들 > | 윤광준 지음 | 을유문화사


20 곳의 장소가 선정되어 설명하고 있지만 한 곳도 가 본 곳이 없다. 나름 괜찮은 곳은 특히 근처에 있다면 한번 쯤은 찾아가 볼만한데 한군데도 가보지 못했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은 찾아가 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것 같다.


의외로 우리 주변에 특색있고 아름다움을, 그리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 것에 안도하고 또 차례대로 한군데씩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특히 지금 근무하고 있는 지역 근처인 청담동에 있는 장소의 경우 조만간 시간을 내서라도 한번 둘러봐야겠다.


바쁘게 살다보면 주변의 일상을 눈여겨보지 않고 그냥 스쳐지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장소뿐만 아니라 매일 출퇴근하는 또는 집 주변의 장소도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면 각자가 사랑할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1부 일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공간


모든 전철역은 아름다워야 한다 - 녹사평역

눈앞의 것들을 새롭게 보이게 한다 - 앤트러사이트

오늘 하루만큼은 색깔을 듣고 바람을 만져라 - 씨마크 호텔

반복되는 삶이 특별하고 즐거워지는 순간 - 나의 화장실 순례기


2부 그곳에서 쇼핑을 하면 즐거운 이유


눈이 즐거운 곳에선 발걸음도 느려진다 - 스타필드

나는 오늘도 도서관에서 요리를 한다 -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반 가게 - 풍월당

욕심을 비우고 쉼을 채우니 더 좋더라 - 동춘175


3부 작품 말고도 볼 것이 많은 예술 공간


담장 없는 미술관이 도심을 포근히 감싸네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좋은 공간은 사람의 마음을 음악처럼 뒤흔드는 힘이 있다 - 롯데 콘서트홀

멋진 건축물 하나가 동네를 바꾼다 -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산꼭대기에서 물에 비친 미술관을 감상한다 - 뮤지엄 산


4부 개인 취향과 사회 가치가 제대로 구현된 곳


우리의 과거가 냄새로 기억되는 곳 - 부천아트벙커 B39

향나무는 나를 비밀 공간으로 데려간다 - 베어트리파크

화가의 살림집에는 숲이 펼쳐져 있다 - 죽설헌

도시의 자랑거리는 눈에 잘 보여야 한다 - 공평도시유적전시관


5부 보고 듣고 먹고 노는 사이에 안목은 자란다


형식과 내용이 사이좋은 공간이어라 - 보안1942

남산 회현동에서 오감이 즐거운 소풍을! - 피크닉

멈춘 공장에 예술은 숨을 불어넣고 - F1963

인생에 한번쯤은 누려도 좋을, 세상 어디에도 없는 - 오드 메종





[생물] 괴짜 생물 이야기

2018. 12. 13. 12:52 | Posted by 꿈꾸는코난

< 괴짜 생물 이야기 > | 권오길 지음 | 을유문화사


인간에서부터 작은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이 땅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온갖 생물들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와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인간, 동물, 곤충, 식물은 물론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바다와 육지, 하늘을 막론하고 이 땅에서 흩어져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 살아왔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뭇 생명들이 소개된다. 


인간은 태어날 땐 누구나 평발이지만 나중에 발바닥이 오목하게 들어간다는 사실과 과학 수사에 사용되는 빈대의 능력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과 함께 다양한 생물등의 이야기가 있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 PERFECT ESPRESSO  (0) 2018.12.15
[커피] coffee  (0) 2018.12.15
[자기계발] 불렛저널  (0) 2018.12.12
[커피] 커피브루잉  (0) 2018.12.07
[트랜드] 트랜드 MZ 2019  (0) 2018.12.0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