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불렛저널

2018. 12. 12. 14:16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불렛저널 > | 라이더 캐롤 지음 | 최성옥 옮김 | 한빛비즈


생각은 목표, 희망, 꿈, 궁극적으로 행동의 원천이 된다. 어떤 노력을 하든 시작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머릿속에서 생각을 꺼내 종이 위에 정리하는 것이다. 그때가 출발선은 통과하는 순간이다. 물론 곧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딱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제 우리 자신이 운전대를 잡고 있다는 것이다. ( - p.174 - )


이제 2018년도 얼마 남지 않은 것같다. 연말이 되면 많이 판매되는 물건의 중의 하나가 다이어리류 아닐까 싶다. 새해가 다가오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해를 계획하면서 목표했던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한 출발을 하고자 한다. 나 자신도 아주 다양한 종류는 아니지만 몇몇 다이어리류를 사용해 보았다. 일정관리를 위한 전용 다이어리를 구매해서 사용해 보기도 하고, 일반 노트를 사용해 보기도 하고, 휴대폰이나 노트북에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얼마 사용하지 못하고 더이상 사용을 하지 않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아마도 당장 할일 위주로 메모 정도의 의미만 가지도록 작성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할일이 끝나면 더 이상 그 내용은 필요없게 되고 또한 그 일을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그 일을 기록할 필요가 없으니까...


이 책은 기존 일정관리 방식과는 다르게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일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물론 기본적으로 불렛저널을 쓰는 법과 블렛저널을 통해 이룰 수 있는 목적을 자세히 설명해 주기 때문에 그 개념을 이해하며 자신안의 방식으로 고유한 일정관리를 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든다.


불렛저널방식이 추구하는 사명은 삶에서 가장 가치있는 두가지 자원을 더욱 의미있게 쓰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자원이란 바로 시간과 에너지다. ( - p.31 - )


사실 일정관리를 하는 가장 큰 목적도 이것과 동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필기구와 노트에 글을 쓰는 것은 효율면에서 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쉽게 작성하는 만큼 쉽게 잊어버리게 되고 그 가치도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또한 디지털 기기로 인한 주의력 분산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 같다. 블렛저널은 일을 처리하고 생각하고 집중하기 위해 아날로그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글을 다듬을 때, 자동으로 소음에서 신호를 걸러내기 시작한다. 진정한 요휼성은 속도가 아니라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쓰느냐에 달려있다. 결국 이것이 불렛저널의 핵심이다. ( - p.79 -)


우리는 많은 것들을 빠르게 하길 원한다. 하지만 그 빠름 속에서 중요한 것을 많이 놓치고 있는 것 같다. 진정 무엇이 자신에게 중요한 것인지를 천천히 살펴보고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또한 이 과정을 통해 우리 자신에게 오래 각인시키고 오래 기억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러한 것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가 손글씨이고, 불렛저널이 손글씨를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단순히 무엇을 작성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내가 판단하기에 이 부분이 기존 일정관리 도구 또는 전용 다이어리가 알려주지 않는 중요한 항목인 것 같다. 분명 도구나 전용 다이어리의 개념과 구성은 알고 있는데 그걸 제대로 활용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 나가야 할지 판단이 쉽지 않고 그걸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은 더 어려운 것 같다. 이 측면이 불렛저널이 우리에게 유용한 한 측면이라고 생각한다.


 ( - p.161/162 )


불렛저널 작성은 데일리 로그, 먼슬리 로그, 퓨처 로그, 그리고 이 모두를 통제할 컬렉션인 색인이다. 이것들은 노트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역할을 한다. 중요한 개념 중의 하나는 이 각각이 서로 독립적이지 않고 상호 연관되어 관리된다는 것이다. 즉 데일리 로그 중 일부가 먼슬리 로그, 또는 퓨처 로그로 이동되고 그 히스토리가 어떠한 표현으로 남아있도록 유지된다는 것이다.


불렛저널방식은 다양한 기법과 철학으로 생산성의 인프라를 형성하는 생태계와 같다. 생태계를 이루는 하나하나는 그 밖의 다른 요소들을 번영하도록 돕는다. 생태계에 새로운 종을 도입하기 전에 기존의 토착종을 잘 이해했으면 한다. 그렇게 하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불렛저널 실행을 조정할 기회를 개선시켜,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다. ( - p.315 - )


블렛저널은 필요로 하는 어떤 형태든 될 수 있다. 어떤 형태가 필요한지 파악해서 맞춤형 컬렉션으로 확장할 수 있다. 다만 맞춤형으로 확장할 경우 맞춤형 컬렉션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하며, 맞춤형 컬렉션으로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동기를 분명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제대로된 컬렉션과 그렇지 않은 컬렉션을 모두 공부를 해야 다음번에 무엇을 사용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의 구성은 크게 준비, 시스템, 실행, 기법, 끝맺기로 나뉘어져 있다. 시스템에서는 불렛저널의 기본적인 개념과 작성해야 하는 방법, 구체적인 사례들을 보여준다. 실행에서는 다양한 전통에서 비롯된 삶을 인도하는 여러 철학을 살펴보고, 불렛저널을 통해 그 철학들을 어떻게 실행에 옮기는지 알려준다. 기법에서는 프로젝트 하나를 선정해서 불렛저널을 통해 어떻게 어려운 문제를 다루고 문제를 해체하고 맞춤형 구성이나 양식을 디자인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 계획을 세울 수 있는지 설명한다.


다양한 개념과 사례를 들어 불렛저널을 설명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개념은 단순한 것에서 출발한다. 다만 그 단순함이 현재에 머물지 않고 제대로 된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궁극적으로 불렛저널이 추구하는 바와 일치한다.


"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정리하며, 미래를 계획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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