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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2022. 5. 27. 13:51 | Posted by 꿈꾸는코난

<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 | 타이터스 윈터스, 톰 맨쉬렉, 하이럼 라이트 큐레이션 |

개앞맵시 옮김 | 한빛미디어

 

우리나라 개발환경도 많이 개선되고 있는 것 같다. 예전 주먹구구식 개발환경에서 체계를 갖추고 개발문화와 시스템을 제대로 갖춘 회사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개발은 하나의 문화이고 경영진이든 관리자가 그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언제든 허물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문화를 갖추지 못한 조직인 그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도 오랜 시간이 필요한 작업으로 볼 수 있다. 문화라는 단어에서 엿볼 수 있듯이 누군가가  시작한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동안 그 조직에 녹아들고 서로 공감을 해야 완성되는 체계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도 힘들지만 새로운 조직에서 접목하기도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일단 이러한 문화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하기도 어렵고 문서화된 자료를 구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조직에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은 개발문화에 대한 이해와 이미 체계를 갖추고 조직에서 활용하고 있는 실제 사례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자료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책의 분량만 봐도 간단히 소개하는 정도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약 700여 페이지에 걸쳐 구글  엔지니어들이 일하는 방법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잘 소개하고 있다.

프로그래밍과 달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은 시간의 흐름에 발맞추어 한 조직이 코드를 구축하고 유지보수하는 데 이용하는 모든 도구와 프로세스를 포괄한 것이다. 즉 당장의 아웃풋이 아니라 향후 지속가능한 개발과 체계를 염두에 두고 다방면으로 고려한 것을 말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조직은 시간과 변경, 규모와 성장, 트레이드오프와 비용 등에 대한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 설계, 아키텍처 잡기, 코드 작성을 해야하는 것이다. 이 책은 크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대한 전제, 문화, 프로세스, 도구에 관련된 4개의 파트로 구분되어 있다. 그리고 각각의 파트에서 세부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파트 1에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대한 개념 개념을 다룬다. 시간과 변경에 관련된 사항과 규모 확장 및 효율성에 대한 부분, 그리고 트레이드 오프와 비용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점과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파트 2에서는 문화에 대한 소개를 한다. 팀워크 및 지식 공유의 중요성 및 실제 사례, 팀을 이끌어 가는 방법과 성장하는 조직을 이끄는 방법, 그리고 생산성을 측정하는 방법까지 개발 문화에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

파트 3에서는 프로세스에 대해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파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타일 가이드와 규칙의 중요성, 그리고 코드 리뷰를 통한 장점과 사례, 그리고 리뷰 유형을 설명한다. 또한 문서의 중요성과 다양한 작성 방법과 테스트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파트 4에서는 도구를 다룬다. 버전 관리 및 브랜치 관리에 대한 도구와 방법을 보여주면서 빌드 시스템과 빌드 철학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구글에서 사용하는 코드 리뷰 도구과 정적 분석 및 의존성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이 책은 각각의 파트, 또는 각 파트에 포함된 각각의 장이 독립적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책의 내용을 처음부터 읽지 않더라도 본인이 꼭 필요로 하는 파트나 장만 읽어보더라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개발 문화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경험하지 못한 상태라면 이 책을 통해 바람직한 개발 문화와 그 개발 문화를 만들어 가는 방법에 대한 좋은 가이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미 개발 문화가 갖춰져 있다고 하더라도 구글의 개발 문화를 접목해서 보다 개선된 개발 문화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 본다.

책의 내용을 방대하지만 그만큼 많은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구글이란 조직에서 실제로 적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실제 사례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만 치우친 다른 참고 자료보다 훨씬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발 문화 또는 체계를 갖추고자 하는 조직이라는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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