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알고리즘 인사이드 with 파이썬

2023. 11. 25. 13:10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알고리즘 인사이드 with 파이썬 > | 손혁제 지음 | 한빛미디어

 

많은 IT 기업에서 개발자 채용시 코딩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 코딩 테스트는 단순히 개발 언어를 잘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문제를 잘 이해하고 해결 과정을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잘 구현할 수 있느냐를 테스트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코딩 테스트에는 다양한 자료고와 알고리즘과 기반 지식을 얼마나 알고 있는냐를 판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많은 개발자들이 개발 언어에 대한 스킬을 높이는데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개발자의 핵심 역량은 도구로서의 개발언어가 아니라 주어진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구현하는 알고리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로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좀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다양한 알고리즘 문제를 제시하고 혼자서 풀어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를 위한 준비단계로써 파이선 문법과 정규표현식을 Part 1에서 설명한다. Part 2에서는 기본 자료구조와 기본 알고리즘을 설명하면서 알고리즘 문제를 풀기 위한 기본 지식을 갖추도록 한다. Part 3부터는 알고리즘 풀이를 위한 문제는 제시한다. 카테고리별로 재귀, 탐색, 공간, 순열 및 조합, 배열 등 다양한 알고리즘에 대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각 문제마다 문제에 대한 정의와 문제 해결 방법, 해결 코드가 제시되고, 특히 해결 코드는 단순히 코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코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코드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것 같다.

파이썬 개발자라면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굳이 파이썬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자신한테 익숙한 개발 언어를 이용하여 문제를 풀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개발 언어만 달라질 뿐이지 핵심 알고리즘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문제 풀이를 통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자기계발] 누구에게나 계획은 있다

2023. 11. 25. 13:07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누구에게나 계획은 있다 > | 피터 홀린스 지음 | 솝희 옮김 | 한빛비즈

 

대다수의 사람들이 뭔가를 하고자 할때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그 계획을 끝까지 완수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흐지부지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이 쌓여 성공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으로 나눠지게 된다. 많은 책들이 계획에 대한 완수 측면보다는 어떻게 하면 계획을 잘 세우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 물론 계획을 잘 세우면 계획대로 잘 해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계획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 계획을 완수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심리학과 뇌과학 지식을 기반으로 계획을 어떻게 완수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소개한다. 사실 큰 제목만 보더라도 이 책이 하고자 하는 내용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1장은 그만 생각하고 일단 실행하라, 2장은 목표를 계속 갈망하라, 5장은 미루기 끝내기의 과학, 6장은 자제력 테스트, 8장은 성공을 위한 매일의 체계 등이다. 계획을 세우지만 제대로 끝내지 못한 사람들도 이미 잘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내용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느냐가 이 책의 핵심이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미루는 습관을 끊는 것이다.

각 장을 읽고 나면 마지막에 간단 정리가 나온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간단 정리만 읽더라도 저자의 핵심 요지를 잘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핵심 요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을 제대로 읽어 보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핵심 요지만으로도 많은 부분을 터득할 수 있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목표를 계속 갈망하고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을까? 당신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내적 동기 요인과 외적 동기 요인이 무엇인지 곰곰이 체크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 p.65 -

주변의 방해 요소를 최소화하라. 방해거리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밝혀졌다. 그러니 작업하는 근처에 자극적인 것을 두지 말 것. 그렇지 않으면 의지력이 서서히 고갈될 것이다.
- p.165 -

체계는 매일 하는 행동의 모음이다. 이보다 더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목표는 성취하는 것 중 하나지만, 체계는 일관성과 장기간의 성공을 강조하기 떄문에 체계와 목표는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 p.209 -

미루는 습관을 끊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그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졌을 때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마음가짐과 주변을 잘 정리하면 서서히 그 습관을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모여 미루는 습관이 아니라 목표를 향해 행동하는 습관으로 바뀌는 자신을 느끼게 될 것 같다.

< 저는 오늘도 떠나지 않습니다 > | 이라윤 지음 | 한빛비즈

 

요즘 취업때문에 간호학과의 인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병원내 간호사들 간의 태움으로 인한 문제, 의사들이 해야 하는 일을 간호사들에게 미루는 문제 등 바깥에서는 잘 모르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기도 하다. 어느 조직이든 그 조직내의 깊숙한 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주변 사람들이 알기 힘든 것 같다. 이 책은 이러한 측면에서 간호사들, 특히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일상과 고민을 잘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병원 내에서도 중환자실은 외부인이 함부로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인 것 같다. 그만큼 그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과 그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것을 알기 힘든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책을 통해 우리가 알기 어려운 다양한 것들을 간접적으로 나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간호사라는 직업이 소신을 가지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하기 힘든 직종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환자와 의사 사이에서 무수히 쏟아지는 요청과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그 속에서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해 나가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은 가위나 커트 칼로 중환자실을 나가겠다고 위협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중환자실은 총만 안 들었지, 총성 없는 전쟁터와 다름없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또  사람을 지키기 위해.
- p.73 -

세상에 힘들지 않는 직업은 없다. 세상에 유토피아가 없고 완벽한 일이 없듯이. 나름의 고충들을 다 가지고 있듯이. 간호사의 일이 그렇다. '간호사의 일=힘든 일'로 굳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  p.106 -

어떤 직업이든 자신이 하고 있는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든다. 본인들이 자신들의 일에 대해 어렵고 힘들어할 수는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본인들을 안쓰럽게 측은하게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그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감정 변화를 잘 보여준다. 의학 드라마가 종종 제작되고 방영되기 때문에 병원내에서 일어나는 일이 예전보다는 많이 알려졌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베일에 숨겨져 있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중환자실에서 근문하는 간호사들에 대해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