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코난

< 민낯이 예쁜 코리안 > | 베르너 사세 지음 | 김현경 옮김 | 학고재

독일인 한국학자인 베르너 사세가 보여주는 한국 문화의 모습이다. 사세는 고려 방언 연구로 당시 서독 최초로 한국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신라 향가 연구로 교수 자격을 얻었으며, 한국 고대 언어와 문화 연구에 노력해 온 학자이다. 그리고 독일 보훔 대학교와 함부르크 대학에 한국학을 정립하고 확산시키는 데 지대한 노력을 기울인 학자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듯이 한국 문화를 우리 자신이 객관적으로 보기는 여려운 것 같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 책은 한국 문화를 잘 알고 있고 경험한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 문화를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어떤 부분은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측면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느끼기도 했으나 어떤 부분은 좀 지나친 일반화를 하고 있다는 느낌도 일부 있었던 것 같다.

책 제목을 그리 마음에 들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