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북'에 해당되는 글 2

  1. 2022.03.04 [인문] 신의 화살
  2. 2021.01.17 [인문]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인문] 신의 화살

2022. 3. 4. 15:24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신의 화살 > | 니콜러스 A. 크리스타키스 지음 | 홍한결 옮김 | 윌북

 

지금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책의 분량도 방대하고 코로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이전 전 세계를 휩쓸고 지나간 다양한 전염병의 사례까지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전염병이 퍼져나갈 때 어떤 관점에서 방역을 해야 하는지 초기 감염자 폭발을 막기 위해서 어떤 조치를 해야하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인류가 대응해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제시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다양한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현실속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취하고 일상생활로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팬데믹 상황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연구와 활동들, 그리고 기술적인 부분과 현상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내용이 조금 어려운 느낌도 있지만 현 상황을 한권의 책으로 대부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문]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2021. 1. 17. 22:45 | Posted by 꿈꾸는코난

<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 | 마크 포사이스 지음 | 홍한결 옮김 | 윌북

 

영어 단어에 대한 기원을 재미있게 풀어 쓴 책이다. 교과서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어원을 쭉 나열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역사, 과학, 문화, 언어학 영역을 넘나들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설명해 준다. 그리고 그 유래를 설명하면서 그 유래의 유래를 쫒아가고, 그 유래의 유래의 유래를...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박학다식에 대해 감탄을 하게 됐다. 이런 다양한 단어의 유래를 어떻게 일일이 파악하고 있고, 그 배경이 되는 다양한 지식을 어떻게 습득했는지 궁금증까지 낳게 되었다.

 

주택담보대출, 즉 모기지(mortgage)를 한 번이라도 이용해봤다면 mortgage가 문자 그대로 ‘죽음의 서약’이라는 말에 그리 놀라지 않을 겁니다. 혹시 mortuary(영안실)를 담보로 잡았다면 그 말이 더 생생하게 와닿긴 하겠지만요. mort란 죽음이니, 인간은 죽음을 향해 다가가는 mortal한 존재이고, 이 세상에서 확실한 건 죽음과 모기지 대출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며 앞으로 나아가는 어원 이야기, 그 시작과 끝은 어디일까? 부담 없이 한 주제씩 따라가며 읽기만 해도 인문학적 지식이 자연스레 쌓인다. 영어가 느는 것은 덤이다. 어원은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언어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인간의 특성을 엿볼 수 있는 작은 거울이다. 역사가 인간 존재에 대해 묻는다면, 어원은 인간 존재에 대해 대답하는 듯하다. 놀랍고, 유쾌하고, 가끔은 한심한, 그래서 모든 이야기가 신비한 어원의 세계에 초대한다. 조심하라. 아주 중독성 있다.

 

단어의 유래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