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해당되는 글 3

  1. 2019.12.04 [역사] 모기
  2. 2009.08.05 [역사] 왕을 참하라(하)
  3. 2009.08.05 [역사] 왕을 참하라(상)

[역사] 모기

2019. 12. 4. 13:30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모기 > | 티모시 C.와인가드 지음 | 서종민 옮김 | 커넥팅


고대 그리스와 로마, 몽골 제국 등 기존 세력을 떨치던 제국들이 모기로 인해 어떻게 흥망성쇠를 겪었는지, 그리고 이후 대항해시대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치명적인 모기가 퍼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어떻게 인류 역사가 모기로 인해 변화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모기가 인류의 역사적 사건을 이끌어 현재와 같은 상태를 만드는데 다른 어떤 외부적인 요인보다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말하며, 이를 통해 우리 주위의 사소한 것들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깨달을 수 있다.


인간의 사망원인 중 동물의 의한 사망으로 나누어 보면 의외의 동물이 1위를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전쟁으로 인해 인간이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경우가 가장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모기에 기인한 죽음이 가장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5년 기준으로 모기에 의한 사망이 약 72 만명, 사람으로 인한 사망이 약 47 만명 정도를 차지한다. 실제 최근 약 20년 간의 사망원인을 평균해 보면 모기로 인한 사망이 매년 100 만명 정도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쯤 되면 모기가 인간에게 가장 위협적인 동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실제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는 항상 모기가 있었다. 아테나와 페르시아의 몰락, 알렉산드로스의 죽음, 포카혼타스의 사랑 등 인간에게는 죽음을 주고 역사에는 변화를 주는 존재로 모기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역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모기가 개입하는, 책을 읽어가면서도 쉽게 믿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그 사실 자체를 부인하기도 어려운,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서술은 그 신빙성을 더 높여주고 있는 것 같다. 실제 전세계적으로 또는 아프리카에 여전히 모기 매개 질병이 수시로 출현했다 사라지고,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 모기를 전부 없애버리면 되지 않을까? 그 방법으로 다양한 화학물과 유전자가위를 통한 유전자 조작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화학물은 모기의 놀라운 적응력때문에 항상 실패해왔다. 유전자 조작은 그 자체의 안정성 측면, 그리고 자연 생태계적으로 또 다른  생물을 매개로 하는 질병이 필연적으로 출현할 수 밖에 없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말라리아가 현재는 모기를 매개로 하지만 모기가 모두 사라지면 또 다른 생명체에 기생하여 여전히 말라리아를 퍼트릴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어떤 생명체를 모두 없애기보다는 그 생명체를 매개로 하는 질병을 잘 관리하고 그때 그때 대응할 방안을 찾아 대응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 왕을 참하라(하)

2009. 8. 5. 13:09 | Posted by 꿈꾸는코난

왕을 참 하라 (하)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백지원 (진명출판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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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권을 어찌어찌 읽고 하 권을 읽으려고 했지만 읽기를 중단한 책이다. 내가 역사에 대한 공부를 좀 더 하고 읽던가 해야겠다.
하여튼 조선이란 나라를 철저히 망가뜨리고  싶은 의지(?)를 강하게 보이는 책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저자가 고대사, 중국사, 서양사에 대한 내용을 집필 중이라고 하니 그 책을 다시  기대해 본다.
그 시대는 어떤 식으로  평을 해 나가는지를...


목차

18. 북벌을 꿈꾼 미남 군주 제17대 효종과 별 볼일 없었던 제18대 현종
19. 사생결단의 당쟁을 즐기며 왕권을 강화한 제19대 숙종과 당쟁에 희생된 장희빈
20. 독살설의 한가운데 있었던 장희빈의 아들 제20대 경종
21. 원죄를 가지고 즉위한 제21대 영조와 당쟁에 희생된 사도세자
22. 조선의 마지막 불꽃 제22대 정조의 미완의 개혁
23. 조선의 천주교와 실학
24. 천재들의 시대
25. 제23대 허수아비 순조, 그리고 조선의 숨통을 막아버린 요망한 암탉 정순왕후와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
26. 세월만 축낸 제24대 헌종과 제25대 강화 촌놈 철종
27. 반란과 격변에 휩싸인 청나라
28. 격동의 시대를 산 제26대 고종과 풍운아 대원군
29. 실패한 혁명가 김옥균의 삼일천하, 갑신정변
30. 미완의 혁명 동학농민전쟁과 녹두장군 전봉준
31. 청일전쟁
32. 조선의 마지막 몸부림과 대한제국
33. 러일전쟁과 일본의 동양 제패
34. 옥새가 없던 제27대 순종과 500년 왕조 조선의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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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왕을 참하라(상)

2009. 8. 5. 13:08 | Posted by 꿈꾸는코난

왕을 참 하라 (상)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백지원 (진명출판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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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이나 정사에서 배재되어 있는 진실을 밝히고 백성편에서 본 조선 통사라는 부제를달고 있지만 뭔가가 빠진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어찌보면 기존 실록보다 더 진실을 벗어나고 있다고 느끼는 부분도 가끔씩 눈에 띄었다.
남들이 잘 알지 못하는 지식을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지식을  제대로 알고 제대로 비판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dhuyhkun&artSeqNo=1506676&viewReply=1

남이 열심히 써놓은 책에 이런말 하는게 지나쳐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저게 딱 이 책의 가치니까요. 우선 저자는 '백성의 입장에서 본 조선 통사'라면서 민중사관을 자처합니다만 지배층을 열심히 욕해댄다고 다 민중사가 되는게 아닙니다. 그 시대 백성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무슨 생각을 했는지를 복원해내는게 필요하지요. 하지만 이 책에서 그런 것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조선의 백성들은 내내 가난하고 못살았고 지배층은 백성들한테 신경도 쓰지 않았요'가 전부입니다.

 

정말 이 책처럼 깔 데가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까야할지 감도 안오는 책은 처음 봤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멍청한' 역사학자들이 덮으려던 조선의 진실을 말한다고 주장합니다만 책의 첫 몇 장만 읽어도 허점이 수두룩하게 보입니다. 문체도 매우 거칠고 품격이 떨어집니다.




목차

1. 조선이라는 나라의 국체와 사회제도 그리고 문물
2. 조선의 개국과 조선의 왕들
3. 제1대, 콩가루 집안의 태조 이성계와 소설 함흥차사
4. 여말선초의 인물
5. 그냥 잠깐 앉아 계시다가 내려온 제2대 정종과 꼬마 동생들을 패대기쳐 죽인 제3대 태종 이방원
6. 동양 역사상 최고의 명군 제4대 세종
7. 우리 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 훈민정음 창제
8. 요절한 제5대 문종, 제6대 비운의 소년 단종과 제7대 야심 덩어리 수양대군 세조
9. 명이 짧았던 제8대 예종과 잘 먹고 잘 살다 간 제9대 성종
10. 철딱서니 없이 황제를 흉내 낸 제10대 연산군과 사화의 시작
11. 제11대 얼뜨기 중종과 조광조의 좌절
12. 독살당한 제12대 인종과 제13대 마마보이 명종, 그리고 부패한 암탉 문정왕후
13. 비겁하고 간교한 소인배 제14대 선조와 망국의 당쟁 시작
14. 세계 최강 육군 국 일본과 세계 최강 해군국 조선의 격돌, 조일전쟁의 진상
15. 개혁의 좌절, 아까운 제15대 광해군
16. 무능하고 잔인한 제16대 인조와 소현세자의 독살
17. 세계 전쟁사에서 가장 쪽팔리는 조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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