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코난

<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 |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음 |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력은 어태 봤던 다른 바이러스보다 월등한 것 같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에 의해 전 세계가 휘청거리고 있고 앞으로 개개인의 생활도 많이 달라질 것 같다. 누군가는 예수의 탄생에 의해 BC와 AD가 구분되는 것 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 이전과 이후가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는 얘기를 한다.

역사적으로 페스트와 천연두, 에이즈까지 인류 역사를 위협한 많은 전염병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전염병에 감염된 최고 권력자에 의해 인류 역사가 바뀐 사례로 여럿 볼 수 있다. 

각각 독립된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관심이 있는 인물이나 질병이 나오는 장만 선별해서 읽어도 무방한 것 같다. 다만 번역의 문제인지 원본의 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맥락이 끊어지고 서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문장이 가끔 눈에 띄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안양시 전자도서관에서 이북으로 다운받아 안양시립전자도서관 앱으로 본 책이다. 다른 전용 전자책 뷰어와 다르게 인터페이스도 좀 불편하고 종종 다시 책을 다운받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좀 개선이 필요할 듯 하다.

< 오래된 작은 가게 이야기 > | 정나영 지음 | 미래의창

소매업과 상품기획을 연구하고 강의하는 학자인 저자가 미국에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만든 책이다. 사실 우리 주변을 둘러봐도 오래된 작은 가게보다는 체인점이 대부분이다. 바쁜 생활속에서 인간적인 관계보다는 일관된 서비스와 항상 똑같은 품질을 제공받기에는 체인점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부닥쳐야 하는 인간관계 측면을 보면 그보다 삭막한 것도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프렌차이즈가 만연해 있을 것만 같은 미국에서 인간적인 면을 느낄 수 있는 작은 가게를 통해 위안을 얻고, 그러한 가게들이 몇십년을 영속할 수 있는 이유를 깨달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러한 접근법이 주위에 만연한 경쟁을 뛰어넘어 가게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최근 TV에서 여러 번 나온 돈까스 가게만 해도 그렇지 않은가? 굳이 제주도까지 찾아가서 밤새 줄을 서서 돈까스 먹고 나오는 그 모습. 일부 TV 효과도 있겠지만, 적어도 자신만의 가게 철학을 만들고 그 철학에 따라 가게를 운영하는 모습에서 사람들이 더 공감을 가지고 믿음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주위에도 작은 가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가게들이 제각기 차별화를 가지면 잘 됐으면 좋겠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며, 편하게 들러 한 두마디 이야기를 나누고 그 가게의 물건을 사가지고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북유럽 인문 산책 > | 홍민정 지음 | 미래의창

북유럽 국가들에 대한 국가별 특색과 여행지 그리고 역사에 대해 잘 설명해 주는 책인 것 같다. 단순한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북유럽의 모습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현실감있게 잘 보여주고 있다.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5개 나라를 보여주고 있는데 각각의 나라마다 독특한 특징이 있어서 한번씩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