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으로만일하던김팀장은'에 해당되는 글 1

  1. 2021.08.17 [경영] 감으로만 일하던 김 팀장은 어떻게 데이터 좀 아는 팀장이 되었나

< 감으로만 일하던 김 팀장은 어떻게 데이터 좀 아는 팀장이 되었나 > |

황보현우 / 김철수 지음 | 한빛비즈

 

점점 데이타가 중요한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데이타 분석은 전공자이거나 개발자들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많은 분석이 그런 범주에 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데이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본다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데이타 자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데이타를 분석한 결과가 왜곡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데이타 분석을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잘못된 방법을 택하는 실수가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비전공자가 데이타 분석을 하기 위한 기본 방향과 개념을 알려준다. 대체로 데이타 분석이라고 하면 복잡한 수식과 엄청난 데이타를 연상한다. 이미 수식과 데이타에 지레 겁을 먹고 자신이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 본다면 수식과 데이타는 부차적인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분석해야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데이타가 있다면 나머지 부분은 이미 존재하는 많은 도구들의 힘을 빌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최종 결과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에는 또 다른 지식이 필요할 수 있지만 아주 어려운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존 방식처럼 감으로 업무를 하던 김팀장이 상사의 지시로 데이타 분석을  시작하고 본인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다른 전문가의 도움을 매번 받지만 김팀장이 가진 데이타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주어진 업무를 문제없이 해결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김팀장이 데이타 분석에 첫걸음을 내디디며 데이타 분석 영역을 이해해 나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데이타 분석이 무엇인지 개념을 이해하는 부분부터 데이타 분석 결과를 해석하는 부분까지 기초를 다질 수 있다. 2장에서는 다른 부서의 데이타 분석을 도와주면서 다양한 분석 방법을 이해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비슷한 데이타이지만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분석방법을 사용해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한 해석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알 수 있게 된다. 

3장에서는 데이타를 이용하여 회사 비즈니스를 어떻게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온라인 쇼핑몰 추천화면 개선으로 출발하여 고객 동선에 기반한 매장 레이아웃 변경, 그리고 대리점 재고 관리 혁신을 위한 배분 방식 개선까지 현업에 필요한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데이타 분석 및 데이타 분석자에 대해 궁금한 부분을 Q&A 형태로 풀어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아무것도 모르면 데이타 분석이 막막한 영역이지만 어느 정도 이해를 하면 그리 어려운 영역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부터 출발한다면 비전공자라도 충분히 데이타 분석 영역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데이타 분석에 관심은 있지만 마냥 어려워하거나 비전공자라서 처음부터 발을 내딛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그 출발점으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데이타 분석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사례 중 본인이 해결해야 하는 데이타 분석에 적합한 방법을 찾아 시도해 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