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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테슬라 웨이

2021. 6. 16. 07:56 | Posted by 꿈꾸는코난

< 테슬라 웨이 > | 미카엘 발랑탱 지음 | 오웅석 옮김 | 한빛비즈

 

현존하는 혁신 기업 중 하나를 꼽으라면 가장 물망에 오르는 기업 중의 하나가 테슬라일 것이다. 테슬라는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이지만 전통적인 자동차업체와는 전혀 다른 접근법을 통해 도약한 기업이다. 솔직히 테슽라는 자동차 기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범위가 넒은 기업일 수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이면서 배터리에 관련된 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물론 다른 기업이지만 관련된 기업에서는 우주에 관련한 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어떻게 했기에 테슬라라는 기업이 한순간 도약할 수 있었을까? 그 원칙을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다.

가장 큰 부분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일 것이다. 기존 전통적인 제조업에도 디지털 기술이 융합되면서 서비스와 제품의 생산, 공급, 소비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타났다. 이러한 디지털 세상으로의 변화는 제조업을 포함한 산업계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고, 파괴적 혁신을 통해 기존 시장에서 우위를 접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도 한다. 제조업 분야에서 파괴적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산업시대의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주는 기업이 바로 테슬라이다.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산업시대에는 인간과 제품의 초연결, 기술의 기하급수적 진보, 승자독식의 초집중, 공유경제라는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산업시대에 맞는 조직 운영모델이 필요하다. 테슬라주의는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새로운 조직 패러다임의 모델을 제시한다.

테슬라주의의 7원칙은,
제1원칙 초생산: 디지털이 결합된 린  생산방식
제2원칙 교차 통합: 가치사슬과 생태계의 통합
제3원칙 소프트웨어 융합: 비트와 원자의 파괴적 결합
제4원칙 플랫폼 트랙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시장 통합
제5원칙 스토리 메이킹: 세계의 영감을 주는 비전
제6원칙 스타트업 리더십: 경영 시스템의 수평화
제7원칙 자기 학습: 학습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결합
이다.

내용을 자세히 보지 않더라도 테슬라라는 기업 이미지와 앨런머스크라는 인물을 생각해보면 대충 어떤 내용일지 상상이 가는 원칙들이다.

예를 들어 초생산은 디지털이 결합되어 업그레이드된 린 생산방식으로 도요타주의의 고객 중심, 적시생산, 자동화라는 세가지 원칙에 검소함, 민첩성, 협업가치라는 세가지 원칙이 추가된 것이다. 테슬라는 디지털 세계에서 사용된 모든 방식을 첨단산업의 조직 운영 모델에 결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플랫폼 트랙션은 전통적인 트랙션에 네트워크 효과가 더해져서 증강된 것으로, 디지털 플랫폼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이어줌으로써 훨씬 빠르게 시장을 통합하고 확대한다. 디지털화를 통해 가치사슬 다운스트림에 개입하는 중개자들이 업스트림 기업들과 직접 접촉하면서 선형 구조의 가치사슬이 별 모양 구조로 바뀌게 된다. 테슬라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확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각각의 원칙에 대해 먼저 사회적인 흐름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그 원칙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와 테슬라가 이를 어떤 방식으로 적용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몇몇 기업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이 원칙이 제대로 적용된다면 다른 기업에서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각각의 원칙에 대해 리더를 위한 질문 10가지를 제시한다.

하나의 기업이 전반적인 산업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힘든 일일 것이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테슬라라는 기업에 주목하고 있고, 혁신과 결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미 테슬라주의는 테슬라를 넘어서서 많은 기업과  관련되어 있다. 테스트라주의 원칙을 각 기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전략적 변화와 시스템 통합, 비전과 리더십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중요해 보인다.

원칙이란 것은 머리속으로 이해하기는 쉬워도 실제 적용하기는 어려운 것들이 많다. 테슬라주의 원칙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주위 많은 경쟁기업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체질자체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테슬라는 기업의 시작부터 달랐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원칙을 각 기업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것일 것이다. 모든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어렵다면 일부만이라도  서서히 적용해 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시급한 것은 도전적으로 혁신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각 기업의 실정에 맞게 원칙을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기업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체질개선을 고려한다면 이 책이 주는 원칙이 큰 방향은 제시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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