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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 중세1

2021. 5. 18. 16:30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 중세1 > | 플로리앙 마젤 글 | 뱅상 소렐 그림 | 이하임 옮김 | 한빛비즈

 

한빛비즈 만화로 배우는 시리즈 중 중세에 대한 이야기이다. 특히 중세1에서는 암흑의 시대인 중세를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시기적으로 본다면 901년부터 1123년까지, 10세기부터 12세기에 걸친 시기이다. 910년 클뤼니 수도원 설립으로 시작해서 987년 위그 카페 즉위, 1049년 그레고리오 개혁의 시작과 1099년 프랑크족의 예루살렘 정복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122년과 1123년의 보름스 협약과 제1차 라테란 공의회로 마무리된다.

 

중세의 대표적인 봉건시대라고 하면 주로 기사를 떠올리거나 카페왕죠를 대표적으로 연상하게 된다. 이와 함께 봉건제도도 같이 기억나게 된다. 하지만 이 시대의 중심은 종교와 교회였다. 특히 중세의 종교는 사회규범이자 국가나 사회에 관련된 영역이었고 성직자나 수도사가 왕족이나 귀족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사회를 지배해 나간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많은 교회 중 여러가지 이유에서 특별한 곳이 있는데 바로 클뤼니 수도원이다. 910년 이후에 세워진 클뤼니 수도원의 예배당은 두 번 재건이 되었고, 프랑스 혁명 이후 1798년부터 1823년 사이에 상당 부분이 부서졌다. 현재 클뤼니 예배당의 모습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이 클뤼니 예배당 본당은 12세기 초부터 중세 말까지 유럽에서 가장 큰 기독교 건물이었다. 역사적으로 기욤과 앙질베르주의 결혼으로 탄생한 클뤼니 수도원은 수도사들이 실제로 운영한 첫번째 수도원이었다.

 

전반적으로 중세시대 특히 봉건제도를 생각하면 암울하고 서민들은 삶에 찌들인 생활을 연상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생각만큼 열악한 상황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여성의 인권도 열악한 상황에서 점차 긍정적인 형태로 변모하는 시기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만화의 형식이긴 하지만 일반 책 못지 않게 많은 글자가 있는 것 같다. 특히 글자 크기가 너무 작은 듯한 느낌이 들어 보기에 조금 불편한 점도 있었다. 하지만 제한된 페이지에 많은 내용을 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책의 뒷 부분에는 만화로 표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본문을 읽으면서 조금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조금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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