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에 해당되는 글 3

  1. 2020.02.13 [에세이] 배움의 발견
  2. 2019.10.11 [소설]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3. 2019.06.07 [소설] 죽음1,2

[에세이] 배움의 발견

2020. 2. 13. 14:04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배움의 발견 > |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종교적인 이유로 정부와 공교육 및 의료를 거부하는 환경에서 자란 저자가 배움을 통해 새롭게 세상을 익혀가는 과정을 쓴 책이다. 이런 종교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실제 이렇게까지 한다는 것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고 좀 충격적인 현실로 받아들여졌다. 단순히 거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출생신고도 하지 않고 지내는 모습은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그러한 폐쇄된 환경과 아버지를 거부하고 대학에 들어간 오빠에게 배운 저 너머의 세상에 대해 듣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로 한 저자는 독학으로 대학에 들어가고 그전에 접하지 못한 다양한 사람과 지식과 경험을 얻게 된다. 평소 성경과 모르몬교 경전만 알고 지내던 저자가 독학으로 입시를 준비하고 대학에 합격하는 것도 놀랍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여태 알고 있던 것을 깨뜨리고 세상을 인식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대단한 사람같았다.


자신의 신념으로 세상과 동떨어져 살아가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자신의 가족과 특히 어린 자녀까지 맹목적으로 그러한 생활을 따르게 하는 것은 사실 학대에 가깝다고 느껴진다. 아프리카 가난한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교육의 힘이 중요하다고 새삼 느낀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자신과 주변의 삶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책인 것 같다.



[소설]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2019. 10. 11. 14:21 | Posted by 꿈꾸는코난

<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 | 요나슨 요나손 지음 |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전작 <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의 후속작이다. 101세 생일 파티에서 열기구를 타다가 조작 미숙으로 망망대해에 불시착하고, 우연히 지나가던 배에 구조되게 되는데 바로 그 배가 플로토늄을 북한으로 운반하던 북한 선적이다. 주인공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핵무기 전문가라고 거짓말을 하고, 북한으로 가서...


<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을 읽어보지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대충 이야기 톤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전반적으로 조금은 허황되지만 세계 각국의 정상들을 풍자하는 모습이, 특히 김정은과 트럼프의 풍자는 제대로 된 것 같다.


참고로 진짜 플로토늄을 들고 도망간다.


 

[소설] 죽음1,2

2019. 6. 7. 15:50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죽음 1, 2 >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별마당 도서관에서 이번달 서적으로 진열되어 있어 보게 된 책이다. 예전에는 베르베르 책을 나올 때 마다 사서 읽었었는데 어느 시점 부터인가 주제는 다르지만 비슷한 구성으로 반복된다는 느낌이 들어 읽지 않게 되었다. 이번에도 읽다보니 예전에 느꼈던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책의 처음에 나오는 "누가 날 죽였지" 라는 문장에서 주인공이 이미 죽었음을 눈치챌 수 있었다. 아마 베르베르 소설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눈치를 채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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