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코난

< 언젠가는 페루 > | 이승호 지음 | 리스컴

예전 케이블 채널에서 "꽃보다..." 시리즈가 방송된 적이 있었다. 그 중에서 유희열과 몇명이 페루의 여러 도시를 다니며 촬영한 방송이 있었다. 화려한 도심도 좋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담겨있고 뭔가 바쁘게 다니지 않아도 될 것같은 그런 나라가 페루로 보였다. 그리고 그 방송이후 꼭 가보고 싶은 여러 나라 중의 하나가 페루가 되었다.

이 책도 다른 몇권의 책과 마찬가지로 별마당도서관에서 눈에 띄어 읽어 보았다.

페루는 오랜 시간 식민지배를 받아 화려한 스페인 문화와 웅장하면서도 섬세함이 살아 있는 잉카 문명이 교차하는 곳이다.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 있었지만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여행자를 매혹하는 곳이다. 따뜻한 미소가 잘 어울리는 순박한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삶을 엮어가는 곳이다. 그래서 저자는 “페루를 처음 방문하는 이는 마추픽추를 찾아오지만 다시 한 번 페루를 방문하는 이는 사람을 찾아온다”고 말한다. 자연과 역사, 사람이 자연스럽게 교차할 때에야 비로소 페루의 참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다. 

언젠가는 나도 이 책에 나오는 페루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고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