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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1.23 [인문]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 잡학사전

<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 잡학퀴즈 > | 도나 호크 지음 | 서나연 옮김 | 온스토리

 

TV를 통해 종종 퀴즈 관련 프로그램을 보곤 한다. 정통적인 퀴즈 프로그램도 있고 예능에 가까운 상식 퀴즈 프로그램도 있다.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인 면은 상당히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문제를 제시한다는 점인 것 같다.

요즘은 전문적인 지식도 쌓아야하지만 일반 상식적인 지식도 많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사회가 워낙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과 신조어가 하루가 멀다하고 만들어지는 것 같다. 또한 흔히 과거의 지식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대화에 별 무리없이 끼어들 수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

시간을 내서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고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좋겠지만 상식으로 볼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묶어서 보여 줬으면 하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한다. 인위적이기는 하지만 그렇게라도 일반 상식을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신석기시대부터 2028년 하계올림픽을 비롯해, 그리스신화에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식단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하는 다양한 퀴즈를 담고 있다. 퀴즈의 형식도 Q&A 형식, 사지선다형, 순서맞추기 등 여러가지로 제공된다. 주제도 다양하게 있어서 관심있는 주제 위주로 퀴즈를 풀어봐도 좋은 것 같다. 또한 이 책을 이용해서 여러 사람과 퀴즈 대결하기에도 좋은 구성을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몇몇 아쉬운 점도 있는 것 같다. 가장 큰 아쉬움은 많은 문제가 미국 문화 및 사회 위주로 되어 있어서 익숙치 않은 문제가 많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세계 여러나라에 관련된 문제가 포함되어 있고 우리나라에 관련된 문제도 여기저기 숨어있기는 하다. 하지만 미국 문화나 사회에 익숙하지 않다면 퀴즈를 푸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다른 아쉬움은 퀴주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앞에 조금이라도 설명이 있고 퀴즈가 나올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퀴즈만 제시된다. 물론 이 책과 같이 구성되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 잡학상식 책이 있기는 하지만 문제만 풀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이런 아쉬움에도 이 책이 가진 장점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문제가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에 정답을 맞춰보면서 상식을 쌓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심있는 분야 위주로 보든 처음부터 천천히 보든 다양한 잡학 상식으로 자신이 업그레드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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