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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실리콘밸리의 실험실

2023. 2. 15. 17:18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실리콘밸리의 실험실 > | 스테판 H. 톰키 지음 | 안진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이 책의 주제는 비즈니스 실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방법으로 볼 수 있다. 이미 IT 영역에서는 A/B 테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비교 실험 방법이 존재한다. 잘 설계된 실험방법과 가설을 비교군과 대조함으로 개선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이러한 실험을 통한 혁신은 비단 IT 영역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산업영역에서 시행될 수 있음을 이 책은 보여준다. 물론 이 책에서 언급되는 구글이나 넷플릭스, 페이스북, 부킹닷컴만 본다면 IT 영역에 치중되어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궁극적인 개념은 어디나 동일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1장에서는 비즈니스 실험의 필수 요소를 살펴본다. 2장에서는 어떤 요인이 실험을 통한 학습에 기여하는지를 고찰한다. 3장에서는 좋은 실험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바탕으로 온라인 실험 역량을 창출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4장에서는 대규모 실험을 독려하는 조직의 문화가 구축 가능하지만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5장에서는 부킹닷컴의 사례를 통해 진정한 실험 조직을 상세히 살펴본다. 6장에서는 앞의 사례들을 바탕으로 각 기업이 어떻게 실험조직을 구축하는지와 실험조직이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마지막 7장에서는 조직이 대규모 실험 문화로 진화해 가면서 이에 동조하지 않고 그릇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언급하고 그들이 잘못된 부분이 무엇인지를 제시한다.

우리의 성공은 매일, 매주, 매월, 매년
몇 차례 실험을 하느냐에 달렸다.
- p. 83, 조프 베조스, 아마존 CEO -

책을 읽는 중간 중간 참고할만한 다양한 그림과 도표가 제시되고 있다. 제시된 그림과 도표를 통해 설명하는 내용을 개념적으로 바로 알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다양한 사례 제시와 그들이 행한 실험방법 및 접근법을 통해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와 어떻게 실험해야 하는지를 잘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다른 한편으로 실험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 눈에 잘 드러나게 편집되어 있어서 제목만 보고도 중요한 핵심 요소가 무엇인지를 잘 인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 같다.

앞으로의 기업은 경영자나 관리자의 경험이나 직관이 아니라 다양한 실험, 그것도 잘 통제되어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의 실험을 통해 검증되고 개선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실험을 위해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전용 도구를 통해 좀 더 객관적인  실험과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신의 추측이 아무리 훌륭하든, 당신이 얼마나 똑똑하든,
당신이 어떤 권위를 지녔든, 달라질 것은 없다.
실험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면 틀린 것이다. 그게 전부다.
- p.123, 리처든 파인먼, 물리학자 -

자신의 조직을 개선하고 혁신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조직의 가설을 실험하고 평가하는 실험을 통해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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