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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무 날이나 저녁때

2020. 1. 2. 15:54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아무 날이나 저녁때 > | 황인숙 지음 | 현대문학


새해 첫 책으로 시집을 읽었다. 최근에 읽은 다른 시집과 달리 잔잔한 내용과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간발의 차이에 놓치기만 했을까

잡기도 했겠지, 생기기도 했겠지

간발의 차이로 내 목숨 태어나고


숱한 간발 차이로 지금 내가 이러고 있겠지

간발의 차이로

- < 간발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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