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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선천적 수포자를 위한 수학

2019. 12. 27. 13:46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선천적 수포자를 위한 수학 > | 니시나리 카츠히로 지음 | 

이진경 옮김 | 일센티페이퍼


이 책은 16금 책이다. 착실하게 공부하는 중학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중고등학교 수학때문에 한 번쯤 좌절을 맛보거나, 수학은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어렵기만 할 뿐이라는 생각으로 졸업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만큼 빠르고 가장 짧게 중학교 수학을 정복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사실 중학교 수학은 모든 것의 기초이고 중학교 수학의 응용 범위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일반 학생들은 보통 교과서에 있는 수십 개의 단원을 하나씩 배워 나가지만, 이 책은 시간이 없는 어른을 위한 책이므로 수학을 세가지 카테고리로 나누고 각각의 최종 목적지를 정해서 최단 경로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수학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대수는 수와 식을 다룬다. 해석은 간단히 말해 그래프의 세계로 x 축과 y 축이 있고, 거기에 곡선이 그려지는 영역이다. 마지막으로 기하는 도형을 가리킨다. 수학은 측량과 관련있는 기하와 지식을 가르치는 산술로서 대수가 탄생했고 그 후에 해석이 생겼다.


이 책은 '수학이 일상생활에 정말 도움을 주는가?' 라는 의문을 푸는 것으로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수학을 배워서 어디 써먹느냐'는 말을 많이 하는데 여기에 대한 답을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제시해 준다.


그리고 중학교 수학에 나오는 주요 개념을 차례대로 설명하면서 개념 이해를 돕는다. 대수 영역에서는 이차방정식에 대한 개념을 다루고, 해석 영역에서는 이차함수에 대한 부분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기하 영역에서는 피타고라스의 정리 증명하기 위해 조합과 닮음과 원의 성질을 사용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중학교 수학을 정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울러 미분과 적분에 대한 개념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실제로 초등학생도 실제 계산을 하지 않지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한다.



미적분의 개념은 '자신이 잴 수 있고 다룰 수 있는 수준까지 나눈다'는 사고 방식이 중요 포인트이다. 즉 미적분은 구불구불한 형태의 넓이를 알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책은 가르치는 사람으로 대(머리)박사라고 하는 교수와 배우는 사람으로 순수 혈통 문과형 인간이 대화를 하면서 중학교 수학의 개념을 배우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잡한 수식보다는 개념을 알려 주는 위주로 설명이 되어 있어 수식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쉽게 책을 읽어 나가고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중학교 수학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기본 개념을 잡는 목적으로 이 책을 편하게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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