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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치게 만드는 브랜드

2021. 9. 7. 16:25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미치게 만드는 브랜드 > | 에밀리 헤이워드 지음 | 정수영 옮김 | 알키

 

부쩍 브랜드에 대한 책을 자주 접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좋은 기능만으로 또는 낮은 가격만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너무나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서 어떤 제품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잊혀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런 제품의 홍수 속에서 제대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실리콘밸리 최고의 브랜드 인큐베이터인 레드앤틀러 창업자가 말하는 브랜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양한 브랜딩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현재 공룡이 된 기업도 있지만)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개별 기업 중에서 생소한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기업을 아느냐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브랜드를 만들고 소비자에게 그 이미지를 전달했느냐일 것이다. 흔히 브랜드는 제품을 출시할때 고민해서 결정하는 것으로 많이 오해를 한다. 하지만 브랜드는 기업을 시작할떄 이미 고민되어 있어야 하고 그 방향성이 수립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단순 기능과 가격을 뛰어 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이미지도 그에 맞춰 따라가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팬덤문화가 생기게 되고, 소비자에게 '우리도 당신과 같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기업은 아니지만 현재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BTS를 보면 이런 과정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기업 활동의 토대로 사람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사람들의 진정한 요구를 파악하고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든다는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인 것 같다. 또한 기능적인 부분을 뛰어넘어 진정한 감성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었다. 다양한 기업들이 기업의 가치관과 고객과의 유대감을 성공적으로 만드는 과정도 잘 드러나 있어서 기업만의 브랜드를 만들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어떤 원칙을 토대로 브랜드를 만들려면 세운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초반에 세운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브랜드의 가치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사례를 종종 접하고 있다. 브랜드는, 특히 스타트업 기업도, 단순한 껍떼기가 아니라 핵심전략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에서 브랜드라는 첫단추를 제대로 채우기 위해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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