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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하라를 걷다

2019. 11. 25. 19:32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사하라를 걷다 > | 주형원 지음 | 니케북스


가끔씩 잘 알려진 여행지가 아닌, 아니 정확히 표현하면 잘 알려져 있긴 하지만 쉽게 결정하기 힘들 그런 여행지에 마음이 끌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하라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물질적인 문명이 주는 소음으로 부터 완전히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느끼고 자연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이 책의 저자는 생텍쥐페리의 <인간의 대지>를 읽고, 마지막 책장을 덮은 날 모로코행 비행기표를 구입하여 사하라로 떠난다. 그리고 사막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기 위해 일주일간의 온전히 걸어서 사막을 만나는 여행을 시작한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팀을 이루고 제대로된 숙소나 편의시설 없이(심지어 씻거나 양치도 못하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게 된다.


나도 생텍쥐페리의 <인간의 대지>를 읽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 사하라를 여행하고 있은 강렬한 의지가 생길 수 있을까?



별에 이를 수 없는 것은 불행이 아니다.

불행한 것은 이를 수 없는 별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이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오직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걸음.

항상 같은 걸음일지라도 내디뎌야 한다.




사랑은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다.




바람과 모래 언덕이 만나 함께 내는 멜로디는 '모래 언덕의 노래'라고 부른다. 정적만이 가득할 줄 알았던 사막은 끊임없이 노래했다. 모래와 바람을 통해서 자신만의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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