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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2.03 [에세이] 내가 모르는 너이지만 안아주고 싶어

< 내가 모르는 너이지만 안아주고 싶어 > | 피지구팔 지음 | 이노북

 

너도 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너의 하루가 조금이나마 따뜻했으면 좋겠어서
너의 밤이 외롭지만은 않았으면 좋겠어서
그저 네가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래서 난 널 안아주고 싶어"

요즘 주변 사건 사고를 보면 사소한 일로 충돌하는 경우는 종종 보게 되는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답답한 현실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존심도 많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자존감과 자존심의 차이이다. 비슷해 보이지만 큰 차이가 있는 개념이다. 특히 자존심이 높은 사람 중 일부는 자존감은 상당히 떨어지는 경우를 보게 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떨어지기에 다른 사람에게 자존심을 높이는 경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주변의 청년 세대를 보면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학업이든 취업이든 경우에 따라 자존감이 많이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자존감은 다른 사람의 따뜻한 말 한마디를 통해 상당히 회복될 수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의 사람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하지만 종종 위로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상대방 입장에서 바라본 진정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지만 제대로 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남의 말에 휘둘릴 필요 없이
영양가 없는 말에 상처받을 필요 없이
너는 너대로 살아가며
너는 그냥 너였으면 좋겠다.

자기 자신을 남의 시선이 아니라 자기 자신 그대로 인정하고 바라보는 생각도 중요한 것 같다. 불행의 시작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 남의 시선에 맞추어 살다보니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진정한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이 문제의 출발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에게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또한 자신의 주변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전달하고자 간단한 글과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글을 읽고 그림을 보면 글만으로 전달되지 않는 메시지를 연상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쉽게 페이지를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일부 페이지에서는 글과 그림을 번갈아가며 되뇌이는 부분도 존재한다. 아마도 자신의 마음을 자극하는 부분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살아가면서 자신을 잃어가고 자신이 초라하게 생각될 때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느끼게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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