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명 중 98명이 헷갈리는 우리 말 우리 문장 > | 김남미 지음 | 나무의철학


지난 번 한글 맞춤법에 이어 한글에 대한 두번째 책이다. 맞춤법도 어렵지만 글을 쓰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다. 분명 문장을 쓸 때는 명확하게 작성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이 읽어보거나 다시 곰곰히 따져보면 모호한 문장이 제법 되는 것 같다.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글을 작성하고 구글 번역기를 통해 영문으로 번역할 때이다. 분명 한글로 작성한 문장은 그 의미가 명확하다고 생각하는데 영문으로 번역된 것은 뭔가 어색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처음에는 구글 번역이 제대로 번역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구글 번역기의 문제라기 보다는 내가 입력으로 넣은 한글 문장이 너무 모호한 것이 아닌가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 순간 내가 작성한 한글 문장에서 목적어라든가 주어를 생략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불필요하게 문장을 복잡하게 작성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어보면 내용을 대부분 알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는 것 같다. 하지만 돌아서면 또다시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 한 문장 자체에 모호성이 없어야 하고 의미가 중복되는 유사어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나도 모르게 그런 문장을 반복적으로 작성해 온 것 같다.


글쓰기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소중한 우리말을 제대로 사용하고 제대로 의미전달하기 위해서는 꼭 한번 읽어봐야 하는 책 같다. 내용도 충실하고 각각의 장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도 명확한 것 같다.



< 100명 중 98명이 틀리는 한글 맞춤법 > | 김남미 지음 | 나무의철학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런지 간혹 한글 맞춤법이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분명 여태까지 별 의문없이 사용한 단어인데 갑자기 제대로 적은 것인지 잘 모를 때가 있다. 다르게 적어보면 먼저 적은게 맞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하여튼 가끔씩 그런 일이 발생한다.


책을 읽다보면 처음에는 제목과 다르게 대부분 아는 단어라고 생각든다. 물론 단어나 문장의 원리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를때도 있지만 대부분 단어는 내가 맞게 사용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중간을 넘어가고 뒤쪽으로 갈 수록 점점 머리속이 혼란스럽게 변한다. 그냥 제목에 있는 두 단어만 보면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혼동될때도 있다. 역시 우리말 맞춤법은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기존 맞춤법 책과는 달리 한글의 체계에 대해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단순히 어느 단어가 맞춤법에 맞느냐가 아니라 왜 그 단어가 맞춤법에 맞는지를 한글 체계에 따라 설명한다. 근본적인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기 때문에 유사한 상황에서 제대로된 맞춤법을 선택할 수 있는 것 같다.


한글 맞춤법이 어렵게 느껴지고 이해하기 힘들다면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안양시도서관에서 전자책을 빌려 읽은 책인데 생각보다 읽을만한 전자책이 많아서 자주 받아 읽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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