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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5.10 [에세이] 나라서 될 수 있는 하루

[에세이] 나라서 될 수 있는 하루

2022. 5. 10. 08:11 | Posted by 꿈꾸는코난

< 나라서 될 수 있는 하루 > | 김유영 지음 | 북스고

 

"당신은 뒤쳐지지 않았다. 또한 이르지 않았다.
당신은 당신의 시간에 맞춰 아주 잘 가고 있다. 그 무엇에도 연연하지 말고, 그 어떤 것에도 의식하지 말고 뚜벅뚜벅 묵묵히 걸어가자. 그게 당신의 시간이자 단싱의 길이다"
- < 자신의 시간 자신의 길 > 중에서 -

요즘 들어 삶에 대한 위로와 위안을 주는 글을 종종 읽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도 있고 앞으로의 삶에 보다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주긴 한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일상적인 삶에서 우리가 걸어가는 걸음 하나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다른 사람 시선보다 자신의 생각과 방향에 따라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한때 염세주의자였지만 삶과 사람 그리고 자연이 알려주는 사랑의 본질적 의미를 깨달으며 긍정주의자로 탈바꿈했다고 말한다. 자신의 삶에서 활력을 얻고 항상 능동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염세주의 비슷한 경향에 빠진 사람도 많다고 생각한다. 현실이 그런 것 같기는 하다. 주변을 둘러봐도 뭔가 나아지는 것 같지 않고, 자신이 웒나는 것을 하기에도 어려운 그런 현실에 마주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염세주의에 빠져 하루 하루를 보낸다고 삶이 달라지지는 않는 것 같다. 어찌보면 염세주의에 빠지는 요인 중의 하나가 주변 시선을 의식하고 다른 사람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생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 본다. 그렇다면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는 첫 걸음은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 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주변의 시선에 대해 조금만 덜 의식한다면 자신의 삶이 조금 더 행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크게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지나온 어제를 후회하지 않도록, 2장에서는 오늘의 내가 희미해지지 않도록, 3장은 혼자가 아닌 내가 외롭지 않도록, 4장은 나만의 속도를 잊지 않도록, 5장은 걸어 갈 내일이 불안하지 않도록이란 주제를 가지고 있다. 제목을 봐도 알 수 있지만 책에 담긴 내용을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삶에 지치고 자신이 뒤쳐졌다고 느꼈을 때 중간 중간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자신을 돌아보고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

"좋은 일이 있다고 쉽게 들뜨지 않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낙담하지 말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 그것이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달려가는 최상의 방법이다"
- < 흔들리더라도 꺾이지 않도록 > 중에서 -

어떻게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머리속으로는 그 당연함을 떠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그럴 때 이런 책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다시 당연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 같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다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발할 수 있는 계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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