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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4.02 [경제] 미래 모빌리티 UAM에 투자하라

< 미래 모빌리티 UAM에 투자하라 > | 이재광 지음 | 경향비피

 

아직은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UAM(Urban Air Mobility)는 도심 내 활용이 가능한 항공기를 이용하여 승객이나 화물 운송 등을 목적으로 타 교통수단과 연계하여 운용하는 신개념 항공교통 체계를 뜻하는 것이다. 비슷한 개념을 본 것 같기는 하지만 이미 많은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상용화 직전 단계까지 넘어가 있는지는 잘 몰랐다. UAM은 미래 생활을 그린 영화를 보면 도심에서 날아다니는 소형 항공기나 자동차를 연상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UAM은 이런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관련된 인프라(착륙장 및 충전소), 자동화된 운용 시스템을 포함한 전반적인 것을 모두 포함한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미래의 교통수단으로만 생각한 UAM이, 특히 소형 항공기에 대해서는 많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상용화에 필수적인 인증까지 진행하고 있는 업체가 있는 걸 보면 멀지 않은 시기에 도심을 날아다니는 항공기와 기반 인프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어보면 머리속 상상으로만 생각하는 미래 모빌리티인 UAM의 실 모습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UAM에 대한 개념은 우버가 처음 제시했고 현재까지 거의 정석같이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물론 우버도 여전히 UAM에 대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업체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다양한 비행체에 대한 기술적인 구조와 제약사항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어서 좀 더 현실로 와 닿는 것 같았다.

 


책은 크게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에서는 UAM에 대한 개념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우버로 부터 출발한 UAM 개념부터 UAM에 대한 오해, 그리고 다양한 의문점들을 정확하게 제시하고 설명해 준다. 파트 2에서는 UAM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잘 보여준다. 처음에는 비용때문에 일부 부유층에서만  사용할 수 있겠지만 점점 활성화되고 비용이 줄어들면서 조금 비싼 교통수단처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면서 일반 생활권이 도심을 벗어난 외곽으로 이동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복잡하지 않은 생활 터전에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트 3에서는 우리나라에서 UAM이 활성화되는 미래 과정을 설명한다. 초기 2025년부터는 UAM이 부담되는 교통수단이지만 어느 정도 근교로의 교통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 시기로 예상한다. 성장기인 2030년부터는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써 본격적인 서울 근교 생활권(전원주택 등)으로 옮겨갈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다. 성숙기인 2035년부터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UAM이 자리매김한다는 것이다. 파트 4에서는 현재 UAM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중인 기업들에 대해 소개한다. 사실 대부분 업체들이 처음 이름을 들어보는 업체들이지만 이미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받아 유니콘이 된 업체들이 다수 있는 것 같다. 이것을 보면 얼마나 UAM에 대한 기대가 큰 지를 알 수 있고 미래 교통 수단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UAM에 대한 개념과 기술적인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알게 모르게 큰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UAM에 투자하기 위한 기회를 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 위해서는 UAM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미래의 모습을 잘 그려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이 책이 좋은 가이드가 되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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